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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영어 잘하고 싶니?
박신영 지음 / 솔앤유 / 2018년 12월
평점 :

영어는 항상 잘하고 싶다.
매일공부하고 있는데 계속 뭐가 부족한지 알고 보완하고 싶어서 이 책을 읽었다.
하루 20문장을 외우기 어려우면 3문장이라도 매일 외운다.
매일의 힘은 강하다.
문법을 하는 이유는 제대로 영작을 하고 제대로 된 어법으로 말을 하기 위해서이다.
영어듣기는 글로 배울 수 없다.
우리말발음과 영어 발음은 다르다.
영어단어는 강세가 있다.
듣기가 안되면 발음책과 연음법칙을 공부해봐야 한다.
받아적을 내용은 뉴스, 영화, 팝송, 드라마가 좋다.
대본은 반드시 있어야 한다.
정답을 확인하고 내용을 공부해야 하므로 반드시 스크립트가 있어야 한다.
플레이어도 필요하다.
펜 혹은 컴퓨터로 펜으로 종이에 적어도 좋고 컴퓨터를 켜고 타이핑을 해도 된다.
여러 명이 있는 카페나 도서관에서는 헤드폰이나 이어폰을 사용한다.
처음엔 1분정도의 분량으로 받아 적는다.
받아쓰기 방법은 그저 듣고 받아 적기만 하면 되니까 특별한 방법은 없다.
처음엔 그냥 듣는다.
내용을 이해하든 이해하지 못하든 그냥 듣는 것이다.
무슨 말인지 몰라도 그냥 반복해서 듣는다.
듣다 보면 가끔 한 단어정도는 알아듣는 말이 나올 수도 있다.
그러면 그 단어를 바탕으로 어떤 내용일까 추측 /상상하면서 듣는다.
미드나 뉴스처럼 화면이 보이면 추측하는게 어떤 내용일지 추측하는데 더 쉽다.
이 단계에서는 영어의 전체적인 톤과 억양, 어조에 익숙해지는 것이 1차 목표이다.
한 언어의 억양과 어조에 익숙해지면 말을 할 때도 도움이 되지만 들을 때도 도움이 된다.
이 단계에서 서너 번은 들어주는 게 좋다.
받아쓰기를 시작할 때 받아쓰려는 분량의 내용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 듣고 쓰기는 힘드니까 문장 단위로 끓어서 반복 청취한다.
그리고 들리는 대로 받아써 본다.
당연히 문장이 다 들리지는 않는다.
여기저기 끓어진 상태로 단어만 간간이 들린다.
그거라도 받아쓴다.
자기가 듣고 받아 적는 말이 어떤 내용인지 전혀 해석되지 않는다.
상관없다.
일단은 들리는대로 반복 청취하면서 받아 적는다.
어떤 단어인지 모르겠으면 그냥 들리는 발음대로 우리말로 적어도 된다.
한 분장을 30번은 넘게 들어도 어떤 부분은 죽어라 들리지 않는 것도 있고 같은 부분이 처음엔 이렇게 들렸다가 나중에는 다르게 들리기도 한다.
괜찮다.
모두 거치는 과정이다.
저자는 가끔 진짜로 안들리는 부분은 딱 한 단어만 무한 반복 청취를 했던 적도 있다.
문장 전체를 받아 적는게 힘들면 비어 있는 몇 개의 괄호를 채워 넣는 식으로 받아쓰기를 시작해도 된다.
대본확인을 한다.
군데군데 빠진 곳이 많거나 자신이 받아 적은 또는 거의 받아 적지 못한 내용과 대본을 비교하며 확인하는 단계이다.
대본을 읽어보면 무척이나 충격을 받을 것이다.
읽어도 무슨 소린지 모르겠어서, 읽으면 다 아는 건데 하나도 안 들려서, 처음에는 욕이 방언처럼 터져 나올지 모른다.
이게 어떻게 이런 발음이 돼?
이렇게 말하면 누가 알아 들어? 원어민이 큰 잘못이라도 한 양 타박을 늘어놓게 된다.
자신은 왜 이렇게 못 알아 듣나하는 자괴감과 자포자기를 왔다갔다하게 된다.
대본 공부는 자아비판의 시간이다.
대본을 보며 자신이 왜 못 받아적었는지 원인 파악을 해야 한다.
단어 자체를 몰라서 못 적었을 수도 있고 아는 단어인데 발음을 못 알아들은 것일 수도 있다.
전자라면 사전에서 단어 뜻, 강세, 발음을 찾아보고 후자라면 그 단어의 원어민 발음에 익숙해지도록 한다.
눈으로만 읽지 말고 반드시 입으로 소리 내어 발음해봐야 한다.
대본을 해석해보고 내용을 완전히 이해해야 한다.
읽어서 이해를 못할 내용이라면 들어도 이해를 못하기 때문이다.
영어는 아는만큼만 들린다.
다시 들으며 직청직해 연습하기 단계이다.
대본을 공부해서 모르는 단어도 없고 그 내용도 완전히 이해했다면 이제 다시 들어본다.
이번에는 아주 잘 들린다.
그도 그럴 것이 이미 내용을 다 알고 있으니까말이다.
이 단계에서는 영어를 들으면서 동시에 그 뜻을 머리에 떠올리는 직청직해연습을 한다.
