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날 철천지원수의 땅에서 자유를 노래하다 - 주성하와 탈북 청년들의 아메리카 방랑기
주성하.조의성 지음 / 북돋움coop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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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북한에 대해서 관심이 많다.

헌법에는 북한도 같은 나라인데 전혀 갈 수가 없고 인권이 최하 밑바닥이라고 하니까 너무 안타깝다.

김씨일가를 왜 북한 주민들은 무너뜨리지 못하는지 답답하다.

저번에도 김정은이 고모부를 고사포로 죽이고 머리를 진열했다는 얘기에 완전 사이코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악마의 나라인데 그 나라에서 사는 사람들은 얼마나 힘들까 그런 사람와 친하게 지내려고 하는 걸 이해를 못하겠다.

그런 나라가 바로 우리나라위에 있다는 것도 소름끼치고 너무 싫다.

우리나라위에 중공, 소련, 북한이 있다는 게 너무 슬프다.

몽골과 위그르족도 좀 일어났으면 좋겠다.

로스쿨 다니는 얘가 사회주의, 공산주의되면 어떠냐구,,

그냥 변호사하면서 살면 되지,,그랬다.

판옵티콘이나 감시사회, 전체주의 사회에 대해서 구분할 생각이 없나보다.

나도 책을 안 읽었을때는 몰랐으니까말이다.














미셸 푸코의 책을 읽을 때 이런 책을 왜 썼지라는 생각을 했다.

나와는 상관이 없는 얘기라고 생각했다.

푸코는 국가는 의료를 장악함으로써 인민을 자연스럽게 관리한다고 했다.

이 책은 탈북 청년 3명이 미국여행기를 같이 쓰려고 하다가 1명은 그만두고 2명이 같이 쓴 책이다.

오늘도 이 책을 읽으려고 하는데 원장님이 전화를 하셨다.

검사결과가 너무 좋다고 정상수치라고 하셨다.

저번에 말씀하신 것처럼  너무 오래 아파서 뇌가 다 나았다는 걸 인식을 못한다고 또 말씀하셨다.

뇌에 대한 책을 읽어야겠다.

깨끗하게 살아서 안 나을 병도 다 낫는다고 하셨다.

그것도 그렇지만 하나님이 있고 엄마가 건강책을 엄청나게 읽고 한의원에서 지어주는 약보다 더 효과적으로 약을 조제해주니까 낫는 것 같다고 했다.

원장님은 체력을 계속 보완하면 내가 하고 싶은 모든 것을 할 수 있을거라고 하셨다.

내가 하고 싶은  모든 것,,,반마르크스주의 이론 구축,,반사회주의 이론 구축,,반진화론 강화,,하나님이 수다쟁이라는 걸 알리기,,하지만 이틀동안 아무 말씀을 안하셔서 내가 뭘 잘못했나라고 또 생각하게 된다.

하나님음성 듣는 것도 중독성이다.

변호사사무실 닫고 여자친구랑 헤어진 거에 대해서 내가 뭐라고 해야해,,

나는 여자도 아니고 애기라고 하더니 너는 애기보다 못한 거니,,

나한테 훈수 많이 하더니 모솔인 나나 여자 8명 만난 너나 결혼 안 한 건 같쟎아,,

북한산 단풍이 들면 구경가는 것도 하고 싶은 모든 것중에 하나이다.

좌파쓰레기들을 우리나라와 전 세계에서 평화적으로 사라지게 하는 방법을 구축하는 것,,

원장님 말씀처럼 하고 싶은 모든 것들을  적어 봐야겠다.

우선  난 저자 3명이랑  미국여행을 책으로  먼저 가봐야 할 것 같다.

뭐가 있는지 궁금하다.

저자들이 대화를 나누 걸 들어 보면 북한에 갇혀 살아서 역마살이 생겼다고 했다.

갇혀 살았다는 얘기에 갑자기 마음이 아파왔다.

자유가 없는 감금생활을 했다고 하는 것 같다.

어떻게 그렇게 살 수 있지,,

저자 중에 오스틴이라고 미국이름을 쓰는 친구가 있는데 미국집을 지주집이라고 했다.

