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랑을 말할 때 이야기하는 것들
권미림 지음 / SISO / 2020년 11월
평점 :
절판


난 사랑에 대한 책을 많이 읽은 것 같은데 아직도 잘 모르겠다.

사랑은 동사라는 건 저번에 책을 읽고 알았다.

난 진정한 사랑을 하나님, 아빠, 엄마에게만 느낀 것 같다.

사랑은 혼자하는게 아니라 상대방이 있어야 하고 한 사람만의 작용이 아니라 두 사람이 양립해야 하는 것 같다.

사랑에 대한 책은 가끔 읽고 인터넷 검색을 해보려고 해도 인터넷에는 최악, 최하의 경우만 있어서 일반적이지는 않는 것 같다.

난 책으로 공부하는 방법밖에는 없는 것 같다.

나의 결혼 롤모델은 교회언니들이라서 언니들의 얘기도 잘 참고해야 할 것 같다.

사랑은 사랑 바로 그거, 그 자체로 나타나는게 아니라 유전자 변형처럼 알아차리지 못하는 변이가 일어나서 나타날 수도 있는 것 같다.








방탄소년단 노래를 듣고 있는데 엄마가 방탄소년단이 이찬원한테 뭐라고 했다고 노래를 듣지 말라고 한다.

스탠리의 사랑이라는 그 책을 읽을때만 들은 것 같은데,,

누가 나한테 이찬원 팬카페 초대를 해서 보니까 엄마다.

언제는 동원이가 좋다면서 하니까 동원이랑 이찬원이 같이 좋다고 한다.

유튜브에도 구독을 하라고 한다.

우리 가족은 연예인은 싫어했던 것 같은데 미스터트롯때문에 걔네를 다 좋아하는 것 같다.

책 2권을 읽고 남자친구를 포기하고 남편을 생각하니까 또 공부할 게 많다.

언니들한테 주일날 얘기를 하니까 언니남친이랑 같이 일하는 사람이 싱글이라고 만나보라고 했다.

막상 만나려고 해도 이제 겨우 건강을 찾고 공부를 해야 하는데 시간이 뺏기면 어떻게 하나라는 생각부터 하나님이 예비한 사람이라는 걸 어떻게 아나까지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문다.

그래서 또 이 책을 읽는거다.

저자는 세상의 작은 것들에 관심이 많다.

자신의 삶에서 사랑이 완성되기를 바라고  용서가 쉬워지기를 바라고 있다고 한다.

그 마음으로 매일 글을 쓰고 대학에서 신학과 심리학을 공부했다고 한다.

저자는 사랑을 모르는 이가 쓴 글에는 사랑이 담기지 않고 용서를 경험하지 못한 이가 쓴 글에는 용서가 머물지 못하기에 글은 거짓말을  못한다고 한다.

글을 쓰기 위해 저자는 사랑을 살고 싶다고 한다.

저자의 글이 저자 삶의 반영인 것을 믿으며 더 좋은 글을 쓰고 싶다고 한다.

그런 생각이 짙어지는 것은 저자가 그렇게 살지 못하기 떄문이라고 한다.

좋은 글을 쓰고자 하면서 저자 삶에는 사랑이 흔하지 않고 작고 약한 것들을 위해 손해 보는 삶을 살지 않기 때문이라고 한다.

사랑할 수 없는 것을 사랑하고자 하는 마음의 싸움, 용서하지 못할 것을 용서하고자 하는 마음의 몸부림, 그 싸움이 쉽지 않지만 저자는 여전히 진심을 쓰고 싶다고 헸다.

작고 작아서 자세히 보아야 하는 글이라도 싸움의 흔적이 있는 글을, 정직히 살아낸 글을, 잘 씹고 삼켜 소화해 낸 글을 쓰고 싶었다고 한다.

저자를 가장 잘 아는 사람들이 보아도 괜찮은 글을 쓰고 싶었다고 한다.

저자는 글쓰는 자세가 잘되어 있는 사람같다.



결혼할 사람은 처음 만나도 뒤에 후광이 보이면서 안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저자책의 소제목을 보면 "어떻게 그 사람이 결혼 상대인 줄 알았어요?"가 있다.

이 책을 읽은 이유가 거의 이 소제목때문이다.

처음 봤는데 결혼 상대인 줄 알아 볼 수 있으면 좋은 점이 너무 많을 것 같다.

저자의 얘기를 자세히 읽어봐야 한다.

약속 시간은 저녁 여덟 시였다고 한다.

여덟시이면 저녁을 먹기에는 늦은 시간이 아닌가,,

우리집은 여 덟시만 돼도 밖에 잘 안나가는데,,

요즘은 9시만 돼도 전철 운행을 안한다고 했다.

6시정도가 좋은 것 같은데,,

밥 한 번 먹자는 가벼운 인사가 구체적인 약속으로 이어지기까지 열흘이 지났다고 한다.

