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란의 경제 - 과거 위기와 저항을 통해 바라본 미래 경제 혁명
제이슨 솅커 지음, 최진선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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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제이슨 생커는 프레스티지 이코노믹스와 퓨처시트 인스티튜트의 회장이다.

세계에서 가장 정확한 금융 예측가이자 미래학자이다.

43가지 평가 기준을 통해 블룸버그가 선정한 최고의  예측 전문가로 꼽혔다.

이 중 유로화, 영국 파운드, 러시아 루부르, 중국 위안화, 원유 가격, 천연가스 가격, 금 가격, 산업 철강 가격, 농산물 가격, 미국의 일자리 등 총 25가지 평가 기준에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대공황이후 코로나19라는 가장 심각한 불황의 늪 속에 빠져 있다.

이런 팬데믹 상황에서 빠져나오기 위해서는 과거 사건의 원인을 분석하면 도움이 된다.

과거에도 경제불황과 팬데믹은 있었다.

세계는 이를 극복해냈고 현시점에서 과거를 학습하며 미래를 위한 디딤돌을 놓아야 한다.

이것만이 위기에 대처하는 현명한 일이다.

불행했던 과거를 답습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어느 분야를 막론하고 안정적이고 희망에 찬 미래를 설계하며 나아가야 한다.

우리는 불안정한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미래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어떤 위험이 앞에 놓여 있을지 모른다.

그래서 더 불안하다.

가능하다면 불확실한 미래를 알고 만반의 준비로 위기에 대비하고 싶어 한다.

경제는 두려움과 탐욕에 의해 움직인다.

코로나19사태는 인간에게 심각한 고통을 안겨주었다.

바이러스는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며 건강한 생활에 문제를 일으켰다.

격리는 극심한 스트레스가 되고 사회는 혼란스럽고 의료 체계는 넘쳐나는 감염자로 감당하기 어렵다.

시장 경제는 마비되고 인류의 고통은 가중되었다.




















저자는 미래학자라고 한다.

우리나라에는 미래학자가 없는 것 같다.

미래학자는 앨빈 토플러를 들어 봤다.

미래학자의 목표는 의사결정자들이 과거 트렌트, 변화의 주된 요인, 현재의 현실을 반영해 미래를  바꿀 핵심 수단을 이해하도록 돕는다고 한다.

미래학자의 예측은 금융 시장처럼 변동성이 크고 단기적 움직임을 보이는 분야를 대상으로 삼지 않는다고 한다.

경제란 사람이 살아가는  데 필수 요소인 의식주를 담당하는 기둥이다.

물물교환으로 시작된 경제 활동이 금융 거래로 이어졌다.

정치에서 말하는 민생 안정은 국민의 경제 안정, 경제 활성화, 경제 발전 및 성장과 관련 있다.

현재의 경제 상황은 과거의 어떤 문제에서 유발되었다.

현실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현재 시행되는 경제 정책은 미래에 영향을 미친다.

정부정책과 사회 변화를 이끄는 중요한 요인은 먹고사는 문제이다.

사람들에게 음식이나 기본적인 필수품이 공급되지 못하면 사회는 불안감으로 뒤덮이고 혼란을 초래한다.

1928년 독일에서 초연된 베르톨트 브레히트와 쿠르트 바일의 희곡<서 푼짜리 오페라>에서 좀 더 명확하게 드러난다.

이 오페라는 독일이 대공황을 겪기 바로 직전인 초인플레이션의 상황을 그렸다.

극 중 칼잡이 맥이라 불리는 사악한 맥키 메서가 사람이 살기 위해서 무엇이 필요하냐고 했다.

그의 질문에 대답은 먹는 것이 먼저이며 그 다음이 도덕성이라고 했다.

살기 위해서는 음식이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우리 가족은 대대로 신앙신념이나  도덕가치를 지킬 수 없으면 차라리 죽음을 택해야 한다는 교육을 많이 받았다.

경제계에서는 배고픔을 해결하는 경제 개념을 논의한다.

아주 간단해보이는 이 문제가 저항과 혁명을 일으키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공급망이 불안정하여 식량이나 생필품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으면 세계 전체가 불안감에 휩싸이는 상황을 맞이할 수도 있다.

지금까지는 다행히 국가 안보에 문제가 될 정도로 확대되지 않았다.




 

 

 

코로나 팬데믹 사태에서 빠른 백신 개발과 접종은 경제를 낙관적으로 이끈다.

백신 접종이 확대되면서 팬데믹 상태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하는데 접종 받고 문제가 너무 많아서 맞기가 무섭다.

