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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은 어떻게 살아남을까
우에노 지즈코 지음, 박미옥 옮김 / 챕터하우스 / 2018년 7월
평점 :

여성은 어떻게 성공할까,,여성은 어떻게 잘 살까가 아니라 어떻게 살아남을까라는게 왠진 짠하다.
여성이 무엇인지 여성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평생을 고민하고 살았다.
그 고민은 중학교때부터 시작됐다.
기독교적 페미니즘에 대한 책들을 찾으면서 여성인 나의 고민을 해결하려고 노력했다.
여성 그대의 사명은이라는 폴투르니에의 책을 읽으니까 여성으로 태어난 것은 하나님의목적이 있고 차별받지 않는다고 했다.
그 뒤로도 여성학책을 많이 찾았지만 요즘처럼 많지 않았다.
요즘 미투운동이나 워마드같은 사회적인 현상이 일어나면서 페미니즘책이 많이 나오는 것 같다.
그래서 아주 신난다.
페미니즘에 관심이 많아서 글로리아 스타이넘의 셀프혁명을 읽었다.
그 책을 읽을 때 나보다도 아주 옛날시절 사람인데도 어떻게 여성의 권익에 대한 그런 의식이 구축될 수 있었는지 궁금했다.
힐러리에게도 지대한 영향을 주고 굉장히 독립적인 멋진 여성이었다.
난 페미니즘을 대학교교양수업에서 들었다.
그때는 정말 센세이션하고 마음을 뻥 뚫어 준다고 생각이 들었다.
책과 교수님이 사이다 그 자체였다.
다른 세계를 경험하는 얘기들이었다.
가끔씩 여성학강의를 듣는 남학생들은 교수님에게 반박을 많이 했었다.
우리엄마도 여성학을 공부하기는 했지만 할아버지가 맨날 양반이 어떻고 여자는 이래야하고 저래야 하고를 교육시켜서 엄마도 가끔 구시대적인 발상이 나오신다.
엄마는 사람들의 이목이나 인식을 많이 의식하는게 여자라는 틀에 갖힌 교육을 받아서 그렇다고 했다.
난 남동생이 있는데 4대독자외아들에 장손이다.
그런데 그냥 아들이라는 이유로 자기가 가장 사랑를 받는다고 했다.
난 그 얘기가 너무 불합리하다는 생각을 했다.
성은 그냥 정해져서 나오는건데 왜 그것때문에 차별을 받고 덜 사랑을 받아야 하는건지 납득이 안됐다.
엄마는 나이와 실력위주로 대우를 해주겠다고 했는데 다행히 남동생이 나보다 공부도 못하고 좋은 대학을 못가서 여성상위라는 얘기를 들으면서 자랐다.
내 주변에는 엘리트부모님들이 많아서 그런지 딸들도 아들이랑 똑같이 대우를 하고 공부를 시켰다.
가끔 엄마는 나보고 성공을 하면 나한테 해달라고 하는게 너무 많은데 남동생에게는 뭔가가 생기면 주겠다는 얘기를 많이 했다.
그래서 법적으로 안된다고 하면 말을 바꾸기도 했다.
[여성 그대의 사명]은을 읽었는데 예수님이 최초의 페미니스트라고 나오는데 진짜 최초의 페미니스트는 프랑스의 올랭드 구주이다.
그냥 남자랑 똑같이 대우해 달라고 했다고 사형을 당했다.
왠지 짠하고 슬펐다.
페미니스트의 책을 읽으면 가슴깊이 뭔가가 끓어 오르는 것 같고 뜨거운게 느껴진다.
요즘도 김치녀, 여혐이 어떻고 하면서 여성차별적인 얘기들이 많다.
여성에서 그치는게 아니라 장애인, 빈곤층, 노인층으로 확대된다.
조금이라도 약하고 다르면 적자생존같은 사회에서는 존중하지 않는게 문제이다.
항상 차별에 대항하고 이기고 싶다.