저자는 그 열흘 동안 만날지 말지를 정말 많이 고민했다고 한다.

뭔가 이어지는 사람들도 고민을 엄청 하는구나,,

고민을 한 이유가 어색할 것 같아서라고 한다.

그와 저자 사이에는 4년이라는 공백이 있었고 그 공백을 뛰어 넘기 위해서는 나름의 용기가 필요하다고 했다.

4년 전의 모습이 그리웠고 어떻게 변했는지 가까이서 보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고 한다.

그래서 그와 저자는 약속을 잡았다고 한다.

용기와 욕심이 있어야지 약속을 잡는 것 같다.

저자가 25살, 그가 24살에 처음 만났다고 한다.

1살 연상 연하커플이네,,

내주변에는 친구가  처음 4살 연상연하 커플이라고 했을 때 별로 놀라지는 않았다.

교회동생이 6살 연하랑 결혼하고 교회언니가 7살 연하랑 결혼해서 나이대가 점점 내려간다라고 생각했는데 친한 언니는 이제 9살 연하를 만난다.

걔네는 나보고 띠동갑연하를 만나라고 해서 생각해보니까 내가 대학생일 때 걔는 초등학교 1학년 정도 되는 건가,,

나이가 중요한게 아니라 남자로 보여야 하는 것 같다.

남자로 보는 걸 내가 몰라서 이렇게 계속 공부를 하고 있으니 공부가 끝날 때 생각을 해볼 수 있는 문제다.

저자랑 그는 4년 전에는 사귀지는 않았다고 한다.

그들의 관계를 무엇으로 정해버리기를 무서워했고 삶에는 죽음이 필연적이듯 시작에는 끝이 따를 것 같아서 비겁해졌다고 한다.

사귄 적이 없으니 헤어졌다고 말할 수 없었지만 그들은 멀어졌다고 한다.




















그러다가 4년 만에 만나기로 한 것이다.

저자는 그에게 뭐라고 얘기해야 할지 수십 번 떠올렸다고 한다.

그런 것도 고민해야 하는 건가보다.

그는 저자에게 존댓말을 하고 저자는 그의 눈을 깊숙이 들여다봤다고 한다.

그는 4년 전과 그대로 였다고 한다.

9시가 되고 그들은 밖으로 나와서 걷다가 벤치에 앉고 추워지면 다시 걸었다고 한다.

저자랑 그는 나이가 드니까 관계에 더 책임이 짙어진다고 했다.

서른이 넘고 저자와 그는 결혼을 했다.

오랜 시간이 걸려도 멀리 떨어져 있어도 결국 만날 사람은 만나게 되어있고 저자 옆에 누워있는 그를 보니 사랑은 운명이라고 한다.

"어떻게 그 사람이 결혼 상대인 줄알았어요?"

저자에게 내가 묻고 싶은 걸 누군가가 대신 물어봐줬다.

정말 중요한 부분이다.

"사 년 만에 다시 만난 날, 그 남자가 제 손을 잡았거든요.

그래서 저는 결정했어요,

종소리는커녕 하늘이 정해준 사람이라는 사인은 그 어떤 방법으로도 주어지지 않았어요,

게다가 누군가의 보장으로 만난 사이라면, 모든 책임을 그 누군가에게 돌려버리게 되잖아요.

그저 운명 앞에 머리 숙이거나 찍소리하지 않고 따르는 복종이나 다른 사람을 보증 삼아 하는 결정은 못하겠더라고요.

스스로 우리가 결정했어요,

만약 하늘이 정해준 또 다른 사람이 눈앞에 나타났다하더라도, 저는 지금의 남편과 결혼했을 거예요."

저자는 가만히 앉아 기다리는 사람이 아니라 용기를 내어 앞으로 걸어가는 사람에게 주어지는 선물일지도 모른다고 했다.

교회의 7살 연하랑 결혼한 언니는 그 남자가 배우자라는 음성을 들었다고 한다.

그런데 그 남자는 결혼 날짜까지 정해진 자매가 따로 있었다고 한다.

그 언니는 하나님을 믿었고 끝까지 기도를 했다고 한다.

난 그정도이면 포기할 것 같은데 그 언니는 확신이 있어나보다.

그 형제는 결혼직전에 파혼을 했고 그 언니를 찾아 왔다고 한다.

난 하나님음성은 혼자만 들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물론 나도 적기는 하지만 상대방이 못 들으면 영원히 얘기를 안 할 것 같다.

엄마랑 친한 교수님은 결혼 전에 혼인꿈을 꿨다고 한다.

결혼은 영혼과 영혼의 결합이라고 한다.

막상 공부를 시작하니까 너무 다양하다.

이 책은 저자의 새로운 경우도 또 알았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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