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고치질 않니? - 38만 명을 진단한 전문의가 알려주는 스스로 치질을 고치는 법
히라타 마사히코 지음, 김은하 옮김 / 토마토출판사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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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질이 있다없다 하는데 연고나 부항을 뜨면 좀 괜찮아진다.

오래 앉아서 책을 보고 공부를 하니까 몸이 안 좋으면 또 치질이 도지고 몸이 괜찮으면 또 낫고를 계속 반복한다.

한의원에 가서 환으로 된 약이나 일반병원에 가서 연고를 받아 오는 것말고는 방법이 없다.

심하면 앉아 있기가 힘들고 아프고 피가 날 때도 있기는 하다.

방석도 치질방석을 쓰기는  쓴다.

난 수술말고 그냥 치료를 했으면 좋겠다.

이 책으로 공부해서 자가적으로 고치고 싶다.



이 책을 읽는 목적은 2가지이다. 왜 치질에 걸리는가,,치질을 어떻게 하면 고치는가에 주안점을 두고 읽었다. 그리고 치질에 안 걸리려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도 포함된다. 난 주변에서 치질수술을 했다는 사람들을 많이 봤다. 나의 목표는 평생 어떤 수술도 하지 않는 것이다. 시술이나 성형수술도 포함된다. 몸에 어떤 매스도 대지 않는 것이 목표이다. 치질은 인간만 걸리는 병이다. 네 발로 걷는 동물은 심장과 항문의 위치가 비슷하기 때문에 큰 압력을 가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항문의 혈액이 심장으로 돌아온다. 인간은 심장이 항문보다 높이 있으므로 항문에서 심장으로 혈액을 되돌리려면 큰 압력이  필요하다. 상체의 무게도 항문에 쏠리기 때문에 인간은 신체 구조상 항문에 을혈이 생기기 쉽다. 항문은 볼일을 볼 때는 열리지만 평소에는 닫혀 있다. 항문을 열고 닫으려면 항문 주변의 괄약근과 항문 점막만으로는 역부족이다. 1밀리미터 정도 틈이 생긴다. 이 틈을 항문 쿠션이 매워준다. 항문쿠션은 근섬유, 동먁, 정맥이 그물망처럼 얽힌 조직으로 부드럽고 탄력이 있어서 대변이나 가스가 새는 것을 막고 배변 시 충격을 완화해준다. 그런데 30세 이후부터는 항문 쿠션을 구성하는 결합조직이 노화하기 시작한다. 기능이 떨어지게 되면 이부 자극이 더해지면 쿠션이 늘어지면서 치핵이 발생하여 항문 밖으로 빠져 나오게 된다. 변비에 걸려서  볼일을 볼 때 무리하게 힘을 주면 쿠션에 큰 부담을 주게 되고 이에 따라 쿠션에 울혈이 생겨서 자칫 잘못하면 결합조직이  찢어진다. 이런 이유로 변비에 걸리면 치질에도 잘 걸린다.  변비 외에 설사나 스트레스도 항문에 염증을 일으킨다. 또 냉기나 운동 부족도 항문에 울혈을 일으키는 요인이 된다. 항문은 예민한 조직인 만큼  노화할수록 상처를 입거나 염증이 생기기 쉽다. 노화는 인간이라면 피할 수 없는 숙명이다. 그러니 치질은 누구나 한 번쯤 걸리기 쉬운 병이다.



염증이 치질을 일으키기 때문에 염증의 원인을 알아야 겠다. 염증의 원인은 육체 피로가 있다. 눈에도 항문에도 점막이 있다. 이 두 기관의 점막 두께는 같다. 이 사실은 처음 알았다. 눈의 점막은 아주 얇고 섬세하다. 눈에 작은 먼지만 들어가도 눈물이 나고 상처가 났을까라는 예민함을 사람들은 보인다. 강알칼리성을 띤 세균 덩어리가 눈에 들어간다면 염증이 생겨 부어오르는 데서 그치지 않고 실명할지도 모른다고 한다. 눈의 점막과 마찬가지로 얇디얇은 항문은 날마다 대변이 통과하는데도 멀쩡한 이유는 국소면역 기능이 활발히 작용하는 부위이기 때문이다.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물리치는 림프구가 많이 분포되어 있어서 이들이 독성 물질을 부지런히 제거한다.  스트레스를 받거나 육체 피로가 쌓이면 림프구의 수가 확 줄어든다. 그만큼 면역력이 떨어지고 바이러스나 세균이 늘면서 염증이 생긴다. 하지만 항문관 위쪽, 즉 치상선 위쪽 점막은 통증에 둔감하므로 염증이 생겨도 방치하기 쉽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치질이 증상이 악화되는 것이다.


