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로 즐기는 세계여행 : 베이징 Subway Travel 1
세계 여행 마니아들 지음, 이은미 옮김, 심규성 감수 / 명진출판사 / 2008년 7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지하철 여행 안내서이다. 
지하철은 경제적이면서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으며 그 지역을 가장 빨리 
알 수 있게 하는 운송수단이다.
지하철 여행은 진정한 여행의 묘미를 느끼게 한다. 
지하철 여행을 하는 이들이 꼭 가지고 가야 하는 필수품인 이 책은 현지에서 
아주 유용한 가이드북이다.
지하철의 역별로 보고, 즐기고, 쇼핑하고 먹는 카테고리로 나누어 소개하고 
각 역마다 노선도와 지도를 수록, 지도에는 현지어와 한국어를 같이 기록해서 
현지인에게 길을 물어 찾아갈 수 있도록 배려한다.

  중국의 수도 베이징은 도시 전체가 박물관이다.
만리장성, 고궁, 이화원 등의 문화유산과 궁중요리 등의 산해진미, 유명한 
쇼핑거리 등은 관광객의 눈과 입을 즐겁게 한다.
현재 베이징은 해가 갈수록 관광도시로서의 명성을 더하고 있다.
 
  이 책에서 화폐와 환율, 국제전화 걸기, 전압, 시차, 쇼핑시 주의사항,
지하철 말고도 기차, 버스,택시 등의 교통수단 이용방법에 대해서도 세세하게 안내한다.
역 부근의 관광지, 식당 , 숙박지에 대해 기록하고 책의 말미에 자신만의 여행코스와 
예산 짜기에 대해 기록할 수 있는 여백을  남긴다.

  처음부터 끝까지 확실하게 안내하는 이 책 한권이면 성공적인베이징 여행이 될 것 같다. 

   올해 가을에는 이 책을 들고 베이징에  갔다 올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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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학생이면 꼭 배워야 할 힐러리 파워 - 세계 여학생들의 롤모델 힐러리 클린턴의 공부와 인생 청소년 롤모델 시리즈 (명진출판사) 3
데니스 에이브람스 지음, 정경옥 옮김 / 명진출판사 / 2009년 8월
평점 :
절판


   힐러리에 대한 책을 읽기 전까지 그녀에 대해 알고 있었던 것은 그녀가 강인하고 똑똑하며  

클린턴을 만나 미국의 대통령 영부인이 되었다는 사실 정도였다.

그녀에 대한 생각은 클린턴의 수많은 추문에도 불구하고 퇴임 이후 지금까지 결별하지 않고 살고

있는 이유가  정치적인 야심 때문이 아닐까 하는 호기심 그 이상은 아니었다.

책을 다 읽고 나니 그녀에 대한 존경스러움이 생긴다.

그녀의 자신과 자신의 꿈에 대한 자부심과 자존감은 누구나 배워야 할 미덕이다.

 
  
  사람의 성품은  유전적인 성향으로 타고 나기도 하지만 가정환경이 참으로 중요하다.

그녀의 어머니는 그녀를 꿈이 있고 현실의 어려움에 굴복하지 않는 강한 사람, 미래에 대한  

비전을 가진 사람으로 교육한다.

아버지는 완고하고 보수적이며 아무리 잘해도 만족하지 않고 더 잘할 수 있도록 목표를 올리게끔  

한다. 

모든 아이들이 이러한 부모 아래서 다 잘할 수는 없겠지만...

강인함과 발전을 추구하는 본인의 성향과 부모의 교육방침이 맞아 떨어져 그녀는 공화당  

아버지 와  민주적인 성향의 엄마 사이에서 중재의 도를 익히고 정치를 배운다.  

어릴 때의 경험들은 후일 그녀의 정치 인생에 커다란 도움을 준다.

소외된 이들과 어린이들을 돕는 일에 관심이 많았던 그녀는  베트남 전쟁이 있던 1960년대를  

겪으며 사회문제와 정치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운동가가 된다.

