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의 알 1
카오리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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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동경하던 미용전문학교에 입학한 마키 아사미는 너무 긴장한 나머지 넘어지는 실수를 하고 만다. 그런 아사미 앞에 나타난 라이타는 그녀를 일으켜 주며 친절을 베풀지만, 라이타의 말 한마디에 아사미는 마음이 상하고 만다. 그런 아사미에게 손수건을 건네는 이즈미와 대화를 나누게 되고 친구가 생겼다며 기뻐했지만 다른 과라는 말에 기분은 더욱 축 처지고 만다. 설상가상으로 불편한 라이타와는 같은 과에 라이타의 친구인 히로는 아사미의 실습 파트너까지 되고 마는데..

 

미용 전문 학교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美의 알>. 첫 만남부터 별로 좋지 않았던 두 사람의 만남~실력은 최고지만 가끔은 말을 막 해서 상대방을 마음을 상하게 하기도 하는 조금은 무신경한 라이타와 그런 라이타를 어느새 좋아하게 되버린 아사미. 거기다 라이타의 소꼽친구인 이즈미는 까지 사랑의 라이벌로 등장한다. 처음엔 이즈미 때문에 혼란스러웠지만 아시미는 결국 자신의 마음에 솔직하기로 하고, 어쨌든 두 사람의 마음이 서로에게 닿아 해피엔딩으로 결말을 맺는다.

 

'별로 예쁘지 않았던 여자 주인공이 메이크 오버로 짠 하고 예뻐져서 남자 주인공의 마음을 사로 잡는다' 라는 메이크오버에 더 중점을 둔 만화인 줄 알았는데 로맨스가 더 주축인 된 만화였고, 그저 귀여운 소년 소녀의 별 다르지 않은 어디서 많이 본 듯한 평범한 내용의 스토리라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개성있는 조연이 등장한다든지 단편이라 짧은 이야기이긴 해도 미용전문학교의 배경을 살려 조금 더 톡톡튀는 감각적인 미용이야기들을 많이 담겨 있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여러모로 참 아쉬운 만화~

 

단편집이라 선생님과 제자의 사랑을 다룬 <1min, 키스>와 사람은 외면이라 믿는 소녀와 내면이라 믿는 소년의 이야기를 다룬 <뷰티 X뷰티> 2편이 더실려있다. 개인적으로 선생님과 제자의 사랑이야기는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1min, 키스>보다는 작가 스스로도 오래전에 그린 그림이라 그림이 많이 다르다고 말하기도 했던 <뷰티 X뷰티>가 더 좋았다. 캐릭터들이 더 귀여웠달까??ㅎㅎ 조금 더 이야기를 늘려 이게 본편처럼 실려 있어도 괜찮았을 것 같다. 여러 작품들을 만날 수 있지만 한편한편의 이야기가 아쉬운 단편집들~다음엔 정말 재밌는 단편들을 만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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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 속에 채소 키우기 - 베란다도 텃밭도 필요 없는 나만의 채소 가드닝
이시마 마도카 지음, 김경오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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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분들이 채소를 심고 수확해서 반찬이나 여러가지로 활용도 하고, 사 먹지 않고 신선한 채소들을 그때그때 원하는 만큼 먹을 수 있으니 정말 좋아보였다. 사실 예전에는 채소를 많이 먹지 않았지만 요즘은 '채소를 많이 먹자'는 주의라, 나도 좋아하는 여러가지 채소들을 직접 키워서 먹어보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채소를 키우는 데는 어느정도의 공간이 필요한 데다 무작정 아무것도 모르고 심기에는 조금 어렵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컵 속에 채소 키우기>를 통해서 이런 고민들을 해결할 수 있었다.

