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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놓아두었던 알라딘 서재를 다시 시작하려 합니다...^^

마지막 책이었던 이광연의 수학플러스 이후로도 좋은 책들이 많이 출간되었지만,

이곳에서 함께하지 못해 죄송하고, 또 아쉽습니다.


열심히 좋은 책 만들고 있었습니다.

다시 소통하려고 합니다.

알라디너 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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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인생 2013-07-10 05: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많이 펴내 주세요. 응원하겠습니다.

동아시아 2013-07-10 11:00   좋아요 0 | URL
응원 감사합니다. ^^ 자주 들러주세요!

쎄인트saint 2013-07-18 17: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시 만나게 되어 반갑습니다~!!
이젠 안식년 들어가는 일 없으시길~^^

동아시아 2013-07-19 10:52   좋아요 0 | URL
반갑습니다. 열심히 활동해보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
 
이광연의 수학플러스 - 고사성어로 푸는 수학의 세계
이광연 지음 / 동아시아 / 2010년 8월
평점 :
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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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온난화에 속지 마라 - 과학과 역사를 통해 파헤친 1,500년 기후 변동주기론
프레드 싱거.데니스 에이버리 지음, 김민정 옮김 / 동아시아 / 2009년 8월
평점 :
절판


안녕하세요. 동아시아 출판사입니다. 저희 신간 <지구온난화에 속지 마라>가 출간된 이후 많은 독자 여러분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그분들 중에는 읽고 싶다는 분도 계시고, 형편없는 책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적절한 주제를 흥미롭게 다루고 있다고 평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물론 책에 대한 판단은 전적으로 독자님들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좀 더 지구온난화에 대해서 진전된 토론을 위해서 몇 가지 독자님들과 소통하고자 하는 부분이 있어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이번 신간을 출간 기획하면서 저희 내부에서도 가장 많이 나왔던 반응은 이런 것이었습니다. 

"왜 이런 책을 내려고 해요? 다른 좋은 책들도 많은데!"  

그런 말을 들을 때면 편집자로서 '이런 책'은 무엇이고, '좋은 책'은 무엇인지 참 혼돈스럽기도 했습니다.만, 편집자인 제가 생각하기에 이런 반응 자체가 <지구온난화>에 대한 우리의 시각을 정말 명징하게 보여준다고 봅니다.

사실, 출간이 되고, 여러 독자님들께 회자가 되면서, 기획 당시에 나왔던 우려를 여러 독자님들께서 실제로 제기해주시기도 했습니다. 

"저자들은 석유기업 엑소 모빌의 후원을 받았던 학자들이다."  "자본과 거대기업의 구린 후원을 받는 이 저자들은 주장은 지구온난화에 대해서 잘못된 시각을 전하는 정말 쓰레기 같은 주장이다" 라는 것이지요. 

사실 이런 독자님들의 주장이 완전히 틀린 말은 아닙니다. 그리고 그런 부분에 대해서 저희 또한 생각해보지도 않고 '상업'에 눈이 멀어 무작정 출간한 것도 아니고요. 그런 차원에서 저희의 출간 의도와 생각을 여러 분들께 말씀드리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아래의 글은 다른 인터넷 서점에 한 독자님께서 저희 출판사의 블로그에 남긴 글에 대해서 저희 생각을 적은 글을 조금 손봐서 쓴 것입니다.)

저희의 이번 책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다는 것도 십분 납득이 갑니다. 사실, 저희가 이 책을 기획하고 내려고 하는 과정에서도 저희 책에 대해 실망할 독자들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안 한 것은 아닙니다. 특히 이런 책이 교토의정서를 거부한 미국과 부시의 견해에 동조하는 것 아니냐, 석유기업의 시녀들처럼 보이는 과학자들의 의견을 출판함으로써 암묵적으로 그들의 견해에 동조하는 것 아니냐 하는 다소 비약적 비판들도 염두에 두었습니다. 사실, 저희들이 토론하는 과정에서는 '왜 그런 책을 굳이 내려 하느냐, 다른 좋은 책들도 많은데.'하는 우려섞인 반응도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많은 토론의 결과 '지구온난화'가 생각만큼 그리 단순한 문제는 아니라는 생각에 이 책을 출간하기로 하였습니다. 오히려, 토론과정에서 다음과 같은 반문을 한 번 해보았습니다. 