소비심리를 정상으로 돌리며 개인의 활동 범위를 넓히는 계기가 되어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게 된다.

기업의 적극적인 생산 활동은 투자심리를 되살리고 소비를 자극한다.

이로써 침체되었던 각 산업 분야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경험해보지 못했던 팬데믹은 사람들에게 공동체 속 개인의 역할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자발적 희생을 선택하도록 만들었다.

자유와 권리가 침해받는 데도 체제의 권고에 따르고 자기를 보호하고 타인을 배려하는 문화가 조성되었다.

자신의 자유를 내려놓고 다수의 이익과 공공의 선을 위한 실천을 보여준 것이다.

코로나 이후의 사회를 발전시킬 원동력이라고 한다.

산업이나 문화의 방향이 미래지향적으로 바뀌었다.

비대면 수업, 모임, 토론, 온라인 전시나 공연은 기대 이상의 호응을 일으켰다.

위기의 순간에 우리 시대가 가진 잠재력으로 새로운 길을 개척하면 희망이 있다고 저자가 그런다.

저자가 미래를 예측하고 그 결과에 대한 것은 실행 가능성이 얼마나 되는지 평가하는 것도 중요하다.

일부 사람들이 그 평가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자신의 의견에 근거를 제시하며 증명해야 한다.

그래야 미래학자로서 신뢰를 얻는다.

식량, 쉴 수 있는 공간, 안전은 인간이 살아가기 위해 기본적으로 필요한 요소이다.

또한 필수적 요소이기도 하다.

아주 먼 미래에도 이 요소들은 인간 삶의 밑바탕을 구성할 것이다.

그렇기에 이 요소가 사회적 불안과 혼란을 불러오는 촉발제가 될 수 있다.


















인간의 삶을 지탱하는 기본 요소가 충족되지 않을 때 사람들은 분노한다.

자기희생을 자처하면서까지 저항과 반란을 일으킨다.

코로나19팬데믹과 불황 이후의 세계를 파악하고자 한다면 과거 저항과 혁명을 일으켰던 계기를 분석하고 이해해야 한다.

난 미래의 경제가 어떻게 될지가 가장 궁금하다.

기본적 시나리오는 간신히 명맥만 유지한다는 것이다.

장기적인 추세로 봤을 때 신흥 중산층과 제조업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한다.

수입 상품의 수요 및 공산품 가격이 극단적으로 변동되지 않도록 뒷받침할 수 있다.

금융 시장은 혼란스러울 수 있다.

선진국의 빚은 증가하고 중앙은행의 대차대조표는  확대되면서 자산 등급과 금융 체계를 무너뜨리는 위험 요소가 증가할 것이다.

정부들은  경기회복을 위해 단기국채를 발행하고 중앙은행은 정부가 발행한 단기국채를 사들인다.

단기 국채기에 단시간내에 만기가 도래하여 대차대조표에서 빠르게 삭제된다.

단기 국채를 쓰는 것은 훔친 차로 미친 듯이 도로 위를 달리는 것과 같다고 한다.

전 세계적으로 경제는 국제통화기금의 예상보다 더 빠른 속도로 회복된다.

이러한 회복세는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지역 신흥국가들의 중산층 성장을 지속적으로 뒷받침한다.

미국 금융 시장에서 창출되는 부가 신흥경제국가로 퍼져 전 세계 주식 시장과 세계 GDP를 훨씬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린다.

신흥 시장은 기축 통화국들과 같이 돈을 찍어내서 그들의 부채를 사들이지 못하므로 자금난을 겪는다

이러한 불리한 점은 신흥시장을 슬럼프에 빠지게 만든다.

신흥국 중산층의 성장과 발전을 둔화시켜 결과적으로 전 세계 제조업이 침체기를 맞는다.

내구재(내구성을 가지고 장기 사용에 견딜 수 있는 재화를 의미하며 주택, 기계, 장치, 공장 건물 등)의 수요에 적절히 맞추지 못한다.

나쁜 경제 역학관계는 다른 차원으로 패권경쟁이 심화되며 종국에는 광범위한 대리전쟁이 일어날 수도 있다고 한다.

경제와 고용시장을 가능한 빨리 회복시키려고 정부들은 자금을 투여할 거라고 한다.

심각한 경제 상황이 발생하는 것을 막고자 출혈을 감안한 정책들을 펼칠거라고 한다.

저자의 얘기를 들어보니까 너무 걱정을 안해도 될 것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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