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년 만에 중국어 통역사가 된 비법 - '니하오' 밖에 모르던 내가
조자룡 지음 / 슬로디미디어 / 2018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중국어를 독학하면서 깨달은 점은 나는 정말 공부앞에서는 겸손할 수밖에 없구나이다.
간체자500자이상 외우고 중국어보카를 외우면서 간체자에 맞는 발음과 뜻을 어떻게 사람들은 외웠을까라는 의문과 터득한 사람들을 보면 경이로움까지 든다.
HSK도 따고 싶어서 책을 사서 책장을 넘기고 한 숨, 책장을 넘기고 두 숨,,또 책을 보고 세 숨만 쉬고 있다.
내가 아는 언니도 5개국어이상하는데 중국어는 포기했다고 한다.
성조나 한자때문에말이다.
일본어를 하면서 히라가나가타가나앞에서 좌절하고 다시 터득하고 일본어문법앞에서 다시 좌절하고 다시 일어나기를 수없이 반복했는데 중국어는 간체자앞에서부터 벌써 좌절하고 중국어를 한 사람들은 도대체 어떤 사람인가를 계속 생각하고 있다.
중국어공부법에 대한 책들도 읽고 있는데 성조는 따로 외울 필요가 없다고 하고 간체자도 완벽하게 외울 필요가 없다고 하기는 했다.
중국어공부를 하는데 궁금하고 넘을 수 없는 벽앞에서 어떻게 해야하는지 조언을 구할 수 있는 곳은 저자의 이런 책밖에는 없는 것 같다.
그래서 중국어에 대한 의문들을 저자에게 좀 물어 보고 만리장성같은 중국어의 벽을 넘어 보고 싶다.
중국드라마를 보니까 허이천이라는 냉철하고 멋진 주인공이 마음에 들어서 중국드라마를 보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아무말대잔치처럼 아무중국어책이든지 마구잡이로 봤다.
처음에는 듣기만 하면 중국어를 할 수 있다는 책부터 읽고 성조나 병음이 뭔지도 잘 몰랐다.
중국어는 번체자에서 간체자가 되고 중국사람들도 그것을 못 외워서 문맹인들이 있다는 얘기를 듣고 위로를 받았다.
우리나라말과는 다르게 외워야 할 한자가 정말 많았다.
일본어도 혼자하고는 있는데 히라가나를 다 외웠는데 일본어한자도 외워야 하나라는 고민이 있다.
hsk도 따려고 하는데 어디까지 공부를 해야 하는건지 모르겠다.
간체자를 외우고 단어를 외우고 문장을 외우고 중국어문법을 공부하고 듣기를 하면 끝나는 일인지 궁금했는데 이 책을 읽고 많은 의문이 조금이나마 풀렸다.
저자는 직접 중국어를 공부한 사람이니까말이다.
저자처럼 실력이 되는게 정말 힘들 것 같다.
외국어를 오래공부하고나서 처음부터 어려운 책은 보지 말고 무조건 초급, 왕초보위주의 책을 보고 중급, 고급으로 넘어가야 한다는 걸 알았다.
기본적인 의사소통은 아주 쉬운 몇 단어로 할 수 있다.
중국어공부를 하면서 막히거나 의문점이 들면 물어 볼데가 없는데 저자가 어떻게 초단기로 중국어를 습득했는지 중국어공부법이나 팁들이 잘 나와 있다.
저자는 원래 공부와 담 쌓은 사람이었다가 네 안에 잠든 거인을 깨워라를 읽고 터닝 포인트를 맞이 했다고 한다.
저자는 인생 목표부터 설정했다.
30살, 4개 국어를 구사하겠다고 적었다고 한다.
높은 목표를 정하자 생활을 변화시켜야겠다는 열망이 커졌다고 한다.
저자는 스스로 장단점을 썼는데 잘하는게 없었다고 한다.
