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주지 않고 상처받지 않는 단호한 말하기
에이미 피시 지음, 김주리 옮김 / 북스톤 / 2020년 3월
평점 :
품절


할말을 해야지 엄마를 보면 그때 할말을 못하고 참아서 지금까지 억울해서 얘기하는게 있다.

서로 마음을 다치지 않으면서 원하는 것을 얻고 저자세가 아니면서 자신의 요구를 관철시키는 방법도 알고 싶어서 이  책을 읽었다.

불공평한 처사에도 얼굴을 붉히지 않고 얘기하는 방법도 알아야 한다.

갑질하지 않고 권리는 요구하는 방법도 알려준다.

상담원 통화 어디까지 자세히 얘기해야 하나같은 건 정말 실질적으로 필요한 것 같다.

요즘엔 코로나 때문에 마트에 전혀 못가고 배달만 시키는데 배달을 시키다보면 물건이 상하거나 물건이 빠져서 오는데 그럴 때 얘기를 잘 해야 하는 것 같다.

어떤 사이트에서 시장을 봤는데 한라봉이 절반이 섞어서 와서 상담접수를 공손하게 했다.

상담원 선생님이 전화가 오셨는데 몇 천명이 밀려 있었는데 내 글이 따뜻하고 기분 좋게 해서 몇 천명을 제치고 바로 연락을 해주고 처리를 해준다고 하셨다.

정말 말이나 글이 중요하다는 걸 또 알았다.

비난하지 않고 지적하기 방법도 알아야 한다.

지적하려면 비난이 기본 바탕이 되는데 그런 것도 말을 잘해야 하는 것 같다.

방금 샀는데 환불이 안 될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알아둬야 한다.

못된 점은 상대방과 동맹을 요구하고 문제점을 직접 보게 해서 직접 개선하게 하면 된다.

상처주지 않고 조율하려면 부드럽게 말을 하지만 단호하고 직설적으로 얘기를  해야 한다.

차분하고 부드럽게 자신의 요구를 관철하라고 하는데 세상을 살면서 진짜 필요한 기술같다.

이 책은 구체적이고 실질적으로 완전 필요한 대화방법을 알려준다.

알아두면 많이 유용할 것 같다.


마돈나는 많은 이들이 자기가 뭘 원하는지 말하기 두려워한다고 했다.

그들이 원하는 바를 얻지 못하는 이유는 바로 그 두려움 때문이라고 했다.

인생을 살아가려면 용기가 필요하다.

자기가 뭘 원하는지 당당하게 말하고 요구하는 용기도 포함된다.

살다 보면 곳곳에서 일어나는 불평등과 부당함을 바로잡기 위해 나서야 할 때가 온다.

내면을 강하게 해서 힘든 일이 생기면 이겨내야 한다.

저자 에이미 피쉬가 깨달은 것은 자기 목소리를 분명하게 내고 원하는 것을 요구하는 일은 생각보다 훨씬 어렵다.

요구하지 않으면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한다.

친구에게 대신 말해달라고 한다면 불확실한 결과만 낳는다.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할 확률이 더 높다.

자신은 자기 의견을 분명하게 말할 줄 알아야 한다.

이런 능력을 키우고 발휘할 줄 알아야 한다.

하지만 사람들은 그런 능력을 키우는 걸 힘들어 한다.

저자가 단호하게 말하기에 대해 알려줘야 겠다고 생각하고  이 책을 만들었다.

저자는 사람들의 여러 사례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준다.

클로딘이라는 여성은 공장에서 일하는데 고장 난 기계를 고치는 일을 한다.

클로딘은 동료들이 탕비실을 쓰레기장으로 만들어서 고민이다.

커피 잔이나 스푼을 씻어 놓지도 않고 냉장고에는 먹다 남은 음식들이 뒹굴고 있다.

클로딘은 좀 씻어 놓거나 먹은  걸 치우라고 포스트 잇을 붙이기도 했는데 사람들은 흘깃 보고 잊어 버리는 것 같았다.

이 문제의 해결책의 가장 좋은 점은 탕비실을 지저분하게 쓰는 사람을 보는 즉시 그러지 말라고 이야기하는 것이다.

쓰고 나서 바로 씻으라고 설겆이를 쌓아두면 보기 안 좋다고 부드럽게 권유하면 된다.

왜 컵을 안 씻었냐고 처음부터 공격적으로 나가면 반감만 불러온다.

단호한 것과 공격적인 것은 다르다.

나도 한 번 해봐야 겠다.

나도 뭔가를 먹고나서 그 자리에서  바로바로 씻어야 하는데 교회친구들은 먹고 세월아 내월아 하고 안 씻는다.

그럴 때 저자가 알려주는대로 해야 겠다.






클로딘이 이렇게 얘기를 해도 효과가 없으면 매니저나 팀장에게 얘기한다.

직설적으로 말하지만 다른 직원들을 비난하지 않게 조심한다.

