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비참하게 만들지 않는 기술 - 쉽게 상처받고 괴로워하는 사람들을 위한
라파엘 산탄드루 지음, 홍선영 옮김 / 생각의날개 / 2018년 6월
평점 :
절판


나의 순간을 지배하는 것도 감정이고 어쩌면 평생을 지배하는게 감정같다.

나 자신이 나를 바라 보면서 하는 생각들도 통제하기 힘든데 다른 사람들의 용기를 꺾는 얘기들도 감정을 자극하는데 통제하기 힘들다.

하지만 이런 책이 나를 구원해준다.

 감정을 잘 다스릴 수 있다면 더 행복하고 더 성공적인 인생을 살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을 너무 빨리 읽고 싶어서 내가 평상시 해결하지 못하거나 궁금한 부분들을 빨리 봤다.

저자는 심리학과 교수이니까 우선 심리적으로 신뢰가 간다.

나를 바꿀 수 있는 사람은 나자신뿐이다.

나도 다른 사람에게 자극을 받아서 변화하려고 노력을 했지만 어느정도 영향을 준 건 있겠지만 나를 크게 바꾸지는 못했다.

내가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내가 나를 어떻게 가꿔가는지가 제일 중요한 것이다.

다른 사람이 날 어떻게 보는지 아무 소용이 없는 것이다.

나의 생각, 나의 행동이 제일 중요하다.

많은 사람들이 강인하고 정서가 안정된 자아로 변하는 것에 회의적이다.

평생 이렇게 살았는데 변화는 무슨 변화냐고 한다.

아무 변화없이 산다는 것과 현상 유지를 하면서 산다는 것은 너무 비참하고 그게 살아 있는 지옥을 경험하는 것이다.

거의 모든 사람은 성격은 바꿀 수 없다고 생각한다.

급작스럽게 바뀌는 일은 흔치 않겠지만 그렇다고 전혀 불가능하지도 않다.

요즘에는 올바른 지침만 있다면 아주 무기력한 사람도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

올바른 지침, 달라짐,

희망적인 얘기이다.

이 책을 읽는 이유인 것이다.




현대 심리학은 바로 이 목적을 달성할 방법을 꾸준히 개발하고 있다.

아주아주 훌륭하고 좋은 학문이다.

나같이 변화를 원하는 사람에게 말이다.

누구나 건강한 정신의 소유자로 변할 수 있고 변하게 할 수 있다.

저자가 증명하고 단언하고 있다.

믿쉽니다~~~~~!!!!!!!!!

저자의 블로그도 알려 주니까 찾아 가봐야겠다.

실제 사례를 보면 어떤 연극배우가 있는데 연극이 끝나면 심한 감정기복을 느끼며 우울과 불안의 바닥 모를 구덩이로 깊이 가라앉는다.

여자들도 한 달에 한 번은 겪는 일이다.

그 배우는 이유없이 끔찍한 시간들을 보내고 있었다고 한다.

정신과의사는 우울과 불안에 쉽게 사로잡히는 마음이 문제라고 했고 그 배우는 하루종일 침대에 누워 있다가 자신이 사랑하는 일이 생기면 겨우 일어났다.

그 배우가 쓴 글을 보면 우울증을 앓던 때, 자신은 마음속에 철저히 완벽하게 고립되었고 사소한 갈등이나 바보같기 그지 없는 문제가 걱정되기 시작하면 마음속으로 그것을 계속 되뇌었고 결국 그 정신적 소용돌이 때문에 자신의 두뇌는 합선이 되고 말았다고 한다.

힘들 때를 생각해 보면  그 배우가  그런 감정을 잘 묘사했는지 알 것 같다.

그 배우가에게 변화가 찾아 온 것은 심리치료사를 만나고 하나님때문이라고 했다.

누구나 두려움에서 자유롭고 모험을 열린 마음으로 반기며 성취감으로 충만한 삶을 살 수 있다.

사고방식을 바꾸면 삶에서 마주하는 크고 작은 일들을 더욱 온전히 즐길 수 있다.

