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만이 하는 것 The Ride of a Lifetime - CEO 밥 아이거가 직접 쓴 디즈니 제국의 비밀
로버트 아이거 지음, 안진환 옮김 / 쌤앤파커스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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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이 디즈니회사꺼다.

항상 보고 나면 기분도 좋아지고 놀이공원도 미국에서 좋다고  한다.

사람들을 만족시키는 마케팅이란 쉽지 않은데 그걸 진짜 이행하고 있는 회사라서 마케팅기법을 알고 싶다.

난 우리 동네의 h마트는 절대로 가기 싫고 꼭 가야해도 꺼려진다.

그 이유가 캐셔로 일하시는 아줌마들이 항상 화가 나있고 정말 불친절하고 배달하는 아저씨도 화가 나있어서 그 마트를 떠올리면 가지 말아야 할 곳이라고 떠오른다.

그게 마케팅을 잘못한 곳이다.

요즘에는 조금만 불친절하거나 안 좋은 얘기나 잔소리를 하면 긴 말 없이 그냥 바로 나와버린다.

무조건 친절한 곳을 가고 불친절한 곳은 바로 나오거나 다음에는 절대로 가지 않는다.

돈을 쓰면서 그런 서비스를 받으려고 가는게 아니다.

디즈니는 그런 니즈와 서비스를 충족해 주는 꿈의 회사같다.

실체가 어떤지는 모르지만,,,

어느 기업이든 동네 마트이든지 의사이든지 변호사이든지 마케팅을 잘해야지 잘 운영되고 그 곳을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만족감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을 보니까 디즈니만화가 또 보고 싶은 욕구가 생긴다. 

디즈니 생각하면 유쾌함, 기분 좋음, 미키마우스, 믿고 보는 영화, 긍정, 따뜻, 성공, 떠오르는 단어가 너무나 많다.

다른 영화들은 자극적이고 폭력적이고 야할까봐 보기가 꺼려지는 것들이 너무 많지만 디즈영화라고 하면 아무 걱정없이 볼 수 있다.

미국친구한테 미국에 대한 얘기를 책에서는 못 들은 얘기들을 정말 많이 듣는다.

UCLA는 절대로 기숙사까지 걸어 갈 수 없다는 얘기도 들었고 미국은 교과서가 없고 우리나라와 학제도 틀리다.

길에서 여우나 너구리 곰 뱀을 만날 수도 있다고 했다.

권리와 의무를 잘 지켜야지 시민이고 인종차별이 일어나는 것은 그런 문제들이 작용을 한다.

미국은 우리나라와 다른 것도 많고 미국 자체도 너무 다르다고 했다.

미국에 대해서 자신 있게 잘 알고 있다고 말을 한다면 그 사람은 거짓말쟁이라고 했다.

미국은 우리나라의 50배이고 패권국이다.

그런 나라에서 1등이면 어떻게 되는가를 생각해보면 아직은 가늠할 수 없다.

이 책은 로버트 아이거라고 월트디즈니컴퍼니 회장이 썼다.

그는 1951년 뉴욕에서 태어나 ABC TV 스튜디오 말단의 제작보조로 입사했다.

ABC스포츠 등에서 활약하며 승진을 거듭해 41세에 ABC사장이 되었다.

1966년 ABC가 디즈니에 인수합병된 후, 디즈니 소유 ABC그룹 회장으로 디즈니 고위경영진에 합류한다.

2005년부터 2020년 연초까지 15년간 CEO로 역임했고 2012년부터 지금까지 회장으로 재임 중이다.

2019년 <타임>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올해의 경영자'로 선정되었다.

미국친구에게 이 사람을 아냐고 하니까 모른다고 했다.

미국은 너무 크니까 모를  수도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저자가 15년간 디즈니를 이끈 과정을 알려주는 책인데 소설형식이다.

저자가 상하이 디즈니 랜드의 개장을 위해서 40번이나 넘게 상하이에 갔다고 하는데 일본에도 디즈니 랜드가 있는데 그것도 미국 디즈니사에서 만든 건가,,라는 의문을 가지고 책을 읽었는데 월트 디즈니가 캘리포니아 에너하임에 디즈니랜드를 건립하고 60여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회사는 올랜도와 파리, 홍콩, 도쿄에 놀이공원을 개장했다.

도쿄의 디즈니랜드는 진짜 미국디즈니랜드꺼였다.

우리나라는 롯데월드가 있어서 디즈니랜드가 올 필요가 없었던건가,,

올랜도의 디즈니월드가 최대라고 한다.

올랜도는 미국 남부이다.

상하이 디즈니랜드의 건설비용은 7조가 넘게 들었다고 한다.

정말 규모가 크다.

캐나다 가까운 곳은 엄청 춥다고 했다.

올랜도는 한참 밑에 있으니까 더울 것 같기도 하고말이다.

책으로 추정을 하다가 미국친구에게 또 물어봐야겠다.

상하이 디즈니랜드의 부지는 390만 평미터라고 한다.

어느정도인지 전혀 모르겠다.

