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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친구와 함께하는 왕초보 영어 공부법 - 영어 친구도 시귀고, 영어 실력도 높이고!
이소연 지음 / 윌링북스 / 2020년 7월
평점 :

어제 CNN에서 트럼프가 한참 나왔다.
CNN뉴스를 FOX뉴스로 바꾸고 싶지만 FOX뉴스가 없고 블룸버그 뉴스밖에 없는데 최고로 비싼 요금제로 바꿔야 한다고 했다.
CNN은 부패언론이고 가짜뉴스 양성소라고 한다.
텔레비전도 CNN이나 NHK만 겨우 보는데 그것 때문에 요금제를 바꾸기는 너무 아까운 것 같다.
트럼프는 A4용지를 항상 전혀 안 보고 얘기를 한다.
난 그게 신기하다.
트럼프에 대한 책을 여러 권을 보고 공화당 지지자의 트럼프찬양을 계속 듣다보니까 트럼프를 보는 눈과 마음이 달라졌다.
CNN에서 트럼프를 보는데 멋있어 보이고 술과 담배를 안해서 그런지 피부도 좋아보였다.
트럼프를 보면 긍정에너지가 나온다.
트럼프지지카페에 가면 미녀와 야수의 사진이 나오는데 미녀는 멜라니아이고 야수는 미셀 오바마였다.
뉴스를 100% 못 알아 듣는게 항상 아쉽고 화가 난다.
영어공부하는 이유는 속지 않기 위해서이다.
우리나라 텔레비전의 어용성과 가짜 뉴스에 경악을 금치 못해서이다.
우리나라 언론과 미국뉴스를 보면 완전 틀린 경우가 너무 많고 일본뉴스를 보면 완전 틀릴 때가 너무너무 많았다.
우리나라 텔레비전은 미스터트롯말고는 볼 게 없다는 사실에 굿바이를 고하고 미국방송이나 일본방송을 보려면 외국어를 안 할 수가 없다.
우리나라 방송과 중국방송이 비슷해진다는 사실에 또 굿바이를 고한다.
저자 이소연은 전 세계 외국인과 소통하는 국제문화교류가, 작가, 프리랜서 영어강사, 외국인 문화교류모임 마이서울가이드 대표, 원데이트립호스트 한국 콘텐츠 크리에이터, 세상에서 제일 느린 영어방송 오디오클립 진행자이다.
미국에서 일을 하려면 미리 미국 회사의 인터뷰 및 합격 절차를 거치고 한국에서 비자를 받아 미국으로 출국한다.
C군은 영어를 왠만큼 잘하는 편이라서 미국에 인턴십을 하려고 갔다.
대답하려고 하는 문장을 전부 다 외웠다고 한다.
인터뷰를 하는데 외운 문장은 모두 날라가고 머릿속이 하얘졌다고 한다.
아무리 외운다고 해도 실전에 부딪히면 다르다는 것을 알았다고 한다.
혹시 몰라 노트북 옆에 답변을 적어서 눈이 자꾸 옆으로 향했다.
이를 알아차린 담당자는 왜 자꾸 다른 곳을 보고 있냐면서 본인을 보고 인터뷰에 응해달라고 했다.
인터뷰를 마친 C군은 역시나 불합격을 했다.
본인의 형편없는 영어 실력에 방 안에서 한참을 울었다고 한다.
자신에게 기대를 걸고 있는 부모님 생각이 나고 미국 생활을 꿈꿨지만 영어가 부족해 포기할 수밖에 없는 자신의 처지가 떠올라서 그랬다고 한다.
저자는 영어때문에 힘든 시간을 겪은 사람들의 얘기를 많이 알려 준다.
나도 남얘기같지 않다.
저자는 영어 때문에 창피한 순간들을 겪을 때마다 앞으로 절대로 이런 굴욕은 당하지 않으리라고 다짐하면서 더욱 영어 공부에 매달렸다.
