누구 생각이 옳을까? 우리 사회를 바라보는 올바른 시선 2
조항록 지음 / 주니어아라크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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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조항록은 대학생 때 시인이 되었다.

다양성과 혼란은 뭐가 다른 걸까,,

우리 사회에 우리와 다른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이주 노동자처럼 몇 년 머물다 가는 사람들도 있지만 결혼 이민자처럼 평생 이 땅에서 살아갈 사람들도 많다.

그들의 다양성이 혼란이 아닌 에너지가 되도록 우리 사회가 슬기롭게 고민을 해야 한다고 한다.

우리는 한동안 단일민족이라는 자긍심을 갖고 살았다.

다른 문화가 없어서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거나 충돌할 일도 없다고 생각했다.

21세기는 단일민족이라는 것을 무작정 자랑하기 어려운 시대이다.

다양한 나라에서 온 여러 인종이 한데 어울려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외국 여행이 자유로워졌고 많은 기업이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해 지구촌이라는 말이 생겨났다.

지구촌은 지구 전체를 한 마을처럼 여긴다는 것이다.

인터넷과 SNS 등을 바탕으로 한 온라인 문화는 지구촌 사람들의 생활 모습마저 비슷하게 만들고 있다.

과거에는 나라나 민족마다 전혀 다른 음식을 먹고 전혀 다른 문화를 즐겼다.

요즘은 남미 어린이가 K팝을 듣고  러시아 사람이 한국 드라마에 푹 빠져 있고 한국 사람이 미국 드라마를 챙겨 보는 건 드문 일이 아니다.

그러다 보니 옛날보다 국가와 민족, 인종 간의 공통점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

















이제 우리는 다문화 사회에서 살아가며 민족과 인종을 넘어 함께 행복해지는 길을 찾아야 한다고 한다.

다문화 사회는 장점이 많다고 한다.

다문화 사회는 문화적으로 풍성하다.

여러 문화가 공존하며 사회에 활력을 불어 넣는다.

어느 나라나 전통문화를 지키는 일은 중요하다.

그러나 자기 것만 주장하고 주변의 좋은 점을 받아들이지 못하면 국수주의로 변질되게 마련이다.

국수주의는 무조건 자기 나라만 최고로 여기며 다른 나라나 다른 민족을 배척하는 극단적인 태도이다.

다양한  문화 속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받아야 전통문화도 더욱 큰 경쟁력을 갖게 된다.

다문화 사회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은 포용력이 커진다고 한다.

언어나 피부색보다 사람 됨됨이를 먼저 살필 줄 알아야 한다.

다문화 사회의 다양한 구성원들은 대한민국의 미래에 보탬이 된다.

우리나라 농어촌과 소규모 공장에는 외국인 노동자들의 일손이 큰 힘이 되고 있다.

다문화란 다양성을 의미한다.

세계 유명 학자들이 미래 사회가 반드시 갖춰야 할 가치로 다양성을 이야기한다.

다양성이 없는 사회는 창의력을 발휘하지 못한다.

창의력이 부족한 사회는 온라인 시대에 생존할 수 없다.

지금까지의 얘기는 다문화에 찬성하는 쪽의 얘기였다.

반대하는 쪽의 얘기를 들어보면 다문화는 사회를 혼란스럽게 한다고 한다.

아는 얘가 인권변호사를 하는데 무슬림, 힌두교난민들을 계속 데리고 와서  난 안 좋게 봤다.

최근 들어 우리 사회에 외국인이 너무 많다.

무엇이든 지나치면 문제가 생긴다.

그들은 대한민국 문화에 적응하지 못해 갈등을 빚거나 크고 작은 사고를 일으킨다.




 

 

이주노동자처럼 잠시 우리나라에 머무는 외국인들은 충돌이 더 잦다.

그들은 자기 나라의 종교와 문화를 고집해 우리나라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못할 때가 있다.

심지어 범죄를 일으키는 경우도 있는데 자기들끼리 싸움을 벌여 괜히 우리나라를 시끄럽게 만들기도 한다.

이주 노동자는 우리나라 산업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

그들은 농어촌과 공장에서 열심히 일한다.

그러나 그들 중 일부는 우리 문화를 존중하지 않은 채 자기들만의 세계에서 고립된 생활을 한다.

그런 이주 노동자들에게는 대한민국이 그저 돈벌이하는 곳일 뿐이다.

