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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를 위한 몰입 공부법
정형권 지음 / 성안당 / 2018년 8월
평점 :

몰입해서 공부한 적이 조금 있는데 그때 다이돌핀이 나오는 경험을 한다.
하지만 그런 순간이 가끔 있어서 문제인 것 같다.
요즘엔 공부법도 관심이 있지만 기억력에 대한 관심도 많이 생긴다.
외국어나 여러 공부가 기억과 관련이 되어 있다는 생각이 든다.
몰입과 기억력과 공부를 접목시키면 공부를 잘하게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기억의 궁전에 대해서 공부를 하고 있는데 알게 되면 도움이 될 것 같다.
여러 가지 언어를 공부하고 로스쿨공부를 하고 아프니까 시간이 별로 없어서 항상 효율적인 공부에 대해서 알고 싶다.
교과서는 핵심이 잘 요약되어 있고 기본 개념이 잘 설명되어 있다.
그래서 교과서는 자세히 읽지 않으면 무슨 내용인지 잘 모른다.
교과서는 한 번 읽고 이해할 수 없고 여러 번 읽으면서 이해가 되고 자연스럽게 암기가 되면서 지식이 확장되고 사고가 깊어진다.
천천히 여러 번 읽는 것으로 읽기 습관을 가져야 한다.
여러 번 읽은 다음에는 요약해서 정리한다.
책을 읽은 다음에는 책을 덮고 읽은 내용을 노트에 적어 보면 학습 효과를 높일 수 있다.
후쿠이 겐이치는 일본 최초로 노벨 화학상을 받은 생리화학자이다.
그는 수상 비결을 아침에 일어나 산책길을 걸으면 생각을 정리한 것이라고 했다.
깊은 생각과 몰입이 학문적 성취로 이어진 것이다.
하지만 그는 어린시절에는 우등생이 아니었다.
그는 자신의 아빠에게 공부를 못하겠다고 얘기했다.
공부가 자신의 스타일에 안 맞다고 했지만 아빠는 뭘하든지 공부를 잘 해야 한다고 했다.
공부가 기본이 되기 때문이다.
아빠는 후쿠이에게 공부를 포기하지 말라고 했다.
그는 아침에 일어나면 교과서를 보고 수업이 끝나면 모르는 문제를 선생님께 가져가 질문했다.
잠자기 전에는 그날 배운 내용을 복습했다.
친구들과의 만남도 줄이고 매일 도서관에 가서 열심히 공부했다.
점점 공부 자체가 재미있어졌다.
그리고 혼자서 공부하는 시간이 가장 즐거운 시간이 되었다.
그렇게하자 성적이 급격히 상승했다.
그가 공부를 포기했다면 노벨상도 받지 못했다.
아버지의 조언을 받아 들여 마음을 바꾸고 꾸준히 공부하며 조금씩 나아지는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한 계단씩 꾸준히 나아간 것이 큰 힘이 되었다.
결과보다 과정을 바라보며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만점이나 좋은 성적을 목적에 두지 말고 공부자체를 즐길 수 있는 마음의 여유가 필요하다.
몰입은 과정을 즐기는 가운데 자연스럽게 이뤄진다.
문제를 풀 때도 정답을 맞혔는가 틀렸는가를 확인하는 작업보다 문제를 푸는 과정에서 부딪히는 어려움을 해결해 나가는 시간으로 집중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실력도 향상된다.
과정을 즐기는 공부가 되기 위해서는 학습량을 너무 많이 부과하거나 무리해서 목표를 새우면 안 된다.
할 수 있는 분량보다 약간 무거운 정도, 한 번 시도해 봐도 괜찮겠다 싶은 정도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공부를 잘하는 방법은 배운 내용 중에 모르는 것이 없도록 최대한 완전 학습을 하고 넘어가는 것이다.
공부는 새로운 정보를 내 머릿속에 저장하고 재조합해서 내 것으로 만드는 과정이다.
한 번 듣거나 읽었다고 해서 내 것이 될 수 없다.
공부한 내용을 반복해서 보면 생각이 정밀해지면서 세세한 부분까지 파고들게 된다.
파고들수록 부수적으로 알아야 하는 내용과 이해되지 않았던 부분들이 정리된다.
뇌는 반복을 싫어하고 새로운 것을 좋아한다.
반복학습이 뇌의 속성을 거스르는 것이 아니다.
왜냐하면 반복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것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두 번, 세 번 반복하면서 새로운 것을 발견하고 만나게 되므로 뇌의 속성을 잘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공신들은 경험을 통해서 반복하면 새로운 내용을 발견하게 된다는 것을 안다.
