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아, 너를 믿지 못하겠다
석필 지음 / 창해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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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극도로 긍정적인데 긍정을 어떻게 다루어야할지 궁금하다.

저자는 대중심리학을 연구한다.
긍정사고에 빠져 50년 넘게 살아온 결과, 부작용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근면이라는 생각이다.
자신처럼 행동과 실천이 뒤따르지 않는 것은  긍정적 사고로 인해 인생과 기업을 망친 사례를 통해 젊은이들과 기업을 운영하는 이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한다.
긍정적인 사람의 부작용이네,,,,,
사람은 자연법칙을 토대로 살아간다.
행동, 생각, 거래 등에 모든 인간사는 자연법칙의 테두리를 벗어날 수 없다.
자연법칙을 무시하다가는 절벽에서 추락하듯 끔찍한 결말을 맞게 된다.
<성경>에 따르면 하나님은 태양을 뒤로 물러가게 하고, 바닷물 사이로 길을 내어 사람들을 건너게 하며. 해골에 생명을 불어넣어 다시 살아나게 한다.
또한 예수로 하여금 물위를 걷게 하고, 맹물로 포도주(발효되지 않은 알콜이 없는 포도주이다. 거의 포고쥬스에 가깝다. 이스라엘은 사막지역이라서 물보다 포도를 구해서 짜는게 더 쉽다고 한다)를 만들게 하며, 죽은 지 사흘이나 된 시체를 살리기도 한다.
그래서 사람도 그렇게 할 수 있다고 착각해서 평생 그 경지에 도달하려 애쓰다 인생을 허비하기도 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나 <성경> 속 인물들도 때로 기적을 체험하기도하지만 모두 자연법칙에 따라 죽음을 맞았다.
그들은 대부분 열심히 일했고, 그러다가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병이 들거나 가난을 경험했으며, 만인들로부터 공격을 받아 크게 다치거나 죽기도 했다.
자연법칙을 접한다는 것은 법칙에 내포된 신의 뜻을 접하는 것이다. -제임스 프레스콧 줄 (물리학자)그런 점에서 <성경>은 자연법칙이 기적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암시한다.
자연법칙이 현실이라는 점에서 현실은 기적보다 더 중요하다.
그럼에도 인간은 예전부터 자연법칙을 초월하는 기적 또는 놀라운 일을 추구해왔다.
긍정적 사고방식이 바로 그것이다.
긍정적 사고가 아니더라도 인간은 각종 인지적 오류를 범하며 살고 있다.
이와 같은 인지적 오류가 조직 차원에서 발생하면 심각해진다.
기업체가 망할 수 있고, 나라가 혼란에 빠지며 전쟁이 일어날 수도 있다.
인지적 오류가 시작된 이래 쭉 이어져온 현상이지만, 여기에 긍정적 사고가 더해지면 피해가 몇 배나 커진다.
긍정적 사고는 인지적 오류를 악화시킨다.
저자는 ​그 이후에 되도록이면 긍정적 사고에 배치되는 생각을 하지 않고 그런 말도 듣지 않으려 노력했다.
그러면서 급하던 성격이 느긋해졌다.
그 전에는 그날에 해야 할 공부를 그날 하지 않으면 불안감을 느꼈다.
비록 좋은 학교는 아니지만 전교 1,2등을 다투는 우등생이었다.
 현재가 아닌 먼 미래를 꿈꾸는 데 많은 시간을 소비했다.
저자는 ​많은 내용의 미래 계획을 노트에 적어두고 수시로 읽었다.  
 


중학교 수석 졸업, 경기고등학교수석 입학

고등학교 2학년 때 검정고시 합격, 서울대학교 경제학과에 수석 입학해서 일간지에 대서특필

대학2학년 때 입대 후 복학해서 서울대학교 전체 수석 졸업

미국 하버드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 수여

서울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다가 경제부장관으로 발탁

대한민국을 경제 최선진국으로 올려놓은 데 기여

세계적으로 유명한 경제학 서적 출간

평생 존경받으며 행복하게 살다가 90세에 잠자다가 사망.

나도 여기까지 읽고 저자가 대단한 엘리트구나라고 생각했다.

