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작게 보고 크게 보고 - 핑크색 뇌를 가진 라틴계 한국인, 그가 본 일본이라는 나라
박경하 지음 / 행복에너지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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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일본어를 독학으로 해서 그런지 일본에 관심이 많다.

일본책이나 일본잡지를 보면서 일본에 대해서 배울 점도 많다는 생각이 들고 일본이 우리나라에 저지른 만행에 대해서는 분노한다.

하지만 항상 글로벌한 세상에 오늘의 적이 내일의 적이 되고 국익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일본과는 공생해야 한다는 생각이 있다.

견제하지만 가깝게 지낼 수 밖에 없는 이웃나라이자 딜레마를 가장 많이 불러 오는 나라같아서 더 알고 싶다.





일본 무사 사무라이는 칼을 두 정을 찼다.

긴 칼은 직접 무사들 간의 겨루기에서 쓰는 검이고 짧은 칼은 넘어뜨린 적의 목을 자르는 단검이다.

할복자살도 짧은 칼로 한다고 한다.

사무라이들은 적을 넘어뜨리고 단검으로 완전히 제압하기 위해 갑옷을 입고서도 적을 던지고 넘어뜨릴 수 있는 유도의 전신인 야와라를 연구하여 가르치고 익혔다고 한다.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에 수많은 조상들이 목숨을 잃었다.

왜군들은 미리 훈련한 백병전 전술인 야와라로 조선 군인들을 넘어뜨리고 짓누르고 목을 자르고 증거를 남기기 위해 코와 귀을 잘라 가져갔다.

난 일본 스타일이나 헤어스타일을 공부하고 따라하고 일본어공부때문에 일본잡지를 보고 일본펜을 쓴다.

그래서 일본에 대해서 좋게 생각했는데 이런 책을 보면 일본은 좋은 점은 따라하지만 무자비한 면은 정말 조심해야 할 것 같다.

우리나라는 이런 일을 많이 겪어서  한의 민족이다.

이 민족, 저 민족에게 맨날 당하기만 한다.

지금도 여기저기 외교적으로 엄청 당하고 다닌다.

과거의 역사를 반복하면  안된다.

현자는 역사로 알고 우자는 경험으로 안다라고 하는데 더 이상 알고도 당하면 안되고 강해져야 한다.

강한 민족은 서로 합치는데 우리나라는 분열이 잘 된다.

분열되면 약점이 노출되고 나중에는 적에게 당하고 어리석게 남의 탓으로  돌린다.

그들은 자기 탓이 아니라고 한다.

요즘 들어서 내로남불의 경향을 너무너무 많이 본다.

정말 우자들이다.

강하려면 뭉쳐서 욕을 하는 것이 아니라 뭉쳐서  비판하지 않고  뭉쳐서 훈련해야 한다.

서로 미워하지 말고 뭉쳐서 서로 아끼고 사랑해야 한다.

특히 같은 진영은 말이다.








     

일본에서 제일 맛있는 라면집은 요코하마에 있는 잇뿌도이다.

이 집은 일본이 자랑하는  몇 대를 내려오는 전통집이 아니다.

사장이 한국과 가까운 후쿠오카에서 후쿠오카식 돈코쓰 라면으로 독립하여 프랜차이즈식으로 운영하고 있고 매출도 그저그렇다고 한다.

그저그런게 연간 224억을 번다고 한다.

저자의 유머구나 ㅋㅋㅋㅋㅋ

이 집이 라면집으로 최고인 이유는 맛이 특별하다.

제조법이 돼지의 머리뼈와 등뼈를 나누어 별도로 끓인다.

두 가지를 나중에는 다시 섞어서 다시 끓인다.

라면집은 거칠어서 종업원이 여자인데 이 집은 섬세하고 부드러운 여성을 쓴다.

나도 홍대에 유명한 라면집에  줄서서 먹었는데 종업원이 전부 남자여서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사장이 종업원에게 직접 가르쳐 준다고 한다.

비법은 안 넘겨 줄 것 같은데말이다.

가게의 청결이나 실내의 냄새, 음악, 불빛, 종업원의 복장, 목소리와 표정,  보이는 주방 모습을 엄청나게 중요시한다고 한다.

그들의 비젼은 같다고 한다.

저자는 이걸 전부 텔레비전에서 봤다고 한다.

이 집의 사장은 원래 연극을 했다가 빛을 못 보고 고향에 내려가서 레스토랑을 열었는데 어떤 여성이 라면집은 혼자 못 간다고 했다고 한다.

라면집이 더럽고 냄새가 지독하고 붙친절하고 시끄러워서 그렇다고 하는 얘기를 듣고 사장은 히라메끼를 만났다고 한다.

