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스트레스를 풀 때 그림을 그릴 수도 있고 만들기도 하면서 다양한 활동을 하는 사람들을 볼 수가 있다
난 항상 운동으로만 날려버리곤 했었는데 이번에 만나본 1000개의 점잇기 컬러링북을 통해서 얼마나 많은 집중력을 높일 수 있을지 궁금했다
1번부터 1000번까지의 번호를 찾아서 연결만 하면 되는 되게 쉬운 책이라 생각했는데 막상 해보면 번호도 잘 안보이고 내가 어디까지 했는지 조차도 까먹게 되어서 이걸 완성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한 번 시작하면 끝까지 가야하는 편이라 쉽게 놓치 못하였던 책.. 아직 펜으로는 시도를 해볼 수가 없어 연필로 100개씩 숫자를 끊어가며 그어가기 시작했는데 선은 삐뚤빼뚤 잘못 그어진 선은 지우개로 수없이 지우고 연결했던...
숫자를 다 잇기전까지는 도대체 어떤 그림일까 라는 궁금증을 더하게 만들고 완성하면 아 이런 모습이 나오는 구나 라고 저절로 감탄하게 되는 것 같다
100번때마다 색깔이 다 달라서 쉽게 구분이 갔던 것 같고 이 번호까지만 그어야지 하면서도 결국엔 다른 번호까지 긋게 만드는 그야말로 그곳에만 집중을 하게 되니까 다른 생각은 하나도 나지 않았다
시중에 다양하게 컬러링북이 나와있긴 하지만 색칠하는 거에는 소질이 전혀 없다보니 이것을 어떻게 하면 나만의 색깔이 나오게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면서 나중에 해바야지 이 말만 하곤 구입하기에 약간 신중하면서도 몇번을 집었다 놓았다 했었는데 때마침 또 다른 컬러링북이 나와 신청하게 된 책인 것 같다
책을 먼저 펼치면 펜으로 그어진 중국의 만리장성이 나오는데 나머지 부분만 연결시키면 완성이 되는 것으로 그 다음 그림은 엄청 빠르게 진행 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랜드캐니언, 콜로세움, 바위의 돔만 완성을 해놓은 상태고 골든게이트교,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는 천천히 작업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뒤에 완성된 그림이 나와있어서 그런지 일단 제일 쉬운 거 부터 결정을 하게 되는 것 같다
그리고 색칠을 할 수 있는 미니 컬러링북도 같이 온 상태라서 일단은 점잇기 먼저 마무리 한다음 컬러링북을 색칠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이 책이 다 완성되고 나면 그 전편인 도시, 동물, 인물, 명화 편에 도전해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