 누가 보아도 성공적이고 행복한 삶이다.

그렇다면 저자의 꿈은 현실화되었을까?

아니다. 현실은 냉혹했다.

저자는 ​창피하지만 사실은 있는 그대로 공개했다.

중학교를 거의 말석으로 졸업(중학교 2학년 1학기까지는 최우등생이었다)

고등학교(대학 진학률이 전국 꼴찌에서 10번째 안에 드는 학교)에 진학해 이과반 270여 명 중 258등으로 졸업(저자는 대학 시험 6개월 앞두고도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입학을 꿈꿨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정말 초긍정적이다.)

2년 재수 끝에 간신히 3류 대학 입학

대학 졸업 후 그럴듯한 직장도 없이 프리랜서로 갖가지 일을 하며 지냈다.

누가 보더라도 그리 성공적이지 않은 삶이다.

긍정적 사고로 성공적인 삶을 영위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저자에게 긍정적 사고는 언제라도 기적을 일으킬 수 있다는헛된 망상을 심어주었고, 그로 인해 게을러졌다.

언제라도 집중하면 순식간에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 때문이었다.

문제는 현실이  저자의 자신감에 전혀 관심이 없다는 것이다.

긍정적 사고에서의 사고는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또는 무언가가 자기마음대로 전개될 것이라 생각한다는 말이다.

즉 소망하는 바가 이루어진다고 믿는 것이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라는 말은 부정적이거나 비관적인 생각을 하지 말라는 것이다.

소망이란 그것은 자신의 정신에서 생겨나는 생각으로서 현실화될 수 있는데, 당신 자신과 당신이 소유한 내면의 힘 때문이다.

소망은 인간의 마음에서 생겨나는 생각으로 내면의 힘에 의해 현실이 된다.

연구자들은 오랜 기간의 연구 결과 그 생각이 자석처럼 외부 세계를 끌어 당겨 변화시킨다는 것을 알아냈다.

모든 사람들에게 막강한 능력을 안겨주어 에너지를 만들게 하고, 소망이 이루어지게 한다.

긍정적 사고에서 행동을  빼면 소망적 사고가 된다.

, 소망적 사고에 행동을 더하면 긍정적 사고가 된다.

사실상 소망적 사고를 긍정적 사고로 알고 있다.

심리치료사 티나 길버트슨이 암시하는 대로 두 사고의 차이를 아는 전문가들조차 소망적 사고를 긍정적 사고라고 하는 대에 별다른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다.

소망이 없는 사람은 거의 없다.

젊은이는 명문대학을 가기 원한다.

 의사나 판검사가 되고 싶다는 소망을 가질 수 있고, 사업을 막 시작하는 사람은 빌 게이츠처럼 세계적인 거부를 롤 모델로 삼을 수도 있다.

임대료를 받는 상가를 소유하거나, 수입이 좋은 작가가 되고 싶다는 소박한 소망도 가질 수 있다.

소망이 있다는 것은 소망적 사고를 한다는 의미다.

소망적 사고를 한다는 것은 목표가 있다는 것이다.

인간은 목표를 바라보고 그곳에 도달하거나 획득하기를 원한다.

견물생심이라고, 그 목표를 바라보는 것을 소망적 바라보기라고 한다.

소망적 사고를 지지하는 사람들은 소망적 사고를 하면, 즉 소망적으로 바라보고 기대하면 목표 또는 문제가  자신을  끌어당긴다고 말한다.

의사가 되고 싶다는 소망을 가지면 의사가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세계적인 미녀와 결혼하고 싶다는 소망을 가지면 그런 여자를 아내로 맞을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글림의 법칙은 긍정적 사고를 하면 긍정적 에너지, 부정적 사고를 하면 부정적 에너지가 발산되어 그 생각대로 끌려간다는 일종의 신념이다.

긍정적 사고를 하면 긍정의 에너지가 발생해 목표를 이루게 하고, 부정적 사고를 하면 부정의 에너지가 발생해 목표를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긍정적 사고는 행동을 유발하면 아주 좋은 사고이다.

폴란드가 공산화되는 과정에서 큰 역할을 한 것도 여론 조작이었다.