그 어느 때보다 격렬히 사랑하고 사랑받을 수 있으며 마음의 평화도 느낄 수 있다.





자기 감정을 좌우하는 것은 자기 생각이다.

우리는 외부 사건, 우리에게 벌어지는 일이 분노나 만족감, 행복이나 슬픔등의 감정을 초래해 삶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한다.

나도 가끔 누군가의 얘기나 행동에서 화가 날 때가 있다.

매너가 없다.

상식과 경우가 없다는 얘기가 가장 화날 때하는 얘기이다.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면 사건과 감정 사이에 직접적 관계가 있어야 한다.

외부 사건을 보면 배우자와 이별, 해고하겠다는 상사의 협박, 이웃의 모욕으로 감정적 결과로 우울, 불안, 분노가 나온다는 공식이 있다.

사실 인지심리학에서 보면 이런 공식은 맞지 않는다고 한다.

외부 사건과 감정적 결과 사이에는 중간 단계가 존재한다.

바로 우리 생각이다.

아내가 나를 떠났을 때 우울해졌다면 아내가 떠난 사건 때문이 아니라 나 스스로 이런 세상에 난 이제 혼자야, 정말 끔찍해, 앞으로 정말 불행할 거야라고 말했기 때문이다.

내 생각이 마음속에서 그에 상응하는 감정을 여기서는 두려움과 절망, 우울을 불러일으킨 것이다.

자기를 우울하게 하는 아내가 자기를 떠났다는 사실이 아니다.

그 일에 관한 자기 생각과 해석, 내면의 대화다.

실제로 어떤 사람들은 아내가 떠났다고 파티를 열기도 한다.

우리의 정신적 기능을 정확히 도식화하면 외부 사건, 배우자와의 이별, 해고하겠다는 상상의 협작, 이웃의 모욕, 부정적 생각이 들어가고 감정적 결과는 우울, 불안, 또는 분노이다.

우리는 자신에게 일어난 사건이 아니라 그 사건에 관해 우리가 우리 자신에게 하는 말에 영향받는다.

우리는 모두 특정 사건이 자동으로 특정 감정을 유발한다고 생각한다.

이런 오해야말로 개인의 성장을 방해하는 주된 적이다.

주적이군,,,,

우리는 종종 '조가 자꾸 내 신경을 건드려.'와 같은 말을 한다.

이미 이때부터 실수를 저지르는 것이다.

자기 신경을 건드리는 것은 조가 아니다.

내가 내 신경을 건드리는 것이다.

자신의 사고과정을 유심히 분석해보면 조가 특정 행동, 성가신 행동같은거,,,,,

를 할 때 내 생각이 스스로 정말 짜증난다. 더는 못 참아와 같은 말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나를 짜증 나게 한 원동력은 내 생각이지 조의 행동이 아니다.

조의 행동때문에 내가 짜증이 나는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드는데 말이다.

감정의 측면에서 조의 행동은 다분히 중립적이다.

실제로 모든 사람이 조의 행동에 똑같이 반응하지 않는다.

그 행동이 유난히 신경에 거슬리는 사람도 있고 아무렇지 않은 사람도 있다.

이는 전적으로 개인의 내적 대화에 따라 달라진다.

내면의 대화는 진솔하게 때로는 은밀하게 감정을 부추긴다.























좌절도 불편함도 삶의 일부다.

우리 모두 인생을 헤쳐 나가면서 여러 고난과 역경에 시달린다.

연구에 따르면 사람은 하루에 불만스러운 생황을 평균 23번 정도 맞닥뜨린다고 한다.

교통체증을 겪거나 점심을 태웠거나 상사에게 부당한 이유로 핀잔을 들었거나 이들의 잘못된 행동을 지적하는 선생님의 통보를 받았거나 등 이유는 많다.

그러나 반가운 소식은 그중에 중요한 문제는 거의 없다는 것이다.

실제로 수많은 역경은 일부러 그렇게 유도하지 않는한 우리를 비참하게 만들지 않는다.

저자는 이국적인 나라에 갔는데 택시기사가 돈을 받고 튀어 버렸다.