 '지구온난화는 우리에게 너무 단순하고 명쾌하다. 왜 그런가?' 

과학자들 중에는 지구온난화에 대해 회의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또한 단순하게 생각하기에는 너무나 많은 복잡한 사연들이 많다고 저희는 판단했습니다.

'왜 우리는 지구온난화를 도덕적인 것으로 여기고 민감하게 반응하는가' 

사실 지구온난화가 너무 중대한 문제이며, 인류의 생존과 관련된 문제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또한 어떤 의견의 편향이 있지는 않은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특정한 입장을 확고하게 견지하고 현상을 바라보는 것이나, 어떤 문제에 대해서 도덕적 판단을 내리는 것은 어쩌면 간편한 방법이고 쉬운 일이지만, 토론을 하거나 대안적 방법을 마련하는 데는 더 많은 과학적이고도, 논리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저희는 생각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이 지구를 살리는 길이라고 말하는 교토의정서가 왜, 탄소배출권 거래 시장과 같은 아이러니한 정책을 내놓는가' 

이 부분은 지구온난화 문제가 과학의 문제를 넘어, 정치, 국제적 역학관계의 문제와 연관이 있는 것 같습니다. 여기에는 진정 교토의정서가 온실 가스 감축을 할 의지가 있는 것인지에 대한 의문부터 청정에너지 기술로 인해서 기술개발에 빈약한 개도국이 또 다른 녹색보호주의에 통제를 당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생각도 포함되어 있습니다.(사실 누구보다 미래에너지 개발에 투자를 많이 하고 있는 나라가 미국, 유럽입니다). 굳이 '사다리 걷어차기'와 같은 말씀을 드리지 않아도 독자님들께서도 잘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저탄소 청정 에너지 기술은 지구의 미래를 위해 긍정적인 대책인 것은 옳다, 하지만 거기에 문제는 없는가?' 

청정 에너지 개발은 미래를 위해 반드시 지금부터 해야 하는 것이 분명하지만, 그 개발과 실현에 따른 한계는 없는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가이아의 복수>란 책을 쓴 러브록 또한 비슷한 문제의식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의 기후온난화에 대한 도덕적 판단을 명쾌하게 뒷받침할 만한 과학적 증거들은 있는가', 그리고 가장 중요하게 '우리는 지구온난화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으며, 지구의 운명이 걸린 온난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무엇을 하고 있는가' 등입니다.

이 책이 '지구온난화가 되든 말든' 아무것도 하지 않고 수수방관하는 데 면죄부를 주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또한 개발의 논리를 앞세운 석유기업들과 석탄기업들을 정당화시킨다고 무조건적으로 여길 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몇몇 독자님의 말씀대로 이 저자들이 엑손이라는 석유기업의 자금을 받아 연구를 한 것은 사실입니다. 물론 그들의 의견이 석유기업과 일치하는 면은 부인하지 못할 것입니다. 하지만, 그것이 곧 석유기업의 논리를 대변한다고 확증할 만한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에는 수많은 과학잡지들에(사이언스, 네이처, 기후학저널 등) 발표된 과학자들의 실험과 과학적 사실들을 검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도적적이고 감정적 공격을 하자면, 불편한 진실을 이야기한 엘 고어도 도마에 오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봅니다.(실제로, 엘고어는 온난화에 관한 한 이율배반적인 사람이라는 비판 아닌 비난이 많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또 자금을 받았다는 것이 문제가 된다면서, 현대를 사는 과학자들 중 그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을 것입니다.(거대과학의 시대의 비극이기도 하지요) 과학자들의 연구자금을 제공한 측이 미국정부, 유럽정부냐 아니면 기업들이냐 그것이 문제가 되겠지요.