저자는 언젠가는 머릿속에 떠오르는 생각들을 그대로 거침없이 술술 말하는 영어를 잘하는 저자 자신의 모습을 끊임없이 상상하며 되든 안되는 영어를 계속 해나갔다.
저자의 자세가 정말 마음에 든다.
저자는 영어와 친해지면서 신기한 경험들을 하게 됐다.
전 세계가 저자의 무대가 되었다.
여행을 가도 현지인들과 더 많이 소통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이전에는 알지 못했던 그 나라의 새로운 모습을 만나게 된다.
외국인 친구들과 마음껏 어울려 놀 수 있고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저자의 모습을 꿈꾸게 되기도 한다.
본인은 한국에만 있을 거니까 절대로 영어를 쓸 일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그렇지 않다.
저자는 코로나 시대를 겪으며 더욱 글로벌화되어가는 세상을 확인했고 그런 사실을 멀리한다고 해서 피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니라는 걸 깨달았다고 한다.
내주변의 아빠 엄마친구 자식들은 거의 미국이나 일본에서 공부를 했다.
만나면 혀가 꼬여서 절반은 영어나 일어로 한다.
내가 가보지 않은 세상의 얘기를 듣는 건 너무 재미있고 흥미있는 얘기들이다.
내 방에서 불을 끄고 클래식음악을 틀어 놓고 야경과 산을 보면서 커피를 마시면서 아빠엄마친구 자식들의 얘기를 다시 내가 편집해서 상상하면 또 다른 세상이 펼쳐진다.
내가 하는 상상중에 가장 멋진 상상은 하나님을 떠올리는 것이다.
난 아프기전에는 하나님음성을 아주 가끔 들었다.
내가 성경 말씀은 무조건 똑같이 지킨다고 사람들은 바리새인같다고 했지만 하나님은 나의 그런 자세를 좋아하셨던 거다.
요즘은 거의 매일 와서 말씀하신다.
하나님음성다이어리를 기도다이어리랑 분리해서 써야 할 정도로 매일 아니면 며칠에 한 번 얘기를 하신다.
78억 인구중 그 많은 사람들중에 나에게 찾아와서 말씀을 하신다는 건 너무 벅차고 멋진 일이다.
하나님음성 다이어리에 계속 받아 적고 하루나 며칠 어쩌면 몇 년 있다 일어날 일을 말씀하시는데 몇 백개가 다 맞았고 그 일들이 일어났다.
아무도 모르는 하나님과 나의 비밀스런 일들과 추억이 있어서 난 어쩌면 인류 역사상 하나님을 가장 사랑할 수 있고 가장 행복한 여성일지 모른다.
우리 엄마도 하나님음성을 들으니까 하나님음성다이어리를 항상 같이 공유한다.
아빠는 아주 가끔 공유하고말이다.
내 방에서 또 불을 끄고 hillsong을 틀어 놓고 하나님께 얘기를 하면 정말 행복하다.
교회예배금지와 목사님탄압에 하나님이 속상하셔서 요즘 나에게 계속 얘기를 하시는지도 모르겠다.
하나님도 얘기할 사람이 항상 필요하시다는 걸 난 안다.
이 세상에 하나님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은 아무데도 없다.

영어공부를 하는데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찾아보는 것이다.
음악 듣기를 좋아한다면 팝송을 들으면 되고 영화 보기를 좋아하면 자신의 최애 영화 한 편을 모조리 외우고 연기까지 하면서 제대로 정복한다.
독서를 좋아하는 사람은 자기가 진짜 좋아하는 책을 영어 원문판으로 읽는다.
난 성경책이겠군,,
유튜뷰 영상 보기를 좋아한다면 영어자막이 있는 영상을 본다거나 영어 방송을 찾아서 본다.
넷플릭스 보기가 취미라면 구글 크롬에서 넷플릭스 방송을 영어 자막으로도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다운 받아서 영어를 항상 확인해 볼 수 있다.
