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을 노래하는 천사들 - 케냐 지라니에서 인도 바나나까지 슬럼가에 울려 퍼진 희망 노래 이야기
김재창 지음 / 두란노 / 2011년 10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정말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안겨줄 것 같다 케냐의 지라니 합창단과 인도의 바나나합창단 

도레미도 모르는 아이들, 말도 안통하는 아이들, 너무나 가난한 아이들 이지만 이 아이들에게 희망을 심어주고자 노래를 가르쳐 주기로 결정한 것이다

하지만 부모의 반대로 인해 연습에 많이 빠지기도 했던 아이들, 그걸 보는 지휘자의 마음은 어땟을지....

케냐 나이로비 국립극장 에서의 공연, 대통령 궁, 한국공연, 미국, 시카고등의 해외 공연 얼마나 떨리고 긴장이 되었을지...

생전 노래라고는 모르고 살았던 아이들, 노래는 이 아이들에게 즐거움이자 행복인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노래를 사랑하고 좋아하는 것 같다

사랑과 관심이 없었더라면 포기하고도 남았을텐데 하루에 2시간씩 같은 부분을 연습에 또 연습을 했다고 한다

지라니 합창단같은 경우엔 텔레비젼으로도 본 적이 있다 쓰레기의 천국 ' 고르고쵸 ' 에 사는 아이들이다

먹을 것이 없어서 쓰레기를 뒤져 쓸만한 것을 찾아야 하는 아이들, 악취도 많이 나고 도저히 사람이 살지는 못하는 곳, 그만큼 이들에게는 일상인 것이다

얼마나 고통스러울까? 하루하루 먹고는 살아야 할텐데 그것마져도 부족한 현실속에서 이 아이들은 어떻게 살아갈까?

조금씩 희망을 찾아가는 아이들, 노래를 통해 멋진 꿈을 꾸기를 기대해본다

화음이라는 것은 한순간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엄청난 노력이 필요한 법이다

선교라기보다는 사명을 가지고 나간 지휘자 김재창, 이 분을 보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다

굳이 이렇게 어려운 길을 택해야 했을까? 라는 느낌이 들기도 했었지만 그래도 내일이라는 열정과 용기를 돋아준 것 같아서 참으로 감사하다

특히 기억에 남는 이야기는 휘트니 동생이 죽은 것이다 2년전인 2009년에 한국에 오게 되었으나 동생은 몸이 안좋아 같이 오지 못했다고 동생을 잘 챙길 줄 아는 휘트니 였기에 동생의 죽음은 너무나 충격적일 것 같다

동생을 위해 열정적으로 노래를 불렀을 것 같은데 이건 아마도 동생한테 보내는 노래라고 생각한다

 

“나는 저널리스트가 되고 싶어요. 어려운 환경에 사는 불우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세상에 알리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노래 부를 때 가장 행복하고 위로를 받았던 것처럼 많은 사람들에게 그런 희망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아마 저보다 먼저 천국에 간 동생도 그걸 원할 거예요.” - 휘트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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