2차 세계대전 후 치러진 대통령 선거에서 스탈린과 밀접한 관계에 있던 노동자당 출신 후보 볼레스와프 비에루트가 80%의 득표율로 당선된 것은 공산주의 이념에 물든 언론이 그에게 유리한 기사만 쏟아냈기 때문이다.

요즘 우리나라같다.

물론 선거 조작도 있었다.

2차 세계대전이 끝날 무렵에는 동유럽에서 가장 민주적이고 산업화된 나라였던 체코도 이와 비슷한 과정으로 공산화되었다.

공산 세력에 반대하는 이들은 협박을 받거나 테러를 당했다.

급격하게 공포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시민들은 항상 대중의 눈치만 보며 따라갔다.

중국의 문화 혁명도 선전선동에 의한 여론조작으로 일어난 대참사였다.

1957, 마오쩌둥은 소련이 취한 수정공산주의 노선을 경계하고 공산화 속도를 높이기 위한 대약진운동을 지시했다.

일을 하다보면 예상보다 빨리 끝내기도 한다.

하지만 그 경험만 믿고 다음 번에도 빨리 끝낼 것이라 예상해서 준비 없이 일을 벌였다가 낭패를 당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헤일리는 자신의 실력을 믿었다가 예상외의 난관에 부딪혀 감당하기 힘든 고초를 겪었다.

성공했으니 망정이지 실패했다면 인생이 어떻게 되었을까?

자신의 능력에 대한 지나친 자신감, 즉 과잉 확신은 자신의 능력이  증거가 받쳐주는 것보다 더 크다고 믿는 것을 뜻한다.

이는 모든 사람에게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심리현상이다.

일례로 미국인의 93%는 자신이 다른 사람들보다 운전을 잘한다고 주장했는데, 이는 통계학적으로 증명이 불가능한 수치다.

이처럼 거의 모든 인간은 자신이 남들보다 더 능력이 있다고 생각하며, 그렇기 때문에 남들보다 더 잘될 것이라 예상한다.

또한 목적을 달성하는 과정에서 남들보다는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 믿는다.

즉 소망대로 될 것이라는 믿음이다.

하지만 소망은 태만을 야기한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

, 과잉 확신은 태만과 관련이 있다.

 우리는 사물을 있는 그대로 보지 않고 우리의 관점으로 본다.

긍정적 사고가 위험한 것은 긍정적 시각의 프리즘을 통해서 세상을 안정 편향적으로만 보려 하고, 반드시 존재하게 마련인 부정적 면을 보려 하지 않기 때문이다.

반대로 부정적 시각으로만 보는 것도 위험하다.

한쪽으로 치우진 시각이 야기한 부작용에 대해서는 주변에서 쉽게 듣고 볼 수 있다.

목표를 높게 잡으면 죽도 밥도 안 된다.

자신의 능력을 고려하지 않고 목표를 높게 잡으면 인생 종치기 십상이다.

ㅋㅋㅋㅋㅋㅋ저자의 책은 읽을수록 웃기다.

긍정적 사고에 대한 책들의 경우, 예를 들어 목표를 100으로 정하면 못해도 80에 도달할 수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실상은 80은 커녕 마이너스 100으로 떨어질 수도 있다.

ㅎㅎㅎㅎㅎㅎㅎ​다음은 미국에서 대학원에 다니는 한국 학생이 최근 직접 목격한 일이다.

세계적인 명문 C대학 화학공학과 박사과정 2년 차인 중국 학생이 여름방학에 교수에게 아무 말도 없이 2주 예정으로 중국에 갔다.

이공계 박사 학생은 실험을 해야 하기 때문에 사실상 방학이 없다.

그런데 당연히 실험실을  지켜야 할 학생이 보이지 않자 교수는 주변 학생들에게 물어 그가 중국에 간 것을 알았다.

2주 뒤 그 학생이 실험실에 나타났다.

교수는 더 이상 자기 학생으로 인정할 수 없으니 실험실에서 나가라고 통보했다.

그 학생은 교수의 인정을 받는 제자로 대학원 입학 1년 만에 유력 학술지에 1저자 논문도 2편이나 실려 전도가 유망하다는 칭찬을 받던 터였다.

