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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괜찮지 않은 연애를 시작했습니다 - 상처뿐인 관계에서 벗어나는 13일의 심리 수업
마르니 퓨어맨 지음, 이현주 옮김 / 한문화 / 2019년 11월
평점 :
절판

연애를 안해봐서 연애를 하면 어떤지 항상 궁금하고 하면 어떻게 되는지 알고 싶어서 책연애만 하고 있다.
눈팅연애를 해보고 싶어서 읽었다.
연애,사랑,결혼에 대한 책을 92권을 읽었다.
그래도 실전 연애가 한 번도 없으니까 그냥 이론에만 그친다.
기독교신앙서적은 기도를 하고 자신을 가꾸고 하나님을 더 사랑해라라는 것이 거의 대부분이었다.
사실 그것만으로는 부족한 것 같다.
주변의 실제로 연애를 하는 사람들은 만나고 있어도 힘들다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한다.
난 책을 많이 읽어서 책대로 매너나 에티켓을 배워서 그런지 주변의 남자들에게 교양있게 대하고 책대로 하니까 대시를 받기는 하지만 만남을 이끌어 가는 흥미가 나에게는 없다.
사실 아직까지도 정말 마음에 드는 사람도 못 만났다.
하지만 희망을 갖고 있는 것은 나의 인연과 연인은 절대로 있다는 믿음이다.
어떤 책에서 괜찮은 사람은 전부 어디에 있을까라는 소제목이 있어서 보니까 별다른 얘기가 없었다.
누군가를 만날려고 하는것도 정말 적극적이어야 하면서 추하지 않으면서 우아해야 하는데 그런 것들을 주변 사람들에게는 들을 수가 없다.
책을 통해서 연애 고민을 해결하는게 가장 좋은 방법 같다.
이 책을 보면 연애에 대한 답답한 마음들이 조금 해결된다.
올해는 나의 짝을 간절히 찾고 만나고 싶다.
올해라고해도 20일도 안 남았다 ㅋㅋㅋㅋㅋㅋ
서로 알아 보고 끌리는 사람이 한 명만 있었으면 좋겠다.
나의 우선과제는 마음에 드는 사람을 어떻게 만나느냐이고 만났을 때 어떻게 해야 하며 관계가 시작되었을 때 또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데 그 모든 것들을 항상 책을 통해서 해결받고 싶다.
나같은 모솔은 이 책에서 사랑이 뭐라고 하는지 궁금하고 건강한 연애를 위한 규칙도 궁금한데 더 급한 것은 사랑의 실체이다.
항상 사랑이 뭔지 궁금했다.
책을 읽어도 여전히 모르겠고 경험을 해봐야 안다고 하지만 경험할 사람이 없는데 어떻게 경험을 하겠는가,,
사랑,,,
사랑의 사전적인 의미는 어떤 사람이나 존재를 몹시 아끼고 귀중히 여기는 마음이다.
하나님, 아빠, 엄마는 그렇게 생각을 하는 것 같다.
사람들은 사랑에 매료되고 구글에 가장 많이 검색하는 질문이 사랑이 뭘까라는 것이다.
사랑에 빠지는 경험이 세상에서 가장 황홀한 경험이라고 한다.
사랑하는 관계는 생존과 행복에 필수다.
사랑을 향한 욕구는 절대 사라지지 않는다.
타인과의 연애 관계는 많은 이에게 정서적인 유대감을 느낄 유일한 방법이다.
애착은 태어날 때부터 죽는 순간까지 평생 따라다닌다.
사랑에 빠지면 새로운 애착 관계가 형성되는데 사랑하고 배려하며 애정 어린 행동을 함으로서 이를 유지한다.
세상을 탐험할 때 위안과 안전을 주는 안식처, 안전한 기지로써 선호하는 사람을 선택한다.
상대가 일관성 있는 태도로 자신에게 호응해주며 자기가 그를 필요로 할 때 도움을 준다는 사실을 알고 있을 때 안정감을 느낀다.
한결같이 같은 곳에 있어주는 사람을 원하는 것이다.
우리에게는 사랑하는 사람들과 평생 가까이 붙어 있고 싶은 본질적인 욕구가 있다.