클린턴을 만나면서 미국 사회를 변화시킨다는 꿈에 대해 공유하면서 꿈과 사랑 사이에서  

갈등하지만 그 둘을 다 이룰 수 있다는 확신으로 결혼한다.

그녀는 강하지만 물러섬과 나아가야 함을 알고 있기에 지혜롭고 현명하다.

남편의 주지사 재임 시절,  안에 머물러 내조만 하지 않고 본인의 일을 계속한다.

자기 스스로의 힘으로 세상에 영향력을 끼치고 싶다는 야심이 있었기에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직업과 정치 두분야에서 자신의 커리어를 쌓는다.

영부인이 되었을 때도 현실에 안주하는 대신 아동 인권 분야나 세계여성들의 이익을 대변하는 등  

많은 일을 한다. 


 
   지퍼게이트로 유명한 플라워스, 폴라존스,르윈스키 성추문을 겪으면서 힐러리는 아마 견디기  

힘들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녀는 개인적인 행복보다는 딸 첼시와 가정을 먼저 생각했고 공적인 삶에 무게를 두고  

클린턴을 감싼다.

2008년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버락 오바마에게 패배한 힐러리는 오바마 대통령에 의해  

국무장관에  임명된다.

오랫동안 여성과 어린이의 인권을 위해 싸워 온 힐러리는 비록 대통령선거에서는 패했지만  

국제무대에서 가장 높은 영향력을 행사하는 세계적인 리더의 한사람이다.

 
  
  이 책은 6부로 나뉘어 있다.

그러나  내용상  어린 시절 이야기, 클린턴과의 ’따로 또 같이’ 의 정치역정, 클린턴 퇴임 이후  

힐러리의 행보 등의 세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부록에서는 2009년 이화여대와 도쿄대 강연을 원문과 번역문을 같이 실어 그녀 자신의 삶,  

여성으로서 해야 할 일, 딸 첼시에 대한 애정, 미국경제와 세계경제, 환경문제 등에 대한  

거침없고 명쾌한 그녀의 생각들을 만날 수 있다.

남자에 기대지 않고,자신의 꿈과 이상을 향하여 한치의 오차없이 전진해 온 힐러리의 삶은  

여학생들이 배우고 따라야 할 좋은 롤모델이다.

그녀는 인간적인 시련을 겪으면서도 마음의 균형을 잃지 않고 강한 의지력으로 자신과  

가 정을 지킨다.

지금 미국 행정부의 가장 높은 외교관인 국무장관을 역임하면서 얼마전에 북한에 억류된 두  

여기자의 석방에 공헌한 클린턴과 함께 ’따로 또 같이’ 의 성공적인 동반자 관계를 보여준다.

시련 중에도 자신의 길을 포기하지 않았던 힐러리에게 존경과 부러움을 담아 박수를 보낸다.

 

"경쟁을 두려워 마, 너는 어떤 것이든 될 수 있어.  

( Dare to compare. You can be anything, You wanna be.)" ~ 힐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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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스스로 하게끔 할 수 있다면 최상의 교재이다.





초등학교 1~3 학년을 대상으로 좋은 습관을 길러 주는 [키즈 플래너] 는
1권의 공책이다.
2달 동안의 계획과 실천, 반성을 하며 꾸준히 자신의 생각과 행동을 기록해 나간다.
 
 처음 한달 ; 첫번째 실천 습관 ~~멋진 내 모습을 그려 보아요.
                 두번째 실천 습관 ~~나는야 주도적 어린이
                 세번째 실천 습관 ~~주도적인 말을 하는 습관을 가져요
                 네번째 실천 습관 ~~멈추고, 생각하고 선택하자
                 다섯번째 실천 습관~~ 내 생각의 주인공은 바로 나
 
 나중 한달  ; 첫번째 실천 습관 ~~내가 선택한 것은 내가 책임진다

                  두번째 실천 습관 ~~책임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아요.
                  세번째 실천 습관 ~~차근차근 책임감을 키워 보아요.
                  네번째 실천 습관 ~~책임지기는 남을 즐겁게 해요.
                  다섯번째 실천 습관 ~~훌륭한 영리더는 끝까지 책임져요.
  
