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로리 플래닛 - 당신은 오늘 얼마나 먹었나요
피터 멘젤.페이스 달뤼시오 지음, 김승진.홍은택 옮김 / 윌북 / 2011년 8월
평점 :
품절


참으로 특이한 책을 만나 본 것 같다

80명의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의 삶을 에세이 형식으로 풀어낸 ,, 정말 놀라웠다

하루에 먹는 양이 정해져 있는데 그것마져도 못채우는 사람들 ,, 그것보다 훨씬 많은 음식을 먹는 사람들까지 이런일이 정말 가능한 것일까?라는 생각이 들게 되었다

기차 플랫홈에서 먹고 자며 생활하는 한 소년의 이야기,, 그럼에도 먹을 수 있다는 것에 감사를 한다고,,, 정말 힘든 삶을 살아가고 있구나 라는 느낌을 받을 수가 있었다

이 상황을 견디기가 정말 어려웠을텐데 그것보다도 가족들이 많이 보고 싶을 것 같다

아이의 엄마는 내 쫓은게 아니라고 말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는 것을,, 하루라도 빨리 집으로 돌아갔으면 하는데 먹고 살려면 어쩔 수 없는 것이라고,, 소년을 응원하고 싶다

 

음식의 소중함을 알 수 있었다 억지로 먹는 게 아니라 살아가기 위해 먹는 다는 사실을

성인의 기준 칼로리보다 더 낮게 높게 음식을 섭취하면 어떤 결과를 초래할까?? 너무나 궁금하다

 

이제 더 이상 각성제를 먹지 않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몸무게가 많이 나간다. 스스로도 인정하듯이 질은 먹는 것에 대해 절제력이 거의 없다. "먹을 게 거기 있으니까 먹어요. 없으면 못 먹지만, 있으면 그냥 입에 밀어 넣어요."
(폭식을 하는 주부)

 

칼로리 제한이 인간의 수명에 미치는 공식적인 연구는 상대적으로 최근에야 시작됐지만, 마이클 레이는 이런 식사를 이미 실천하고 있는 열정적인 소수 중 한 명이다. "우리는 모두 죽어요. 그건 사실이죠. 하지만 나는 죽음을 가능한 멀리 두고 싶고, 당연히 노화의 과정을 겪고 싶지 않아요."
(칼로리 제한 식사를 실천하고 있는 연구원)

 

오늘 내가 먹은 것은 김치찌개와 순두부찌개, 그리고 피자와 샐러드 정도이다 이것만 해도 칼로리가 장난 아니다

무엇을 먹었느냐는 상당히 중요한 문제인 것 같다 한동안은 노트에 하루에 먹은 것들을 기록하곤 했는데 어느순간 멈춰버리게 되었다

 

현재 내가 섭취하고 있는 여러가지 음식들은 농사를 짓기도 하고 공장에서 생산을 해서 각 종 할인마트나 동네슈퍼에 나온다고 한다

마트에 가면 덤으로 주는 제품들을 주로 구입하곤 했는데 이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짓이였다는 걸 이 책을 통해 깨닫게 된 것 같다 


식품학,연구학,인류학등 전문가들이 쓴 에세이들도 들어있는데 이것을 읽어보며 정말 심각하다는 것을 느낄 수가 있었다

음식을 자유롭게 먹을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면서 살아가야 겠다 나보다 더 못먹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면서 ...

내일은 어떤 음식을 먹고 과연 몇 칼로리를 섭취할지는 모르겠지만,,, 무엇보다도 건강을 지켜나가면서 칼로리와 음식의 중요성을 깨닫고 바르게 섭취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가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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