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동화, 모르는 이야기 -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동화 50
김남규 지음, 민아원 그림 / 슬로래빗 / 2015년 2월
평점 :
절판


어릴 때 한번쯤은 읽어보았던 동화를 다시 만나게 되어서 좋았던 것 같다 꼭 동심의 세계로 다시 들어간 기분이 들기도 했다 그냥 무심코 지나쳤던 이야기들을 다시 한 번 작가의 입장에서 풀어냈다는 것이 정말 신기하다

동화속에 담긴 교훈은 또 다른 나의 모습을 반성하고 생각할 수 있었던 시간들 이었다

어른들을 위한 동화라 그런지 충분히 공감이 가는 내용들도 더러 있었다

용기와 희망과 그리고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기회가 된 거 같았기 때문이다 어릴 때 바라보았던 느낌과 성인이 되어서 느끼는 감정들은 너무나 다르다

주인공들은 과연 어떻게 되었을까? 라는 질문을 던져보기도 했었는데 그것에 대한 답이 마지막장에 나왔을 때 행복하겠구나 정말 슬프겠구나 이렇게만 생각했었다

지금 다시 읽어보면 주인공의 심정이 조금은 이해가 될 것 같기도 하다 ...

요즘에 나 자신을 용서하는 법 , 변화를 시도하는 법에 대해 생각하는 중이다 그래서 다른사람들과 친해지기 위해 먼저 문자를 보내고 이야기도 꺼내고 모임을 하면서 나의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무언가 재미를 주면서도 이상황에서 나라면 어떻게 대처했을까? 라는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

거짓말을 하면 코가 길어진다는 피노키오 , 밤 12시가 되기전에 돌아와야 하는 신데렐라 , 미녀와 야수 이야기를 보면서 여지껏 살아왔던 나의 삶을 보는 것 같았다

항상 속마음을 숨기고 지내왔기에 다른사람들은 원래 이런 아이구나 라는 생각을 했을지도 모르겠지만 지금이라도 진심을 전달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너무나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살아왔던 우리들의 모습들.. 자신만의 그 느낌대로 다시 해석하면서 조금은 다르게 나아갔으면 한다

 

 

시간이 지나면 어차피 모든 것이 변해. 그러니까 변화를 두려워하지 마. 네가 정말 두려워해야 할 건, 너의 황금 조각이 떨어져 나가는 순간이 아니야. 황금 조각이 떨어지는 동안에도,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삶이야. "너는 변해 버린 사람이 아니라, 변화하는 사람이었으면 좋겠어."

('변화보다 두려운 건_행복한 왕자' 중에서)

 

 

네 마음속에 마지막 잎새가 한 장 있다면 언제 떨어질까 겁내지 말고 과감히 뜯어 버려. 세상에 마지막 잎새 따윈 없어. 그저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잎새만 있을 뿐이야.

( '마지막 잎새는 없다_마지막 잎새'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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