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명의 칠레 광부들 10대를 위한 책뽀 시리즈 5
정대근 지음, 박준우 그림 / 리잼 / 2010년 12월
평점 :
품절


광산동굴이 오픈되었다는 소식에 한 번 가보게 되었는데 정말 크기가 어마어마 하였고 그 때 마침 어느 한 곳을 지나가 벽같은 곳에 드릴를 사용하고 있는 인부들을 보게 되었는데 되게 지친 표정이었다

그러면서 만약 이곳이 무너지기라도 한다면 이 사람들은 어떻게 빠져나올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 게 되었다

실제로 2010년에 칠레에서 광산이 무너져내려 인부 33명이 갇히게 되었다는 소식을 보고 진짜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일을 한 그들이 대단하다고 느꼈다

사람들은 그들이 사망할거라고 추측을 하였지만 그곳에 갇혀있는 사람들은 17일동안 참치캔과 우유로 버티고 서로간에 싸움도 일어나고 거의 2달만에 단 한명의 낙오자 없이 전원구출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영웅이 되어버린 것이다

꼭 살아나가야 겠다는 일념 하나로 버티었을 모습을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긴 했지만 그래도 이들에게는 가족이라는 울타리가 있었기 떄문에 희망이 끈을 놓지 않았나 보다

혼자만 살아보겠다고 아둥바둥 치는 모습은 오히려 인정받지 못하지만 서로간의 협력이 있어야만 어려운 일도 헤쳐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 누구나 감동적인 삶을 살아가는데 평소에는 못 느끼고 사나 봐요. 창문을 열었을 때 밀려드는 신선한 공기, 벽에 붙여 놓은 가족사진, 아내가 차려놓은 소박한 밥상, 이런 것이 이렇게 감동을 주는지 몰랐습니다. "  - p. 1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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