문제는 인류의 생존이 걸린 지구온난화를 시민들이 어떻게 바라보고, 대비하고, 실천할 수 있을 것인가라고 생각합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지금 너무 지구온난화 문제에 대해 '차갑고' '방관자적'이라고 저희는 판단하였습니다.(지구온난화를 걱정하는 사람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때문에 이 책이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지구온난화 문제에 시민들이 관심을 가지고, 또 그 입장과 논리가 무엇이든 좀 더 발전된 토론을 위해서 논리를 정교화 할 수 있는 데 기여를 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출간하게 된 것입니다. 저희의 판단이 '상업적'이고, 또 '잘못된' 것일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잘못된 판단이 저희에게나 또 지구에 대해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나 일종의 밑거름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물론, 몇몇 독자님께서 진심어린 눈길로 우려하듯이, 이 책이 지구를 걱정하는 많은 사람들과 환경운동을 하시는 많은 분들에게 폐가 될 수도 있을지도 모른다는 걱정을 저희도 하고 있습니다.)
 

모쪼록, 저희 책에 여러 독자님께서 관심을 가져주신 데 감사드리며, 좀 더 지구온난화에 대한 활발한 토론이 있기를 바라면서, 이만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동아시아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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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피드 2009-09-05 09: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안녕하세요? 책 출간을 양손들고 환영합니다.

작년에 기후 커넥션을 읽은 뒤로, 양측의 주장을 모아서 대기 기상 천문 전공친구들과 함께 IPCC보고서를 놓고 읽어본 적이 있습니다. 로이 스펜서도 다소 악명 높은 사람이긴 합니다만 (진화론과 지적설계에 대한 토론에서 좀) 그가 지적한 GCM의 허점과 향후 50-100년의 예측에 대한 지적은 유효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사실을 다루는 토론이 아니라 '지구보호'라는 대의를 등에 업고 있는 환경단체와 이길 수 없는 싸움을 하게 될 것이라는 생각에 딱히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세울 기회는 없었습니다. (저자들이 몸담고 있는 연구소의 정치적 성향을 비판의 근거로 삼는 사람들과 과학적인 사실에 대한 토론이 가능할까요?)

서평 중 대부분이 악평이었습니다만 제가 보기엔 책을 제대로 읽으신 분이 없는 것 같습니다. 저는 비평이라고도 보지 않습니다만, 그런 인식이 널리 퍼져있다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숫자는 많이 나오고 잘은 모르겠지만 너희들 못믿겠다. 그런데 내 생각엔 너희들이 조작질하고 있는 것 같다."

환경 오염 해결과 지구 온난화 문제는 별개로 볼 수 있는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산업화와 경제논리에 맞물리는 바람에 하나의 문제로 인식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커질대로 커져버린 담론이지만 그것들이 기반으로 삼고 있는 가정들을 송두리째 흔들어 놓기에 충분한 책이 나온 것이 무척 반갑습니다. 한편으로는 이것과 맞물려있는 환경 보전 문제가 도매금으로 반대급부를 맞이할 생각에 다소 걱정이 되긴 합니다만, 과학자의 입장에서는 진실을 알리고 합리적인 대처를 돕는 것이 더 옳은 일입니다.

전화라도 걸어서 힘내시라고 응원해드리고 싶습니다만, 장문의 댓글로 마음을 대신 전하고자 합니다.
 

<지구온난화에 속지 마라>가 지난주 언론 북섹션의 집중적 조명을 받았습니다. MBC TV, 중앙, 동아, 경향, 한국, 서울경제, 문화, AM7, 대전, 국제, 영남 등 중앙일간지, 지방일간지 모두에서 호평을 받았습니다. 이에 힘입어 교보문고와 예스 24, 알라딘, 인터파크 등 주요 서점의 분야 베스트셀러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다음은 <경향신문>에 게재된 <지구온난화에 속지 마라>의 서평입니다. 마지막에 쓴 다음과 같은 문장이 눈에 들어오네요. 

