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을 어떻게 박지? - 부르자니 돈 아까운 초간단 집수리
망고 편집부 외 엮음, 윤여연 옮김 / 다봄 / 2018년 10월
평점 :
절판


일상생활에 정말 필요한 책이다.

며칠전에 변기가 막혀서 진땀을 뺐다.

변기가 막히면 식은 땀을 흘리면서 온갖 수단을 다 동원해서 해본다.

안되면 아빠가 오실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엄마는 잘 못하시니까말이다.

보일러도 물이 새서 기사분을 3번이나 불렀는데  해결을 못했다.

그냥 수건을 받치고 쓰고 있다.

돈은 돈대로 들고 기사분을 계속 부르니까 여러모로 불편했다.

또 밑의 집에 물이 엄청 샌 적이 있다.

그런데 원인이 우리집에 있다고 일주일 동안 한 겨울에 아빠방, 내방, 내방 화장실, 거실, 아빠서재를 전부 뜯었다.

엄마방까지 뜯을려고 해서 기사분을 막았다.

집을 전부 뜯으려고 하니까말이다.

원인도 우리집이 아니었는데 말이다.

한 겨울에 보일러를 못 켜고 사니까 사는게 아니었다.

한여름에는 화장실을 고친다고 또 일주일동안 낮에는 카페에 가 있고 전기가 고장나니까 에어콘을 못 써서 너무 더워서 힘들었다.

기사분들을 불러도 원인규명을 못하고 집을 여기저기 뜯기만 하고 다시 시멘트로 발랐던 기억이 끔찍하다.

시골에도 집이 있는데 지붕이 새서 어떻게 고쳐야 할지 막막하다.

이번에 가면 이 책으로 미리 공부해서 아빠를 도와 드리고 싶다.

아빠께서 허리에 철심을 박은 1급 장애인인데 아빠만 지붕에 올라가시게 하니까 너무 걱정이  됐다.

세탁기수도파이프가 새서 기사분을 불러도 또 안되서 아빠께서 다시 고치고 싱크대 하수도가 새서 또 아빠께서 고치셨다.

내방 천장에 습기가 차서 제습시트지를 사서 바르기는 했는데 임시방편이었다.

전등이 나가거나 깜빡일 때는 아빠께서 갈아 주시거나 내가 하는데 어쩔 때는 고쳐지고 어쩔 때는 잘 안 된다.

세탁기옆에 하수구가 막해서 물이 넘칠 때도 있고 에어콘이 역주행해서 물이 넘칠 때도 있다.

그런거정도는 기사분까지 안 오시고 셀프로 고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인터넷을 뒤져보면 뾰족한 수는 없다.

집은 살다보면 여기저기 계속 문제가 생기고 고장이  난다.

물건이면 버리고 다시 사면 되지만 집은 버릴 수 있는 게 아니다.

버리지 말고 고쳐서 써야 하는데 그걸 잘 알려 주는 존재가 없다.

이 책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다.

컴퓨터도 자주 고장나는데 그런 것도 알려 주는 책이 나왔으면 좋겠다.

기사님들을 따로 안 부르고 집수리를 셀프로 할 수 있으면 정말 좋겠다.



막힌 변기 뚫기가 제일제일 궁금했다.

필요 장비는 식초, 소금, 베이킹 소다, 페트병, 케이블 오거, 장비가 의외로 많이 필요한 것 같다.

예상 소요 시간은 20분이다.

변기가 막혔다.

갑자기 우울해진다.

몇 십분은 고생해야 한다는 생각이 머릿속을 스친다.

되도록 권장하지 않는 화학 배수관 세척제도 없고 변기용 고무 압축기나 다른 적절한 도구가 없다면 이제 남은 건 단 하나이다.

사실 고무 압축기도 잘 안되고 여러 도구가 있어도 잘 안될때가 많다.

내가 안되면 마지막에는 아빠께서 행동을 하신다.

이 책에서는 오랫동안 인정받고 보증된 방법이자 환경을 해치지 않는 방법을 가르쳐 준다.

식초, 소금, 베이킹 소다만 있으면 된다고 한다.

살짝 막혔다면 베이킹 소다 200g, 소금 20cl. 소금 200g을 통에 넣고 섞은 뒤 막힌 변기에 붓는다.

약 30분 가량 기다린다.

그리고 펄펄 끓을 정도로 매우 뚜거운 물 한 냄비 정도를 변기에 부으면 된다.

뜨거운 물이 튈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고무 압축기를 대신할 수 있는 도구로 막힌 변기 구멍의 지름에 맞는 페트병을 사용한다.

페트병의 뚜껑을 닫고 아랫부분을 자른다.

페트병 입구를 잡고 고무 압착기로 하듯이 펌프질한다.

이 방법들은 살짝 막힌 경우에 가능하다.

변기가 꽉 막힌 경우, 전문가는 케이블 오거를 사용한다.

케이블 오거가 뭔지 몰라서 한참을 찾아 봤는데 잘 안나왔다.

케이블 오거는 잘 휘어지는 금속 막대로 막대 끝이 솔이나 나선 모양으로 돼 있다.

막힌 부분을 뚫기 위해서 케이블 오거를 돌리면서 관 속으로 넣는다.

만약 케이블 오거가 없다면 옷장에 걸려 있는 세탁소 옷걸이를 길게 펴 놓고 끝을 갈고리로 만들면 된다.

이런 설명에는 사진이 꼭 필요할 것 같다.

무슨 얘기인지는 알지만 막상 닥치면 또 당황할 것 같다.




요즘 내방에 습기가 차고 곰팡이가 보이는데 그건 어떻게 해결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난 우리 동네 주택들이 좋다.

우리 동네 대저택이 있었는데 요즘 헐고 빌라를 그 자리에 짓고 있다.