이건 무슨 얘기인지 모르겠다.
인스타그램을 즐겨 한다면 해외계정을 더 많이 팔로우하는 것도 좋다고 한다.
인스타그램을 하는 사람들은 참고하면 되겠다.
난 페이스북만 하는데 원래 이름을 쓰니까 내 주변 사람들이 찾아와서 다시 탈퇴하고 미드주인공이름을 쓰니까 못 찾아왔다.
페이스북은 정치적 목적으로만 하는데 가끔 친구들이 사라져서 왜 그러냐고 하면 계정이 폭파됐다고 한다.
정부 비판하니까 정지를 먹은 거다.
요즘에 이사오 사사키에 빠져 있다.
그가 연주하는 피아노선율에 내가 읽는 책의 글자, 하나하나를 올리면 내가 책을 읽는지 연주를 하는지 착각이 든다.
저자는 외국에 나가지 않아도 한국에서도 의도적으로 영어 환경을 만들어 영어를 쉽게 접하고 공부할 수 있다고 한다.
습관적으로 틀어놓는 모든 영상을 영어로 바꾼다.
들리든 안 들리든 영어가 어디서나 흘러나오게 영어 방송을 계속 틀어놓는다.
컴퓨터 첫 화면이나 휴대전화 설정을 영어로 바꾸어놓는 것도 도움이 된다.
설정 자체가 영어이기 때문에 휴대전화를 들여다볼 때마다 자연스레 공부가 이루어진다.
구글의 영어보이스 검색이나 애플의 음성인식 서비스 sin에게 영어로 질문하며 대화를 이어나갈 수도 있다.
이런 것도 있었구나.
자신이 일상적으로 하던 모든 것들을 영어화시키는 것이다.
영어로 혼잣말해보기를 한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들로 아무리 영어 공부를 열심히 한다고 해도 실제로 입 밖으로 내보내지 않으면 금세 사라지고 만다.
우리는 하루에도 수만 가지 생각들을 머릿속에 떠올린다.
지금 내 머릿속에 있는 그 생각을 영어로 바꾼다면 어떻게 해야 할지를 매번 고민해보는 것이다.
지금 눈앞에 있는 사물을 묘사해도 좋고 문득 머릿속에 떠오른 기억을 영어 말한다면 어떻게 될지 직접 소리 내어 말해보는 것이다.
이런 수차례의 훈련은 실제로 영어로 대화를 하는 순간에 빛을 발하게 된다고 한다.
영어 공부를 하는 매순간 지금의 자신을 격려해주는 것이다.
오랜 시간 영어 공부를 해봐서 알겠지만 영어는 무작정 시간을 투자한다고 해서 느는 것이 절대 아니다.
나름 열심히 했는데 영어 실력이 나아진 게 없다고 좌절하지 말아야 한다.
여기서 중요한 건 매일 반복하는 꾸준함을 놓치지 않는 것이다.
어제보다 조금 더 나은 자신의 영어 실력을 기대하면서 꾸준히 자기 좋아하는 영어 공부를 해나갈 때 영어를 못해 창피했던 그 순간과 비교했을 때 그때서야 보다 확연히 달라진 자신의 영어 실력을 확인해볼 수 있게 된다고 한다.
영어책 한 권을 통째로 외우거나 쉐도잉을 죽도록 하면 된다고들 하지만 올바른 요령 없이 무작정 파고드는 방식으로는 영어 실력을 제대로 높일 수 없다.
뒷쪽에는 저자가 알려주는 영어표현들이 있는데 그걸 외우면 되나보다.
이 책은 사진도 많고하니까 보기가 편하다.
요즘 유튜브에 자면서 듣는 영어, 자면서 듣는 일본어가 정말 마음에 든다.
난 아직도 눈이 조금 아파서 눈을 감고 들으면 좋은 것 같다.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