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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감동 날마다 행복 - 마음이 밝아지는 이야기 명언 66
고정욱 외 지음, 김율도.김형선 엮음 / 율도국 / 2009년 8월
평점 :
이 책은 사람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고 위안을 주는 책이다.
부모의 사랑, 희생, 어려움을 극복한 이야기, 따뜻한 사랑 이야기에 더해
바뀐 시대상을 반영하는 감동적인 이야기들이 수록되어 있다.
이해인, 도종환, 서정윤, 고정욱, 최윤희 등의 이야기 외에 평범한 이웃들의
이야기가 실화로, 반쯤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창작으로 씌어졌다.
이야기의 끝에는 명언 66개를 붙여 깨달음의 시간을 갖게 한다.
날마다 감동을 받고 날마다 행복하려면 무엇을 어찌해야 할까...
내 안의 상처가 먼저 치유되어야 할 것 같다.
사람들은 누구나 상처를 가지고 그 상처를 보듬고 살아간다.
아픔과 고통이 없다면 아마 삶이 끝나는 때인지도 모르겠다.
삶이 매일 감동이고 매일 행복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작업은 현재의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 들이는 것에서 출발하는 것이다.
상처까지도 인정하고 자신을 너그럽게, 혹은 타인을 너그럽게 감싸안는다면
상처가 아무리 깊어도 치유될 것이라고 믿는다.
이 책에는 커밍아웃한 동성애자, 장애인 부부의 이야기 , 정신분열증 환자 등의
이야기가 나온다.
분명 이 사회에서 소외된 채로 살아가는 이들이다.
그들은 행복하게 살기 위해 치열하게 노력하고, 서로 사랑하면서 살아간다.
저자는 삶의 목표를 누군가에게 감동을 주는 것으로 하자고 제안한다.
아마 자신이 다른 이에게 준 감동보다 더 많은 기쁨과 사랑을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인다.
사람이 얼마나 행복한가는 그의 감사의 깊이에 달려 있다 ~57쪽
남아공에서 에이즈로 남편을 잃은 여자가 자신도 보균자이고 뱃속의 아이도
죽음을 기다리고 있는 처지인데 진정 기쁜 표정으로 춤춘다.
언젠가 에이즈로 죽겠지만 죽을 일로 슬퍼하기 보단 지금 신과 세상에
감사하고 행복해 하는 것이다.
어제 죽어가는 사람이 그렇게도 그리워했던 오늘, 이 시간에 살아 있다는 것
만으로도 축복이고 기적이라는 사실을 잊지 않는다면 삶에서 주어지는 모든 것이
감사할수 밖에 없다.
마음을 비우고 기준을 조금만 낮춘다면 작은 일에도 감사하고 행복하다.
매일의 삶에서 감동을 찾기란 그렇게 어려운 것만은 아니다.
아침에 눈을 뜨고 일어나는 것 만으로도 감사하고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들리고
읽은 책이 한 권씩 쌓여 가는 것으로도 감사하고 행복하다.
가끔 아이들의 머리, 팔, 다리를 쓰다듬으며 나는 감사하다.
살아 있음에 아이들을 만지고 더 사랑하고 살 수 있으니 참으로 감사한 일이다.
가끔씩 치밀어 오르는 욕심으로 아이들과 나를 힘들게 하지 않아야겠다.
매일 감동하고 기쁘게 살고 행복하게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