너무 좋은 집은 지주집이라고 한다고 한다.

나도 미국친구집을 사진으로 봤는데 정말 좋았다.

나중에 남자친구가 생기면 아빠엄마랑 미국친구한테 놀러 가야 겠다.

그럼 길에서 곰이나 여우, 사슴, 칠면조를 볼지도 모른다.

동물원에 따로 갈 필요가 없는 곳이다.

저자는 사진을 핸드폰이 아니라 카메라로 찍을 걸하는 후회를 하는데 풍경을 아름답게 정말 잘 찍었다.

미국의 풍경을 눈으로  어느정도 느낄 수 있다. 


북한은 제일 거지로 살면서 세상에 부러운게 없다는 노래로 세뇌를 시킨다고 했다.

이 책은 저자 2명,  등장인물 3명이라서 그냥 저자로 통일을 해야겠다.

저자는 북에 있을 때 비행기를 타보고 죽을까 싶었다.

비행기를 처음 탔을 때 비행기도 타봤으니까 여한이 없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여한은 풀지 못한 원한이다.

원한은  억울하고 원통한 일을 당하여 응어리진 마음이다.

원통은  분하고 억울한  것이다.

저자는 비행기를 타서 분하고 억울한 마음이 풀렸다는 거네,,

저자들은 남자라서 그런지 총을 쏘는 사격장에 가고 싶다고 하고 축구얘기를 하는데 무슨 얘기인지 잘 모르겠다.

미국의 땅은 크게 동부, 중부, 서부로 3등분해서 볼 수 있다.

각각의 면적은 거의 비슷하다.

미국 동부는 유럽 이주민들이 몰려와 개척한 땅이다.

중부는 전쟁을 치르느라 돈이 바닥난 프랑스의 나폴레옹 정부에 미국이 1,500만 달러를 주고 헐값으로 사들인 땅이다.

서부는 텍사스를 시작으로 멕시코에서 빼앗은 땅이다.

미국에는 주마다 별명이 있다.

캘리포니아주는 골든 스테이트,  12살짜리랑 성관계를 합법화하겠다는 주이다.

이젠 별명을 악마의 주라고 해야겠다.

뉴욕주는 엠파이어 스테이트, 플로리다주는 선샤인 스테이드, 텍사스주의 별명은 론스타이다.

별명을 왜 지은 건데,,

오스틴은 탈북하고 한국 고등학교에서 처음 영어를 접했다고 한다.

한국 사람들이 영어를 못하는 것은 귀가 뚫리지 않아서라고 한다.

오스틴은 영어를 배울 때 친구가 쓰던 MP3플레이어를 얻어 와서 안에 있는 음악은 모두 지우고  영어 뉴스와 영어 성경을 집어 넣었다.

그걸 음악 듣는 것처럼 계속 듣고 다녔다고 한다.

이해는 필요없고 아는 영어 단어인데도 외국 사람이 말하면 알아듣기 힘든  그 발음이 익숙해지지 않아서이다.

영어는 음이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아무리 아는 단어라도 처음엔 안 들린다.

그래서 무작정 들어야 한다고 한다.

영어는 영어 음파가 따로 있다.

그걸 귀에 익숙하게 만드는 것이다.

나중엔 라디오를 사다가 침대 밑에 놓았다.

그냥 집에 들어왔다가 나갈때까지 잘 때도 영어가 계속 들리게 하는 거라고 한다.

한국에선 귀가 뚫린 줄 알았는데 미국에 가서 보니까 오스틴의 귀가 뚫린 게 아니라는 걸 또 알았다고 한다.

오스틴은 미국에서 일반 대학과 아이비리그를 다녔다고 한다.

북한에서는 카네기의 <인간관계론>을 몰래  읽었다고 한다.

난 카네기의 <인간관계론>은 중학교때 읽었다.

저자들은 카네기의 책을 토막토막 나눠져 있는 걸  몰래 MP4로 다운을 받으면서 읽었는데 황홀했다고 한다.

북한은 책도 제대로 못 읽는 곳이구나.