"지구온난화에 대한 자신의 생각이 어떻든 다른 견해를 들어보는 게 중요하다는 마음으로 접근하면 돈과 시간 투자 이상의 값어치는 충분해 보인다."

 [책과 삶]“온난화는 인간 때문이 아니다 1500년주기의 자연 변동일 뿐” 

지구온난화에 속지 마라…프레드 싱거·데니스 에이버리 | 동아시아



  
지은이들이 행여 교토의정서를 탐탁잖게 여기는 석유메이저와 자동차 회사 같은 세계적 대기업들이나 미국 정부의 지원을 받는 학자는 아닐까 하는 의심이 들 정도다. 교토의정서에 딴죽을 거는 중국과 인도 같은 나라들은 이 책을 보며 쾌재를 부를 법하다. 지구온난화가 인류의 대재앙을 몰고 올 것이라는 걱정은 지나친 호들갑이며 환경근본주의자들의 밥벌이쯤으로 여기니 말이다. 그렇다면 수많은 영어권 독자들이 저자들의 궤변에 속아 뉴욕 타임스와 아마존 닷컴의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려놓았단 말인가. 일단 그렇지는 않다고 어느 정도 확신할 수 있겠다.

기후물리학자 프레드 싱거와 환경경제학자 데니스 에이브리가 함께 쓴 <지구온난화에 속지마라>(원제 Unstoppable Global Warming)는 과학적 뒷받침이 탄탄해 매우 흥미로우면서도 논쟁을 불러일으킬 만하다. 이와 흡사한 주장들이 처음 나온 것은 물론 아니다. 2007년 영국 BBC 방송 다큐멘터리 <지구온난화-그 거대한 사기극>이나 코펜하겐대학 교수인 비외른 롬보르의 <쿨 잇: 회의적 환경주의자의 지구 온난화 충격보고> 같은 책을 연상할 수 있다.


 

가장 눈길을 끌고 차별적인 부분은 지금의 지구온난화가 온실가스를 내뿜는 인간 때문이 아니라 100만년 전부터 약 1500년 주기로 나타나는 자연적인 기후 변동 현상에 불과하다는 견해다. 지은이들은 524명에 이르는 저명한 과학자들의 연구 결과를 포함해 역사적 자료와 전 지구적으로 발견되는 과학적 증거들을 동원해 기후의 역사를 재구성해 이를 증명한다. 북극의 그린란드와 남극 보스토크의 빙하 코어, 해저 침전물, 동굴 석순, 꽃가루 화석, 산호초, 나무 나이테, 수목 한계선, 미술작품, 시추공 등 온갖 자료들을 들이민다.


  

땅이 쩍쩍 갈라지는 대가뭄도 인위적인 온실가스 증가로 인한 지구온난화에서 비롯됐다는 주장이 많지만, 실제로는 태양활동 변동에 따른 이상기후현상에 불과하다고 <지구온난화에 속지마라>의 저자들은 주장한다.

