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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등과 거북목은 낫는다 - 반듯하고 아프지 않는 몸을 만드는 바른 자세 교과서
오카다 가즈토 지음, 이진원 옮김 / 좋은날들 / 2019년 1월
평점 :
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목, 어깨통증이 있어서 병원에 가서 엑스레이를 찍어 보니까 일자목, 거북목이라고 했다.
목, 어깨통증을 낫는 방법에 대해서 계속 알아 봤다.
목, 어깨가 아프면 뒷골이 땡기고 눈도 아프고 계속 뭔가를 하기가 힘들어진다.
부항을 뜨고 어깨안마기, 눈안마기, 덜덜이를 사서 안마를 하고 통증의학과에 가면 전체 안마랑 찜질, 통증이 덜하게 하는 주사도 있다.
한 번 통증이 심해지면 정말 오래간다.
새벽에 통증이 엄청 심해지면서 목이랑 어깨랑 왼 쪽 팔에 마비가 오면서 손가락 2개가 움직이지를 않았다.
그러다가 완전히 마비가 돼서 2달 넘게 한의원이랑 신경외과를 다녔다.
돈도 많이 들지만 의사들이 절망적인 얘기를 많이 했다.
마비가 안 풀리면 장애 등급을 받으면 된다고 해서 서울에 있는 신경외과, 정형외과 유명한데랑 한의원을 수십 군데 다녔다.
손가락 2개가 마비가 되니까 요골신경마비라고 하는데 일상생활을 잘 못하게 된다.
젓가락 쥐기도 힘들고 메일도 못쓰고 컴퓨터도 못하고 물건을 집지도 못한다.
어떤 사람을 보면 발가락 1개를 절단해도 다리를 엄청 절었다고 한다.
그게 이해가 머리로 됐다.
우리 몸은 전부 연결이 되어 있어서 하나만 문제가 와서 전체적인 기능이 부실해지는 것 같다.
침을 맞고 부항을 뜨고 찜질을 몇 달을 하니까 마비가 풀렸다.
마비가 올 당시 너무 통증이 심하고 혈관같은게 엄청나게 위로 올라왔다.
그때만 생각하면 너무 무섭다.
그래서 요즘에는 한 자세로 오래 있지 않는다.
마비가 풀려도 조금만 몸이 안 좋으면 마비가 됐던 부분이 엄청 저리면서 쥐가 나거나 통증이 오기 시작한다.
그런 상태가 되면 바로 쉬거나 조치를 취해야지 몸이 신호를 보내면 병원을 가거나 쉬거나 해야 하는 것 같다.
건강이 최고지 아무리 성공하고 돈이 많아도 건강을 잃으면 아무 소용이 없는 것 같다.
이 책을 보면 새우등인지 거북목인지 일자목인지를 진단해준다.
이 책을 보면 아빠엄마 나는 거북목, 일자목, 약간 새우등이 될 가망성이 크다.
책으로 그런 진단을 받았다면 바로 고쳐야 한다.
등이 구부정해 새우등이 되면 몸 여기저기 통증이나 이상 증상이 나타나기 쉽다.
배에 살이 붙고 엉덩이가 처지는 경우도 있다.
자세를 바르게 하려고 해도 교정 방법을 잘 모르면 못 고친다.
이 책은 새우등은 혼자 고칠 수 있다고 한다.
정말 희소식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의 자세를 고치려는 의지이다.
일상생활 속에서 바른 자세에 신경 쓰고 틀어진 몸을 바로잡아주는 스트레칭을 꾸준히 해야 한다.
정말로 바른 자세라면 피로가 느껴지지 않는다.
불편해서 몇 분 만에 새우등으로 되돌어간다.
숨이 불편하고 고르지 않다.
동작을 하려면 어딘가 힘이 들어가버린다.
이런 상태이면 바른 자세가 아니다.
몇 분이 지나도 그 자세 그대로 있을 수 있다.
자연스러운 호흡이 이루어진다.
몸의 힘이 빠져서 동작이 유연하다.
새우등이 교정되면 자세가 반듯해지는 것은 물론 몸 또한 이처럼 바람직한 방향으로 변화한다.
무릎 서기를 하면 상반신을 다리뼈로 지탱하게 되어 몸이 곧게 펴지는 감각을 쉽게 알 수 있다.
무릎으로 서기를 하면 바른 자세를 취하기가 쉬워지는 것은 넓적 다리뼈로 몸을 지탱하기 때문이다.
골반을 바로 세운다는 느낌으로 다리뼈 위에 상반신을 올리면 바른 자세 감각을 잡기가 더 유리하다.