저자의 머릿속에는 그 일이 계속 떠올라 떨쳐 낼 수 없었다.

저자와 동행한 친구가 그만 툴툴대고 자기처럼 생각하라고 했다.

매번 여행 가기 전에 그 친구는 여분의 예산을 남겨둔다.

오늘처럼 절도를 당하거나 물건을 잃어버리거나 사고가 날 때를 대비해서 여분의 예산을 쓸 일이 생겨도 그 때문에 우울해지지 않으려고 한다고 했다.

미이 그럴 경우를 생각해 뒀으니까 운이 좋아 아무 일도 없으면 남은 돈은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자기를 위해 쓸 수도 있다고 했다.

여행할 때 만나는 역경을 예산에 고려한다는 말은 그런 상황을 미리 받아들인다는 뜻이다.

저자는 여행에서는 사소한 좌절을 맞닥뜨리는 위험도 염두에 두어야 함을 알았다고 한다.

좌절을 받아 들이고 심지어 이를 위한 자리를 마련해두면 머리를 싸맬 필요는 없어지고 그 덕분에 인생에서 만나는 어떤 상황에든 잘 맞설 수 있게 된다.

 여행뿐만 아니라 인생의 일반적인 불편함에도 같은 대책을 세우면 좋다.

다가올지 모르는 불행을 피하고자 문을 걸어 잠그고 집안에만 있는 것이 오히려 비참함에 이르는 효과적인 지름길이다.





병에 걸려서 불행한 것은 아니다.

치명적인 병에 걸려 살 날이 한 두달밖에 남지 않았어도 그렇다.

나도 병에 걸려봐서 병에 걸리면 불행이라는 공식이 성립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싶었다.

병에 걸렸다고 불평만 하고 있는다고 병이 낫는 것이 아니다.

몸이 아플 때 느끼는 부정적 감정은 대부분 난 반드시 오래 살아야 해 이렇게 일찍 죽으면 실패한 삶이야라는 어리석고 마법 같은 믿음에서 기인한다.

생각보다 널리 퍼진 믿음이다.

터무니없다 해도 이런 생각은 우리 마음속 깊은 곳에서 병이나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야기한다.

병에 걸렸을 때 분노, 신경질, 슬픔, 짜증 등 일반적인 부정적 감정을 느끼는 현상은 당연히 피할 수 없다.

다만 여기서 없애려는 것은 우울감이나 불안, 통제되지 않는 분노처럼 과장된 부정적 감정이다.

아파도 순간순간 행복할 수 있고 더 나은 의미있는 일을 할 수 있다.

가족들도 어느 때보다 더 많이 사랑할 수 있다.

사람은 언젠가는 죽는다.

기대수명을 보면 얼추 죽을 날도 알 수 있다.

남은 날은 쏜살같이 흘러간다.

그러니 즐길 수 있을 때 즐기는 편이 낫다.

다른 방법은 없다.

너무 건강염려증에 사로잡히지 말아야 한다.

합리적인 생각은 건강하게 오래 살고 싶다.

하지만 병에 걸려도 그걸로 세상이 끝나는 것은 아니다.

병에 걸리든 말든 삶에서 행복할 기회는 널리고 널렸다.

그러니 심각한 병에 걸려도 남은 시간을 최대한 활용해서 의미 있는 일을 많이 해야 한다.









사람은 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여러가지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

어떤 두려움이든 한 가지의 해결에 집중하면 다른 모든 두려움도 간접적으로 해결된다.

논리적으로 볼 때 모든 두려움은 서로 연결되어 있기에 그중 하나의 중요성을 낮추면 나머지의 중요성을 낮추는 데도 도움이 된다.

두려움 사이의 이런 연결성은 논리적 일관성의 문제다.

어떤 여성은 저자를 찾아 와서 외로움을 끔찍하게 여기는 문제를 해결하다 보니 교통사고에 대한 두려움도 덩달아 줄어들었다고 한다.

실제로 그렇게 해서 그녀이 모든 두려움은 사라졌다고 한다.

두려움은 서로서로 연결되어 있는 것이다.