이산화탄소를 대규모로 배출하지 않았던 시절에도 태양 활동의 주기에 따라 지금보다 기온이 더 높고 낮았던 때가 있었음을 그래프를 곁들여 설명해준다. 이를테면 그린란드와 아이슬란드에서도 농경이 이뤄졌고, 영국에서 포도가 재배됐으며, 이집트의 나일강에도 얼음이 언 시대가 있었다는 것들이다. 최근의 지구온난화도 1850년부터 이미 시작됐다고 한다. 그 사이 1940년부터 1978년까지 기온이 잠시 더 낮아지자 많은 과학자들은 지구에 새로운 빙하기가 도래할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지구온난화의 가장 큰 폐해로 거론되는 해수면 상승도 1세기에 15㎝씩 느리게 진행될 뿐이며 이런 현상이 500년간 지속돼도 습지대와 생물계는 천천히 높은 지대로 올라가 살아남을 것이라고 예상한다. 폭우, 폭풍, 혹한 같은 이상기후·악천후 역시 역사상 자주 있었던 현상이어서 지구온난화 탓으로 돌려서는 안 된다고 반론을 편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말라리아가 극성을 부린다는 설에도 반박한다. 역사상 말라리아로 가장 많은 피해자를 냈던 곳은 역설적이게도 1600만명 감염돼 60만명이 사망한 1920년대 러시아에서였기 때문이다.  


  

중국의 기온 자료그림은 ‘로마 온난기’에 속하는 기원전 200년 전후 중국 대륙의 기온도 매우 높아 온난화가 전 지구적으로 진행됐음을 보여준다

이산화탄소가 기후에 미치는 영향도 미미하다는 게 저자들의 지론이다.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는 0.054%에 불과하며 수증기, 메탄 등이 온실효과에 더 큰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게다가 인간이 내뿜는 이산화탄소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의 양이 화산, 해양, 동물, 박테리아 등에서 배출된다.

교토의정서가 1차로 내놓은 5.2% 온실가스 감축안은 온난화 방지에 아무런 효과가 없다고 주장한다. 당장 60~80%의 배출 감축이 있어야 어느 정도 효과를 거둘 수 있어 사실상 현실성이 없는 데다 교토의정서를 이행하는 데 드는 연간 1500억달러의 절반만이라도 제3세계 국가들의 보건, 교육, 수자원, 위생시설 정비에 쓴다면 지구 환경을 보호하는 데 훨씬 더 많은 도움이 된다고 지은이들은 결론짓는다.

지구온난화에 대한 자신의 생각이 어떻든 다른 견해를 들어보는 게 중요하다는 마음으로 접근하면 돈과 시간 투자 이상의 값어치는 충분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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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필 2009-08-19 16: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전에 비외른 롬보르의 <회의적 환경주의자>라는 책을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나네요. <회의적 환경주의자>가 통계학자의 책이라면, <지구 온난화에 속지 마라>는 과학자의 책인 것 같네요. 즉 좀 더 과학적 논의가 이루어질 것 같다는 기대가 드네요.
지구온난화가 정말 과학적 증거가 뒷받침된 주장이라고 하기에는 부족함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 언론에 의해 뻥튀기가 많이 이루어졌죠.
사람들이 더위를 느끼며 흔히 하는 말이 "지구온난화 때문에 더워졌다."고 해요. 그런데 그것은 사실 '도시 열섬 효과' 때문이죠. 그런데 그렇게 말하면, 돌아오는 말이... "그게 그거 아냐? 다 같은 거잖아." 하는 말이 돌아옵니다. 헐!
지구온난화는 이미 하나의 신화가 되었습니다. 무언가 잘 설명되지 않는 것, 무언가 잘 모르는 것에 편하게 '지구온난화 때문'이라고 딱지를 붙이는 것이 대세가 된 세상입니다. 어쩌면 지구온난화는 언론이 만든 신화일지도 모릅니다. 언론이 만든 신화가 지배하는 세상이라고 하면 지나칠까요.
이 책으로 인해 지구온난화에 대해 정말 과학적인 논의가 이루어지길 기대합니다.

서재필 2009-08-19 16: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차. 혹시나 오해가 생길까봐 덧붙이는데요.
지구온난화가 과학인지 신화인지 논의하는 것과는 별도로, 환경운동은 꼭 필요하고 중요합니다. 저 또한 환경운동에 상당히 관심이 많고 후원도 합니다. 그리고 주변에 좋은 환경 책을 추천해 줍니다. 인간이 지구의 환경을 더럽히고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지요. 거창한 운동을 하지 않더라도, 평소 살면서 환경을 아끼는 마음을 실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겠죠.

