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테릭스:미션올림픽게임 - Asterix at the Olympic Games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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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 6.17  


올림픽 게임과 판타지의 결합. 만화가 원작인 터라 영화도 만화적이다.

제라르 드 빠르디유가 코믹하게 나와 술통 모양의 멋있는(?) 몸매를

선보이고, 옛날 '태양은 가득히' 에서 사람이 아닌 얼굴을 자랑했던

알랑들롱이 시저로 분해 아직도 여전한 미모를 자랑한다.

신나게 전차경주하고, 이상한 약 먹고 기록 올리고, 결국에는 브루투스의

패배로 영화는 끝이 난다.

알랑들롱을 본 것으로  만족해야지 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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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고곤의 선물 확대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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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 6. 20  아르코 예술 대극장

비가 와서 찌룩찌룩...약간 오기 싫은 마음도 있었지만

이런 연극을 포기할 수는 없지.

다양한 연령층의 사람들이 거의 전석을 메웠다.

전회 기립박수의 신화를 가진 연극. 과연 어떻길래 ?

 

고곤의 선물은 최고의 희곡작가인 피터쉐퍼가 에쿠우스,

아마데우스에 이어 완성한 명작이다.

2003, 2008 에 이어 2009년 정동환과 서이숙이 주연을 맡아 전력투구한다.

한 천재 극작가의 죽음을 시작으로 현재와 과거가 교차되면서그의

작품세계와 신념이 페헤쳐지는 추리극이다.

자유와 존엄성을 위해 모든 것을 버리고 죽는 주인공 담슨의 죽음과 진실을

파헤치는 과정은 그 자체가 전율이다.

열정적인 연기로 관객을 사로잡는 정동환 씨의 열정도 대단하지만 긴

호흡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격정적으로, 때로는 차분하게 극을 이끄는

서이숙씨의 열연도 대단하다.

1부 마지막 장면에서 포도주를 머리 위에서 아래로 쏟아 붓는 담슨의

모습은 충격적이다. 이 장면에서 정동환 씨의 카리스마가 불을 뿜는다.

극이 끝나고 객석을 둘러보며 기립박수를 유도하는 노련함 또한 대단하다.

올해 남편과 같이 본 연극 중에 최고이다.

 

고곤은 바라만 보아도 돌로 변해 버리는 메두사를 지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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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포머 : 패자의 역습 - Transformers: Revenge of the Fallen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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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 7. 4
샘은 여자친구와  떨어져 대학에 진학한다.

그러나 또 다시 전쟁이 일어나고 알 수 없는 힘을 지닌 샘은 전쟁에

개입하게 된다.

디셉티콘 군단과 오토봇 군단의 마지막 총력전이 사막에서 벌어지는데...

화면은 2시간 30여분 동안 로봇이 합체하고 분해되고, 엄청난 기계음과

전자음악이 계속 돌아간다.

귀가 먹먹할 정도로 시끄럽다.

그래서인지 영화관에는 젊은 아이들이 신나게 보고 있다.

스토리도 있고 메간폭스의 몸매를 감상하는라 눈이 즐거워서 지루하지는

않았지만 일본만화가 원작이라 해도 영화는 일단 심하게 만화적이다.

그나저나 영화 본 아이들은 저마다 로보트 하나 씩은 살 것 같다.

우리나라에서 엄청 돈 벌었다는데 ~~일본보다 더 많이 봤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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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햄 123 - The Taking of Pelham 1 2 3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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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 6. 21
펠햄역에서 오후 1시23분에 출발하는 열차 ‘펠햄123호’가 멈춰 있다.

라이더(존 트라볼타)가 차를 납치하고 배차원 가버(덴젤 워싱턴)에게

천만달라를 요구한다.

약속한 1 시간에서 1분이  늦을 때마다 지하철에 타고 있던 승객들을 한명씩

죽이겠다고 한다.

실제로 인질이 죽는 사태까지 가고 상황은 긴박하게 돌아간다. 

그러나 천만달라는 미끼에 불과하고 라이더의 속셈은 다른데에 있다.

인질사건으로 인해 주식에 넣어 두었던 그의 돈은 거의 천문학적인 숫자로 불어난다.

그는 냉혹한 킬러지만 인간적인 면모도 보이고 가버에게 마음을 열기도 한다.

가버 또한 진심을 내보일 수 밖에 없다.

