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머리를 완성하는 초등 독서법
남미영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책은 공부를 해야 하는 사람이나 책을 읽어야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읽어야 하는 책같다.

공부의 시작은 글을 읽는 것에서 시작해서 글을 읽는 것으로 끝나는 것 같다.

법학적성시험의 언어이해가 수능보다 공직적성보다 더 어렵다고 해서 설마하고 공부를 시작했는데 진짜 넘사벽같다.

공부를 하다보니까 인간이 하는 공부가 맞구나라는 생각이 들기는 했다.

국어, 언어이해는 책을 엄청 많이 읽고 배경지식은 기본적으로 있어야 하고 제시문을 텍스트 그 자체대로 분석을 할 줄 알고 답을 찾아 내는게 관건인 것 같다.

모든 책을 읽는데는 독해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한데 그 방법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쉽게 설명해준다.

 독해력은 없어서는 안될능력이다.

언어와 관련된 모든 제시문들은 독해력에서 시작해서 독해력으로 끝나는 것 같다.

이 책에 나오는 독해력방법은 영어뿐만아니라 언어 이해, 토익, 수능의 언어나 5급 국가 공무원 공개 경쟁채용 시험의 피셋의 언어논리에 도움이 되고 적용이 될 것 같다.

난  평상시에 책을 많이 읽어서 언어이해가 쉬울거라고 생각을 했는데 풀어 보니까 점수가 생각한만큼 쉽지 않다.

언어와 관련된 시험을 잘보려면 독해력이 잘 정립돼어 있어야 하는 것 같다.

내가 서평을 쓰면서 나의 독해력을 파악을 해보니까 책을 속독으로 한 번 읽고 서평을 쓰다보니까 머리에 많이 남지도 않는 것 같다.

토익, 언어논리나 언어이해를 공부하는 애들이 속독법학원을 다니는데 나도 책으로 속독을 공부하기는 했다.

하지만 독서를 하는데는 속독은 그렇게 도움이 돼지 않는 것 같다.

아무리 여러가지 공부를 하고 책을 많이 읽어도 올바른 독해력을 하지 않으면 안되는 것 같다.

물론 말을 할 때 막히지 않고 책을 읽거나 어떤 상황에서 연상되는 것들이 많아서 도움이 되기는 하다.

 독해력이 뛰어나면 문제도 잘 풀고 공부의 능력자가 되는 것 같다.

요즘 읽은 독해력에 대한 책에서는 눈으로 읽기, 행간으로 읽기가 있는데 책은 음독을 하면 속도가 느려지고 눈으로만 읽어야  한다고 했다.

주제 정하기, 뽑아서 적기, 엮어서 연결하기는 완전히 언어를 잘할 수 있는 방법 같다.

이 책은 독서법을 감이 아니라 논리적인 방법으로 알려 주는데 그 독서법은 읽을 수 있는 모든 제시문에 적용할 수 있을 것 같다.



상상을 하면서 읽으면 공감능력도 뛰어나다.

상상력이란 이미지를 형성하는 능력으로 주어진 이미지를 왜곡하고 변화시켜 나가는 힘이다.

즉 지금 이 세계의 이미지가 아닌 다른 이미지 속으로 우리를 해방시키는 힘이다.

상상하며 읽기는 작가가 언어로 그려 놓은 이미지를 머릿속 혹은 가슴속에 나의 이미로 바꾸어 놓는 읽기 방법이다.

이때 독자가 떠올리는 이미지는 읽고 있는 책의 내용과 관계된 것이지만 독자의 과거 경험에 따라 다르게 그려진다.

독자가 책 속에 들어 있는 모든 장면을 다 떠올릴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떠오르는 것은 자기가 공감할 수 있는 장면뿐이다.

공감이란 자신이 경험하고 이해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이루어진다.

그래서 책을 읽으며 상상할 수 있다는 것은 일종의 인정과 공감으로 볼 수 있다.

상상하며 읽기는 독자의 창조적 상상력을 이용하여 책 속 장면을 새로운  이미지로 변용하는 것이다.

상상하며 읽는 방법의 팁은 작품 속 장면과 정경, 분위기를 상상하며 읽는다.

인물의 기분과 성격, 얼굴 모양을 상상하며 읽는다.

인물의 말투와 표정, 태도, 행동, 옷차림 등을 상상하며 읽는다.

빛깔, 모양, 크기, 촉감, 소리, 무게 등을 상상하며 읽는다.

장소, 날씨, 거리, 넓이 등을 상상하며 읽는다.







글씨를 읽는다는 것과 문장을 읽는다는 것 사이에는 강이 흐른다.

이 간은 지금까지 자라면서 습득해 온 언어 능력에 따라 깊을 수도 있고 얕을 수도 있다.