매일 ’스스로 하는 어린이가 되자’ 는 대전제하에 오늘의 할 일과 알림장, 일어난 시간,
잠자리에 든 시간 등을 기록한다.
또한 그날그날 지켜야 할 작은 습관 하나를 기록하고 잘 지켰는지 100점,80점, 50점, 30점으로
표시하게 한다.
 
 
 


2 개월 동안 매일 따라 하다 보면 어느 새 ’멋진 영 리더를 위한 7가지 습관’ 이 아이의 것이 된다.




’내 인생의 주인공은 바로 나’ 라는 사실 잊지 말기. 

행동하기 전에 Stop- Think-Choose 의 3단계를 거치기. 즉 행동하기 전에 일단 멈춰 생각하고 선택을 

하게끔 유도한다.


좋은 습관을 길러 주는 키즈 플래너는 아이들의 습관이나 생각, 행동등을 그날그날 체계적으로 계획, 

반성하게 한다. 

좋은 공책, 아니 책이라는데 이견이 있을 수 없다. 

이 책에서 유도하는 대로 아이들이 잘 따라 준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프로그램으로 짜여져 있다.

다만 한가지, 아쉬운 점은 저학년이 하기에 벅차 보인다. 

부모들의, 혹은 선생님들의 적극적인 지도가 가능하다면 아이들의 습관 형성에 정말 좋은  

프로그램이다. 

그러나 강제성이 없이 아이들에게 혼자 기록하라고 했을 경우 제대로 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그 점만 고려된다면 아이들에게 아주 훌륭한 교재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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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터스:천국을 보는 눈 - Martyrs
영화
평점 :
상영종료


 

matus1.jpg

 

포스터의 스틸컷에 나오는 두 여자의 공포스러운 얼굴,
결말을 발설하지 않겠다는 서약까지...
이 영화를 보기 전 어떤 내용이며 어떤 결말일까 하는 호기심에 엄청나게 기대했다.
그런데, 끝없이 불편하다.
영화 본 이후 지금까지 불편함이 가시지가 않는다.
끔찍하다.
상영하는 시간 내내 피가 튀고, 흐르며, 피비린내가 진동한다.
인간이 얼마나 잔혹하고 끔찍한 존재인지 그 끝을 보여준다.
어린 소녀가 당했던 이유없는 폭력에 대한 15년이 흐른 후의 복수,
소녀의 옆을 지켜 주었던 다른 소녀인 안나에게 폭력은 되풀이해서 행해진다.
이렇게 부당할 수가 있나... 보는 내내 억울하기까지 하다.
이유없는 폭력은 엄밀하게 말하면, 확실하게 조직적이고 주도면밀하게
사전에 계획된 폭력이다.
어떤 목적을 위해 인간의 육체 뿐만 아니라
그 내면까지도 한 점 남김없이
갈갈이 찢어 버린다.
작가나 감독은 독자에게 결말을 선택하라고 맡긴다.
두 여배우의 연기가 참으로 뛰어났다.
특히 안나 역의 모르자나 아나위는 공포와 고통에서 절망까지


그 모든 과정들을 참으로 리얼하게 표현한다.
불편하기 짝이 없었던 엔딩씬의 분장에는 19 시간이 소요되었다고 한다.
아아~~ 이유없이 불편해지고 싶은 사람은 봐도 된다.
색다른 차원의 호러 영화를 기대한다면.... 


 

matus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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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행자는 청소부입니다
정호스님 지음 / 불광출판사 / 2009년 9월
평점 :
절판


책을 읽을 때 노트에 정리를 하는 습관이 있다.  