완공까지 총 1만 4000명의 노동자가 현장에서 거주했고  무대공연과 거리공연에서 활약할 1000여 명의 가수와 무용수, 배우를 선발하기 위해 중국의 6개 도시에서 캐스팅 콜을 개최했다고 한다.

공원 건립이 진행된 18년 동안 저자는 중국의 국가주석 3명과 상하이 시장 5명 그리고 많은 당 비서들을 만났다고 한다.

저자는 책을 시작할 때 상하이 디즈니랜드얘기부터 시작하는데 난 절대로 중국은 안 갈거다.

공산주의나 사회주의쪽의 나라는 안 갈 생각이다.

올랜도의 디즈니랜드에서는 악어가 남자아이를 공격한 적도 있다고 한다.

그때 저자는 상하이에 있었는데 아이가 죽지 않았으면 하고 기도를 했다고 한다.

저자가 올랜도에 갔을 때 아이는 실종상태였고 구조대는 아직도 아이를 찾지 못하고 있었다고 한다.

아이의 이름은 레인 그레이브스이고 나이는 2살이었다.

그랜드 플로리디안에 머무르던 그레이브스 가족은 야외 스크린에서  상영하는 영화를 보기 위해 호숫가로 내려갔다.

번개 때문에 영화 상영은 취소되었지만 그들과 몇몇 다른 가족들은 그곳에 머물면서 아이들에게 놀 시간을 주었다.

레인은 장난감 양동이에 물을 채우기 위해 물가로 다가갔다.

주변에 어둠이 내려앉은 가운데 먹이를 찾기 위해 올라온 악어가 얕은 물속에 도사리고 있었다.

얘기만 들어도 공포스럽고 섬짖하다.

악어는 아이를 낚아채 물속으로 사라졌다.

그레이브스 가족은 네브래스카에서 디즈월드에 놀러온 것이다.

네브래스카는 미국 중북부라고 한다.

저자는 아이들 부모와 통화를 했는데 레인의 부모는 다시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해달라고 했다.

저자의 좋은 일은 잘 키우고 나쁜 일은 잘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되는 원칙이 있다.

리스크를 감수하고 창의성을 장려하고 신뢰의 문화를 구축하는 것,

자신에 대한 깊고 지속적인 호기심을 배양해 주변 사람들에게 영감을 불어넣는 것,

변화를 거부하지 않고 수용하는 것,

항상 정직하고 고결하게 세상을 살아가는 것이다.

저자가 알려주는 진정한 리더십의 10가지 대원칙이 있다.

훌륭한 리더의 가장 중요한 자질 중 하나는 낙관주의이다.

낙관주의는 달성할 수 있는 것에 대한 실용적인 열정이다.

어려운 선택과 기대 이하의 결과에 직면하더라도 낙관적인 지도자는 비관론에 굴복하지 않는다.

사람들은  비관론자에게서 동기를 부여받거나 활력을 얻지 못한다.

리스크를 이겨내려면 용기라는 굳건한 토대가 필요하다.

끊임없이 변화하고 방해꾼들이 속출하는 비즈니스 세계에서 리스크 감수와 혁신은 필수적이다.

진정한 혁신은 오직 용기 있는 사람들에게서만 나온다.

인수와 투자, 자본할당 같은 상황에도 해당된다.

창의적인 의사결정에 용기는 필수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은 늘 창의성을 파괴한다.

명확한 초점은 가장 중요하고 가치 있는 전략이나 문제, 또는 프로젝트에 시간과 에너지, 자원을 할당하는 일이다.

따라서 우선순위를 자주, 명확하게 알리는 것이 필수적이다.

아무리 어려운 결정이라도 시의 적절하게 내려야 한다.

그렇게 할 수 없는 결정이란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리더는 견해의 다양성을 장려하되 결정을 내리고 실행에 옮겨야 한다.

리더가 늘 우유부단하면 효율과 생산성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조직의 사기도 크게 저하된다.

깊고 지속적인 호기심은 새로운 사람들과 장소, 아이디어를 발견하게 하고 시장과 그 변화하는 역학에 대한 이해도 돕는다.

혁신의 길은 호기심에서 시작된다.

사람들은 공정하고 품위 있게 대하는 태도가 겸비되어야 진정으로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다.

공감능력은 사람들이 쉽게 다가설 수 있도로  하는 태도와 마찬가지로 필수적이다.

자신이 저지른 실수를 정직하게 인정하고 반성했다면 그에게는 마땅히 두 번째 기회를 주어야 한다.

사람들은 너무 가혹하게 판단하면 두려움과 불안감이 조장되고 불안은 의사소통과 혁신을 방해한다.

공포스러운 문화보다 조직에 더 해로운 것은 없다.

사려 깊은 태도는 훌륭한 리더십 자질이지만 가장 과소평가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사려 깊은 태도를 가진 사람은 지식과  정보를 수월하게 얻고 의견을 제시할 때 더욱 신뢰받는다.

또한 좀 더 정확하게 의사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높다.

