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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출판사 수업 - 좋아하는 일 오랫동안 계속하기
최수진 지음 / 세나북스 / 2019년 12월
평점 :

책을 쓰는 건 자신의 모든 것을 밖으로 꺼내놓는 것 같다.
처음엔 자신이 얘기하고 싶을 걸 얘기할 때가 많다가 사람들과 공감하고 싶다면 사람들의 생각이나 마인드까지 확장이 돼야 하는 것 같다.
그게 또 어떤 건지 궁금했다.
지금도 쏟아져 나오는 책을 많이 읽고 있는데 그 사람들은 어떤 의도나 생각으로 책을 쓰는지 궁금했다.
그걸 알면 책을 읽을 때 더 깊은 이해를 할 것 같다.
서평을 쓰고는 있지만 어떻게 써야 하는지 항상 잘 모르겠고 잘 알고 싶은데 가르쳐 주는 사람이 없어서 답답했다.
저자가 나의 답답함을 풀어 주고 좀 더 나은 서평을 쓸 수 있게 도와 줄 것 같다.
난 서평을 잘 쓰고 싶고 앞으로도 글을 써야 할 일들이 많아고 엄마는 박사논문을 쓰셔야 하고 시등단을 준비하고 있으니까 글쓰기에 대한 도움을 받고 싶다.
어떤 글을 써야지 작가가 되는지도 궁금하다.
우선은 감동을 주거나 자신의 감성이나 머릿속에 한 구절이라도 남는 글을 써야 하는 건 아닌지 궁금하다.
아니면 공감이 많이 가고 재미있거나 자신의 공부나 생활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많이 되는 글을 써야지 작가가 될까,,
글쓰기가 치유와 위로를 주면 좋은 글같다.
나도 성경을 쓰고 꿈다이어리, 공부다이어리, 건강다이어리, 기도다이어리, 버킷리스트다이어리, 서평이벤트다이어리를 쓰면서 치유가 됐다.
다양한 다이어리들을 쓰면서 내 인생이 가치있고 의미있어지고 존재의 무게감이 생긴다.
작가가 되려면 창조성이 있어야 하는 것 같은데 창조성은 불균형에서 나온다고 한다.
글쓰기를 잘하고 싶은 이유는 요즘은 SNS에도 전부 글쓰기로 자기 의견을 얘기하고 짧은 문자메세지도 전부 글쓰기이다.
평생 글쓰기를 하고 사는데 그렇게 많이 쓰는 글쓰기가 나중에는 공허하고 전부 날아가버리는 죽은 글쓰기만 한다는게 아쉽다.
요즘 1인 출판, 1인 작가라는게 정말 마음에 든다.
출판사에서 사기를 당했다는 얘기도 들었다.
주변에 작가공모전, 등단을 하는 사람들이 많으니까 영향을 확실히 받기는 한다.
책을 좋아하고 사랑하는 누군가가 1인 출판사를 꿈꾼다면 저자가 걸어온 짧은 길이 아직은 어두운 누군가의 앞길을 비추는 작은 불빛이 되기를 바란다고 한다.
주변에서 1인 출판사를 한다고 하면 일단 말린다고 한다.
그 이유는 준비 없이 시작하면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돈은 돈대로 다 쓰고 제대로 꿈을 펼칠 수도 없기 때문이다.
더 솔직히 말하자면 이런 즐겁고 재미있고 보람 있는 1인 출판사를 단 한 사람이라도 더 쉽게 시작하고 지속하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다고 한다.
1인 출판사를 하는데 진정한 자아의 목소리를 따라야 한다고 한다.
그래야 내면의 잠재력에 눈뜨고, 자신의 고유함을 창의적으로 표현하고 싶은 갈망을 채울 수 있다.
내면의 목소리에는 분명한 존재 이유가 있으며, 그것을 따라 값진 열매를 수확하는 것이야말로 평생 추구해야 할 인생 과업임을 알아야 한다.
저자는 1인 출판사생활을 요약해서 잘 알려준다.
일과 삶의 경계가 없이 혼연일체 되는 생활이 가능하다.
사무실 없이 집에서 일하니 더 일과 삶의 경계가 없다.
주말에 일해도 억울하거나 이상하지 않다.
오히려 일이 없으면 심심하고 할 일이 적당히 있어야 즐겁다.
진짜 누구나가 꿈구는 삶같다.
24시간을 자기 마음대로 쓸 수 있다.