수업을 듣고 나면 스스로에게 물어 본다.
오늘 배운 것을 다 알고 있는지,,,
안다면 다른 사람에게 설명할 수 있는지,,,
아니라는 답이 나오면 다시 봐야 한다.
무엇을 모르고 있는지 어느 정도 이해하고 있는지,,,
반복은 깨달음으로 인도하는 지름길이다.
공부는 모르는 것을 아는 것으로 바꾸는 작업이다.
아는 것이란 무엇일까,,,
다른 사람에게 설명할 수 있어야 아는 것이다.
공부는 정확하게 하는 공부를 우선으로 해야 한다.
개념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단어나 어휘의 뜻을 제대로 알고 넘어가는 것이 좋다.
수학 문제를 풀더라도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전 과정을 제대로 알고 풀었는지가 중요하지 답을 맞혔는지는 그다음 문제다.
공부할 때는 천천히 개념 이해라는기본 전제에 충실해야 한다.
공부 자체에 집중해야 한다.
시험이나 평가는 2차적인 것이다.
그러려면 일단 책을 천천히 읽어야 한다.
빨리 읽으면 무슨 내용인지 기억하기도 힘들고 무슨 말인지 이해도 안된다.
퀴리 부인은 딸에게 공부를 가르치는데 공부는 양을 적게 하되 대신 끝까지 파고들어야 한다고 했다.
제대로 알지 못한 채 넘어가서는 절대로 안된다고 했다.
국어교과서를 천천히, 아주 천천히 여러 번 읽고 요약하는게 가장 좋은 공부법이다.
그다음 말로 설명하게 하면 집중도 잘되고 기억도 잘된다고 한다.
나도 해봐야 겠다.
교과서를 여러 번 천천히 읽고 소화시키면 문제 풀이는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확인하는 역할을 하므로 나중에 해도 된다.
문제는 나는 내용을 확실하게 이해하고 모르는 것이 없도록 완전 학습을 지향하는가이다.
완성되지 않은 어설픈 개념을 바탕으로 내용을잠깐 읽고 문제부터 풀면 틀린 것이 많이 나와서 짜증나고 재미가 없는 공부로 의욕이 떨어진다.
천천히 읽는 것의 장점은 읽는 동안 생각을 한다는 것이다.
단순히 문자만 읽는 것이 나이라 마음을 집중해서 읽으므로 이해도가 많이 올라간다.
집중하지 않는 것은 마음의 분산이다.
천천히 읽는 공부 방법은 마음을 관찰하면서 생각을 집중하여 깨어 있는 마음으로 공부하게 해준다.
생각할 때도 꾸준하게 천천히 하는 게 좋다.
아인슈타인은 빛의 속도는 에너지나 관측자에 관계없이 일정하다라는 엉터리 같아 보이는 가정에서 출발해, 방대한 생각의 바다를 지나 새로운 사고의 패러다임인 상대성 이론을 탄생시켰다.
이는 바로 천천히 생각하기의 힘이다.
김득신은 책을 많이 읽고 완전히 암기하는 방식으로 공부해서 당대 최고의 시인이 되었다.
암기하는 공부 방법은 왜 몰입으로 인도해 주는 걸까,,,,,
몰입을 하기 위해서는 어떤 대상과 주제에 대해 언제 어디서든 깊이 생각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려면 생각할 부분이 정확하게 머릿속에 저장되어 있어야 한다.
언제 어디서든 꺼낼 수 있어야 한다.
암기를 해야 그것이 가능하고 생각을 지속할 수 있다.
책 없이도 머릿속에 저장한 게 잇으면 공부를 언제든 계속할 수 있다.
창조는 모방에서 시작한다.
앞서간 다른 사람이 만들어 놓은 개념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내 것으로 만든 다음 더 발전된 것으로 만들게 된다.
그걸 위해서는 책을 여러 번 읽고 사색을 해야 한다.
억지로 외우기보다는 읽는 횟수를 증가시키다 보면 조금씩 이해도가 높아지면서 외우려 하지 않아도 점점 외워지게 된다.
공부를 힘들게 생각하는 이유는 한 번에 다 외우려하기 때문이다.
암기는 주기적인 반복에 의해 이해도가 증가하면서 저절로 이루어진다.
주기적인 반복에 의한 이해와 암기가 몰입의 과정이다.
몰입을 하기 위해서는 천천히 읽고 사색하고 여러 번 반복하고 요약, 말로 이해한 걸 얘기해야 한다.
그런 과정속에서 암기도 되고 그 암기속에서 항상 공부할 수 있게 만들어야 하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