대표적인 다문화 사회는 미국이다.

미국의 다문화가 민주주의를 발전시키며  사회에 에너지를 불어넣는다고 한다.

하지만 미국 사회의 여러 갈등이 많다.

교회동갑친구가 미국에서 공부를 하고 왔는데 아파트에서 새벽에 빨래를 돌리고 있는데 경찰이 왔다고 했다.

이웃이 새벽에 빨래를 돌린다고 경찰에 신고를 했다고 한다.

인종이 다양하니까 법이 엄중하다고 했다.

다문화 사회는 많은 문제점들이 생긴다.

대한민국이 다문화 사회가 되어간다면 무엇보다 새로운 외국 문화가 우리의 전통을 파괴하게  내버려두면 안 된다.

다른 문화를 존중하는 것과 다른 문화에 우리 문화가 오염되는 것은 다르다.

이주 노동자 때문에 우리나라 사람들의 일자리가 줄어드는 것도 주의해야 한다.

지금까지는 이주 노동자들이 주로 힘들고 위험한 일을 했다.

하지만 머지않아 그들이 더 많은 일자리를 빼앗을 수 있다.

병역과 세금 문제 등에서도 우리나라 사람들이 역차별받지 않도록 제도를 잘 정비해야 한다.

그래야만 다문화 사회의 부작용이 줄어든다.




















국내 거주 외국인 때문에 우리나라가 다문화 사회로 바뀌는 것뿐만  아니라 인터넷과 SNS등이 세계를 지구촌으로 만들어 놓는다.

미래 사회는 국적과 민족, 인종을 떠나 사람과 사람으로 관계를 맺어야 한다.

외국인이 우리나라에 들어온 만큼 대한민국 국민도 외국에 나가 살고 우리의 문화를 그 땅에 전파하고 있다.

외국에서 사는 한국인을 재외동포라고 한다.

그 수가 약 750만 명에 달한다.

그중 대한민국 국적을 유지하고 있는 재외 국민만 해도 270만 명에 이른다.

우리나라에서 외국인을 가장 흔하게 만나는 동네는 용산구 이태원이다.

이태원은 여권 없이 세계를 만나는 곳이다.

대한민국 다문화 1번지이다.

이태원은 외국 관광객이 많이 찾아 1997년 서울에서 맨 처음 관광특구로 지정됐다.

이태원은 이태원1동과 이태원2동으로 구분되는데 이태원1동의 경우 전체 주민의 25퍼센트가 외국인이다.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이슬람 사원도 이태원에 있어 중동에 온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킨다고 한다.

이태원에 이어 외국인이 많이 늘어난 곳이 안산시이다.

그곳은 대규모 공단들이 있어서 외국인이 정착하기 시작했다.

지금은 약 80여 개 나라에서 온 8만여 명의 외국인이 안산시에서 생활한다고 한다.

해마다 여는 태국인 노동자들이 여는 송끄란 축제가 유명하고 최근 정부는 안산시를 국경없는 마을로 발전시키기 위해 다문화 특구로 지정했다.

다문화를 받아들이는 자세로는 두가지 이론이 있다.

용광로 이론과 샐러드 볼 이론이다.

용광로 이론은 여러 문화가 그 사회의 지배적인 문화에 녹아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귀화했든 이민을 왔든 그곳의 언어를 배우고 문화를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이다.

미국은 수많은 이민자들이 용광로 같은 미국 사회에 철광석처럼 녹아들어 하나의 공동체를 만들어야 한다.

모두 지배적인 백인 문화에 능동적으로 적응해 새로운 미국 문화를 만들어 가야 한다.

미국보다 더 엄격하게 용광로 이론을 내세우는 나라는 중국이다.

그들은 소수 민족 문화가 한족 문화에 철저히 지배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소수 민족 문화는 개성을 내세우기보다 한족 중심의 문화를 발전시키는 데 밑거름이 돼야 한다는 것이다.

샐러드 볼 이론은 각 문화가 고유의 특징을 잃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주로 서유럽 국가들이 다문화에 대해 그 같은 자세를 취한다.

독일의 경우 이민자들에게 독일어를 배우라고 강요하지 않는다.

샐러드 볼 이론은  국가라는 큰 그릇 안에서 다양한 문화들이 고유의 모습과 맛을 지키며 동등하게 어울려야 한다고 한다.

대한민국은 어떤 이론을 받아들여야 할지 또 고민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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