한 분야에서 성과를 내면 연쇄 반응이 일어날거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성공하는 사람은 책을 손에서 놓지 않는다고 했다.
그래서 저자는 언제 어디서나 책 1권을 가방에 넣어 다나고 길을 걷거나 전철을 탈 때 화장실에서 틈만 나면 읽었다고 한다.
저자는 니하오만 알고 중국에 갔다고 한다.
저자의 중국어 비법을 알고 싶다.
저자는 중국어 수업에서 무조건 1등을 하기로 결심하고 1과부터 중국어 문장을 성우와 똑같은 발음, 속도, 억양으로 낭독을 했다.
문장을 듣고 나는, 이다, 한국사람으로 끓어 읽었다.
처음에는 속도가 느렸다.
2가지 단어가 익숙해지면 한국사람도 붙였다.
구성 요소로 쪼개가며 발음 연습을 했다.
각 부분을 완벽히 익히면 전체를 붙여서 훈련했다.
아,,,,짧게짧게 읽고 외우다가 그게 해결이 되면 한 단어 한 단어를 붙여서 또 외우고 익히는 것이다.
같은 문장을 10번, 100번 듣고 말하니 점점 능숙해졌다.
발화 속도가 빨라지고 스치듯 들어도 바로 이해가 되었다.
그렇게 하면 될 것 같다.
본문의 캐릭터가 된 것처럼 연기하며 낭독했고 선생님은 각 과를 통째로 암송하는 게 최고의 학습이라고 했다.
저자는 한 과를 2~3시간 동안 50번이상 읽었다.
툭 치면 바로 나오게 달달 외웠다.
저자가 들어도 신기할 정도로 모든 문장을 단기간에 빠르고 정확하게 익혔다.
나중에는 CD보다 빠르게 발화할 수 있었다고 한다.
포인트는 한 문장을 완벽히 하는 것이다.
전체를 대충 10번 익는 것보다 한 문장을 원어민처럼 따라 하며 100번 읽는 게 훨씬 효과적이다.
문장 하나를 제대로 익히면 수백개 문장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
아무리 많은 문장이라도 대충 읽으면 실제 대화에서 한 문장도 자신 있게 말할 수 없다.
외국어는 훈련이다.
정확한 방법을 가지고 효율적으로 오래 연습하면 누구나 잘할 수 밖에 없다.
저자는 2주 동안 입문반 책 1권을 전부 독파했다.
매일 3~4과씩 공부했다.
전체를 듣고 읽고 암송했다.
책 전체를 여러 차례 반복했다.
한자를 쓰고 달달 암기했다.
모르는 단어는 사전을 찾아가며 완벽하세 익혔다.
중국어 회화를 잘하는 방법은 아는 범위를 조금씩 늘려가는 것이다.
예를 들어 '나는 밥을 먹는다'라는 문장을 수십 번 연습해서 완벽하게 알게 되었다면 뒤에 어울리는 문장을 붙여서 연습하면 된다.
아는 범위를 확장하는 것이 외국어 공부다.
사실 이것이 전부다.
이 연습을 얼마나 끈질기게 오래 할 수 있느냐에 따라 실력이 결정된다.
1달 동안 초급, 중급, 회화 등 책을 4권 이상 독파했다.
언제라도 모르는 단어나 문장을 책에 적었다.
하고 싶은 말을 중국어로 정리했다.
저자는 1학기 4개월 동안 중국어 교재를 10권 넘게 독파라고 듣기, 낭독, 읽기를 철저하게 학습한 다음 반에서 1등을 했다고 한다.
4개월만에 어지간한 몇 년 차 유학생보다 더 잘하게 되었다고 한다.

중국어 귀는 저절로 뚫리지 않는다.
중국에서 중국어를 공부하는 것은 헬스장에서 운동하는 것과 같다.
헬스장에 가기만 한다고 근육이 생기진 않는다.
운동할 때만 근육이 자란다.