무릎으로 서기를 통해 등을 곧게 펴고 턱을 당기며 골반을 세우는 감을 익힌다.
골반을 바로 세우려고 하면 자연히 등이 펴지는 효과도 있는데 처진 꼬리뼈를 말아올린다는 느낌을 참고하면 된다.
등을 펼 때는 어깨에 힘을 빼는 데도 주의한다.
어깨에 힘이 들어가면 어딘지 모르게 어색해 보이고 어깨 근육에도 좋지 않다.
등을 곧게 편 자세를 유지하려면 근육에 힘이 들어가야 하는데 새우등인 사람은 등이 구부정한 상태로 균형을 잡는 데에 익숙하다.
당연히 새우등 자세가 더 편하게 느껴진다.
정말 구부정한게 편하다.
등이 구부정한 새우등 체형은 볼링공에 맞먹는 머리 무게를 근육으로 지탱하는 것이다.
근육에 부담이 되어 쉽게 피로해지는 것은 당연한 결과다.
자세가 바르면 머리가 척주 위에 균형 있게 올라서게 되어 하중이 경감되기 때문에 몸에의 부담이 작다.
똑같이 움직여도 덜 지치는 것이다.
새우등 자세가 더 편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착각이다.
우리 몸에는 바른 자세가 훨씬 편하다.
새우등을 고치는 기본 체조는 날갯짓 체조 4동작이 있다.
이 체조는 목부터 견갑골, 가슴, 허리까지 모든 근육을 풀어주며 관절의 좁아진 가동 범위를 넓혀 준다.
날갯짓 체조 순서는 견갑골 주변 근육을 부드럽게 풀어 준다.
양손을 뒤에서 깍지 끼고 선다.
깍지 낀 손을 아래로 쭉 내리면서 고개는 위로 젖히고 견갑골을 뒤로 모은다.
이 상태 그대로 5초 정도 유지한다.
열린 견갑골을 뒤로 당겨 목의 앞쪽부터 가슴까지 스트레칭해주는 것이다.
견갑곡 주변 근육 풀어주기는 고개는 위로 젖히고 깍지 낀 손을 밑으로 쭉 내린다.
등의 견갑골을 모으는 것이 포인트이다.
이 자세로 5초간 유지한다.

날갯짓으로 견갑골의 가동 범위를 넓힌다.
서서 하거나 의자에 앉아서 해도 좋다.
양손의 손가락 끝을 그림자처럼 어깨위에 대고 팔을 날개 모양으로 만든다.
다음으로 새가 날갯짓을 하듯이 가슴 앞으로 두 팔을 천천히 모은다.
팔꿈치가 서로 닿도록 팔을 모았다가 이번에는 가슴을 활짝 펴듯이 두 팔을 크게 벌린다.
이것을 8번 반복한다.
이 동작은 견갑골의 개폐를 좋게 하고 어깨 앞쪽을 스트레칭해주는 운동이다.
바로 이어서 양 팔을 가슴 안팎으로 돌려서 어깨 근육의 유연성을 높이는 동작이다.
손가락 끝을 어깨에 붙인 자세 그대로 가슴 앞에서 팔꿈치로 원을 그리듯 팔을 천천히 돌린다.
안으로 돌리기, 밖으로 돌리기를 번갈아 한다.
이것도 8번 한다.
이 동작은 어깨 관절 주변 근육들의 유연성을 향상시킨다.
2가지 동작은 날갯짓 체조의 핵심으로 마치 새가 날갯짓을 하듯이 움직임으로써 견갑골 주변 근육을 풀어준다.
난 중학교때부터 목과 어깨에 통증이 조금씩 생겼던 것 같다.
부항을 뜨기 시작하고 침을 맞기 시작하고 통증클리닉에서 근육주사나 저주파나 안마치료를 받았다.
그때만 잠깐 괜찮고 또 아팠다.
나의 자세가 문제가 있었던 것이다.
통증에도 종류가 많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크게는 은은하게 아픈 둔통, 날카롭게 느껴지는 통증, 그리고 지끈거리는 통증의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통증 종류에 따라 몸에 일어나는 현상도 다르다.
현상에 따라 대처 방법도 다르다.
은은하게 아픈 둔통은 둔한 통증이다.
무거운 물건이 얹혀 있는 것 같은 통증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혈액 순환 불량이 주요 원인인데 결림이 심해진 상태에서 발생한다.
둔통에는 환부를 따뜻하게 하는 것이 좋다.
찜질기가 있으니까 찜질기로 해야 겠다.
찜질을 하면 근육의 긴장을 완화시키고 혈액 흐름을 개선한다.
아픈 부위를 움직여 주는 것도 효과적이다.