몸이 회사에 묶이지 않아 좋다.
아이들 키우기도 편하고 마음도 편하다.
누구의 눈치도 볼 필요 없어서 편하다고 한다.
취미와 일의 경계도 없다.
끓임없이 도전할 일이 있다.
계속 발전하고 싶은 스타일의 사람이라면 출판의 직업이다.
도전할 일도, 공부할 무언가도 너무 많아서 지루할 틈이 없다.
글을 쓰고 작가님들을 만나는 일이 일상이다.
일도 너무 행복하다고 한다.
관심사의 공통 관심사인 책과 출판 이야기를 하느라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저자는 처음에는 작가가 되고 싶었지만 그냥 막연한 꿈일 뿐이었다.
그리고 나이에 상관없이 오래 계속할 수 있는 일이면 좋겠다고 생각만 했다.

책은 손에 잡히는 아트다.
저자는 과거에는 자신의 꿈인 아닌, 저자가 다니는 회사 사장님의 꿈을 이루기 위해 저자는 일하고 존재했다.
어느 순간 , 회사에 대한 충성도는 바닥을 치고 마음 갈 곳을 잃었다.
세스 고딘은 <이카루스 이야기>에서 당신이 지금 누군가의 지시에 따라 일을 하고 있다면 그 일은 당신 자신의 것이 아니다라고 했다.
아티스트와 장인은 이렇게 외친다. “ 이제 내 작품이다!”그러나 근로자는 오로지 지시에 따를 뿐이다.
그 얘기가 마치 저자의 이야기를 하는 것 같았다고 한다.
저자도 저자의 작품을 세상에 남기고 싶었다.
가능한 한 많이말이다.
남이 시키는 일만 하며 시간을 보내기에는 저자의 인생이 너무 아까웠다.
새로운 도전이 필요한 시기가 있었다고 한다.
‘자신만의 아트를 하라’는 세스 고딘의 말은 ‘신의 계시’처럼 들렸다고 한다.
결국, 아트까지는 아니지만, 오직 저자만이 만들 수 있는 창조물은 일하며 만들 수 있게 되었다.
아직 책 만들기 장인 수준은 아니지만 한 권 한 권 만들며 저자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한다고 한다.
책이 인쇄되어 처음 만나는 날은 가슴이 두근거린다고 한다.
책을 품고 잠시 눈을 감으면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기쁨에 가슴이 벅차오른다고 한다.
이런 일이 가능한 지금이 너무 행복하고 감사하다고 한다.
이 세상에 없던 새로운 가치를 담은 책으로 자신을 표현하기 위해 사람들은 1인 출판사를 선택한다.
저자는 마침 하던 일에도 점점 흥미를 잃어가고 있었고 아이들은 커 가는데 회사에서는 직급이 높아지니 더 많은 일을 해야 했다.
도저히 회사와 가정을 양립해서 잘해나갈 자신이 없었다.
사실 이때만 해도 ‘출판사를 해야겠다!’라는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회사를 그만둔 것도 라고 한다.
저자는 시간을 가져보자라는 생각뿐이었다고 한다.
생각만 해도 신나는 일이었다고 한다.
회사를 그만두고 난 후, 저자의 일과는 완전히 바뀌었다고 한다.
영화도 보고 사람들도 만났다.
7개월 정도 이런 생활을 했다고 한다.
지금 생각하면 다시는 오지 않을 저자의 인생 최고의 시간이었다고 한다.
너무나도 하고 싶었던 일들을 실컷했던 그 시간이 나중에 출판사 일을 하는데 큰 자양분이 되어 주었다고 한다.
저자는 1인 출판사 대표가 갖추어야 할 조건이 필요하다고 한다.
실용적인 출판관련 정보는 이미 많은 책과 자료가 존재한다.
정보는 넘치는데 왜 많은 1인 출판사들이 성공적으로 안착하지 못하고 꿈을 펼쳐 보기도 전에 날개를 접는지 생각을 해봤다고 한다.
정보는 많지만 엄선된 정보를 찾는 데는 시간이 걸리고, 실천을 해봐야 이 정보가 도움이 되는 정보인지 아닌지도 확실하게 알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1인 출판사 성공의 기준은 개인에 따라 다른데, 저자의 기준의 성공은 회사 다닐 때 받던 월급보다 조금 더 벌면 충분하다.
그게 성공이라면 마음이 안정이 된다.
너무 욕심을 부릴 필요없이 남에게 배풀면서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 되는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