1저자이고 1저자이고 조국사태때문에 처음 알았다.

사전에 이야기 없이 실험실을 비웠다고 해서 퇴출까지 시키리라고는 꿈에도 생각지 못했던 학생은 몹시 당황했다.

그는 다른 교수들에게 자신을 받아줄 수 있는지 물었지만 모두 고개를 저었다.

그렇다면 학교를 그만두는 수밖에 없었다.

학생과장은 비록 그 학생의 연구 능력이 뛰어나다고 해도 교수들이 학생을 원하지 않으면 자신으로서도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오하이오 주에 있는 애크런대학교의 폴라머 공대 학장을 잘 안다면서 원하면 추천해주겠다고 말했다.

폴라머 공학으로는 세계 최고의 대학으로 꼽힌다.

우리나라 타이어 회사에서도 연구진을 자주 파견해 연수시키는 곳이기도 하다.

학생은 생전 들어보지 못한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싶지는 않다면서 중국으로 돌아갔다.

사실 과학자이자  엔지니어가 되는데는 어느 학교 출신이냐가 전혀 문제되지 않는데, 이 학생에겐 학교 명성이 무엇보다 중요했던 것이다.

즉 그에게는 C대학이 기준점이었다.

인간은 이처럼 자신이 추구해야 할 목표를 기준으로 삼고 그에 맞춰서 행동하려 한다.

지금은 인터넷이 보급돼 허위 학력을 내밀었다간 금방 들통이 나지만, 35년 전만 해도 그런 종류의 시기가 심심치 않게 일어났던 박사를 받고 서울의 한 대학에 막 부임했던 저자의 친구도 그런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우리대학 대학원장이 외국으로 도망갔어, 미국에서 받았다는 박사학위증이 가짜래, 부산에 있는 대학 다니다가 중퇴했대.” 이 충격적인 소식은 언론에 보도되지 않고 그냥 묻혔다.

이것은 대학이 사람을 채용할 때 사실확인이라는 절차를 밟지 않아서 벌어진 사건이다.

미국에서 하버드대학교와 쌍벽을 이루는 명문 스탠포드대학교에서 단기간에 학사와 석사를 받았다는 가수 타블로의 학력이 가짜라고 주장했던 사람들이 있다.

​저자는 타블로의 정신이 이상하지 않은 한, 사실이 아니라면 스탠포드 출신이라고 말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스탠포드는 아주 쉽게 확인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타블로의 말은 사실이었다.

하지만 타블로의 학력이 가짜라고 믿었던 사람들은 그 사실을 쉽게 받아들이지 않았다.

한 변호사가 들은 이야기다.

미국의 최고 명문대학에서 MBA를 마치고 억대 연봉을 받으며 증권가에서 일하던 청년이 호텔 라운지 바에서 술을 마시다가 한 미녀와 눈이 마주쳤다.

몇 시간 동안 대화를 나눈 뒤, 여자가 제의했다. "우리 정식으로 사귀어요. 그 전에 먼저 우리 서로의 신상을 확실히 하죠. 방을 하나 잡으세요."

 그래서 둘은 호텔방으로 올라갔다.

그런데 청년이 문을 열려할 때 여자가 갑자기 비명을 지르는 게 아닌가.

그 소리에 호텔 직원들이 달려왔다.

이 사람이 날 성폭력하려고 했어요. 강제로 방에 집어넣으려 했다고요."라고 말했다고 한다.

 그 뒤 청년은 이 사건이 해결되기까지 지옥같은 1년을 보냈다.

경찰서와 검찰에서 조사를 받아야 했고, 변호사비가 수천만 원이나 들었으며, 회사에서 쫓겨날까 봐 두려움에 떨었다.

눈을 확 잡아끄는 사람을 보면 접근하기 전에 잠시 숨을 고를 필요가 있다.

마찬가지로 마음에 꼭 드는 부동산이 있어도 성급하면 안 된다.

너무 좋은 물건이라 망설이다가는 다른 사람이 채 간다는 말을 들어도 별로 마음에 없는 것처럼 시간을 끌며 최대한 정보를 얻어야 한다.