또 강의 깊이와 물살은 어휘력, 문장 이해 능력, 줄거리 알기 능력, 요약 능력, 핵심 파악 능력 등 언어 능력 중에서 어떤 능력이 높거나 낮은지에 따라 달라진다.

책 읽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어휘를 이해하는 것이다.

모르는 어휘를 처리하는 방법이 바로 짐작하며 읽기다.

이 방법을 사용하면 책 읽기가 훨씬 즐거워진다.

모르는 어휘를 짐작하고 맞추면 독서를 계속 이어 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모르는 어휘는 짐작하여 그 뜻을 책 옆에 써본다.

이렇게 애벌 읽기를 해 놓고 다시 사전을 찾아 짐작한 뜻을 확인해본다.

자신이 짐작한 뜻이 어느 정도 맞으면 쾌감을 느낄 수 있다.

엉뚱한 뜻으로 짐작했더라도 다시 분발하게 된다.

짐작한 의미를 사전을 찾아 확인한다.

그 뜻을 맞히면 동그라미, 틀리면 가위, 반쯤만 맞히면 세모를 표시한다.

의식적으로 고급 어휘를 사용한다.

요약하며 읽기는 학교 공부에 중요한 방법이 된다.

중심 내용 알기, 주제 찾기 등의 학습 방법은 모두 이 요약 능력을 필요로 한다.

책의 내용을 기억할 때 문장을 있는 그대로 암기하려면 잘 되지 않지만 한마디로 뭉뚱그려 암기하면 금방 외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 기억이 오래도록 지속된다.

요약하기는 주어진 글을 짧게 정리하는 것이다.

원칙적으로는 원문의 내용에서 빗나가지 않게 짧게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내용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짧게 줄여 글 속에서 중요한 요소를 뽑을 수 있어야 한다.

요약 속에는 글을 비판하거나 해석하는 등의 자신의 의견을 넣어서는 안 된다.

요약 능력을 기르는 훈련은 책을 읽으며 중요한 곳에 표시한다.

책을 읽으며 중요하지 않은 곳에 표시한다.

내용을 100----->50자----->30자------>10자 순으로 점점 짧게 줄여 본다.

짧게 줄인 내용에 자신의 의견이 있는지 살펴본다.

의견이 들어갔으면 뺀다.

한 번만 들어도 어떤 내용인지 짐작할 수 있는 제목을 붙여 본다.





책을 읽을 때 문자를 이미지와 영상으로 바꾸면 아주 재미있는 독서가 된다.

재미만 있는 것이 아니라 책 내용이 훨씬 뚜렷하게 오랫동안 기억된다.

이렇게 문자의 내용을 이미지와 영상으로 바꾸는 기억법을 화가처럼 읽으라고 한다.

화가처럼 읽기는 연상 작용을 활용한 기억법이다.

화가가 떠오르는 이미지를 그림으로 그리듯이 책 속에서 만나는 사건을 이미지로 전환해 보는 읽기 방법이다.

이미지로 전환된 기억은 아무리 복잡하고 어려워도 쉽게 기억할 수 있다.

책 속에 나온 장면을 머릿속에 그린다고 해서 모두 동일한 효과를 내는 것은 아니다.

상상력의 정도에 따라 그효과도 비례한다.

생생하게 상상하느냐, 희미하게 상상하느냐에 따라 기억의 강도와 기억의 내용, 망각 속도가 달라진다.

그러므로 화가처럼 읽기 위해서는 먼저 상상력을 길러야 한다.

책을 읽으면서 줄거리만 읽지 않고 장면들을 머릿속에 그려 본다.

장면을 상상할 때에는 모양과 색깔, 소리와 향기까지 구체적으로 상상해 본다.

잠깐 상상하면 머릿속에서도 빨리 사라진다.

조금 더 오래 상상하면 더 생생하게 기억된다.

빨리 읽을 때보다 슬로 리딩을 할 때 더 오래 기억된다.





대립구조는 모든 책 속에 있다.

책 속에 담긴 대립 구조를 파악하면 글의 의미가 확실하게 보인다.

줄거리 읽기가 글의 내용을 시각화하는 일이라면 군인처럼  읽기는 글의 내용을 구조화하고 공간화하는 일이다.

글의 대립 구조를 찾기 좋은 작품은 콩쥐팥쥐----->착함;심술

흥부전---->착함;욕심

별주부전----->꾀;우직함

책 속에서 규칙을 발견하려면 수학자처럼 논리적인 눈이 있어야 한다.

작품 속에 산재해 있는 사건들 속에서 논리성을 이루고 있는 규칙을 발견할 줄 알아야 한다.

수많은 주인공 중에서 그들이 가지고 있는 속성만을 빼 행동을 이루는 규칙을 발견해야 한다.

책의 뼈대를 쉽게 찾는 분석적 읽기에 필요한 것은 이글은 무엇에 대한 글인가를  생각하며 읽는다.

