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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조선일보 독자입니다 - 샤이 보수의 수줍은 고백
문성철 지음 / 책읽는귀족 / 2021년 3월
평점 :
품절

난 내가 진보라고 생각했다.
보수는 뒤떨어짐 자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책도 진보인사들의 책을 봤는데 나중에 보니까 다 위선, 거짓이었다.
그래서 중보에서 보수책을 보기 시작했다.
텔레비전도 tv조선만 거의 본다.
난 보수나 진보, 좌파, 우파의 개념이 전혀 없었다.
아빠는 공산주의나 사회주의, 좌파를 너무 싫어하신다.
아빠 집안이 지주집안이라고 공산당들에게 몰살 당해서이다.
할아버지들, 할머니가 공산당들때문에 전부 돌아가셨다.
아빠가 탈북민들이 도망치는 여정을 담은 프로그램을 같이 보는데 영아야 아빠도 엄마가 보고 싶어라고 하셨다.
엄마는 할아버지 할머니 사진들을 가지고 계신데 아빠는 할머니 사진 한 장이 없으시다.
아빠는 내 얼굴이 할머니 얼굴을 닮아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하셨다.
내 얼굴을 보면 할머니 얼굴이 뚜렷이 떠오른다고 하셨다.
국제정치는 자국의 이익을 따라가는 것인데 이 지구상에서 가장 힘있는 나라는 미국이고 사회주의 공산주의는 저물어가는 사상이다.
좌파는 세계 1위와 손을 안 잡고 세계 꼴찌와 손을 잡겠다고 한다.
그것조차도 전부 쇼였다.
보수가 몰락하고 좌파정권이 들어오니까 장관들의 내로남불은 장난이 아니고 이번에 LH투기도 장난이 아니다.
자본주의에 대한 책을 읽는데 자본주의가 잘 굴러가려면 사회주의도 경쟁을 해야 한다고 하기는 했다.
난 공산주의나 사회주의는 싸그리 사라지게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경쟁과 균제를 하게 해야 한다고 하는데 보수와 진보도 서로 경쟁하고 견제와 균형을 맞춰야 하는가보다.
우리나라의 보수당이 보수의 가치를 버리고 애매하게 변해서 실망이 된다.
그래도 좌파보다는 낫다.
보수들은 이번 정권을 보면서 좌파알레르기가 생겨서 좌파는 무조건 싫고 좌파랑 친한 사람들도 싫다고 한다.
난 책을 많이 읽고 정한 노선은 기독보수우파이다.
자유민주주의와 자유시장경제, 미국와 일본 동맹을 원하고 사회주의, 공산주의, 동성애, 성개방, 진화론, 다원주의도 반대한다.
저자 문성철은 작가로서 글을 쓸 때 피를 말리고 어떻게 하면 더 쉽게, 재밌게 쓸까, 이마를 때리며 생각을 쥐어짜낸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책이 재미있다.
저자가 촛불집회를 나갔는데 그들의 배타적인 폭력성을 봤다고 한다.
나도 엄마 대학원 사람들이 촛불집회에 가자고 했지만 그때 책을 읽고 있어서 못 나간다고 했었다.
지금도 아리스토텔레스를 다 읽으면 교회사람들은 만날 수 있거나 밖에 나올 수 있냐고 하지만 그 다음엔 하이데거를 읽어야 하고 하이데거를 읽고 나면 한나 아렌트를 다시 읽어야 하고 한나 아렌트를 다 읽으면 한스 요나스를 읽어야 한다고 했다.
한스 요나스를 다 읽으면 허버트 마르쿠제를 읽어야 해서 교회사람들을 만날 수 없다.
촛불 시위의 주장에 대해 옳고 그름을 입도 뻥긋 못 하게 만들려는 그들의 태도가 있었다.
촛불의 신성성에 대해서 언급조차 못 하게 했다고 한다.
촛불 혁명에 반대하는 사람을 무식한 사람으로 취급해버리거나 극우 세력으로 매도해버린다.