염증의 원인인 변비는 남성보다 여성들이 더 많이 걸린다고 한다. 여성이 변비에 많이 걸리는 이유는 다이어트, 호르몬 작용, 변의를 무시하는 습관때문이다. 식사량을 줄이면 그만큼 대변의 부피도 줄어든다. 볼일을 보는 횟수 역시 줄어드니  잘못하면 변비에  걸리는 것이다. 생리 전에 황체 호르몬(프로게스테론)은 대장의 연동운동을 방해하여 변비를 일으키기 쉽다. 나도 평상시에는 45, 46킬로인데 생리때는 49킬로까지도 올라간다. 그래서 생리가 끝나면 다시 살을 뺀다고 힘들다. 여성들은 외출 중 화장실에 가고 싶다는 신호가 와도 창피하다는 이유로 참고 넘어가버리는 경향이 있다. 이렇게 변의를 계속 무시하면 나중에는 변의 자체를 느낄 수 없게 된다. 직장과 항문 부근에 세균과 노폐물이 가득한 대변을 장시간 대량으로 두면 국소면역 기능이 떨어져서 독성 물질을 제대로 차단할 수 없게 되므로 염증이 발생한다.  변비에 걸리면 볼일을 볼 때 있는 힘껏 배에 힘을 주게 되므로 항문에 과도한 부담을 준다. 딱딱한 변이 항문을 통과하면서 점막에 상처를 입힌다. 그 상처 난 부위에 대변 속 세균이 침투하여 염증이 점점 심해진다. 변비는 이중 삼중으로 항문 건강을 위협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몰랐던 부분이 너무 많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설사도 염증의 원인이 된다.

수분이 많은 수양성 변은 항문 점막에 염증을 잘 일으킨다.

대변에 수분이 많다 보니 세균이 점막으로 스며들어 점막 자체가 손상될 우려가 높다.

설사를 자주 하면 그만큼 위험하다는 것이다.

설사할 때는 항문에서 물변이 세차게  쏟아져 나오니까 항문 점막에 상처를 입히기도 한다.

물난리가 나면 흙탕물이 솟구치면서 둔치가 깎여나가는 것과  같다.

둔치라는 것은 물이 있는 가장자리를 말한다.

물변이 확 쏟아지다 보니 잘못하면 몸에 해로운 이물질이 항문선와에서 항문선으로 흘러 들어가버린다.

건강 상태가 좋을 때는 국소면역이 세균을 박멸하므로 뒤탈이 없지만 스트레스를 받거나 피로가 누적되어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는 항문선에 염증이 일어나 화농이 생긴다.

화농이라는 것은 피부하층에  균이 침투하여 균이 자라 고름이 생기는 것이다.

이 화농이 악화되면 치루가 된다.

치루 환자는 여성보다 남성이 많다.

설사가 잦다면 먼저 배변 습관부터 바로잡는 것이 치질 예방의 첫걸음이다.

치루는 암으로 악화될 우려가 있어서 100센트 수술해야 한다.

무서운 얘기이다.

냉기도 항문의 염증을 일으키는 원인이다.

겨울 추위나 여름의 에어콘에 몸이 차지면 항문 주변의 혈관이 수축되어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는다.

이로 인해 피가 뭉치고 부어오르는 울혈이 생겨 염증이 생기기 쉬워진다.

생활습관병은 당뇨병, 고혈압, 동맥경화, 대사증후군이 이에 해당하는데 생활습관병의 원인이 운동부족이다.

난 병원에  갈때 의사들에게 병의 원인을 알려 달라고 하면 여러 요소가 있어서 정확하게  말하기 어렵다고 하지만 이런 책은 정확하게 말을 해줘서 너무 좋다.

하루 종일 앉아서 일하는 사람들은 치질에 걸릴 확률이 높다.

장시간 앉아만 있으면 하반신의 정맥혈이 심장으로 돌아오기 어려우므로 항문의 혈액순환이 악화되기 때문이다.

오랙동안 앉아만 있으면 상체의 무게가 고스란히 항문에 쏠리기 때문에 울혈이 생겨 염증을 일으키므로 치질에 걸리기 쉽다.