 

컵채소는 종이컵과 같은 작은 용기에 씨앗을 뿌겨 가꾸는 어린잎채소와 새싹채소, 허브등을 말하는 것으로, 준비할 것도 많지 않고 넓은 텃밭이나 정원 베란다도 필요없이 창가나 햇빛이 비치는 작은 공간만 있으면 채소를 키울 수 있다고 한다. 너무 거창하지 않게 작고 귀여운 채소들을 집안에서도 손 쉽게 키울 수 있는 것이다. 우선 컵 채소를 키우기 위한 기본적인 것들에 대해서 알려주는데 씨앗과 묘목, 종류에 따라 어디에서 키우면 좋을지, 채소로 집안을 장식하는 방법들도 소개해 준다. 특히나 인상적이였던 부분은 바로 알뜰한 용기활용 노하우~꼭 화분이 아니어도 주스 팩이나 우유팩, 요구르트 용기나 컵라면 용기등도 충분히 훌륭한 화분이 될 수 있었다. 우리가 커피전문점에서 커피를 마시고 버리는 일회용컵들에도 충분히 채소들을 키울 수 있으니, 버리는 대신 화분으로 활용하면 참 좋을 것 같았다.

 

 

책 속에는 어린잎 채소, 새싹채소, 허브가 나누어져 실려있는데 먼저 어린잎 채소를 키우기에 대해서 알려준다. 어린잎 채소 재배를 위한 준비물들과 기본적인 용기를 준비하고 씨를 뿌리는 재배과정등이 나와있고 이어서 미니청경채, 꽃상추, 소송채, 루콜라, 적겨자, 로메인 상추등 다양한 어린잎 채소들의 재배방법들이 자세하게 나와있다. 발아, 생육의 적정 온도와 함께 씨뿌리기, 발아, 본잎, 수확의 단계들을 알려주고 마지막에는 이 채소들을 활용해서 먹을 수 있는 핫케이크나 파스타 샐러드 같은 음식들을 간단하게 선보인다. 어린잎 채소 씨앗을 3~4종류 골라서 한 컵에 뿌리는 채소 믹스도 소개해 주는데 따로따로 키우기 번거로울 때 사용하면 너무나 좋은 방법이었다.

 

새싹채소와 허브 재배 방법도 어린잎 채소를 키우는 방법들처럼 잘 나와있는데 특히나 허브로는 허브솔트나, 허브 오일, 허브티도 만들 수 있으니 정말 활용도가 높은 것 같다. 사실 옛날에 로즈마리를 샀다가 제대로 신경쓰지 않아서 얼마 키우지 못하고 죽인적이 있었는데 이제는 제대로 된 허브 키우기에도 도전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마지막 부분에는 재배가 어려울 때를 위한 Q&A, 채소 재배 용어사전, 재배 키트 같은 부분도 담겨 있어서 궁금하거나 어려운 부분들에 대한 여러 정보들도 알 수 있었다. 재배 방법들이 별로 어렵지 않아서 누구나 도전해 볼 수 있을 것 같고, 한달 정도면 수확할 수 있으니 작지만 알차고 실용만점의 예쁜 컵채소들로 따뜻한 봄을 맞이해 보는 건 어떨까?? 나도 어린잎 채소심기부터 시작해 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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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모험
요시다 슈이치 지음, 이영미 옮김 / 은행나무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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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인>과 <요노스케 이야기>를 읽은 이후로 아주 오랜만에 만나는 요시다 슈이치의 작품 <하늘모험>. 단편소설 12편과 에세이 11편이 한데 묶여 있어작가 요시다 슈이치의 소설과 에세이를 모두 만날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은 2008년 가을부터 2010년 여름까지, ANA그룹의 기내 잡지인, <날개의 왕국>에 연재했던 단편소설과 수필을 한권으로 정리해서 출간하게 된 것이라고 한다. 기내 잡지에 실렸던 글들이라고 하니 왠지 모르게 <하늘모험>이라는 제목이 더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서서 실려있는 단편 소설들은 특별하거나 톡톡 튀거나 임팩트가 강한 이야기들이라기 보다는 아주 일상적인 내용들이 잔잔하게 흘러가는, 내 주위에서 일어날 수 있는 평범하고 소소한 이야기들이 주를 이룬다. 자신이 운영하는 가게에서 우연히 학창시절 좋아했던 연예인을 보게 된 이야기를 다룬 [여자가 계단을 오를 때], 함께 여행을 떠나기 전 하네다 공항에 모인 쉰 아홉살 세 친구들의 이야기를 다룬 [올 어바웃 마이 마더], 7년간 사귄 연인과 헤어지고 갑자기 서울 여행을 온 여자의 이야기 [짖는 개는 물지 않는다] 등이 실려있다. 특히나 [짖는 개는 물지 않는다]는 서울의 남산타워가 그 배경이라 왠지 더 특별한 느낌이었다.