좋은 구절을 묵상하고 저자의 생각들을 나의 것과 비교하면서 받아 들이기 위해서이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정리할 내용이 너무 많아 쓰는 것을 포기했다.

모든 내용이 공감이 가고 묵상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차라리 한번을 더 읽기로 했다.

책을 읽는 내내, 나는 정호 스님 앞에서 그분의 잔잔한 법어와 목탁 소리를 들었다.

작년 8월, 휴가에 경상도 쌍계사를 간 적이 있다.

오후 6시 무렵에, 스님들이 긴 장삼을 입고 엄청나게 큰 북을 거의 1시간 가까이 두드리는 것을 보았다.

침묵 속에 경건한 표정으로 땀을 뻘뻘 흘리며... 불교 신자가 아니면서도 깊은 감동을 받았다.

그분들에게서 불제자로 수행하는 과정 중의 법어, 즉 마음을 가다듬고 마음을 가라앉히고

깨끗이 하라는 침묵 중의 말을 들었다고 생각했다.

 

  이 책은 고요하면서도  울림이 있다.

스님에게 문제를 안고 찾아오는 사람들의 이야기 속에 나의 모습도, 내가 아는 사람들의 이야기도  

담겨  있어서 스님이 주는 답을 가지고 묵상을 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

스님은 수행자로서 중생을 이끄는데 마음을 다하고 생각을 다하고 정성을 다한다.

사람들의 삶속에서 마주하는 고통, 번뇌, 슬픔 등을 보며 조근 조근, 나지막한 목소리로 위로를 주고

때로는 서슬 퍼런 호통으로 깨우침을 준다. 

세상 사람들의 고민을 들어 주고 온갖 고통과 번뇌에서 벗어나라고 간절히 이야기하는

스님은 자신이 청소부라고 말한다.

 

     수행자는 청소부입니다.

     쓰레기들을 한데 모아 처리하는 청소부입니다.

     절이라는 쓰레기장에 자주 찾아와서 마음의 쓰레기들을 버려놓고

     돌아갈 때는 가볍게 돌아가면 좋겠습니다.

     번뇌를 버리러 왔다가 그냥 짊어지고 갈 필요 없습니다.

     청소부를 불러 세워 적극적으로 도움을 구하십시오.

     그것이 저의 책임이며 의무입니다. ~~ 45쪽

 

  아는 수녀님이 몇년 전에, 자신은 사람들이 토하고 뱉어낸 오물을  모조리 받아주는

화장실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

정호스님의 '수행자가 청소부' 라는 것은 희생, 정결, 순명을 평생의 가치로 알고 살아가는

카톨릭의 사제나 수녀, 혹은  모든 종교인들이 공통적으로 가지는 생각인 것 같다.

존경하는 어떤 신부님 역시 세상의 가장 낮은 이들을 위하여 시간, 마음 그리고 가진

모든 것을 나눈다.

 

  스님은 인간 삶의 모든 문제가 탐욕과 이기심과 어리석음에서 비롯된다고 본다.

그러므로 상대의 허물을 볼 것이 아니라 각자 자신 안에 있는 이기심을 보고

조금씩 양보하고 타협점을 찾으라고 조언한다.

 

  삶이 얼마나 유한한가. 짧고 또 짧은 것이 인간 삶이다.

기껏해야 백년도 살지 못한다.

가장 가까운 가족, 나의 가족을  마음과 정성을 다해 사랑하고 또 사랑해야겠다.

늦지 않았으니...

타인에게도 마음을 열고 진실하게  대하면  내가 먼저 행복하고 평화롭다.

알면서도 실천이 안되는 것에 대해 나는 수행자가 아니라고 핑계를 대지 말자.

종교인들 만큼은 아니지만...열심히 잘 살아야겠다.

 

    "자기 자신의 행위가 자신을 고통스럽게도, 행복하게도 만든다.

    바른 견해를 갖고 바른 행동을 하라.

    자신에게도 타인에게도 이익이 되는 행동을 하라." ~~13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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