영리한 라이더의 마음에 들기 위해서 그는 어떻게든 대화를 이어 나가야 하므로.

 

결국은 가버에게 총을 맞으면서 라이더는 죽고...

가버의 "너는 나의 영웅이다."~~다소 생뚱맞지만 마지막으로 자신의 마음을 열어

보임으로써 잠시라도 고독감에서 벗어난 것에 대한 고마움의 표시가 아닐까.

자신의 결말을 알고 있었던 것 같은 라이더의 체념하는 모습은 연민을 불러 일으킨다.

 

존트라블타는 젊었을 때 미끈한 몸으로 토요일 밤의 열기(?) 에 나와 엄청나게

춤을 잘 췄던 배우로 기억한다.

세월이 흐르니 악역이 근사하게 잘 어울린다.

덴젤 워싱턴이 살이 좀 쪄서 실망스러웠지만 눈빛이 더욱 깊어진 것 같다.

둘의 연기 하모니는  최고이다.

몰입해서 재미있게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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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감동 날마다 행복 - 마음이 밝아지는 이야기 명언 66
고정욱 외 지음, 김율도.김형선 엮음 / 율도국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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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사람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고 위안을 주는 책이다.

부모의 사랑, 희생, 어려움을 극복한 이야기, 따뜻한 사랑 이야기에 더해 

바뀐 시대상을 반영하는 감동적인 이야기들이 수록되어 있다.

이해인, 도종환, 서정윤, 고정욱, 최윤희 등의 이야기 외에 평범한 이웃들의

이야기가 실화로, 반쯤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창작으로 씌어졌다.

이야기의 끝에는 명언 66개를 붙여 깨달음의 시간을 갖게 한다.

 

날마다 감동을 받고 날마다 행복하려면 무엇을 어찌해야 할까...

내 안의 상처가  먼저 치유되어야 할 것 같다.

사람들은 누구나 상처를 가지고 그 상처를 보듬고 살아간다.

아픔과 고통이 없다면 아마 삶이 끝나는 때인지도 모르겠다.

삶이 매일 감동이고 매일 행복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작업은 현재의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 들이는 것에서 출발하는 것이다.

상처까지도 인정하고 자신을 너그럽게, 혹은 타인을 너그럽게 감싸안는다면

상처가 아무리 깊어도 치유될 것이라고 믿는다.

이 책에는 커밍아웃한 동성애자, 장애인 부부의 이야기 , 정신분열증 환자 등의

이야기가 나온다.

분명 이 사회에서 소외된 채로 살아가는 이들이다.

그들은 행복하게 살기 위해 치열하게 노력하고, 서로 사랑하면서 살아간다.

 

저자는 삶의 목표를 누군가에게 감동을 주는 것으로 하자고 제안한다.

아마 자신이 다른 이에게 준 감동보다 더 많은 기쁨과 사랑을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인다.

 

사람이 얼마나 행복한가는 그의 감사의 깊이에 달려 있다 ~57쪽

남아공에서 에이즈로 남편을 잃은 여자가 자신도 보균자이고 뱃속의 아이도

죽음을 기다리고 있는 처지인데 진정 기쁜 표정으로 춤춘다.

언젠가 에이즈로 죽겠지만 죽을 일로 슬퍼하기 보단 지금 신과 세상에

감사하고 행복해 하는 것이다.

어제 죽어가는 사람이 그렇게도 그리워했던 오늘, 이 시간에 살아 있다는 것

만으로도 축복이고 기적이라는 사실을 잊지 않는다면 삶에서 주어지는 모든 것이

감사할수 밖에 없다.

마음을 비우고 기준을 조금만 낮춘다면 작은 일에도 감사하고 행복하다.

매일의 삶에서 감동을 찾기란 그렇게 어려운 것만은 아니다.

아침에 눈을 뜨고 일어나는 것 만으로도 감사하고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들리고

읽은 책이 한 권씩 쌓여 가는 것으로도 감사하고 행복하다.

가끔 아이들의 머리, 팔, 다리를 쓰다듬으며 나는 감사하다.

살아 있음에 아이들을 만지고 더 사랑하고 살 수 있으니 참으로 감사한 일이다.

가끔씩 치밀어 오르는 욕심으로 아이들과 나를 힘들게 하지 않아야겠다.

매일 감동하고 기쁘게 살고 행복하게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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