이제는 하다하다 성전이란다.
성스러운 전쟁이라는 거다.
풋,,실패한 성전이겠지,,
저자가 완장 찬 좌파들의 매서운 눈을 처음 느낀 건 대학교 토론 시간 때였다고 한다.
나도 대학때 항상 화가 나 있고 말투가 전투적이고 무서운 애들이 있었다.
난 쟤네는 뭔데 맨날 화를 내냐고 하니까 애들이 가까이 가지마, 막시즘들이야 라고 했다.
걔네는 돌아다니면서 데모에 참석하자고 하기도 했다.
그런 애들을 만나면 눈도 안 마주치고 못 들은 척 빨리 지나쳐야 한다고 했다.
운동권 학생들은 저항의 수단으로 총장실이나 교수실을 점거하곤 했는데 저자가 다닌 대학에서도 종종 그런 일이 있었다.
민주적 절차와 방법을 통해서 충분히 문제를 제기하고 싸울 수 있는데 왜 굳이 불법 점거라는 과격한 방법을 택했는지 이해가 안가고 그들은 범죄자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 인간들 같다.
그들이 정부에 들어 가 있는 거다.
조선일보는 보수 언론이라고 취재를 거절당하거나 세무조사, 불매운동, 폐간 운동까지 화려하다.
조선일보만큼 좌파에게 오래 두들겨 맞은 언론도 없다.
이 정도 맞았으면 쓰러져야 하는데 희한하게도 사라지지 않았다.
시대의 흐름을 거스르는 꼴통이라면 폐간되었어도 벌써 폐간 되었어야 하는데 1등 신문사라는 자리만 더 공고해졌다.
우리집도 텔레비전을 켜면 TV조선부터 켜고 볼 게 없으면 다른 채널로 돌린다.
조선일보는 역사가 오래돼서 잘못한 것도 실수한 것도 많은 게 당연하다.
언론사의 길을 걸어오면서 최소한의 생존 본능으로서 타협해야 했을 때도 있었을 거고 숨어서 버텨야 했을 때도 있었을 거다.
진보 성향 신문사도 마찬가지였을 거다.
잘못한 건 잘못한 거고 반성하고 계속 바로 잡아야 한다.
그런데도 조선일보는 우직하게 우파 담론을 지켜냈다.
이거 하나만으로도 박수받아야 한다.

모든 일이 다 잘될 거예요,,국민 모두 행복한 나라,,
좌파 사상은 인간적이다 못해, 멋있기까지 하다.
정의롭게 말은 하지만 다 새빨간 거짓말이다.
이 지구에 유토피아 같은 건 없다.
인류 역사가 시작된 이래 단 한 번도 없었고 그런 세상을 꿈꾸었던 공산주의, 사회주의 국가는 죄다 망하거나 사라졌다.
그런데도 여전히 정치인들은 책임질 수도 없는 달콤한 말로 국민을 현혹하고 인기 관리만 한다.
그런 거짓말을 들으면 역겹다.
본인들은 10년, 20년 먹고살 준비를 다 마쳐놓고 다른 사람들에게는 오늘만 생각하자고 하고 아무것도 안 해도 된다고 하는 얘기를 들으면 소름 돋는다.
그저 모든 일이 잘될 거니 걱정하지 말라고 한다.
아무런 방법도, 대안도 제시하지 못하면서 국민들을 위험한 판타지에 빠뜨리고 있다.
냉혹한 현실에 대해서 얘기해줘야 한다.
세상은 만만하지 않다.
대한민국은 개개인이 살아남으려면 정신 바짝 차리고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
열심히 해도 될까 말까 한 세상이다.
모두가 잘 살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노력하는 사람이 잘 살 수 있는 정상적인 세상에서 살고 싶다.
좌파는 삼성을 욕하면서 삼성에 입사하고 자본주의를 혐오하면서 대기업 주식 매수에 여념이 없다.
미국을 욕하면서 자식은 미국에 유학 보내고 부를 재분배하자면서 본인들은 10원짜리 한 장 내놓지 않는다.