읽고 나서 글의 아웃라인(상세한 내용을 전체적인 구조와 개괄적 내용)을 한 문장으로 적는다.

글의 짜임을 알아본다.

사건의 원인과 결과를 알아낸다.

저자의 의도를 알아낸다.

저자가 사용하는 어휘에 주의를 기울인다.

핵심 단어와 핵심 문장을 찾아낸다.

글의 설계도를 그려 보는 건축가처럼 읽기는  글 속에 들어 있는 아이디어나 중요한 개념의 의미 관계를 머릿속으로 따지며 읽는 독해 방법이다.

건축가처럼 읽기는 유사점 찾기, 비교하기 , 순서찾기, 인과관계 따지기 등의 방법을 사용하여 책이나 글의 내용을 시각화하는 방법이다.

일단 글이나 책의 내용을 시각화하면 아무리 어려운 글도 쉽게 정복할 수 있다.

글의 내용을 시각화하여 글의 설계도를 그리는 방법은 먼저 책을 읽고 나서 전체의 내용을 공간 속에 배치해 본다.

건물 설계도 속에 큰방, 작은방, 거실, 주방의 위치가 있듯이 책의 주요 내용을 배치해 본다.

그러면 중요한 내용과 덜 중요한 내용이 확실하게 구분된다.

그린 설계도를 머리에 입력시킨다.

이렇게 하면 교과 공부를 할 때 그 내용이 더 오랫동안 기억된다.







맡줄을 치며 읽는 것은 그냥 읽는 것보다 공부하는 데 더 효과적이다.

밑줄을 긋는 것은 자신을 적극적으로 책 속 내용과 연결시키는 행동이다.

어디에 밑줄을 그을지 생각하면서 읽을 때에 비로소 적극적인 독서 행위가 된다.

밑줄은 핵심 어휘에 친다.

중요한 문장에 친다.

즉각적으로 이해되지 않아 다시 한 번 볼 곳에 친다.

좋은 문장 아래에 친다.

시험에 출제될 것 같은 내용에 친다.

반복하여 읽으면 언간의 뜻을 알게 되고 문리가 트인다.

언간이 읽고 문리가 트이는 독서는 추리력, 판단력, 창의력, 문제 해결 능력과 연결된다.

선생님처럼 읽기는 책을 읽은 날에 질문을 한두 개씩 만들어 본다.

만든 질문에 대한 답을 직접 써 본다.

질문이란 두뇌에게 전화를 거는 것이다.

우리의 생각 탱크인 두뇌는 전화를 받은 뒤 생각에 잠긴다.

책일기도 마찬가지이다.

작가가 써 놓은대로 읽기만 하는 것보다 왜 그렇지라고 질문을 품는 독자는 저자에게 질문을 던져 저자가 놓친 부분을 보충하고 저자를 능가하는 인물이 될 수 있다.

창의적 사고력을 길러 주는 질문은 내가 주인공이면 어떤 대화를 할까,,,

이 책의 시대적 배경이 현대라면 이야기는 어떻게 바뀌어야 할까,,,

이 책의 결말 외에 다른 결말은 없을까,,,

비판하며 읽는 능력을 기르는 방법은 글을 읽으며 정말 그럴까 의심해 본다.

의심되는 부분이 왜 잘못되었는지 찾아낸다.

잘못되었다고 판단된 내용의 올바른 방향을 생각해 본다.

글에 과장된 표현은 없는지 따져 본다.

이 결말이 최선일까,,결말이 온당한지 생각해 본다.

저자의 주장이나 글의 주제가 타당하니 생각해 본다.








문맥 읽기능력을 기르는 방법은 글 속에서 저자가 어떤 의미로 단어를 사용했는지 알아본다.

의미리 하나만 찾지 말고 다양하게 찾은 후 가장  알맞은 것을 골라 본다.

탐정처럼 읽기로 추리력을 기르는 방법은 책을 읽으며 왜라고 의문을 품어 본다.

책을 읽으며 그래서? 그다음은?하고 생각해 본다.

책을 읽으며 만약에 나라면?하고 생각해 본다.

책을 읽으며 그와 반대로?라고 반대 입장을 생각해 본다.

책에 거론되어야 하지만 생략되어 있는 내용이 무엇인지 알아본다.

책을 읽은 후 그렇다면?이라는 생각으로 독창적인 결론을 도촐한다.

변호사처럼 읽기로 공감 능력을 기르는 방법은 책을 읽으며 작품 속 인물이 실패하게 된 원인을 알아 본다.

책 속 인물이 실패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했을지 생각해 본다.

책을 읽으며 주변 인물의 문제를 찾아본다.

책 속 주변 인물의 문제 해결 방법을 생각해 본다.

책 속 인물 중 하나를 고른 뒤 그의 변호사가 되었다고 가정하여 변론을 생각해 본다.

이 책은 책을 읽어야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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