어깨 결림이라면 어깨와 팔을 천천히 돌려 준다.
스트레칭을 하면 근육이 펌프 역할을 해서 혈액 순환이 차츰 좋아져 통증 완화를 느낄 수 있다.
천천히, 천천히 움직이는 것이 중요하다.
팔을 세게 돌리거나 하면 통증이 더 심해질 수 있다.
나도 건강이나 다이어트를 위해서 스트레칭을 하다가 더 아픈 경우가 너무 많았는데 그건 너무 열심히 세게 해서였다.
빨리빨리하면 안되고 천천히 요가를 하듯이 해야 하는 것이었다.
찌르듯이라는 표현처럼 날카로운 통증은 둔통의 근육 긴장과는 다른 이유로 통증이 생긴다.
새우등 자세가 원인인 점은 같지만 혈액 순환 불량이 아니라 뼈 사이의 신경이 압박받아 나타나는 통증이다.
목 부위의 경추, 등 부위의 흉추, 허리 부위의 요추에는 그 좌우로 신경이 지나는 통로가 있다.
자세가 바르면 뼈와 뼈 사이로 신경이 지나는 통로의 크기가 충분히 유지되는데 새우등 체형에서는 뼈의 틀어짐으로 인해 통로 일부가 좁아진다.
뼈와 뼈가 신경을 압박해 극심한 통증을 느끼기도 한다.
이 경우도 환부를 따뜻하게 해주는 것이 적절한 대처법이다.
찜질로 근육의 긴장을 부드럽게 풀어준다.
그런 다음에 환부를 천천히, 천천히 조심스럽게 움직인다.
갑자기 움직이면 통증이 심해지므로 주의한다.
무조건 천천히다.
반동의 힘으로 근육을 움직이면 안된다.
환부를 움직이는 것은 통증이 느껴지기 직전까지이다.
통증을 느낄 정도로는 움직이지 않는다.
이 같은 동작을 여러 차례 반복하면 근육의 긴장이 차츰 풀어져서 움직일 수 있는 범위가 넓어진다.
천천히 움직이고 천천히 원래대로 되돌아오는 동작을 반복한다.
그에 따라 통증도 서서히 가라앉는다.
지끈거리는 통증은 박동성 통증이다.
지끈지끈 아프거나 두근두근 피가 맥박 치듯이 심한 통증이 갑자기 생기는 게 특징이다.
이 통증은 염증이 심해지면 발생한다.
아픈 부위에 불이 난 상태인 것이다.
비교적 빨리 가라앉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통증이 지속되므로 매우 괴로운 편이다.
지끈거리는 통증은 냉찜질이나 얼음찜질을 해야 한다.
어깨 결림이 심해 괴로울 때 효과가 좋은 혈이 합곡이다.
손등의 엄지와 집게 손가락 뼈가 만나는 지점 아래에서 조금 집게손가락 쪽이다.
손가락 사이를 눌러보면 우묵한 자리가 있을 것이다.
엄지로 누르면 다소 통증이 느껴질 텐데 작은 원을 그리듯이 지압하는 게 요령이다.
합곡 혈은 어깨 결림 외에 소화불량, 복통, 치통, 기혈순환 등에도 좋다.
잠을 잘 때 무릎을 세우거나 무릎 밑에 베개, 담요를 받치면 허리에 가해지는 부담이 줄어든다.
척추는 S자 커브 모양이기 때문에 똑바로 누워서 자면 허리 부분이 조금 뜬 상태가 되는 게 정상이다.
하지만 허리에 피로가 쌓여 자연히 생기는 틈이 없어지는 경우가 많고 그렇게 되면 허리 부위가 압박을 받아 근육의 혈액 순환이 나빠진다.
이때 무릎을 세우거나 해서 허리를 편안한 상태로 만들어주면 근육의 긴장이 풀어지고 산소와 혈액 공급도 원활해진다.
허리 근육의 피로 회복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새우등이 되면 자세가 틀어지게 되고 뇌로 가는 혈류가 나빠져 필요한 산소를 충분히 운반할 수 없게 된다.
뒤틀린 자세로 인해 혈관이나 폐가 압박을 받음으로써 혈류가 정체되는데 더해 호흡도 얕아진다.
공부중에 하품을 하거나 안정되지 못하는 것은 나쁜 자세로 인래 두되가 산소결핍 상태에 놓여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을 보고 내가 아픈 이유를 충분히 알았고 어떻게 대처를 해야 하는지에 대한 정보도 많이 알아서 좋다.
스트레칭, 자세, 찜질, 샤워방법, 배게, 의자나 가방 메는 법으로 목이나 새우등을 좋게 하는 것도 알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