강남좌파의 위선과 이중성은 인류 최고이다.
이건 귀여운 수준이다.
끝판왕은 자신들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 거다.
공산주의와 사회주의 사상을 기반으로 정치 활동을 하는 사람들에게 공산주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질색팔색을 한다.
좌파가 선전, 선동에 능하고 아사모사하게 현혹시키는 기술이 뛰어나다는 건 알고 있지만 이건 해도 해도 너무하다.
정치체제에서 공산주의와 사회주의가 다른 개념이라고 거짓말 그만해라,,
그게 그거다,,
사회주의가 급진적으로 변하면 공산주의인 것이다.
사회를 위해서 개인의 자유나 사유재산을 과도하게 제한하거나 모두가 똑같이 잘 사는 방법을 추구하고 있다면 그 사상적 뿌리는 공산주의와 사회주의로 연결된다.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고 공산주의를 공산주의라 부르지 못하는게 좌파들이다.
좌파는 스스로 깨어 있다고 정의한다.
풋!
상대방이 아직 각성하지 못한 어떤 것을 알고 있다고 굳게 믿고 있다.
쉽게 말해 자신은 옳고 상대는 틀리다는 거다.
토론하려면 쌍방이 대등한 위치에 있어야 하는데 애초에 논쟁할 수 없는 상태이다.
좌파 집단은 상대방이 일단 계몽이 안 된다고 판단되면 이들을 제거 대상으로 인식해버린다.
반대파가 없어져야 완전무결한 이상 사회가 펼쳐진다고 생각한다.
난 얘기하다가 좌파인게 파악이 되면 말을 섞지 않는다.
내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정부 지원금? 세금 환급이지,,
세금을 힘들게 걷어가서 다시 번거롭게 나눠 준다.
불필요한 행정 절차들만 늘어난다.
정부 맘대로 쓰고 우리보고 대신 갚으라고 하는 거다.
속상한 마음이 들어 돈을 어디다 쓰는지 살펴보면 줄여도 시원찮은 판에 공무원 수를 늘린다고 한다.
코로나 경제 위기를 견뎌내고 야근하고 세금 따박따박 내고 불철주야 일하면서 정부를 먹여 살리고 있는 우리 국민들이다.
좌파는 어느 순간부터 우리 역사에서 중요한 사건들을 외면해 버리고 있다.
흑역사도 역사인데 어떻게 과거를 아예 없애버리려고 하는지 모르겠다.
민주화의 토대가 된 그 역사적인 장소들을 누가 만들어 놓았냐,,
고속도로가 없었다면 국민이 지방에서 서울로 올라올 수 있었을까,,
어디든지 이동할 수 있는 도로가 깔려 있고 수도꼭지만 틀면 깨끗한 물이 나오고 열심히 하면 누구나 세계적인 대기업에 입사할 수 있는 나라이다.
이 모든 것들이 그냥 창조된 건가,,
불과 70년 전만 해도 말 그대로 우리나라는 거지 국가였다.
좌파 정권은 국민을 벼락부자도 아니고 벼락거지로 만들고 있다.
깨끗한 물도, 먹을 것도, 도로도, 일자리도 말 그대로 아무것도 없던 나라였다.
이런 나라에 인프라를 깐 게 소위 말하는 산업화 세대다.
너네가 틀딱이라고 말하는 사람들 있지,,
그분들의 노고를 기억하고 고마워해야지,,
이 세상에 공산주의자들이 말하는 유토피아는 없어,,
죽을 힘도 다해도 될까, 말까가 팩트야,,
진짜진짜 노력을 하고 땀과 눈물 없이 이룰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
정치도 진정성 있는 노력을 보어줘야지 사탕발림을 하면 국민들은 속지 말고 대안이 있는지 꼭 확인을 해봐야 한다.
좌파정부에게 많이 속았지 않나,,
그만 속고 우파들은 백 마디 말보다 결과를 보여줘야 한다.
탄탄한 사상과 현실적인 정책, 선거로 보여주라는 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