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엄마의 맛있는 매일 밥상 - 정말 쉽고 빠른 집밥 레시피
오슬기 지음 / 길벗 / 2019년 1월
평점 :
절판


난 요리에 대해서는  1도 모른다.

요리무식자, 요리 문외한, 요리몰라주의자이다.

책으로 공부를 하고 눈으로 보고 뇌에 저장은 했지만 내가 남동생의 생일때 엄마 요리책을 보고 미역국을 만들어 줬는데 남동생이 맛을 보더니 바로 뱉고 나한테 절대로 요리를 하지 말라고 했다.

그러더니 우리집 강아지 포메리언인 보리에게 줬는데 보리가 냄새를 킁킁 맡더니 얼굴을 돌리고 다른데로 갔다.

남동생이 개도 안 먹는 요리를 동생한테 먹였냐고 계속 그랬다.

요리책이 엄마께서 요리하던 초기에 보셨던 거라서 흑백이고 설명이 잘 안돼서 내가 요리를 제대로 못했던 것 같다.

우리 엄마는 천상의 요리를 하시는데 나  요리를 잘못하니까 안 하게 돼고 안하니까 못하게 되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 같다.

남동생의 얘기에 트라우마가 만따으로 생겨서 더 못하는 이유도 있다.

얼굴 예쁜 여성은 3달 사랑을 받고 성격 좋은 여성은 3년 사랑을 받고 요리를 잘하는 여성은 평생 사랑을 받는다는 얘기가 있다.

엄마께 어떻게 요리를 잘하게 됐냐고 물으니까 요리학원도 다니고 요리책도 많이 보셔서 잘하게 됐다고  한다.

요리도 공부와 실전이 필요하다.

요리도 반찬을 잘하고 싶다.

그게 실제적인 요리 같다.

빵이나 케잌이나 밤참은 부수적인 요리같다.

반찬이 우리 일상과 현실에 맞는 요리이다.

매일매일의 요리가 반찬요리이다.

현대인에게 완전 필요한 요리책이다.

귀차니즘과 건강과 다이어트, 식사해결이 되는 만능요리책이다.

매일 일어나면 뭘 먹어야할지가 가장 고민다.

아침은 선식이나 커피, 건강과 관련된 분말들로 해결을 한다.

요즘 편의점에서 나온 주문하신 카라멜라또 나왔습니다가 제일 맛있는 것 같다.

아침을 대충 먹으니까 점심때는 폭식을 하게 되고 빵이나 피자로 때우게  된다.

먹는 것도 먹는거지만 다이어트포비아가 무척 크다.

다이어트의 흑역사때문에 다이어트뿐만 아니라 병까지 얻었다.

그래서 12년이 넘는 투병생활을 하고 이제는 다이어트보다는 건강을 더 생각하기는 하지만 아빠 엄마는 조금이라도 살이 찌면 걱정을 하신다.

살이 찌면 안되다고말이다.

물론 건강도 생각하지만말이다.

 항상 날씬해야하고 말라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있었다.

언제나 44나 55치수를 입어야 하고 45킬로그램을 넘으면 큰 일이 난다는 병이다.

지금도 신경을 무지쓰기는 하지만 아프기전에는 조금이라도 살이 찌면 쫄쫄 굶었다.

그러다가 너무너무 배가 고프니까 과식, 폭식을 넘어서 목에 음식이 넘어 올 정도로 엄청나게 먹곤 했다.

그러다가 또 쫄쫄 굶다가 과식, 폭식을 하고 우울해 하고 다시 안먹고 그런 것을 반복하다가 살도 빠지긴 했지만 몹쓸 병에 걸렸다.

마르고 날씬 한 것도 좋지만 건강이 더 중요하다는 깨달음을 얻었다.

그래서 이제는 건강에 더 신경을 쓰지만 여전히 살찌는 건 싫고 살이 찌면 우울해진다.

몇 년동안 독립을 해서 바깥 음식들을 먹었더니 건강이 안 좋아져서 12년 가까이 건강관리를 했다.

바깥의 조미료나 위생상태가 안 좋은 음식을 먹으면 병에 걸린다는 것을 알았다.