그냥 그렇게 넘어가면 불합리한 것이 합리적이고 옳은 것으로 받아 들여지게 된다.
여성운동하면 미국이 떠오르지 일본은 잘 떠오르지 않는다.
일본하면 여성들은 굉장히 여성스럽고 선교사로 간 삼촌얘기를 들으면 신의 종류가 많고 종교를 여러 개를 가지고 있다고 들었다.
그런 환경이면 마인드도 왠지 뒤떨어져 있다는 생각도 들고 일본영화를 보면 말투가 굉장히 애교스럽고 가식스러운 여배우들을 많이 본다.
일본잡지도 보면 여성운동이 별로 떠오르지 않는다.
일본은 1970년대부터 여성해방운동이 시작되고 이 책안에 있는 얘기들이 반세기 동안의 여성해방운동이다.
저자는 시대와 함께한 세월을 지나왔다고 한다.
1970년부터 지금까지 반세기는 세계적으로 국제화와 신자유주의의 시대였다.
그 시대에 우리나라는 군사정권 아래에 놓여 있었다.
1980년대는 민주화 운동이 일어났고 1991년 소비에트 연방의 붕괴와 함께 동서냉전이 끝나는 시기였다.
시작이 늦었다고 변화마저 늦어지는 것은 아니고 한국은 압축근대라는 급격한 변화를 겪었다.
한국와 일본은 많은 면들이 닮아 있다.
고령화, 비혼, 만혼, 저출산 그와중에 놓여 있는 여성들의 입장도 비슷하다.
일본을 빗대서 한국의 상황도 보면 도움이 될 것 같고 일본은 여성운동이 없었다면 지금보다 상황이 더 안 좋았을 거라고 한다.

이 책은 12장으로 나누어져 있다.
신자유주의부터 시작하는데 여성운동에 대해서 얘기하기 전에 신자유주의를 논하는 걸 보면 여성운동에 지대한 영향이 있는 것 같다.
신자유주의는 여성과 청년층의 노동을 일회용으로 만들었다.
일회용노동력은 저출산도 야기했다.
출산이 낮은 나라로는 한국과 이탈리아, 스페인이 일본과 비슷하다.
경기 불황이 아이를 낳을 연령의 남녀에게 직격탄을 가한 것이다.
사용자가 노동력을 구매할 때는 노동력을 재생산할 수 있는 비용도 부담해야 한다.
먹고 자고 다음날 다시 일하기에 충분할 정도의 임금을 지불해야 한다.
그것이 지속가능한 노동력의 재생산비용인 것이다.
재생산비용은 제대로 된 생활을 하는 정도의 생활수준을 말한다.
대기업에 다니는 사람이라면 처자식을 부양하면서 자녀를 교육시키고 자기 집이 있는 정도가 그 생활수준이다.
일회용노동력이란 노동력 재생산에 사용자가 책임을 지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
일회용 노동력의 대상으로 여성과 청년층이 선택된 데에는 이유가 있다.
여성에게는 남편이라는 인프라가 있고 청년층에게는 부모라는 인프라가 있기 때문이다.
노동시장은 노동자 개인을 재생산할 부담뿐만 아니라 노동인구 자체의 재생산에도 책임을 져야 한다.
임금을 억제함으로써 기업은 단기간의 이익을 얻었지만 저출산현상은 더 심해졌다.
나중에는 저출산으로 노동시장에 사람이 없을 수도 있다.
출산률이 떨어지는 이유는 결혼율이 떨어지고 결혼을 했어도 출산율이 떨어지고 혼외출생률 저하이다.
일본의 결혼율이 감소하는 것은 만혼때문이다.
헉~~~~~일본에도 여자는 크리스마스케잌이라는 아주아주 불쾌한 농담으로 24살까지는 팔리지만 25살을 넘기면 값이 떨어진다는 허무맹랑한 얘기가 통용되던 시절에 비하면 큰 변화이다.