사려 깊은 태도를 가지려면 무언가 의견을 주장할  때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견해를 개발하고 숙고해  다 담는 것이다.

항상 정직하고 진정성 있게 상황에 임해야 한다.

어떤 것도 조작해서는 안 된다.

진실과 진정성은 존중과 신뢰를 낳는다.

책을 읽을 때 어떤 책은 우울함을 전하기도 하고 어떤 책은 즐거움을 전하기도 하고 어떤 책은 인생의 깊이에 대해서 의문을 갖게 하기도 하고 어떤 책은 긍정과 용기를 주기도 한다.

하버드나 스탠포드 교수들의 책이라고 해서 읽으면 재미도 없고 깊은 울림도 없을 때가 가끔 있었다.

이 책도 처음 읽으려고 했을 때 디즈니라는 그 단어 한마디에 읽으려고 했는데 저자가 디즈니 회장이라고 해서 고리타분 하거나 무거우면 어쩌나라는 고민이 들었다.

하지만 디즈니 회장은 일반적인 회장의 편견을  뛰어 넘었다.

유쾌하고 긍정적이고 계속 읽고 싶게 만드는 느낌의 책이었다.












완벽주의는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완벽을 추구하라는 뜻이 아니다.

평범함을 거부하라는 의미다.

무언가가 웬만큼 좋다고 변명하지 말아야 한다.

무언가가 더 나아질 수 있다고 믿는다면 그에 걸맞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어떤 기업이든 품질과 고결함이 정말 중요하다.

품질과 고결함은 구성원과 제품 모두에 해당한다.

회사의 성공은 크고 작은 모든 사안에 대해 높은 수준의 윤리적 표준을 적용할 수 있는가에 달려 있다.

어떤 업무든 그것을 수행하는 방식이 다른 모든  것을 수행하는 방식과 똑같아야 한다.

그것이 고결함이다.

저자는 아빠의 영향으로 독서광이었다.

저자는 롱아일랜드의 오션사이드라는 소도시에서 전형적인 미국식 복층주택에 살았다고 한다.

미국친구도 미국 어디라고 계속 얘기하는데 주에 속한 어디 도시라서 찾으려면 너무 힘들어서 어디라고 하면 어 거기 몰라하고 만다.

저자는 장남이고 3살 어린 여동생 한 명이 있다.

어머니는 지역 중학교 도서관에 사서로 일을 했다.

아버지는 해군 참전 용사로 전쟁에서 돌아와 밴드에서 트럼펫을 연주했지만 뮤지션으로 생계를 이어나가기는 힘들었기 때문에 그 일을 전업으로 하지 않았다.

아버지는 펜실베니아 대학교 와튼 스쿨에서 마케팅을 전공했고 첫 번째 정식 일자리는 식품 제조회사의 마케팅 부서였는데 그 일을 계기로 광고 전문가가 되었다.

아버지는 매디슨 애비뉴의 한 광고대행사에서 올드 밀워키와 브런즈윅  볼링을 담당했지만 결국 일자리를 잃고 말았다.

저자의 아버지는 직업을 자주 옮겼고 그 이유가 자유주의적 정치 성향때문이라고 했다.

집회 참석을 위해 직장 상사가 가지 말라고 해도 아버지는 갔던 것이다.

나중에 아버지는 조울증 진단을 받았고 전기충격 요법을 비롯한 다양한 치료를 시도했다고 한다.

정치에 관심을 가지면 오래 못 살고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하는데 그래도 정치에  관심을 가지지 않으면 플라톤의 얘기처럼 나보다 못한 사람의 지배를 받아서 안된다.

저자는 아버지를 실패자로 봤고 저자는 성공에 대한 모델도 없었고 대학을 가서 피자를 굽고 ABC에 밑바닥부터 취직을 했다.

거기서 디즈니 회장까지 올라갔는데 그게 더 대단한거다.

디즈니는 픽사와 맺은 5편 공동제작 계약을 연장하려 했으나 스티브 잡스는 디즈니에서 도저히 받아들이기 어려운 새로운 거래조건을 테이블 위에 올려 놓았다고 한다.

픽사가 제작을 총괄하고 모든 속편의 권리를 보유하며 디즈니는 배급 파트너 역할만 하라는 내용이었다.

디즈니의 마이클은 이를 거부했고 스티브는 어떤 역할안에도 꿈쩍하지 않았다.

그래서 픽사와 결별했다.

책을 읽어보다가 알게 된 건 스타워즈도 아빠 엄마랑 항상 보러 갔는데 스타워즈도 디즈니꺼였다.

21세기 폭스사도 디즈니가 인수해서 해체 합병을 했다.

그것도 처음 알았다.

디즈니는 내가 좋아하는 기업이다.

사실은 그 기업을 좋아하는게 아니라 그 기업의 이미지를 좋아하는 것이다.

이 책도 두고두고 놓고 심심할 때 보면 새로운 지식을 또 알게 되고 또 펼쳤다보면 또 새로운 정보를 알게 돼서 기쁨을 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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