엄마의 요리는 조미료가 전혀 안들어 가고 자극성이 없어서 엄마의 요리를 먹다보니 다시 건강을 찾았다.

엄마는 종교가 기독교이시기는 하지만 사찰음식을 연구하셔서 집에서 만들어 주신다.

엄마의 요리가 천국을 맛보게 해주는 정말 맛있는 요리이기는 하지만 그냥 손맛으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맛이 그때그때 다르고 레시피가 그때그때 다르다.

 엄마께 내가 어떻게 이런식으로 맛있게 만드셨냐고 물어보면 그냥 영감이 떠오르는대로 요리를 하기때문에 설명을 해주실 수가 없으시단다.

이 책은 나에게 간단한 반찬요리를 쉽게 응용할 수 있게 가르쳐  준다.

엄마도 못해주는 걸 나에게 해준다.

 요리를 전혀 못하는데 이젠 책으로 요리를 여러가지 만들어 봤다.

매일 밥먹기가 곤욕인데 이 책을 보고 무슨 반찬을 먹을지의 고민을 해결하고 시간이 오래 안 걸리니까 좋고 설거지도 별로 안나오니까 좋은 것 같다.

요즘 설거지가 힘들어서 엄마랑 그릇을 식판으로 바꿨다.

요즘 요리책이나 수납법에 대해서 책을 보고 글로 익히고 있는데 일본사람들은 일회용그릇을 많이 쓴다고  한다.

설겆이랑 수납을 간단하게 할려구말이다.

일본 사람들은 가방으로 수납을 한다는 것도 좋은 방법같다.

세상을 살면서 요리는 생존을 위해서 기본이니까 이제는 공부를 해두고 할 줄도 알아야  한다.

매일 무슨 반찬먹을지에서 벗어날 수 있는 책이다.



책을 보면 온갖 조리 도구와 계량 방법을 알려 준다. 집에서 엄마께서 거의 쓰시는 것들이고 본적은 있는 것들이다. 기본 양념도 소개해 주는데 우리집에 다 있는 것들이고 엄마꼐서 전부 쓰시는 것들이다. 다진 마늘, 간장, 참기름 이런 것들이다. 양념 넣는 순서도 알려 주고 재료 썰기도 알려 준다. 큐알코드를 찍으면 그 방법을 동영상으로 알려 준다. 밥 짓는 방법도 알려 준다. 냄비밥이나 압력밥솥, 전기밥솥에 하는 방법을 전부 알려줘서 좋다. 냉장고 정리법도 알려 준다. 기본적으로 내용물은 모두 밀폐해서 넣어야 냄새가 나지 않는다. 음식물이나 식자재는 오래 묵히지 않고 냉장고 속을 자주 닦아주어야 식품도 더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다. 항상 구비해 두면 좋은 식자재는 대파, 마늘, 양파, 감자, 당근, 오이, 달걀, 애호박, 무, 육수용 마른 멸치, 표고버섯, 마른 다시마, 두부, 콩나물, 양배추, 파프리카등이다. 정말 알아야 할 것들이 가득한 책이다. 이 책에는 너무 맛있고 만들어 먹고 싶은 음식들이 너무 많다. 누구나 좋아하는 진리의 김치볶음밥은 엄마께서 만들어 주시면 가장 맛있는 요리중에 하나이다. 난 거의 해본적도 없지만 해도 별로 맛이 없다. 이 책대로 한 번 맛있게 만들어 먹어 보고 싶다. 김치복음밥은 거부할 수 없는 국민볶음밥이다. 김치볶음밥을 싫어하는 사람은 거의 없나보다. 김치볶음밥에는 보통 돼지고기를 넣는다. 하지만 묶은지에 참치를 넣으면 훨씬 풍성하고 새로운 김치볶음밥을 맛볼 수 있다. 간단한 점심으로 좋은 혼밥 메뉴이다. 매콤하면서도 깜끔한 볶움밥이 당길 때, 한눈에 보는 요리과정은 15분이다. 1~3번 과정은 묵은지와 대파 손질하고 달걀 프라이 만들기 4분, 참치,묵은지 볶기 6분, 7`8번 과정은 밥 볶아서 마무리 5분이다. 묵은지가 없으면 김치에 식초 1큰술을 넣고 조물조물 무치면 살짝 숙성되어 맛있다. 이런 얘기는 처음 들었다. 이 책은 정말 다른 요리책보다 더 유용한 책이다. 다른 과정을 진행하는 동안 숙성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이 책은 왠지 자꾸 요술책같다는 생각이 든다. 요리가 쉽게 느껴진다.  읽기만 해도 전부 만들어 낼 수 있을 것 같다. 메인 재료는 묵은지 1.5컵, 밥 3공기, 참치 작은 것 1.5캔, 고운 고춧가루 2/3큰술, 다진 마늘 1큰술, 대파 1대, 진간장 1.5큰술, 달걀 3개, 통깨 조금, 설탕 2/3큰술, 설텅은 묵은지의 군내와 과한 신맛을 잡아준다. 옵션은 김 가루 조금만 넣는다. 하루 이틀 냉장 보관해 두었다가 살짝 볶아서 달걀 반숙을 올려 먹으면 된다. 