난 정말 살 수 없는 나라다.

난 책없으면 못 사는데,,

저자들은 북한의 주체사상에 대한 책만 읽다가 카네기책을 읽으니까 충격이었다고 한다.

저자들은 책을 숨어서 봤다고 한다.

정말 생각할수록 충격적인 나라가 아니라 집단이다.













오스틴의  양부모님은 어머니는 한인이고 아버지는 미국 군인이었다고 한다.

북한에선 미국 사람을 미국 놈이라고 배웠고 미군은 승냥이 미제 침략군이라고 교육을 받았다.

그 논리에 따르면 오스틴의 양부는 남조선에 침략군 장교로 왔던 승냥이 미제가 되는 셈이고 아들은 중동으로 파병되는 미제 악당인 셈이다.

하지만 직접 만난 이들은 그렇게 상냥할 수가 없었다.

그들은 정의와 평등을 이야기하고 있었고 남에게 베풀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었다고 한다.

저자들은 미제 승냥이라고 배웠던 그 사람들이 친절한 마음으로 북한에서 온 오스틴을 양자로 받아주었고 외진 미국의 도시에서 고생하는 그를 위해 온갖 편의를 제공해주었다고 한다.

저자들은 북한에서도 엄마가 사서라서 책벌레였다고 한다.

저자들이 앨버커키를 갔는데 거기는 좀 황무지같이 보인다.

2007년 7월의 북한  해산 아파트 붕괴 사고에 대해서 얘기를 해줬다.

예술회관 옆에 있는 8층 아파트였는데 내부 개조를 하다가 기초가 되는 벽을 허물어버려 붕괴됐다고 한다.

낮 시간이라서 노인들이 많이 죽었는데 그때 붕괴되면서 돈이 옆의 예술회관 광장에 막 흩날렸다.

보안서에서 현장에서 재물을 얻는 자는 재판없이 총살한다고 공지하고 저들이 돈을 다 걷어 갔다고 한다.

북한은 집을 골조만 세우고 내부 인테리어는 하지 않고 매매한다고 한다.

2014년 5월 13일에 평양 평천에서 아파트 붕괴가 일어나서 수백 명이 죽는 사고가 또 있었다고 한다.

애리조나주 경계를 넘을 때 별똥별이 보인다고 하는데 미국은 그런 곳이 몇 군데 있나보다.

저자들은 LA에 도착했다.

나도 해외직구로 옷을 사면 항상 LA에서 배송이 시작되는 걸 봤다.

저자는 미국의 공기가 깨끗해서 놀랐고 사이즈의 모든 게 커서 또 놀랐다고 한다.

땅도 크고 빵도 크고 커피도 크고 변기도 크다고 한다.

사람들은 친절하고 공공질서도 잘 지킨다고 한다.

미국의 단점은 관공서가 느리고 인종차별이 심하고 교통에 너무 많은 시간을 버린다고 한다.

땅이 크니까 이동하려면 시간이 많이 걸리겠지,,

북한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속마음을 숨기고 살아야 해서 이중적 태도를 취한다고 한다.

북한의 치안은 심각해서 강도, 성폭행, 좀도둑이 심하다고 한다.

북한의  국민은 노예이고 의견이 없다고 한다.

북한 사람들은 배타적이고 사람을 등쳐먹으려 한다고 한다.

저자들은 뉴욕의 센트럴파크에 갔다고 하는데 사진을 보니까 브로드웨이 부기우기가 생각났다.

그랜드캐넌이나 하프돔 같은데는 힘들어서 못 갈 것 같다.

파란 물속에 파란 하늘과 함께 담긴 하프돔의 그림자는 탄성이 나오는 풍경이라고 하는데 내 방 창문에 보이는 산이랑 별 차이가 없는 것 같은데,,

저자들이 여행한 곳의 사진들을 보니까 우리동네랑  비슷한 것 같다.

그만큼 아름다운 풍경들이 많다는 거다.

미국은 크고 북한은 갇혀 살고 책도 읽기 힘들고 꿈도 꿀 수 없는 곳이라는 걸 알았다.

헬북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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