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으로 쓰면서 외우는 JLPT N4 + N5 30일 완성 : 문법편 손으로 쓰면서 외우는 JLPT
나무 지음 / 세나북스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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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나무는 일본외국어전문학교 일한통역과 졸업을 하고 일본 통역안내사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

이런 자격증도 있구나,,

현재 일본 기업에서 신문잡지 기사 번역 업무를 하며 일본어 학습, 일본 생활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

저자의 책은 거의 다 본 것 같다.

오감을 이용해 기억력을 높이는 필사 공부법을 저자는 예찬하는 것 같다.

일본어 공부를 시작해 기초 문법을 마치고 나면 많은 사람들이 JLPT시험에 관심을 가진다.

나도 7월에 볼 생각이다.

그냥 재미로 시험을 보러 간다고 할까,,

시험은 단계적으로 공부를 계속하기 위한 좋은 수단이자 동기 부여 방법이다.

가장 낮은 단계인 N5와 N4는 자격시험을 보든 안 보든 꼭 거쳐야 하는 학습 과정이다.

N5에는 주요 기초 문법의 복습과 간단한 문형, N4에는 일상 회화에 자주 사용하는 필수 문형들이 담겨 있다.

유학, 취업에서는 대부분 N3 이상을 요구하지만 N4~N5에는 일상생활에서는 자주 사용하는 필수 표현이 가득해 이것을 공부하지 않으면 향후 학습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된다.

이 책은 감각을 이용하는 필사를 통해 공부하는 책이다.

눈으로 보고 손으로 쓰고 느끼며 공부하는 것으로 각 문장을 소리 내 읽으면서 필사를 하면 더욱더 효과적이다.

외국어는 단어 하나하나를 따로 외우기보다는 문장을 통째로 외워야 문법과 글자, 의미를 동시에 이해할 수 있기 때문에 표현마다 문장을 하나씩 선택해서 외우는 게 좋다.

사람의 기억력을 높이는 방법은 최대한 많은 감각을 이용하는 것이다.

일본어를 공부할 때도 오감을 이용하면 더 오랫동안 기억에 남아 공부에 도움이 된다.















심리학 교수 다니엘 샥터가 제창한 에빙하우스의 망각곡선은 사람이 기억했던 것을 잊어가는 과정, 즉 망각해 가는 단계를 정리한 이론이다.

사람은 무언가를 기억한 후 채 10분도 지나기 전에 잊어버리기 시작해 20분이 지나면 이미 40% 이상을 잊어버리고 한 달 뒤에는 외웠던 내용 중 겨우 21% 정도밖에 기억하지 못한다.

그래서 이 책은 1시간, 하루 3일, 일주일, 한 달 등 주기적으로 내용을 복습하도록 되어 있다.

이 책에 주어진 예문 이외에 본인의 현재 상황에 맞는 예문을 직접 만들어 보는 것이다.

사람은 자신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 흥미가 있는 것을 그렇지 않은 것보다 더 잘 기억한다.

마음으로 공감되는 내용은 머리뿐 아니라 가슴에 강하게 남는다.

제시된 예문을 보고 베껴 쓴 다음 자신의 상황에 맞는 혹은 본인이 하고 싶은 말을 예문으로 만들어 본다.

이런 방법으로 공부를 하면 일본어 실력 향상에 큰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

1일차부터 30일차까지 공부할 수 있는 양을 저자가 정해줬다.

챕터 1은 동사 활용법 복습&응용표현과 팁, 쉬어가는 코너가 있다.

챕터2는 비슷한 표현들 비교하며 이해하기

챕터3은 다양한 표현들, 어휘력 늘리기

로 구성되어 있다.




 

 

테호시:~해주면 좋겠다. ~하길 바라다

상대방이 자신에게 해 주길 바라는 일, 원하는 상황을 표현한다.

V 테형+호시(부정:V나이형+나이데호시)

아나타가 잇쇼니이테호시

네가 같이 있어 주면 좋겠어.

밑에 공간이 있어서 2번 반복할 수 있게 되어 있다.

밑에는 이루, 있다. ~테모, ~해도  등 단어가 나온다.

팁과 메모가 나오는데 행동을 하는 사람이 나인가 타인인가가 있다.

~호시, ~테호시, ~타이는 그것을 바라는 사람이 나인 반면 ~타가루는 내가 아닌 남이 무언가를 원하고 있는 모습을 설명한다.

~시카~나이:~밖에 없다. ~밖에 하지 않다.

부정문을 써서 ~만 있다, ~만 한다라는 것을 강조한다.

N+시카나이/N+시카~V나이형+나이

私には彼しか見えなかった

와타시니와 카레시카 미에나캇타

나한테는 그 사람밖에 보이지 않았다.

밑에 2칸이 있어서 2번 반복해서 쓸 수 있다.

또 밑에

見える

미에루

보이다라는 단어가 있다.

















쉬어가는 코너에서 인터뷰하는 장면에 대해서 얘기를 해준다.

일상생활에서도 누군가에게 질문을 하고 답하는 상황이 많다.

일본에서는 이럴 때  항상 귀에 들어오는 말이 있다.

そうですね라는 말이다.

일본 사람들은 어떤 질문을 받으면 가장 먼저 そうですね라고 답하는 경우가 많다.

스포츠 경기가 끝난 후 선수에게 소감을 물어도 そうですね 연예인에게 향후 활동 계획을 물어봐도 そうですね

전문가에게 어떤 사건에 대한 생각을 물어도 そうですね 라고 무조건 대답한다.

そうですね 는 그대로 직역하면 그렇네요, 그렇지요 이다.

그런데 본인 생각이나 향후 게획을 물었는데 그렇네요 는 좀 이상한 것 같다.

일본 사람들이 어떤 질문을 받았을 때 말하는 そうですね는 그렇네요 라는 의미가 아니다.

상대방이 한 질문을 이해했고 긍정적으로 받아 들인다는 표현인 동시에 답변을 정리한 시간을 벌기 위한 혼잣말 같은 것이다.

한국에서는 누가 질문을 하면 음, 그게, 그러니까 그게, 등  짧은 말을 하면서 잠시 시간을 끈다.

일본어에서 そうですね가 바로 그렇게 잠시 생각할 때 하는 습관적인 말이라고 할 수 있다.

특별한 의미가 있는 말이 아니기에 통번역을 할 때 이런 말은 대부분 생략한다.

일본인들이 자주 쓰는 일종의 입버릇 같은 말들이  있다.

평소 편한 사이에서 많이 쓰는 말로는 え~と가 있다.

そうですね는 질문을 받았을 때 쓰는 표현인 반면  え~と는 질문에 대한 답변이 아니라 단순히 자신의 의견을 말할 때 잠시 생각하고자 쓰는 경우가 많다.

회의나 발표에서도 말을 시작할 때 습관적으로 ​ え~と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고쳐야 할 말 습관으로 지적된다.

또한 말을  꺼낼 때나 할 말이 있어서 사람을 부를 때 자주 쓰는 ​あの도 있다.

한국에서 말을 걸거나 시작할 때 종종 있쟎아, 저기요 라고 말하는 것과 비슷하다.

조금이라는 뜻의  ちょっと 도 별 의미없이  반복해서 사용하는 사람이 있다.

이것도 특별히 뜻이 없어 통번역에서는 대부분 생략한다.

이러한 추임새와 같은 표현은 때로 부드러운 대화에 도움이 되지만 사람들 앞에서 말할 때 과도하게 사용하면 어수선해 보일 수 있으니 주의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암튼 이 책은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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