조리과정은 묵은지는 가위로 쫑쫑 잘라준다.

대파는 송송 썰어서 준비한다.

예열한 팬에 기름을 두르고 달걀 반숙을 해서 따로 덜어 둔다.

달걀팬을 그대로 사용해서 기름기를 제거한 참치를 넣고 덩어리를 부수면서 가볍게 볶아준다.

볶은 참치에 다진 마늘 1큰술을 넣고 다시 볶아준다.

알싸한 향이 돌면서 마늘이 익으면 대파도 넣고 볶다가 묵은지+설탕2/3큰술+고운 고춧가루 2/3큰술+수주 또는 청주 1큰술을 넣고 센불로 올려 알코올을 확 날리면서 볶는다.

김치볶음밥에도 청주를 넣는다고?

금주주의자라서 청주는 안되겠다.

팬의 한쪽을 비우고 진간장 1.5큰술을 넣고 끓여준다.

간장이 늘어붙기 시작하면 볶은 재료들을 고루 섞은 다음 따뜻한 밥 3공기를 넣고 뭉치는 것 없이 잘 볶아 준다.

볶음밥을 그릇에 담고 달걀 프라이를 올린 다음 김 가루 송송 썬 대파 조금, 통깨를 뿌려서 마무리한다.

꿀팁은 따뜻한 밥으로 해야 덩어리지지 않게 볶을 수 있다.

찬밥밖에 없으면 전자레인지에 살짝 데운다.

달걀 반숙을 하는 동안 팬이 충분히 예열되었기 때문에 따로 예열할 필요는 없다.

불을 조금 더 세게 올린다.

볶음밥은 불맛이 중요하다.

참치캔은 기름기를 빼주어야 맛이 더 깔끔하다.

봉긋하고 예쁜 모양의 밥공기에 볶음밥을 살짝 눌러 담았다가 그릇에 뒤집어놓으면 예쁘게 플레이팅 할 수 있다.






죽을 만들어 본적이 없는데 이 책으로 죽을 만들어 보고 싶다.

글로,,,,,

달걀죽은 소화도 잘되고 다른 반찬 없이도 먹을 수 있다.

요리과정은 18분 정도 걸린다.

매인 재료는 달걀 2개, 다진 파 3~4큰술, 다진 당근 3~4큰술, 밥 1공기, 참기름 1큰술, 통깨 조금, 소금 조금, 멸치육수 3컵

그냥 물을 넣어도 좋지만 멸치육수를 사용하면 더 깊은 맛이 난다.

보관법은 2~3일 보관하는 것은 괜찮다.

먹을만큼 덜어서 전자레인지에 데워 먹으면 된다.

조리과정은  당근과 대파는 다져서 준비한다.

달걀 하나는 노른자를 분리하고 나머지 하나는 풀어서 소금 간을 한다.

중불에서 냄비를 천천히 예열한 다음 참기름 1큰술을 둘러 준다.

여기에 다진  파를   볶아서 파기름을 만든 다음 파 향이 감돌면 다진 당근을 넣고 적당히 익을 만큼 볶아 준다.