회피형이나 불안형이 만나면 고통스럽고 불만족스러운 관계가 이뤄진다고 한다.
서로 주고받을 줄 아는 사람과 사랑에 빠진다면 안정적이고 행복하며 오래 지속되는 관계를 만들 수 있다.
애착이론때문에 감정 유창성을 가져야 한다.
감정을 정확하게 말로 표현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요즘 진실한 사랑에 대한 영화를 보고 싶어도 성경적 세계관에 맞지 않는 사랑뿐이어서 볼 수 없다.
그리고 특히 트렌스젠더, 레즈비언, 게이적인 사랑을 하는 영화가 너무 많다.
난 기독교세계관에 맞지 않아서 그런 영화와 법안은 반대한다.
오늘도 엄마대학교에서 영상제를 하는데 엄마대학교 언니들이 영상제를 보러 오라고 했다.
난 내 또래보다는 언니들과 친하다.
내 또래들은 내가 많이 먹고 말랐다고 스트레스 받는다고 하고 같이 다녀도 사람들이 내가 동생처럼 어려보인다고 짜증난다고 대놓고 말해서 내가 오히려 스트레스를 받는다.
언니들은 나에게 귀엽고 말을 재미있게 하다고 예뻐해준다.
그래서 언니들과 친한데 요즘 영화들을 보면 대체로 보기 싫은 영화들뿐이다.
이제는 남자만 조심하는게 아니라 동성영화영향때문에 여자도 조심해야 하는건가,,,,

몸과 뇌에는 호르몬과 신경전달물질을 포함한 여러 가지 화학물질이 있다.
이런 것들이 모여서 사람의 감정을 조성한다.
사랑의 두 가지 중요한 부분은 끌림과 애착 체계에 영향을 주며 각각 다른 화학 물질의 조합으로 이루어진다.
사랑의 단계에 따라 뇌의 특정 부분이 활성화된다.
뇌의 좌뇌와 우뇌는 각각 다른 역할을 맡고 있다.
우뇌는 감정, 창의력, 상상력, 총체적 사고를 담당하고 좌뇌는 논리, 추리, 계획 분석적 사고를 담당한다.
사랑은 우뇌가 담당하는 것이다.
뇌영상학은 우리가 로맨틱한 사랑을 경험할 때 뇌의 두 부분이 활성화된다고 한다.
본능과 관련이 있는 내측 섬엽에 있는 병소들로 구성되어 있고 행복한 감정을 생산하는 전대상피질이 활성화된다.
뇌의 이 부분들 때문에 사랑에 빠진 감정을 행복하고 자연스러운 일로 느낀다.
사랑 초기에는 뇌의 다른 부분들이 활성화된다.
이곳에서는 도파민이 넘쳐나서 꼭 무언가에 취한 듯한 기분이 들게 한다.
도파민은 러브 드러그라고 한다.
마약처럼 중독성이 있다.
사랑의 초기에는 열중과 욕망, 갈망으로 가득하다.
로맨틱한 사랑 앞에서는 신경흥분 전달물질인 세로토닌, 도파민, 노르에피네프린이 증가한다.
세로토닌이 증가하면서 홀린 듯한 기분을 느낀다.
이때 도파민도 생성되는데 감정과 사고 통합에 영향을 주고 성호르몬을 내뿜는 시상하부를 자극한다.
도파민은 흥분, 새로움, 위험 부담 등으로 촉발되기도 한다.
도파민과 노르에피내프린은 쾌감과 중독성 있는 감정을 만들어낸다.
갓 사랑에 빠진 단계가 지나면 파트너와의 관계에 느긋함과 편안함을 느낀다.
안정기에 접어들면 옥시토닌이나 바소프레신 같은 다른 뇌 화학물질이 장악한다.
포옹 호르몬이라는 옥시토신은 친밀감을 느끼게 해준다.
파트너와 대화할 때도 옥시토신이 분비된다.
연애를 오래 지속하기 위해 대화가 중요한 이유다.
옥시토신은 연인 관계에서 애착을 평생 유지하기 위한 핵심 요소이다.
