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자 배우는 아이
고정욱 지음, 엄유진 그림 / BF북스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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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한 번 쯤은 작은 사고들을 겪게 되는 것 같다 그것으로 인하여 정말 운이 좋을 수도 있고 나쁠 수도 있다라는 점이다

사람들은 이렇게 말하곤 한다 왜 굳이 그곳에 있었냐고 조심히 행동했으면 되지 않겠느냐고

하루아침에 장애인으로 산다는 것은 그 사람에게도 충분히 고통스러울 것이라고 본다

정상인으로 살았다가 몸이 갑자기 안좋아지는 순간 나에게 왜 이런일이 일어나는 거냐고 원망을 하게 되고 더 이상은 살 수 없다고 소리치는 분들을 어디선가 본 적이 있었다

그러한 상황을 통해서 나를 돌아보는 계기를 만들어 주는 거 같아 참으로 감사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죽음을 받아들일때 느끼는 5가지 감정

부정-분노-협상-좌절-수용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에 가서 봉사활동을 해본 적이 있었는데 그 분들을 보면서 처음엔 무섭기도 했지만 마음을 열고 다가서면 참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구나 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여기에 나오는 동진이라는 아이는 어느날 갑자기 눈이 안보이게 되자 병원을 가게 되는데 그곳에서 포도막염이라는 진단을 받게 된다

포도막염이라는 병명을 나도 처음 들어보게 된다 점점 시력을 상실해 가는 병이라고 하니 얼마나 답답할지...

그래도 꿈이 하나 있다 오케스트라 연주회를 해야하는데 그 때까지만이라도 눈이 괜찮아지기를 바라는 것

점자를 배우기 시작하면서 점점 관심이 없어지는 동진이 그런 아이를 위해 브라유 이야기를 해주는 선생님...

브라유가 그렇게 위대한 사람인 줄 몰랐었다 이 사람이 점자를 발명한 분이었다니

장애를 받아들이는 건 생각 나름이 아닐까? 라는 마음이 든다

또 다른 삶을 시작하는 사람들 비록 힘들겠지만 그 과정을 통해서 한 껏 밝아지기를 바래본다

점자라는 것이 어떻게 보면 일반인들에게는 쉽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시력을 잃는 사람들에게는 너무나 반가운 문자가 아닐까?

이것으로 인해 글을 읽고 글을 쓰고 세상을 좀 더 알아가는 하나의 방법이기 때문에 ...

동진이의 삶을 통해 앞으로도 꿈을 잃어버리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 ... 자신이 제일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에 한 번 도전을 해보았으면 좋겠다

지금도 같은 모습으로 살아가는 사람들도 많이 있을텐데 그들에게 우리가 해줄 수 있는 것은 무엇일지를 생각하고 행동을 해주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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