밥 1공기를 넣고 파와 당근과 잘 섞일 정도로 볶아 준다.

멸치 육수를 붓고 밥이 덩어리지지 않게 잘 풀어준다음 센불로 올려서 뚜껑을 닫고 끓여 준다.

끓기 시작하면 뚜꼉을 열고 중약불로 낮춰준다.

거품이 뜨면 걷어내고 늘어 붙지 않도록 중간 중간 바닥까지 저어준다.

밥알이 부드럽게 퍼지고 되직해질 때까지 5~7분 정도 끓여 준다.

밥이 잘 퍼졌으면 달걀물을 부어 익기 전에 얼른 젓가락으로 저어서 풀어 준다.

마지막으로 소금 간을 한다.

죽을 그릇에 담고 한가운데 달걀노른자를 살짝 올려준다.

통깨를 뿌리고 더 고소하게 먹고 싶다면 참기름도 더 뿌린다.

꿀팁은 죽을 낋일 때 바닥이 두툼하고 코팅이 잘된 냄비를 사용해야 늘어붙지 않는다.

달걀물은 어느 정도 높이에서 가느다란 줄기로 돌려가며 부어준다

춘천에 가면 닭갈비가 너무너무 맛있다.

서울에서는 아무리 사먹어도 춘천에서 먹는 맛이 안난다.

닭갈비는 어떻게 해 먹어도 맛있다.

매콤하면서도 감칠맛 도는 닭갈비는 닭고기는 건져 먹고 남는  양념에 밥을 볶아 먹으면 정말 꿀맛이다.

춘천 닭갈비 못지않게 맛있는 비법을 저자가 알려 준다고 하니까 너무 기쁘다.

한눈에 보이는 조리과정은 37분이다.

메인 재료는 닭다리살 600g, 양배추 1/6통, 깻잎 10장, 대파 1대, 양파 1개, 당근 1/3개, 우유 1컵, 통깨 조금 우유는 닭의 잡내를 잡아 준다.

양념장은 설탕 1큰술, 고춧가루 2큰술, 올리고당 2큰술, 진간장 2큰술, 고추장 3큰술, 매실액 1큰술, 고구마 1~2개, 떡복이떡 조금

보관법은 양념에 재운 상태로 냉장 보관할 수 있다.

조리해서 먹고 남은 분량은 밀폐용기에 넣어 하루 정도 냉장 보관해 두었다가 전자레인지에 살짝 데워 먹는다.

닭고기는 최소 15~20분 정도 우유에 재워둔다.

분 량의 재료를 섞어서 양념장을 만들어준다.

고구마는 도톰하게 슬라이스는 형태로 당근은 두껍지 않게 반달 모양으로 양파는 네모나게 썰어 준다.

대파 절반은 동글동글 송송 했고 나머지 절반은 손가락 마디 길리오 숭덩숭덩 썰어 준다.

떡볶이 떡도 함께 준비한다.

우유에 재운 닭을 살짝 물에 헹궤 물기를 빼고 양념장2/3을 넣고 조물조물 무친 다음 5분 이상 숙성한다.

팬을 중약불에 예열하고 기름에 송송 썬 대파를 볶아 파기름을 만들어 준다.

대파가 살짝 익으면 향이 감돌면 양넘에 재운 닭을 넣고 센불에 재빨리 볶아준다.

닭고기를 볶은 팬 가장자리에 고구마를 빙 둘러준다.

고기 표면이 익으면 손가락 마디 길이로 썬 대파와 깻잎은 제외하고 채소와 남은 양념장을 모두 중약불에서 뚜껑을 닫고 4~5분 정도  익혀 준다.

닭고기 속까지 익으면 뚜껑을 열고 다시 쎈불로 올려 불맛이 배도록 볶아준다.

닭고기와 채소가 적당히 익고 양념이 배어들었다면 깻잎과 대파를 올리고 한 번도 빠르게 볶아서 마무리한다.

꿀팁은 우유에 재워두면 닭고기 특유의 누린내가 사라진다.

하루 전 날 밤 우유에 재워 냉장고에 넣어두면 더욱 좋다.