일부일처 호르몬이라고 알려진 바소프레신은 서로에게 충실할 수 있게 돕는다.
동물 실험 중에 바소프레신을 억제하자 커플이 서로에게 덜 전념했다.
아무튼 모자란게 문제이다.
사랑이 생물학적 요소로 움직이는 감정이라는 사실은 사실이다.
연애 초기에는 세로토닌과 도파민처럼 기분을 좋게 만드는 화학물질이 지배하고 사랑이 깊어지는 후기에는 유대감과 친밀감, 신뢰 등이 쌓이면서 뇌에 옥시토신과 바소프레신이 분비된다.
사랑은 아주 복잡한 주제지만 과학을 통해 사랑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진정으로 사랑하는 관계를 어떻게 오래 지속할지도 알 수 있다.
사랑에 연관된 모든 신경화학물질의 이름을 기억할 필요는 없지만 자신 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인지한다면 분명 도움이 된다고 한다.
이 물질들이 번갈아 분비되지 않는다면 이성적이고 논리적으로 생각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아두면 좋다.
최대한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다면 더 현명하게 연애할 수 있다.
사랑을 시작할 때 끌림, 심취, 욕망, 집착까지 일어난다.
사랑을 시작할 때 약간의 불안이나 두려움을 느끼는 것은 자연스러운 것이다.
상대방에게 끌릴 때 우리는 더 갈망하고 상대방도 같은 감정을 느끼는지 확인하고 싶어 한다.
상대도 나와 같은 감정이라는 확신이 생기면 그 사람은 자신에게 특별한 존재가 된다.
한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끌리는 이유에 대해 정확히 설명할 수 없다.
처음부터 끌리지 않았다면 시간이 흘렀다고 해서 끌리는 경우는 드물다.
끌림은 여성의 친근함, 냄새, 생식능력과 남성의 남자다움, 성격, 대칭적인 얼굴, 호감을 주는 특성들도 있다.
가장 중요한 끌림이란 개인마다 다른 유일무이한 경험이다.
사랑의 초기 단계를 도취성 사랑이라고 부른다.
이 시기에 나타나는 특정한 신체적 심리적 증상은 심장이 뛴다거나 얼굴이 붉어지고 떨리며 가슴이 두근거린다.
심리적으로는 다양한 호르몬과 화학물질, 신경흥분물질이 작용한다.
황홀한 감정을 느끼는동시에 판단력이 나빠지고 논리적으로 생각하지 못하게 된다.
아직 이 단계에 진입하지도 못했으니까 이 정도만 아는 것도 큰 깨달음이다.
우리 외할아버지는 살아 계실 때 갓과 도포를 입고 계셨다.
경상도양반집안, 장관이 나온 집안이라고 말이다.
반상사회에서 계층사회로 바뀐지가 언제인데 할아버지는 시대에 뒤떨어지게 그런 식으로 사셨는지 잘 모른다.
우리 할아버지는 결혼하면 안되는 놈들이 있었다.
뗏놈, 왜놈, 섬놈, 쌍놈, 양놈, 전라노놈, 말투어그러진 놈은 결혼하면 안된다고 했다.
그런 마인드는 엄마에게 전해졌다.
엄마는 거기다가 신앙없는 남자는 좀비로 보라고 했고 술담배하는 남자는 오소리라고 생각하라고 했다.
할아버지, 엄마는 남자의 개체를 새롭게 정의를 한 것이다.
엄마는 말투어그러진 놈과 결혼했다 ㅎㅎㅎㅎ
서울말 쓰는 강원도출신아빠말이다.
나에게 있어서 남자는 저 세상 존재이다.
직접 가까이서 경험을 해본적이 없다.
미지의 존재이고 책에서만 깊이 만날 수 있다.
가끔 텔레비전에서 본 연예인이라는 남자는 예능이나 드라마에 나오다가도 조금 있으면 뉴스에서 만날 수 있는 존재들이라서 좀비보다 더 하다.
그래도 하나님을 조금이라도 닮은 멋진 남자가 어딘가에서 밥을 잘 먹고 잘 지내리라 기대해본다.
그리고 청담동, 청담동 하는 오빠처럼 사회주의자이면 또 안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