동아시아 2009-08-21 09:49   좋아요 0 | URL
서재필님 반갑습니다. 답신이 늦어졌습니다.^^ 저희 블로그에 들러주시고, 또 의견도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실 우리나라에서 '지구온난화'에 대한 관심은 가히 '차가운' 수준이라고 저희는 생각합니다. 과열양상에 '전쟁'이라는 표현까지 가능한 서구와는 좀 다른 양상이지요. 그래서 '좀 색다른 견해'를 표방하는 책들을 출간하게 된 것입니다.(물론 서재필님께서 말씀하신 비외른 롬보르의 <쿨잇>이나 로이 스펜서의 <기후커넥션> 등과 같이 지구온난화에 회의적인 책이 이미 나와 있기는 하지만요) 인류의 생존과 연결된 지구의 운명,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은 누구나 한결같을 것입니다. 그러나 마음만 있고, 두려움만 있지, 뭔가 토론과 소통 그리고 실천이 없다는 게 지구온난화를 대하는 우리의 문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서재필님 말씀대로 지구온난화에 무엇인지에 대한 명확한 정의에서도 학자들마다 견해가 다르고, 또 국제적 역학관계의 미묘함까지 포함하고 있는 지구온난화를 '단순하게' 바라볼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럼, 앞으로도 자주 뵙겠다는 말씀드리고, 오늘은 이만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최성곤 2009-08-21 14: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지구온난화에 대해 궁금한게 많아서 읽어볼까합니다..

동아시아 2009-08-21 15:46   좋아요 0 | URL
최성곤님 안녕하세요. 저희 출판사의 책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행복하시고, 좋은 일들 많이 있길 기원합니다. 자주 뵙도록 하겠습니다.

양호준 2009-09-06 17: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평소 지구가 정말 온난화가 되든 안되든, 우리의 삶에는 큰(?) 변화는 없을 거란 생각을 주변사람들에게 말하곤 하는 사람입니다. 고등어 먹던 것 참치 조림해 먹고, 로션바르고 선블럭 크림 더 바르는 정도로..생활패턴이 바뀔 뿐이고 소비할 물건 목록이 바뀌고 추가되는 것일 뿐, 어차피 개개인의 현대사회 속 삶은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다.. 라고요.. 명색이 자연과학을 전공한지라.... 이참에 환경에 관련된 교양좀 쌓아보려고 주문했습니다. 열심히 읽고 감상 밝혀보겠습니다. ^^;
 
지구온난화에 속지 마라 - 과학과 역사를 통해 파헤친 1,500년 기후 변동주기론
프레드 싱거.데니스 에이버리 지음, 김민정 옮김 / 동아시아 / 2009년 8월
평점 :
절판


2007년에 영국 방송 ch4에서 만든 <지구온난화-그 거대한 사기극>이라는 다큐멘터리가 방영되어, 상당히 많은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유튜브에서 수십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는데요. 그 다큐에 나온 과학자들의 핵심적인 주장을 정리하면,

1. 지구온난화 문제가 정치적이고 도덕적인 문제가 되었다. 따라서 지구온난화에 대해서 회의하면 이단으로 몰리는 시대가 되었다.

2. 지구온난화는 거대한 사업이자, 산업이 되었다. 매년 기후학자들에게도 수십억 달러의 연구자금이 흘러들어가고 있다.

3. 지구온난화에 이산화탄소가 미치는 영향은 정말 미미하다. 뿐만 아니라 인간이 배출하는 이산화탄소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의 탄소가 화산과 해양 그리고 동식물, 박테리아 등에서 배출된다.

4. 이산화탄소와 지구온난화를 연결시킨 장본인은 영국의 보수주의자 마거릿 대처로 당시 광산폐쇄로 인한 광부들의 파업 그리고 새롭게 대두된 에너지 안보에서 핵발전을 옹호하기 위한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서였다.