 

단편소설은 역시 어디서 끊어질 지 모르는 마지막 문장이 관건이다. 이야기가 마무리 되어간다는 것을 알면서도 내가 생각지도 못했던 부분에서 끝나버리면 왠지 모르게 배신당한 느낌도 들고 허무한 느낌마저 든다. 더 알고 싶어서 뒷 이야기가 안달나기도 하고 과연 무엇을 말하는 걸까 아리송해지기도 하는 단편들은 역시나 너무 어렵구나 다시 한 번 새삼 느꼈다. 그리고 이번에도 단편 하나하나가 너무 짧고 생각지도 못한 부분에서 툭 끊겨버리곤 해서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하지만 이어서 이어지는 에세이들은 마음에 들었다. 처음엔 프랑스 [라볼,프랑스], [뉴욕, 미국], [포브지카, 부탄] 같은 지명들을 달고 있어서 어디 어디를 갔다 왔다는 식의 여정을 담은 에세이인줄 알았는데, 그 곳에서 겪었던 하나의 사건이나 거기서 확장된 이야기들과 자신의 생각과 느낌들을 담아낸 에피소드 중심의 에세이였다. 여행지에서 영화관에 자주 간다든지, 팁 문화가 서툴다든지, 부산의 감동적이고 인상적이었던 영화제의 자원봉사자들에 대한 이야기도 담겨 있었다. 마지막엔 <악인>의 무대가 된 장소와 영화 촬영지에 간 이야기가 들어있는데, <악인>을 참 재미있게 읽었던 터라 책에서 언급한 오세자키 등대에 꼭 한번 가보고 싶어졌다.

 

에세이들도 한편한편이 그다지 길지 않아서 읽기에도 부담없고 재미있어서 에세이 들로만 다 채워졌더라도 괜찮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단편소설과 에세이 두 가지 장르만큼 아쉬움과 만족의 두 가지 느낌이 교차했던 <하늘모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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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과 초콜릿 1
네무 요코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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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어느날 갑자기 담당자로 부터 청천벽력 같은 연재 중단 통보를 받은 만화가 후타바 토와코. 하지만 연재하고 있는 만화의 주인공들을 급하게 맺어주고 싶지도 않고, 아직 그리고 싶은 것도 너무나 많은 후타바는 계속 그리게 해 달라고 부탁을 한다. 그런 후바타 앞에 다음연재를 함께 노려 보자는 편집자 아키모토가 나타난다. 담당자가 아키모토로 바뀐 후 야구부 취재를 함께 나가고, 바쁜 만화 원고일을 밤새 돕기도 하면서 점점 후타바는 아키모토에게 호감를 품게 된다.

 

순수해 보이고 귀여운 느낌의 만화가 후타바와 스타일은 별로지만 성실한 편집자 아키모토의 이야기가 펼쳐지는 <펜과 초콜릿>. 우연히 아키모토에게 여자친구가 있다는 걸 알고 괜히 신경쓰이는 후타바는 이미 아키모토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지만, 아키모토는 그저 일에 충실하며 그런 마음은 전혀 눈치도 못 채고 있는 것 같고 게다가 지금 여자 친구까지 있는 남자~~이상한 티셔츠를 아무렇지 않게 입고 다니고 좀 어리숙해 보이기도 하지만 일에 대한 열정이 넘치는 아키모토는 은근히 매력있는 캐릭터다. 과연 후타바는 일과 사랑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을까??