나도 학교선배가 여자는 25살이 넘으면 꺾인 꽃처럼 시든다고 얘기하는 걸 들었다.
30살이 넘으면 시들다못해 죽은 꽃이 되겠네,,그 엉터리같은 선배의 얘기대로라면,,,,,씩씩~~~
일본은 만혼이라도 일본청년들은 결혼을 할 것이고 아이를 낳아 줄것이라고 계속 기대를 했다고 한다.
하지만 만혼이 비혼이 되어 갔다.
여자는 크리스마스케잌이란 말대신 섣달그믐달신화이다.
서른까지는 주변에서 남자도 소개해주고 만나보라는 얘기를 해주지만 31살만 돼도 그런 얘기는 뚝 끓긴다는 의미이다.
이래저래 별로 좋은 얘기는 아닌거네,,,,
늦은 결혼의 흐름에 맞추어 결혼적령기도 연장되었지만 여성에게는 생체시계가 있다.
고령출산의 위험을 정부가 강조할수록 늦은 결혼이나 출산을 더 망설이게 된다.
또 일본에서는 폐경 후에는 타인에게 난자를 받아 수정시킨 다음 다시 자궁 안으로 돌려보내 임신해서 출산한 경우도 있다고 한다.
일본에서는 속도위반의 결혼이나 동거도 늘어나는 추세라고 하는데 난 기독교인이라서 그런 건 안된다.
결혼외에 모든 것들은 죄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누가 결혼하지 않는지 조사했다.
남성의 경우에는 연수입과 결혼율이 정비례했다.
돈이 있으면 결혼이 더 쉬웠다.
비정규직보다 정규직이 결혼율이 더 높게 나왔다.
저자는 이상적인 결혼 상대에 대해 현실주의적으로 대답한 사람은 결혼에서 멀어지고 련실주의적이지 않은 대답을 한 사람이 결혼에 이르는 것은 현실을 모르기 때문에 오히려 결혼이 가능했다고 해석했다.
하지만 저자는 지금 시대는 남편의 경제력에 의존해서 가정을 만들고 싶다는 보수적인 사고를 지닌 여성의 결혼소망이 훨씬 더 비현실적이며 경제력을 중시하지 않고 서로의 감정을 우선시하는 쪽이 결혼의 난관이 훨씬 더 낮은 현실적 태도라고 생각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여성해방운동과 실질적인 제반적인 상황들이 관련이 많은가보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성고학력의 요인은 저출산이다.
일본의 황태자 마사코는 딸을 낳은 뒤 후계자 아들을 낳아야 한다는 압박을 받았다.
황태자의 남동생도 막내로 아들이 태어날 때까지 똑같은 압력을 받았다.
일본에는 막내장남이 있다.
계속 딸만 낳다가 아들이 태어나고서야 출산을 그만두는 것이다.
요즘에는 일본에도 그런 풍습이 사라졌다.
지금의 일본 가정은 아이를 셋이나 넷을 낳아 기를 체력이나 기력, 경제력도 없기때문이다.
옛날에 우리나라나 요즘 어떤 연예인도 그랬던 것 같다.
동아시아 유교 국가들중에서 딸을 선호하는 나라는 일본밖에 없다.
중국이나 한국은 아들을 더 선호한다.
중국은 한 자녀 정책 탓으로 태아성별판정을 통해 출산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의심을 받는다.
요즘에 중국은 한 자녀정책이 풀린 것 같은데 정확히는 모르겠다.
어떤 종류의 인공적 조작이 개입되지 않고서는 일어나기 어려운 수치이다.
임신 중의 태아성별판정을 통해서 인공유산을 하거나 여아의 영아살해를 하는게 안니지 모른다.
이게 사실이라면 여성은 태어나기 전부터 수난을 겪는다.
같은 여성으로서 기분이 별로이다.
남아선호사상은 미래에 남성들의 심각한 결혼난이라는 부메랑으로 되돌아 올 것이다.
일본이 딸을 선호하는 이유는 고령화에 있다.
