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노 구라파식 이층집 ㅣ 사계절 1318 문고 68
박선희 지음 / 사계절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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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식 이름으로 불리는 구라파.. 왠지 발음 하는 것 조차도 재미있는 것 같다

피시방을 운영하는 아빠, 마술을 좋아하는 여고생, 분가를 한 오빠와 언니, 커피를 좋아하는 엄마, 갑작스럽게 독립을 선언한 할머니, 티로점을 봐주는 언니

 

마술은 기다림이다. 조심스런 기대와 달콤한 약속 같은 꿈, 간절한 바람이 만들어 내는 순전한 믿음이다. 조각조각 깨진 테라스 타일이 오색찬란한 모자이크로 펼쳐지길 기다릴 때, 삐걱삐걱 앓던 계단으로 아름다운 나비들이 날아오르길 기다릴 때, 심술궂게 멈춰 있던 보일러가 순한 소리를 내며 다시 움직이길 기다릴 때……. 진정한 마술은 기적을 기다리는 바로 그 시간이 아닐까. 마음이 구름처럼 부풀어 오르는 그 시간.

 

이 책을 지은 작가가 ' 파랑치타가 달려간다 ' 를 쓴 사람이라니.. 너무나 재미있게 읽었던 소설인데 말이다

 

2층으로 지어진 집을 자주 보게 된다 잍을 하러 갈 때 골목길을 통하곤 하는데 대부분이 빌라 형식으로 되어 있기 때문이다

 

1층과 2층 사이에 만들어진 계단 그리고 옥탑방까지 있는 곳이라면 한 번쯤은 살아보고 싶다

난 줄 곧 아파트에서만 살았다

아파트는 고층 건물이고 빌라는 낮은 건물로 설계되어 있다 가끔 3, 4층으로 짓는 곳도 있긴 하지만 말이다

 

할머니의 생신 선물로 마술쇼를 보여드리기 위해 동아리에 가입한 몽주,  하지만 손가락이 말을 듣지 않고.. 친구들을 집으로 초대하게 되고 삐걱거리는 마루바닥과 살짝 금이 간 담장을 보게 되고 조금씩 무너지기 시작하게 된다

그런 가족을 돕고 싶은 아이,, 과연 좋아질 수 있는 걸까?

 

' 마술의 진정한 힘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 ' 이라는 말처럼 이들 가족에게도 또 다른 행복이 찾아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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