 


타조 효과는 공포를 회피하게 해서 우리를 더욱더 구렁텅이로 끌고간다.

타조효과는 나라 차원에서도 발생한다.

고종 때 실질적인 흥성대원군이 쇄국정책을 편 것은 민란이 일어나는 등 국내 상황이 복잡하고 어려운 가운데 다른 나라의 문물을 교환하면 문제가 더 악화될 것을 염려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쇄국정책은 그의 기대와는 달리 나라가 더 크게 망가지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요즘에는 전 세계적으로 국민의 불만을 잠재우기 위한 포퓰리즘 정책이 남발되고 있다.

그로 인해 후대가 고생하게 된다는 경고에도 정부도 국민도 눈을 감는다.

지금 당장 무사히 넘길 수 있다면 그것으로 좋다는 것이다.

긍정주의 주창자들은 삼성 이병철, 이건희, 현대 정주영이 긍정적 사고를 했기 때문에 그만큼 성공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하지만 이들이 항상 긍정적으로만 생각한 것은 아니다.

사실 긍정적 사고만 하는 사람이 있을리 없고, 부정적 사고만 하는 사람도 있을 수 없다.

절대적으로 긍정적 사고만 해야 한다는 주장은 종교적 교리가 아니고서는 성립하지 않는다. 긍정적 사고는  저자의  게으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한 번에 많은 일을 기적적으로 해낼 수 있다는 망상을 머리에 심어주었기 때문이다.

사실 노력하는 사람들은 올바른 길로만 들어서면 긍정적 사고의 도움 없이도 성공할 수 있다.

오히려 긍정적 사고로 분수에 맞지 않게 과한 목표를 설정했다가 좌절하기도 한다.

긍정적 사고는 작은 것보다는 큰 것, 작은 목표보다 창대한 목표를 설정하도록 유도한다.

공부를 잘하는 사람은 긍정적 망상을 품지 않는다.

저자는 ​긍정적 사고로 게을러졌다.

 게으름은 저자를 자꾸 뒤쳐지게 했다.

뒤쳐짐은 기적을 갈망하게 했다.

기적이 있는 곳이 종교, 특히 기독교였다.

하지만 이것은 엉터리로 믿는 저자의 잘못이지 기독교의 책임이 아니다.

같은 교회를 다니며 같은 목사의 설교를 들었어도 자기 할 일을 하고 위기가 오기 전에 철저히 대비해서 성공하고 안정적으로 사는 이들도 얼마든지 있다.

하지만 저자 같은 사람이 상당히 많다는 것이 문제다.

한달란트 받았던 자는 와서 이르되 주인이여 당신은 곧은 사람이라 심지 않은데서 거두고 해치지 않은 데서 모으는 줄을 내가 알았으므로 두려워하여 나가서 당신의 달란트를 땅에 감추어 두었었나이다. 보소서 당신의 것을 가지셨나이다. 그 주인인 대답하여 이르되 악하고 게으른 종아 나는 심지 않은데서 거두고 헤치지 않은데서 모으는 줄로 네가 알았느냐 그러면 네가 마땅히 내 돈을 취리하는 자들에게나 맡겼다가 내가 돌아와서 원금과 이자를 받게 하였을 것이니라 하고 그 한 달란트를 빼앗아 열 달란트 가진 자에게 주라- <마태복음> 2524-28절의 얘기다.

예배와 기도만 드리는 것이 아니라 신의 뜻이라면, 왜 하나님은 우리에게 세상일에 대한 게으름을 경고 하셨을까?

비종교인이 종교인처럼 사는 것은 분명 신의 뜻이 아닐 것이다.

물론 하루 종일 기도만 하고 성경만 보고 살았으면 한다.

먹고 살수만 있다면 말이다.   

저자의 주장은 긍정적인 사고를 가지되 근면한 행동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기적을 바라지만 자신의 행동도 기적에 엄청나게 열심히 보태야 한다는 것이다.

그럼 얼마든지 긍적적이어도 된다.

게으르지 않은 것에 한해서말이다.                         

저자는 긍정은 못 믿지만 노력은 믿는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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