당장 해결하지 않으면 문제가 더 심각해진다고 강조한다.

클로딘이 팀장이라면 직원 한 사람 한사람을 불러서  경고를 해도 달라지지 않으면 직원평가에 반영한다고 얘기한다.

직원들이 설겆이는 의무가 아니라고 하면 직장에서는 주위 환경을 관리하는 일도 평가 항목에 들어간다고 한다.

탕비실을 사용하는 직원들이 사용하는 컵자리를 전부 지정해준다.

식기도 맡은 사람이 책임지고 관리하도록 합의를 한다.

탕비실이 깨끗해질 때까지 하면 안 되는 일은 컵이 쌓일 때마다 설겆이하면서 뒷정리를 도맡아 하는 것이다.

자신의 화만 돋우고 언제 터질지 머르는 시한폭탄을 안게 된다.

모든 직원들이 청소는 클로딘이 잘한다고 떠넘겨 버릴 수 있다.

지저분한 탕비실이 싫어서 자신이 전부 떠 안고 있다면 당장 그만 두어야 하는 일이다.

포스트 잇은 효과가 없다.

포스트 잇은 가급적이면 붙이지 말아야 한다.

주위를 배려하지 않는 이기적인 동료에게는 자극적인 말도 안 통할 확률이 높다는 것을 받아 들여야 한다.

클로딘은 저자의 조언을  받아들여서 탕비실을 깨끗하게  관리하지 않으면 나중에 더 불편한 상황이 닥칠지도 모른다고 동료들을 설득했다. 

탕비실이 사라져버린 회사 이야기도 사람들에게 영향을 줬다.

모든 방법을 시도해도 여전히 탕비실이 지저분하고 벌레가 들끓고  품질인증 기준에 못 미치는 최악의 상태에 대해서 저자가  또 알려준다.

그럴 때는 새 직장을 찾는다.

탕비실때문에 회사를 그만두냐고 하는데 책임감이나 협동심이 없는 회사의 미래는 어두운 것이다.

저자는 탕비실에서 깨끗한 자신의 머그컵을 챙겨서 새로운 직장으로  떠나라고 한다.

컵을 들고 회사를 나온다는 상상을 하니까 웃프다.

저자는 또 다른 조언도 한다.

회사에 남고 싶다면 더러운 오물에 적응이 되어야 한다고 한다.

경악과 좌절과 짜증이 찾아와도 자기 자신을 소중히 보살피며 긍정적인 마음만은 잃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냉장고에 넣을 자신의 간식은 두 배, 세 배로 포장하고 랩도 충분히 준비해서 자신의 음식을 사수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클로딘은 탕비실만 빼고는 회사에 만족을 하고 있다면 자신만의 탕비실을 만든다.

책상 아래에 미니 냉장고를 두거나 개인용 커피포트를 가져오는 것이다.

정말 좋은 생각같다.

수저나 컵은  화장실 세면대에서 씻으면 된다.

더러운 탕비실에 발 들이지  않으니까 스트레스도 사라질 것이다.

저자가 알려주는 사례는 자신의 상황에 맞게 적용을 하면 된다.













나도 상담원에게 얘기해야 할 때가 정말 많다.

저자는 장황하게 전부 얘기하지 말라고 한다.

상담원이 친절하게 얘기한다고 전부 하고 싶은 얘기를 하면 안된다.

최대한 간결하게 뭐가 문제인지 알리는 게 최우선이다.

상담원이나 수리기사에게 요청하는 일이 먼저이니 요점을 벗어나지 말고 용건부터 얘기해야 한다.

얘기할 때 핵심은 간결하게 분명하게 말하는 것이다.

쓸데없는 디테일을 장황하게 늘어놓거나 부연설명이 길어지면 핵심을 놓친다.

자신이 뭘 요구하는지를 상대방이 파악하기 어렵고 결국 도움을 주기도 어렵다.

자신이 뭘 원하는지 간결하고 직접적으로 요청한다.

사적인 이야기는 사적인 모임에서만 한다.

어떻게 해줬으면 하는지 요구할 때는 간결하고 분명한 어조를 유지하는 것이 최선이다.

저자의 얘기들을 들으면서 위로도 되고 안심도 된다.

이럴 때 이래야 한다는 메뉴얼을 저자가 제시해주니까말이다.

저자의 문체는 유머도 있어서 그런지 책을 읽는데 계속 피식피식 웃게 된다.

저자의 메뉴얼도 배우고 싶지만 재미있어서 책을 손에서 못 놓게 하는 방법도 배우고 싶다.

저자가 얘기해주는 사례들을 나의 사례가 아니지만 왠지 적용도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을 읽는 사람들은 상처를 받은 사람일 가능성이 많은데 그런 사람들에게 상처를 치유해주는 언어를 사용하는것 같다.

어떻게 말을 해야 할지 고민일때마다 저자의 책을 펼치고 유머와 위로를 받고 방법론도 전수받으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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