정신이 건강한 사람은 어떤 사건도 나쁘다이상으로 평가하려 하지 않는다.

두려움은 인간에게 최악의 적이다.

최대한 빨리 없애버려야 한다.

두려움이 뿌리 내리도록 두면 안된다.

나도 어떤 일을 잘 못하는 것은 두려움때문이다.

두려움을 막는 방법은 겁먹을 만한 상황에서 일어날 수 있는 최악의 일을 직접 상상하는 것이다.

그럼 그 상황이 실은 그리 나쁘지 않다는 걸 즉지 알 수 있다.

삶이 이미 충분히 의미가 있으면 죽음이나 위협도 두렵지 않은 것이다.

이 장의 포인트를 보면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

실제도 두려워할 것은 아무것도 없기 때문이다.

모든 두려움은 끔찍병으로 연결된다.

한 가지 두려움을 없애면 다른 두려움도 모두 사라진다.




20세기 초반 알프레드 아들러는 열등감이라는 심리적 현상을 발견했다.

아들러의 책을 몇 권 읽었었는데,,,,,

그는 지그문트 프로이트의 동료이기도 하다.

그는 신체장애가 있는 아이들을  치료하는 정신과 전문의였다.

아들러는 장애가 일부가 열등감을 가지고 있는 것을 알게 됐다.

그들은 일상 생활을 할 수 없다는 것에 열등감을 가졌다.

그런데 장애를 앓고 있는데도 열등감이 없는 애들도 있었다.

이런 차이가 생기는 이유는 보상가능성에 있다.

장애가 있는 아이나 어른은 보통 다른 사람과 대등한 조건으로 어울릴수 있는 유사한 기술을 구사하려 한다.

아들러는 다리를 저는 아이가 다른 아이들처럼 축구를 할 수 없는 대신 체스를 잘하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됐다.

청각장애가 있는 아이는 친구들의 입술 모양을 읽어 그들이 하는 말을 알아듣는 독수술에 능해지면서 아주 잘 지내게 된다.

문제는 보상기능을 익히지 못해 계속 열등감을 느끼는 아이들이다.

이런 아이들은 심리적 생존을 위해 또 다른 방법을 만들어 낸다.

바로 과대망상을 꾸미는 것이다.

아이는 병적인 거짓말쟁이가 되어 남들에게 자랑할 수 있는 개인적 또는 가족적 성취를 꾸며낸다.

이는 열등감이 지나치게 클 때 발생하는 현상이다.

남몰래 열등감을 가진 아이들은 그와 관련된 우월감도 느끼게 된다.

이들은 과대망상을 곁들인 거짓말과 장난으로 우월해 보이려 애를 쓴다.

친구들과 그냥 어울리는 것이 건강하고 자연스러운 태도지만 이런 아이들은 우월하거나 열등한 세계에 갇혀 있다.

어른들도 자신이 우월해지기를 남몰래 바라는 사실은 열등감에 빠져 있기 때문에 자신의 자존감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들의 마음에 존재하는 것은 잘못된 열등감과 우월감이다.

우월해지려고 분투하는 것은 처음부터 실패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결국 비참해진다.

자신을 아무리 잘 꾸미고 능력을 뽐내도 우월함을 인정해주려 하지 않는 사람은 언제나 있게 마련이며 그런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다시 우울해지고 열등감을 느끼게 된다.

심리적으로 말하면 우월하거나  열등함 역할놀이는 모두가 지는 게임이다.

우월해지려는 것은 열등감을 없애려는 해결책이 아니다.

해결책은 열등감을 느끼지 않는 것, 우월해지길 바라지 않는 것, 열등감/우월감 게임을 하지 않는 것, 그리고 모든 사람을 똑같이 소중히 여기는 것이다.

이 책은 심리전문가가  근거를 들어서 얘기를 해주니까 설득당할 수밖에 없다.

마지막에 포인트로 짧게 정리를 해주니까 읽고 나서 머릿속에 잘 남는 것 같다.

나를 비참하게 만들지 않는 것은 책이다.

버로 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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