처음에는 아는 내용을 듣더라도 눈으로 대본을 보며 듣더라도 들으며 무슨 뜻인지 바로 알아듣기 힘들 수도 있다.
그래도 맨 처음 받아쓰기를 했을 때는 문장을 듣고 바로 알아듣기는커녕 단어 하나하나 듣기에 집중하는 것도 벅찼을 텐데 이제 들으면서 뜻을 떠올리는 연습을 하다니 감개무량해질 것이다.
여기에서 들으면서 해석/번역한다고 하지 않고 뜻을 떠올린다고 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긴 분장의 영어를 들으면서 그 자리에서 우리말로 주어와 술어가 일치하는 완벽하고 매끄러운 문장으로 해석/번역하는 건 힘든 일이다.
그런 일은 동시통역사들이 해야 할 일이다.
우리가 여기에서 연습하는 건 들으면서 우리말 문장으로 해석/번역을 하는게 아니라 그 뜻을 떠올리고 인지하는 것이다.
긴 문장을 들으면서 그 뜻을 바로 떠올릴 수 있게 직청직해연습을 하는 것이다.
이 연습이 충분히 되어 있으면 원어로 영화나 그라마 보기 뉴스 듣기가 가능해진다.
외국인과 대화가 더 쉬워지는 건 말할 것도 없다.

따라말하기 쉐도잉이 그 다음 단계이다.
자기가 받아쓰기한 내용을 따라 말해보는 것이다.
따라 말하기는 원어민의 말을 들으면서 바로 따라 말하는 기법이다.
원어민이 말하는 어감, 어조, 억양 등을 그대로 흉내 내면서 원어민이 말하는 속도로 똑같이 말을 하는 것이다.
말하는 걸 듣고 한참 있다가 따라 말하면 당연히 그 속도와 억양을 흉내내기 어렵다.
그림자처럼 따라붙듯이 원어민이 한 문장을 끝낸 후 바로 따라해야 한다.
일시정지 버튼으로 한 문장씩 끓어서 듣고 바로바로 따라 말하면 좋다.
원문을 끓지 않고 계속 틀어놓은 상태에서 따라 말하기 연습을 하는 법도 있다.
하지만 초보자의 경우는 들으면서 동시에 따라 말하는 게 헷갈릴 수 있으니 잠깐 멈춰 놓고 따라 말해도 된다.
받아쓰기를 하면서 내용도 공부했고 이미 여러 번 반복해서 들어 봤기 때문에 그 내용을 또 한번 따라서 말해보면 효과가 더 좋다.
따라 말하기는 말하기, 듣기에 모두 도움이 되는 좋은 방법이다.
받아쓰기 6단계를 다시 정리해보면 처음엔 그냥 들으면서 영어의 억양과 어조에 집중한다.
본격적으로 받아쓰기를 시작한다.
듣고 적고 듣고 못 알아듣고 듣고 욕한 다음 들리는 대로 대충 적고 이 과정을 무한 반복한다.
힘들고 지루해도 버텨야 한다.
대본을 확인한다.
아는 단어도 들리지 않는 충격과 경악을 경험한다.
자괴감의 늪에 빠질 수 있다.
대본을 공부한다.
왜 못 알아들었는지 왜 받아 적지 못했는지 철저한 자아비판의 시간을 갖는다.
다시 들으며 직청직해 연습을 한다.
따라 말하기를 해본다.
기본 알파벳 발음을 철저히 익혀야 한다.
자음만 있는 경우 단어에서 으발음을 뺀다.
강세와 연음에 신경 써서 발음한다.
저자는 발음법칙을 중요시하고 많이 알려 준다.
회화는 기본적인 것을 말로 해야 한다.
회화책에서 제목으로 제시되는 대표 문장만이라도 달달 외워야 한다.
초보자용을 사서 패턴문장 하나라도 외워야 한다.
책내용 전부 다 완벽하게 하려고 하다가 실패한 적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영어공부를 하는 자신만의 이유를 찾아야 한다.
미드로 공부할 때 초보일 경우는 자막없이 미드보기, 한글 자막켜고 보기, 대본 공부하기, 자막없이 한 번 더 보며 복습하기
중급일 경우는 자막없이 미드 보기. 대본 공부, 영어자막켜고 보며 쉐도잉 하기, 한글 자막을 보며 자신의 해석이 맞는지 확인하기, 자막없이 미드 보며 복습하기
고급일 경우는 자막없이 미드 보기, 영어 자막 켜고 보기, 혹은 자막 없이 미드를 본 후 대본 공부하기, 자막없이 미드 보면 복습하기
독해를 잘하기 위해서는 문법을 알아야 하고 단어를 많이 알아야 한다.
독해의 기술을 익혀야 한다.
문맥도 알아야 한다.
독해를 잘하고 싶다면 많이 읽어야 한다.
받아쓰기공부를 어떻게 해야할지 항상 갈팡지팡이었는데 저자가 공부방법을 알려줘서 좋다.
종이책이 아니라 처음으로 전자책을 봤는데 얇아서 패드만 들고 다니는 것은 편하다.
종이책은 아무데나 펼칠 수 있는데 전자책은 처음부터 뒤로나 뒤에서 앞으로만 이동이 가능해서 약간 불편하다.
가운데를 펼치고 싶을 때는 가운데 분량만큼 손가락으로 패드를 제껴야 해서 불편하다.
가벼움과 위치조절에 대한 장단점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