연금제도가 확립되면서 부모가 자식에게 경제적으로 의존하는 일이 줄어 들었다.
노후보장으로 아들의 가치가 떨어졌다.
대신에 딸의 가치가 상승했다.
노후 기간이 길어지면서 부모들은 누가 자신을 돌봐 줄 것인지 불안이 커졌다.
병들어 눕거나 치매에 걸린 고령자에 대한 미디어의 보도가 사람들의 불안을 더 키운다.
그래서 돈보다는 자신을 돌봐줄 사람, 그것도 여성에 대한 기대와 요구가 더 높아진다.
자신을 돌봐줄 여성으로서 며느리보다 딸의 선호가 더욱 강화된다.
예로부터 고부간에는 갈등이 벌어질 가능성이 높고 대소변을 포함해 신체를 돌보는 일을 터인인 며느리에게 맡기고 싶어 하지 않는다.
남편과의 관계에서 대등한 의식을 높여온 아들의 아내가 옛날처럼 시아버지를 섬기는 며느리 의식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할 수 없다.
노후의 자신을 보살펴줄 사람은 아들의 아내보다는 이런저런 속사정을 다 아는 딸이 더 낫다.
딸이 아이를 키울 때 최선을 다해 도움을 주고 딸에게 부담을 차곡차곡 쌓아둬야 한다.
아들은 결혼하면 어차피 며느리 집안에게 빼앗기기 마련이다.
딸을 낳아서 다행이라고 한다.

신혼부부가 신혼집을 선택하는 조건에는 아내의 집에서 거리가 가까워야 한다.
남편 집안에는 새해 인사를 가더라도 식사만 하고 서둘러 일어서는 손님처럼 다녀온다.
요즘 우리나라와 많이 비슷한 것 같다.
시댁에서는 편안히 있을 수없다는 아내주도형 명절 보내기에 남편들도 동참하게 된 것이다.
그와 반대로 딸은 시집을 가도 무슨 일이 생길 때마다 친정을 의지처로 여기고 서로간의 방문도 잦다.
모녀간의 상호의존 관계에는 부모 쪽의 속사정과 딸의 이해관계가 함께 얽혀 있다.
결혼을 안 해서 잘 모르겠는데,,,,,,계속 읽게 된다.
부모의 속사정은 고령화에 따른 노후불안이 높아지면서 자신을 보살펴줄 사람으로서 딸을 기대한다.
고등교육 비용을 포함한 자식 키우기의 비용이 딸에게도 높아졌기 때문에 부모들은 따로부터 투자비용을 회수하려고 한다.
대학교육을 시킨 딸에게는 부모 자신이 일을 계속할 것을 강하게 원하기 때문에 손자손녀 키우기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경우도 있다.
딸의 가치가 확실히 높아졌다.
저자는 나의 가치를 알게 하는구나,,,,
가치가 높아진 것인지 의무가 높아진 것인지 잘 모르겠다.
그리고 저자가 한 얘기를 엄마에게 똑같이 들었다.
엄마는 박사과정에서 일본책을 읽거나 사회복지공부를 하는데 일본교재의 영향을 받았던 것이다.
저자는 딸들의 수난시대라고 책에서 누누히 밝히고 있다.
딸들 뒤에는 늘 어머니가 있다.
요즘 모녀관계에 대한 책들이 정말 많이 나오고 있다.
엄마가 딸을 질투하고 있다는 통속적인 얘기부터 모녀간의 갈등까지 다룬 책들이 일본에도 무수히 많이 나온다고 했다.
지금까지의 심리학은 아버지와 아들을 주제로 삼아 왔고 오이디콤플렉스가 없는 딸은 어머니로부터 분리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아들의 아버지 죽이기에 해당하는 딸의 어머니 죽이기를 할 필요가 없다.
여성학이 등장한 1970년대에도 모녀관계에 대한 연구 붐이 있었다.