양념은 미리 만들어 숙성될수록 더욱 맛있다.

몇 시간 재워두면 더욱 맛있다.

특히 6시간 정도 숙성하면 가장 맜있는데 오래  재울 경우 냉장고에 넣어둔다.

주의할 점은 닭을 태우거나 바닥이 늘어붙지 않도록 주의한다.

고기 표면을 익힐 때 살짝 불맛이 나도록 그을려도 좋다.

이제 마음이 든든하다.

이 책만 있으면 나도 요리무식자를 면할 수 있을 것 같고 요리자신감이 1% 붙는다.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는 김치전을 책으로 만들어 보기로 했다.

평상시에 엄마께서 많이 해주시기도 하고 항상 어떻게 만들어지는 것인지 궁금했다.

자칫 두꺼워지면 제맛을 느끼기 힘들다.

부침가루와 김치 비율, 반죽의 농도만 잘 맞추면 맛있는 김치전을 만들 수 있다.

저자는 땟깔부터 남다른 김치전 만드는 법을 알려 준다.

한눈에 보이는 요리과정은 15분이다.

메인 재료는 김치 2.5컵, 부침가루 1.3컵, 차가운 물 적당량, 고춧가루 1/2큰술 참치캔 1개 설탕, 설탕은 김치의 군내와 신맛을 잡아 준다.

쪽파  2대도 필요하다.

보관법은 반죽 상태로 3~4일 냉장 보관할 수 있다.

조리과정은 사진으로 순서가 잘 맞춰져 있어서 따라하면 될 것 같다.

김치는 가위로 잘게 썰어 준다.

참치는 기름길르 쫙 빼주고 쪽파가 있으면 송송 썰어 준다.

넓은 불에 김치를 담고 부침 가루를 김치의 절반 분량만 넣어서 섞어 준다.

참치, 설탕1/3큰술 고출가루 1/2큰술을 넣고 다시 버무린다.

버무린 것에 차가운 물을 부어서 아주 묽게 반죽해 준다.

팬은 반드시 중약불로 예열하고 기름은 넉넉히 둘러 준다.

중불-센불 사이에서 적당한 크기로 두껍지 않게 노릇노릇 부쳐준다.

가장자리가 진하게 변하면서 익으면 뒤집어준다.

불 조절을 하면서 타지 않게 한다.

구운 김치전에 송송 썬 쪽파를 뿌려주면 마무리된다.

꿀팁은 김치와 부침가루 비율은 2:1이다.

덩어리 참치는 어느정도 부숴준다.

차가운 물을 붓는 이유는 남은 부침개 반죽을 냉장 보관했다가 다음 날 부쳐 먹으면 더 바삭하고 맛있게 된다.

농도를 확인해 가면서 물을 조금씩 부어 준다.

팬에 올렸을 때 제법 퍼지는 묽기가 적당하다.

기름의 양은 김치전의 가장자리가 지글지글할 정도가 되어야 맛있게 구워진다.




난 세상에서 가장 어렵고 정복하기 쉽지 않은게 요리라고 생각했다.

우리집에서는 요리를 할 기회가 거의 없다.

엄마께서 박사과정을 하시고 자격증공부를 계속 하시면서  요리를 잘 안하신다.

우리동네 청솔반찬이라는 곳의 사장님 반찬이 짜지도 않고 9시가 넘어서 가면 절반으로 세일을 해주신다.

지하이모도 동네이모이기는 하지만 가끔 반찬을 만들어 주시는데 정말정말 맛있다.

그래서 해먹는 것보다 사먹는 것이 훨씬 싸게 든다고 엄마는 말씀하신다.

그래도 난 언젠가는 남자친구가 생기고 결혼을 하게 되면 언젠가는 요리를 하게 될 것 같아서 미리 준비를 하는 것이다.

이 책으로 만난 요리는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계속 생기고  내가 하는 공부보다는 쉽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과 글로 먼저 만난 요리는 좌절감이 아니라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에너지를 쏟아 넣어 준다.

집에서 해먹을 수 있는 메뉴라서 더 소중하고 갖고 있다가 눈으로라도 요리를 하고 싶어지면 책을 꺼내서 정독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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