마찬가지로 중국어도 우리가 의식해서 듣고 익힐 때만 지식이 축적된다.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등등 골고루 익혀야 하는 것이다.
문법보다 먼저 올바른 문장을 자주 반복해서 완벽하게 익혀야 한다.
중국인들에게 문법을 물어 보면 어감상 그렇게 사용한다는 말을 한다.
그냥 평소에 무의식적으로 말한다는 것이다.
진짜 문법이란 이렇게 접근할 수 있다.
중국사람은 오랜 생활을 통해 언어를 익히고 축적했다.
수많은 예문이 뇌 속에 저장되어 있다.
문법이 틀린 말을 하면 바로 인식한다.
정확한 설명은 못할지언정 옳고 그름을 확실하게 판단한다.
우리가 어떤 문법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자기 안에 축적된 예문이 적다는 의미이다.
많은 텍스트를 접하고 지식을 탄탄히 쌓을수록 문법은 상당 부분 쉽게 해결된다.
정확한 예문을 많이 파악한 상태에서 문법책은 더 큰 효과를 발휘한다.
책을 읽다가 단어를 몰라도 끝까지 읽고 파악이 되면 그냥 찾지 말고 그래도 모르면 찾으면 된다.
저자는 하루 1편 작문 쓰기, 일주일에 책 1권 읽기, 학교에서 1등 하기, HSK시험 만점 받기 등 현재 능력보다 높은 목표를 세워 끓임없이 독려했다.
단기 유학 성공 노하우는 4개월은 회화에 집중을 하고 중국유학을 가서 바로 시험 준비를 한다.
문장 1개, 단락 1개, 책 1권을 완벽하게 훈련해야 한다.
대부분 어설프게 공부하고 넘어간다.
완벽하게라는 의미는 책에 나온 내용을 상당히 능숙하게 막힘없이 낭독할 수 있을 정도가 되어야 한다.
음성 파일을 비슷하게 소리 낼 수 있어야 한다.
50번, 100번, 아니 될 때까지 읽어가며 달달 익혀야 한다.
점진적으로 난이도를 높여야 한다.
1문장 말하기가 되면 2문장, 3문장을 연이어 표현하는 연습을 한다.
나는 배가 아프다라는 표현을 익혔다면 바로 뒤에 그래서 화장실에 가고 싶다.
또 뒤에 잠시만 기다려 달라 이렇게 문장이 꼬리를 이어나가게 연습한다.
낭독은 음성파일을 듣고 낭독, 텍스트를 소리 내어 읽는 낭독이다.
발음에 자신 없을 때는 음성 파일을 듣고 따라 하는게 좋다.
혼잣말이 최고의 중국어 학습 방법이다.
입으로 말하고 머리로는 이미지를 선명하게 그리려고 했다.
저자는 중국인 친구와 만나기 전에 쓸만한 말을 미리 정리했다.
혼자 중얼거리며 조용히 반복했다.
중국인과 막힘없는 대화를 하고 싶다면 만나기 전 대화 주제를 예상한다.
중국인을 만나서 말이 막히면 중국인의 말을 따라한다.
일명 앵무새작전이다.
앵무새가 사람의 말을 따라하기만 해도 똑똑하다고 한다.
따라하고 넘어간 뒤 나중에 혹은 바로 모르는 단어만 콕 집어서 어떤 의미인지 물어 본다.
대화는 의사소통이다.
모르는 단어를 알려고 하는 것이 아니다.
대세에 지장이 없으면 넘어가도 된다.
혼잣말은 최고의 중국어 학습 방법이다.
혼잣말은 문장을 반복하게 만든다.
언어는 습관이다.
반복 횟수와 훈련 강도만 뒷받침되면 누구나 잘할 수 있다.

중국어를 공부하는 낭독도 중요하지만 더 높은 차원의 중국어를 활용하려면 독해가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요즘 외국어 학습 트렌드는 듣기--->말하기--->읽기--->쓰기순이다.