그때까지의 심리학은 아주아주 남성중심주위였기 때문에 남자아이는 어떻게 해서 어른 남성이 되는가에 대한 질문과 해답은 제시되었지만 여성의 심리에 대해서는 어디까지나 곁가지였다.
남성과 같은 수준으로 성공한 여성들을 보면 아버지와 사이가 좋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어차피 너는 딸이니까 별 수 없어라는 식으로 딸의 미래 선택지를 좁혀 버린다면 사회적으로 성공하는 여성은 태어나지 않는다.
엄마 친척오빠가 서울대법대를 가고 판사에 건설부장관이 되는 걸 본 엄마는 자신도 서울로 대학을 보내 달라고 하니까 할아버지, 할머니는 여자는 시집가면 그만 이라고 공부할 필요없다고 했다.
엄마는 서울로 대학을 갔지만 장학금때문에 삼류대학을 가셨고 일류대애들을 보면 자신보다 공부를 못했다고 계속 얘기를 하신다.
박사과정까지 공부를 하셔도 학벌에 대한 한이 있으신지 스카이 대학에 또 가려고 하신다.
공부가 좋고 재미있어서 가신다고 하시는데 할아버지는 항상 양반만 강요하시고 남자만 대학을 가고 성공해야 한다는 말도 안되는 사고를 가지고 계시다니 내 입장에서 보면 너무 충격적이다.
엄마께서 중고등학교때 장학금을 받아 오면 거지냐고 학교에 도로 갖다주라고 하셨다고 한다.
정말 한심하다.
반면에 아빠할아버지는 아빠에게 공부만 하라고 일본에 유학 보낼거라고 항상 말씀하셨다.
그래서 아빠는 미국과 캐나다에 유학을 가셔서 박사과정까지 공부를 하셨다.
왜 여자와 남자라는 차이로 누구는 공부를 하고 누구는 유학을 가는건지 너무 불공평하다.
그래서 엄마는 나에게는 마음껏 공부하고 마음껏 책을 보라고 하시는 것 같다.
못하게 하는 마음이 어떤지 아셔서 그런 것 같다.
저자는 묘지를 지키는 딸이라는 단어를 책에서 발견했다고 한다.
난 엄마아빠께서 아들이 있지만 할아버지 할머니 나중에는 아빠엄마 묘지를 나에게 관리를 하라고 하셨다.
아들이 아니라 딸에게 묘지지키기를 기대하는 것이 새로운 사회현상이다.
그 배경에는 저출산 사회가 버티고 있다.
한 자녀시대에 묘지통폐합을 이뤄야 하고 시집을 간 딸에게도 요구나 기대를 하는 것이다.
그렇게 된 배경은 딸들도 아들처럼 인적자본 형성의 투자 대상이 되었다는 시대적 변화가 있다.
딸들에게도 교육을 투자하면 투자비용의 회수를 기약할 수 있는 선택지가 생겨난 것이다.
이 책안에는 여자들이 살아 가는데 너무 많은 문제들이 산재해있고 그안에서 살아 가고 있다.
저자는 분명히 여성에게는 차별이 있고 분리하고 힘든 점이 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 준다.
그런 문제를 외면하고 회피하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정확하게 알고 어떻게 대처를 해야 하는지 찾아 가는 인생을 살아야 한다.
나도 항상 1등하고 성공해야 겠다는 생각보다는 이 세상에서 잘 살아 남아야 겠다는 생각을 우선시하고 거기서부터 시작해야 겠다.
오래 잘 살아 남다보면 성공도 하지 않겠나라는 기대가 든다.
이 책의 저자는 그냥 편하게 살 수 있었는데 그것을 뿌리치고 더 나은 세계와 여성을 위한 삶을 산 것 같다.
나도 이 책의 저자처럼 불합리한 것과 싸울 수 있는 용기와 사고의 균형을 가졌으면 좋겠다.
정의, 평등, 공의를 위해서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는 인생을 살고 싶어서 이 책을 읽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