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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6. 20 아르코 예술 대극장
비가 와서 찌룩찌룩...약간 오기 싫은 마음도 있었지만
이런 연극을 포기할 수는 없지.
다양한 연령층의 사람들이 거의 전석을 메웠다.
전회 기립박수의 신화를 가진 연극. 과연 어떻길래 ?
고곤의 선물은 최고의 희곡작가인 피터쉐퍼가 에쿠우스,
아마데우스에 이어 완성한 명작이다.
2003, 2008 에 이어 2009년 정동환과 서이숙이 주연을 맡아 전력투구한다.
한 천재 극작가의 죽음을 시작으로 현재와 과거가 교차되면서그의
작품세계와 신념이 페헤쳐지는 추리극이다.
자유와 존엄성을 위해 모든 것을 버리고 죽는 주인공 담슨의 죽음과 진실을
파헤치는 과정은 그 자체가 전율이다.
열정적인 연기로 관객을 사로잡는 정동환 씨의 열정도 대단하지만 긴
호흡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격정적으로, 때로는 차분하게 극을 이끄는
서이숙씨의 열연도 대단하다.
1부 마지막 장면에서 포도주를 머리 위에서 아래로 쏟아 붓는 담슨의
모습은 충격적이다. 이 장면에서 정동환 씨의 카리스마가 불을 뿜는다.
극이 끝나고 객석을 둘러보며 기립박수를 유도하는 노련함 또한 대단하다.
올해 남편과 같이 본 연극 중에 최고이다.
고곤은 바라만 보아도 돌로 변해 버리는 메두사를 지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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