 

아직 1권은 제대로된 로맨스가 펼쳐지는 게 아니라 후타바가 인기 만화가 도비타니 선생님의 어시스턴트를 하거나 후타바와 아키모토가 함께 회의를 하는 등 만화 만들어 나가는 일에 관한 내용들이 주를 이룬다. 그 속에서 후타바 안의 핑크빛 기운이 살짝 피어오르는 상태인 거고~이 만화를 만들어 나가는 이야기가 참 재미있고, 아무래도 만화가가 주인공이고 편집자가 나오니 만화가의 생활들이 만화속에 잘 묻어 있어서 더 흥미로웠다. 그리고 아주 짧은 번외편이 두개 실려있는데 그 중에 아키모토의 티셔츠 편이 생각지 않게 참 재미있었다~ㅋㅋ

 

  이미 작가의 전작인 <오전 3시의 무법지대>를 봤었는데, 이번 <펜과 초콜릿>이 스토리도 더 좋고 재미있었다. 아무래도 만화가와 편집자라는 설정이 한몫을 한 듯하다. 요새 너무 소년소녀들의 학원순정물을 많이 봐서 그런지도 모르겠지만~ㅎㅎ뒷 이야기가 너무 궁금해서 이미 나와있는 2편을 얼른 봐야할 것 같다. <오전 3시의 무법지대>는 3권으로 완결이라 살짝 아쉬운 감이 있었는데, <펜과 초콜릿>은 조금 더 긴이야기가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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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취미> 파트의 주목 신간을 본 페이퍼에 먼 댓글로 달아주세요.

1. 홈 메이드 떡 레시피

 

떡을 참 좋아하는데다, 집에서도 만들 수 있는 레시피들을 몇 번 보면서 떡을 한번 집에서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 여러가지 맛있는 떡 레시피가 담긴 책이 나왔네요~떡을 제대로 한번 만들어 보고 싶습니다.

 

 

 

 

 

 

 

2. 처음하는 스탬프

다이어리를 꾸밀때나 여러가지 장식을 할 때 유용할 것 같은 스탬프~간단한데 아주 좋은 장식효과를 줄 때 좋을 것 같아요. 사실 스탬프도 하나 사려면 비싼 편인데 내가 직접 지우개로 만드는 스탬프는 더 특별할 것 같아서 읽어보고 싶습니다.

 

 

 

 

 

 

 

 

3. 그녀들의 작업실

예쁜 작업실 하나쯤 가지고 계시는 분들 보면 너무나 부럽더라구요~작업실이 필요한 건 아니지만, 나중에 더 많은 취미를 가지게 되고 집에 조그마한 나만의 공간을 만들때 참고해도 너무 좋을 것 같은 책입니다. 그녀들의 작업실을 살짝 엿보고 싶어지네요.

 

 

 

 

 

 

 

 

4. 팝업카드 만들기

손으로 편지쓰는 거 좋아하는 편인데, 그냥 밋밋한 편지보다도 펼칠 때 톡 하고 튀어나오는 팝업카드에 써주면 너무 좋을 것 같아요. 직접 제 손으로 팝업카드를 만들어서 편지 써주면 아마 받는 사람도 감동받지 않을까 싶습니다.

 

 

 

 

 

 

 

5. 겨울딸기의 1000원 반찬

1000원의 저렴한 비용으로 만드는 간단한 요리라고 하니 평소에 쉽게 휘리릭 만들 수 있는 반찬들이 담긴 것 같아서, 요리 잘 못하는 저도 쉽게 따라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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