5. 환경문제는 이미 발전한 선진국들이 저개발국, 개도국을 통제하기 위한 계기를 줄 것이다. 다시 말해 환경문제에서 선진국들의 사다리 걷어차기가 재연될 것이다.

등이 될 것입니다.

사실, 지구온난화 문제는 너무나 민감하고, 또 미래를 위해서 인류가 반드시 지금부터 대비해나가야 하는 문제임이 틀림없습니다. 온실가스를 줄이고, 환경을 보전하는 것이 인간에 의한 무참한 개발을 막는 일이 되는 것이라고 봅니다. 이미 수많은 환경운동가들이 그런 일을 진행하고 있고,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의 지구온난화에 대한 인식 수준은 감정적인 공포나, 실제 생활에서의 무대책, 그리고 과학적 인식에서의 지나친 편향이 존재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사실 지구온난화에 대해서 수많은 대기물리학자와 기후학자들이 회의적인 견해를 제시하고 있는데도 말이지요.

그런 차원에서 이 책은 지구온난화에 관심이 있는 독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과연 이산화탄소는 정말 지구를 온난화 시키는 주범인지, 아니면 다른 요인들이 있는지, 그리고 지구온난화가 정말 지구를 파멸로 이끌 대재앙을 일으킬 것인지 아니면 그렇게 두려워할 만한 것은 아닌지 그에 대해서 명쾌하고 쉬운 언어로 저자들은 풀어내고 있습니다.

<사이언스>와 <네이처> 등 세계적 과학저널에 실린 관련 연구들을 꼼꼼하게 분석하고 있으며, 상세한 과학적 증거자료를 제시한다는 점에서 미국에서도 나름대로 호평을 받은 책입니다.

출간되어 뉴욕타임스와 아마존에서도 베스트셀러에 올랐던 책이기도 합니다.

지구온난화를 믿든 그렇지 않든 꼭 읽어야 할 책이라는 환경운동가의 논평을 마지막으로 말씀드리면서 저희 신간 소개를 마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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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mmo 2009-08-10 09: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신문기사를 보고 냉큼 주문한 책입니다. 평소 지구온난화와 환경문제에 관심이 많던 터라 책소개 부분은 좀 충격적으로 다가오네요. 지금 열심히 택배로 날아오고 있겠네요. 꼼꼼하게 읽어보고 다시 소감을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동아시아 2009-08-11 09:35   좋아요 0 | URL
rammo님 저희 출판사의 책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블로그에도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갈수록 지구와 환경문제가 중요해지는 시대가 앞으로 올 것으로 생각되는데, (비록 견해와 입장이 다를 수 있겠지만요^^) 저희 책이 어떤 긍정적 역할을 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사실, 우리나라처럼 환경과 지구 관련 책이 안 팔리고, 또 환경과 지구온난화 문제에 무관심해 보이는 나라도 없다고 생각해서 이 책을 기획출간하게 되었습니다. 그럼 앞으로도 좋은 인연 기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책벌레 2009-08-20 21: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직 책을 읽어 보지는 않았지만 지구 온난화 현상에 걱정을 많이 했는데이산화탄소가 기후에 영향을 미친는게 미미하다고 하네요!! 블러그로만 봐도 한번 책속의 깊은 내용을 파헤쳐 보고 싶네요~!! 지구온난화 과연 정치적인 게임이였는가 궁금하네요

동아시아 2009-08-21 09:55   좋아요 0 | URL
책벌레님 안녕하세요? 저희 책에 그리고 블로그에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구온난화는 '참 복잡한' 문제인 것 같습니다. 과학적 사실에서부터, 정치적, 국제역학적, 도덕적 문제가 모두 뒤섞여 있고, 또 입장도 첨예한 것 같습니다. 단순하게만 볼 일이 아닌 것 같아요. 앞으로도 자주 뵈면서 여러 이야기들 함께 나눌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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