낭독은 체력 문제로 오래 지속하기 힘들다.
독해는 상대적으로 긴 시간 집중해서 할 수 있다.
상용한자 2500개정도만 알면 된다.
독해를 위해선 한자를 인지하는 정도로 충분하다.
우선 한자를 보고 듣고 말할 수 있는 단계까지 공부한면 된다.
쓰기 부분은 시험 대비때만 바짝 해도 된다.
외국인은 낭독, 독서로 많은 예문을 익혀야 한다.
문법책은 필요할 때만 보면 된다.
문법책은 언어 활용을 도와주는 도구다.
막히는 부분을 꿇어주는 용도다.
문법책도 스스로 아는 예문과 지식이 많아야 효과적이다.
확실히 체화된 예문이 적으면 책을 봐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
문법 전체를 다듬기 위해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무방하다.
2년만에 모든 중국 자격증을 취득한 비법을 저자가 알려 준다.
자격증을 취득하는 이유는 다른 사람에게 증빙하기 위해서다.
자격증이 있으면 자기가 가진 능력을 구구절절이 설명하지 않아도 된다.
요새는 HSK 6급을 가지고 있으면 중국어 실력이 가늠된다.
또 다른 이유는 성과 및 실력 확인이다.
시험으로 그간 공부해온 중국어 능력을 확인해보는 것이다.
자격증을 목표하면 학습에 대한 지속적인 동기를 부여할 수 있다.
HSK라는 가시적인 성과를 내면 진학, 취직, 진급에 더 유리할 수 있다.
6급을 따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는데 저자는 몇 개월만에 취득을 한다면 개인적으로 굉장히 의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시험이 몇 달 남지 않은 상황에서 총 4개 과목의 책을 샀다.
독해, 듣기, 문법, 종합 등 종합서 개념의 책 1권을 사고 파트별 책도 구매했다.
HSK시험 모의고사도 5권 이상 구매했다.
자격증을 준비하는 처음 1달 정도는 가중학원이라는 곳을 다녔다.
2달 정도 남기고는 잠자는 시간 외에는 문제집 풀기, 틀린 문제에서 단어 외우 등을 계속 반복했다.
중국어 회화에 능숙하지 않아도 과감하게 시험에만 매달렸다.
회화와 시험을 동시에 하다간 죽도 밥도 안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험장 분위기에 익숙해지기 위해 1달 전부터는 타이머를 맞춰놓고 시험을 치렀다.
그렇게 공부를 해서 저자는 HSK시험에 1등을 했다.
저자는 또 HSK시험 11급 만점을 목표로 공부를 했다.
고급수준인 11급은 회화와 작문이라는 과목이 추가된다.

문제집도 잘 없었지만 저자는 11급에 합격했다.
단기간에 성과를 내는 연습을 해보면 된다.
자격증 시험은 속속결이다.
날짜를 확인하고 목표를 정한다.
바로 뛰어들어 버티면 승리한다.
문제는 실행력이다.
목표를 너무 낮게 설정하면 행동이 뒤따라오지 않고 너무 높으면 기가 죽는다.
스스로가 가슴 떨리는 목표를 잡고 바로 뛰어든다.
열등감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어렵지 않다.
작은 시도를 하고 성공하면 된다.
1시간에 문장 5번 외치기를 계획하고 실행했다면 작은 성공이다.
드라마를 보고 단어 외우기를 했다면 이것도 성공이다.
사소한 행동을 하고 성공이 축적되면 자신감이 생긴다.
자기만 잘하는 것이 생긴다면 비교하지 않게 되어 열등감을 상당 부분 덜어 낼 수 있다.
저자의 중국어에 대한 사랑과 공부법이 뛰어난 생각이 드는 책이었다.
이 책을 참고해서 나도 HSK시험에 도전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