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과 초콜릿 1
네무 요코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1년 11월
평점 :
절판


줄거리♡-어느날 갑자기 담당자로 부터 청천벽력 같은 연재 중단 통보를 받은 만화가 후타바 토와코. 하지만 연재하고 있는 만화의 주인공들을 급하게 맺어주고 싶지도 않고, 아직 그리고 싶은 것도 너무나 많은 후타바는 계속 그리게 해 달라고 부탁을 한다. 그런 후바타 앞에 다음연재를 함께 노려 보자는 편집자 아키모토가 나타난다. 담당자가 아키모토로 바뀐 후 야구부 취재를 함께 나가고, 바쁜 만화 원고일을 밤새 돕기도 하면서 점점 후타바는 아키모토에게 호감를 품게 된다.

 

순수해 보이고 귀여운 느낌의 만화가 후타바와 스타일은 별로지만 성실한 편집자 아키모토의 이야기가 펼쳐지는 <펜과 초콜릿>. 우연히 아키모토에게 여자친구가 있다는 걸 알고 괜히 신경쓰이는 후타바는 이미 아키모토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지만, 아키모토는 그저 일에 충실하며 그런 마음은 전혀 눈치도 못 채고 있는 것 같고 게다가 지금 여자 친구까지 있는 남자~~이상한 티셔츠를 아무렇지 않게 입고 다니고 좀 어리숙해 보이기도 하지만 일에 대한 열정이 넘치는 아키모토는 은근히 매력있는 캐릭터다. 과연 후타바는 일과 사랑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을까??

 

아직 1권은 제대로된 로맨스가 펼쳐지는 게 아니라 후타바가 인기 만화가 도비타니 선생님의 어시스턴트를 하거나 후타바와 아키모토가 함께 회의를 하는 등 만화 만들어 나가는 일에 관한 내용들이 주를 이룬다. 그 속에서 후타바 안의 핑크빛 기운이 살짝 피어오르는 상태인 거고~이 만화를 만들어 나가는 이야기가 참 재미있고, 아무래도 만화가가 주인공이고 편집자가 나오니 만화가의 생활들이 만화속에 잘 묻어 있어서 더 흥미로웠다. 그리고 아주 짧은 번외편이 두개 실려있는데 그 중에 아키모토의 티셔츠 편이 생각지 않게 참 재미있었다~ㅋㅋ

 

  이미 작가의 전작인 <오전 3시의 무법지대>를 봤었는데, 이번 <펜과 초콜릿>이 스토리도 더 좋고 재미있었다. 아무래도 만화가와 편집자라는 설정이 한몫을 한 듯하다. 요새 너무 소년소녀들의 학원순정물을 많이 봐서 그런지도 모르겠지만~ㅎㅎ뒷 이야기가 너무 궁금해서 이미 나와있는 2편을 얼른 봐야할 것 같다. <오전 3시의 무법지대>는 3권으로 완결이라 살짝 아쉬운 감이 있었는데, <펜과 초콜릿>은 조금 더 긴이야기가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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