세상, 인생은 그렇게 히라메끼를 통해서 변하는 거라고 한다.

나도 그게 뭔지 알겠다.

히라메끼,,,,,,,

일본 사람들은 채소를 많이 먹는다.

일본잡지를 보면 음식에 채소가 많이 나오는 것 같다.

일본방송을 봐도 요리에 채소가 많이 들어 갔다.

고기는 특별한 날만 먹고 평상시는 두부, 된장국, 다꾸앙, 낫도, 생선을 먹는다고 한다.

일본음식은 왠지 깨끗하고 맛있어 보인다.

일본 사람들은 고기를 19세기 중반 메이지 시대부터 먹었고 우리나라는 더 빨리 먹었고 인류는 기원전인 노아시대 이후로 몇천 년전부터 육류를 먹기 시작했다.

고기를 먹으려면 옛날에는 직접 잡아야 하니까 진취적이고 활동적이어야 하고 성품이 거칠고 사납다.

식물을 먹는 사람들은 온화하고 순응적이다.

일본사람들은 식물을 많이 먹어서 그런지 비활동적이고  방콕주의적이고 배려할 줄 알고 잘난체하면 이지메로 찍어 내고 티 안나면서 온화한 것을 추구한다.

설치지 않고 다투지도 않으니 마음이 상처를 받지 않고 스트레스를 적게 받고 동물성 기름도 적게 먹고 소식하여 세계 최고의 장수를 자랑한다.

장수하고 싶으면 일본사람들의 특징을 알면 될 것 같다.

채소를 많이 먹고 고기를 적게 먹고 소식을 해야 한다.

근면하고 성실하고 운동을 해야 한다.






우리나라는 공동묘지에 귀신이 있고 화장실에 가면 빨간 종이나 파란 종이를 주는 똥귀신이 있고 학교에는 학교귀신이 있다.

귀신은 여자들이고 피를 질질 흘리고 머리를 풀어 헤쳤다.

서영 귀신은 지하에 사는 늑대족이나 드라큘라족이나 대부분 남자중심이다.

일본의 귀신은 괴상망측하고 무섭게 생긴 귀신이 많다고 한다.

이것은 신도라는 일본의 토착종교 때문이라고 한다.

신도에선 인간은 죽으면 신이 된다.

죽은 자의 영은 호도께라고 한다.

일본에는 700만개의 신사가 있고 영웅들은 신사나 신궁을 지어 모신다.

일본인은 우리나라 사람들보다 귀신을 덜 무서워한다.

우리나라 오천 년 역사 동안 내란과 외란을 합쳐 800여 번의 전쟁을 치르는 과정에서 아버지, 오빠, 남동생, 아들을 잃은 여자들의 한이 귀신의 여러 종류로 나타났다.

일본은 전국시대에 전쟁은 잇었지만 외세의 침략을 그다지 당하지 않은 나라이다.

오로지 남자들의 욕심과 명예가 미움으로 싹터서 전쟁을 한 것이다.

그래서 죽은 남자들이 많고 남자 귀신이 많은 것이다.

서양은 영토 따먹기 전쟁이나 종교전쟁을 많이 했다.

그래도 가장 강한 귀신은 여성이 많은 우리나라이다.

요즘 핑크파워가 강하니까말이다.









어느 나라나 신조어가 있는데 난 고등학생들이나 중학생들이 신조어나 욕을 하는데 중국어를 하는 줄 오해했다.

일본어의 초식남, 건어물녀, 레키조, 모리걸이 있는데 초식남이나 건어물녀는 벌써 들었다.

그것도 일본에서 온 거였구나,,,,

모리걸은 일본의 소셜 네크워크 사이트인 믹시의 모리걸 커뮤니티 관리인이 친구에게 숲에 있을 것 같은 모습이라고 한데서 유래했다.

그 이후로 모리걸이란 숲에 있을 것 같은 여자를 말한다.

느슨한 분위기가 있는 물건을 좋아하는 소녀 취향, 그런 패션 스타일을 말한다.

모리걸을 주제로 한 잡지도 나오고 영화도 나왔다.

일본의 유명 만화 허니와 클로버의 하구미역을 맡은 아오이 유우가 그런 모리걸이다.

모리걸 창간 표지 주인공이 아오이 유우였다.

현대사회에서 경쟁이 심화되면서 안정을 찾고 싶은 현대인들의 마음이 패션에 나타난 것이다.

나도 아이오 유우를 좋아했다.

착해보이고 깨끗하고 순수해보여서이다.

레키조는 역사를 좋아하는 여자를 말한다.

강하고 인정과 의리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요즘 남성에게 못 찾는 면을 가진 여성이다.

한 마디로 멋진 여성을 말하는거네.

이 책을 읽고 일본에 대해서 아주아주 작게 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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