울혈은 피가 모인 상태를 말하고 어혈과 비슷한 말같다.






생리 중인 여성의 항문 점막은 대부분 염증이 일어난 상태이다.

그 원인은 아직 확실히 밝혖지 않았지만 황체 호르몬과 난포 호르몬이라고 불리는 2가지 여성 호르몬이 생리 전부터 생리 중간 기간까지 급격히 감소하기 때문이라고 보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치질의 3가지 종류는 치핵, 치열, 치루이다.

치질이라고 하면 보통 치핵을 뜻할 때가 대부분이다.

치질 환자 60%가 치핵을 앓고 있다.

항문이 찢어졌다고 하는데 열항이라고도 한다.

여성 치질 환자는 치핵 다음으로 치열을 앓는 사람이 많다.

여성들이 변비에 잘 걸리기 때문에 변이 딱딱해서 항문을 통과할 때 항문이 찢어져버리는 경우이다.

치루는 한문선의 안쪽과 항문 바깥쪽 피부 사이에 구멍이 생겨 분비물이 누출되는 질환이다.

남성 치질 환자는 치핵 다음으로 치루를 앓는 사람이 많다.

치질에 대해서 대강 살펴 봤다면 이제 치질을 어떻게 고칠지 알아 봐야 한다.













저자는 치질을 스스로 고치는 방법을 알려 주는데 잘  습득하고 적용해야 한다.

스트레스를 줄여야 하고 몸의 신호를 잘 알아채고 거기에 맞는 조치를 취해아 한다.

피곤하면 한 시간 일찍 잔다.

위장에 탈이 나면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을  먹되 평소보다  양을 줄인다.

오늘은 배변을 하지 못했다면 우뭇가사리나 낫토 등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을 먹는다.

일본저자라서 먹으라고 하는게 일본식이다.

손발이 차면 뜨끈한 물을 맏은 욕조에서 20분간 몸을 담근다.

내 생각에는 찜찔을 해도 될 것 같다.

변비에 걸리지 않도록 신경을 써야 한다.

난 프로바이오틱스를 먹으면 괜찮아지는 걸 느꼈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도 알아 두면 좋을 것 같다.

우뭇가사리, 톳, 다시마, 미역, 목이버섯, 무말랭이,  콩, 콩가루, 우엉, 고구마, 옥수수, 납작보리, 매밀국수, 푸룬 이다.

푸룬이  뭔지 이 책을 통해서 처음 들은 것 같다.

푸룬은 서양자두를 말린 것이다.

수분을 충분히 섭취한다.

장내 유익균을 늘린다.

대변이 잘 통과하는 자세가 있다.

상반신을 앞으로 숙이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직장이 당겨지면서 똑바로 펴지면서 변이 통과하기 쉬워지는 것이다.






히라타 식 변의 스위치 작동법을 알아두면 유용할 것 같다.

심호흡을 하면서 손발을 탈탈 털고 손목과 발목을 돌리거나 손바닥을 맞닿고 비빈다.

몸과 뇌에 기상 신호를  보내는 동작을 통하여 장의 연동운동을 촉진시키는 기립반사 스위치를 켠다.

차가운 물이나 차를 한두 컵 천천히 마신다.

입에서 목구멍, 식도를 거쳐 위와 장으로 흘러 들어가는 상태를 의식하는 과정을 통하여 위, 결장반사 스위치를 켠다.

장을 깨우기 위하여 배를 시계 방향으로 문지른다.

가벼운 변의가 느껴지면 좌변기에 앉아서 먼저 심호흡을 한다.

대변이 미끄러지듯 나오도록 몸을 앞으로 숙이고 긴장을 푼다.

강한 변의가 느껴지면 배에 힘을 살짝 주어 자연스럽게 배변 활동을 촉진한다.

변의가 사라져도 무리해서 힘을 주지 않도록 한다.

화장실에 책이나 스마트폰을 가지고 가지 않는다.

하루에 5천 보 걷기를 목표로 한다.

가볍게 스쿼트를 한다.

괄약근을 강화하는 항문 조이기 운동을 한다.

청결은 기본이다.

대변에는 수많은 세균이 있어서 볼일을 본 뒤항문을 깨끗이 닦지 않고 그대로 두면 세균이 번식해서 피부에 염증이 생기고 가려움증을 유발한다.

인체의 신비는 너무 경이롭고 관리를 잘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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