그 집은 나무도 많고 마당도 운동장처럼 널찍해서 나중에 내가 살아야지라고 점찍었었는데 헐리고 말았다.

그 집도 너무 벌레가 많이 나오고 수리해야 할게 많아서 일지 모르겠다는 짐작을 해봤다.

주택은 정말 고쳐야 할 것들이 산적해있고 일거리가 늘어가니까 말이다.

우리도 아빠가 아니면  전구도 못 간다.

집과 관련된 것들을 할 줄 아는게 너무 적다.

그래서 이 책이 많이 필요했던 것이다.

엄마랑 전구를 사러 갔는데 버벅댔다.

전구고르기를 보면  집 안 곳곳에 벽 부착 등이나 램프를 설치하면 분위가 좋아진다.

요즘 전국적으로 화재가 많이 나는데  많은 불은 화재로 연결될까봐 걱정이 된다.

친구한테  아로마테라피 캔들을 자기가 만들었다고 선물을 받았는데 냄새나 연기가 장난이 아니었다.

계속 쓰다가는 나중에 폐암이 걸리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캔들, 무드등, 불과 관련된 건 멀리하고 싶다.

최소한의 전등만 쓰고 싶다.

그러기위해서는 적합한 조명을 사용해야 한다.

그러나 전구를 고르기 위해 마트의 전구 판매대에 가면 무얼 골라야 할지 모른다.

정말 공감이 가는 얘기이다.

종류가 너무 많고 어떤게 우리집에 맞는 건지 모르겠다.

전구를 빼가거나 뒤에 적혀 있는 걸 사진 찍어서 가지고 간다.

빛의 밝기에 비해 열이 많이 나고 에너지를 많이 소비하는 백열전구의 퇴출이 본격화되면서 전구 판매대에는 새로운 기술이 적용된 제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고 한다.

전구도  우리집 컴퓨터 고치러 오시는 엔지니어분이 가르쳐 주기는 했는데 여전히 잘 모르겠다.

LED전구는 다른 전부보다 조금 더 비싸지만 높은 에너지 소비 효율성과 최대 10만 시간인 뛰어난 수명이 특징이다.

즉, 10년 넘게 쓸 수 있다는 의미이다.

게다가 LED전구는 발열이 적고 소비 전력에서도 성능이 나날이 좋아지고 있다.

그러나 지나치게 밝고 가끔 눈이 부실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LED전구는 짧은 시간 동안 밝은 조명이  필요한 장소에서 사용할 것을 권장한다.

LED전구아 같은 특징을 가진 전구는 에너지 절약형 전구, 낮은 소비형 전구 또는 컴팩트 형광등으로 불린다.

전구 수명은 5천 시간에서 1만 시간이다.

소비 전력에서도 매우 완벽한 제품으로 오랜 시간 조명을 켜야 하는 장소에서 적합하다.

어떤 조건도 상관없는 경우, 친환경에 할로겐 전구가 일반 할로겐 전구보다 20~30%전기를 덜 소비하며 전구 수명은  2~3배 더 길고, 일반 할로겐 전구보다 더 밝다.

그러나 친환경 및 에너지 절약을 위하여 유럽연합에서는 일부 품목을 제외한 모든 할로겐 전구의 팜매를 금지하는 등, 할로겐 전구 또한 백열전등과 같이 퇴출의 길을 걷고 있다.




그럼 퇴출되지 않고 있는 전구를 쓰면 된다는 얘기같다.


전구 진열대에서 600W전구를 찾으려고 애쓰지 말아야 한다.

백열전구 퇴출로 와트의 시대는 가고 새로운 기술이 적용된 전구가  등장했다.

새로운 규범이 생겨났는데 바로 루멘으로 표기하는 광선속이다.

루멘 수치 산출 방법은 백열 전구와트에 12를 곱한다.

60W전구는 약 720lm에 해당한다.

부드러운 조명을 원한다면 400~500lm 전구를 선택하고 강한 조명을 원한다면 700~800lm전구를 선택하며 더 강한 조명을 원한다면 1600lm까지도 가능하다.




변기 안쪽에 낀 물때를 어떻게 제거하는지 우리 엄마는 치약으로 해결하고 계신다.

필요 장비는 가정용 분무기, 식초, 베이킹 소다

예상 소요 시간은 15분정도이다.

100% 천연 제품을 사용해 변기에 낀 물때를 제거하면서도 돈을 절약하고 싶은 사람을 위해 좋은 방법이 있다.

뭔가를 제거하는 제품들은 상당히 독해서 인체에도 안 좋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분무기에 미지근한 식초 1컵을 붓고 변기 가장자리에 식초를 뿌린다.

두루마리 휴지를 변기 안쪽 표면에 놓는다.

휴지 여러 칸을 겹체 둔다.

그 위에 다시 식초를 뿌린다.

1시간 동안 내버려 둔다.

1시간이나?

화장실가고 싶으면 어떻게 하나,,,,

1시간이 지난 뒤, 물를 내려 두루마리 휴지를 흘려보낸다.

변기솔로 변기를 문지르면 끝난다.

변기의 에나멜이 상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 정기적으로 식초를 뿌려 물때를 제거한다.

이번에는 두루마리 휴지를 사용하지 않는다.

물때가 잘 안 빠진다면 식초를 담은 분무기에 베이킹 소다를 1티스푼 첨가한다.

베이킹 소다가 식초의 물때 제거 능력을 더욱 높여 준다.

이 책은 실전에 완전히 필요한 책이다.

이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아빠 엄마께 정말 감사하단느 생각이 든다.

집수리나 청소가 정말 어렵다는 생각이 드는데 그걸 전부 해내시고 계시니까말이다.

저자한데도 감사하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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