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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느려도 괜찮아 - 승가원 아이들의 행복한 도전
고혜림 지음, 민경수 사진 / 조선북스 / 2011년 9월
평점 :
절판
승가원 아이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책이다
장애를 가지며 태어난 아이들,, 모 방송사에서도 나오긴 했었지만
이렇게 다시 책으로 만나보니 반갑기만 했다
그중에서도 12살 태호의 행동들이 너무나도 어른스러웠었다
"괜찮아요! 제가 할게요!" 양팔 없이 엉덩이로 걸어다니는 태호가 가장 많이 하는 말이다
스스로 밥을 먹고 옷을 입고 글씨를 쓰고 그림을 그리고 심지어 제일 좋아하는 동생 9살 아이 승일이를 챙겨주는 모습들,,,
맨처음에는 앉아 있을 수도 없었다고 몇백번의 머리를 찧기도 하고 몸이 수천번 고꾸라지기까지 1년정도가 걸렸다고 하니 얼마나 힘들었을까?
그럼에도 태호는 정말 의젓한 아이였다고 한다 누군가의 도움을 필요로 하지 않고 혼자 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서 그렇게 살아온 것을 보면 말이다
2학년 때 회장에 당선되고 5학년인 지금 부회장에 당선되었다는 그 부분을 보면서 참 용기가 대단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초등학생이 된 승일이는 뇌병변 장애를 앓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항상 서서 걷지 못하고 무릎으로만 다녀서 행동이 너무나도 느렸다고..
느리게 생활하는 것이 물론 장애는 아니지만 승가원의 아이들은 느려도 조금씩 배워가는 단계이다
6명의 아이들이 사진찍기에 도전했다
태호, 동수, 유진, 성진, 민희, 창수 얼마나 아름다운 세상을 찍어나갈 것인지 참으로 기대가 많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