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끼리에게 날개 달아주기 - 이외수의 감성산책
이외수 지음, 박경진 그림 / 해냄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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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냐. 더 아픈 것들을 굳게 끌어안으라 그러면 지금 아픔은 저절로 사라져 버릴 것이다 슬프냐 더 슬픈 것들을 굳게 끌어 안으라 그러면 지금 슬픔은 저절로 사라져 버릴 것이다 (p.59)

 

누군가의 말을 믿고 따르는 자 후회할 일이 많겠지만 누군가의 행동을 믿고 따르는 자 후회할 일이 적으리라 (p.111)

 

인생이라는 이름의 열차에 탑승한 승객은, 탄생역에서 탑승하여 사망역에서 하차하실 때까지, 누구나 고난이라는 이름의 열차표를 지참하고 있어야 하며 무임승차는 절대로 허용되지 않습니다. 여러분의 인생이 부디 보람 있는 여행으로 기억되기를 빌겠습니다.
(p.280)

 

청춘불패란 책 밖에 읽어본 적이 없다 몇일전 일이 생각난다

도장에 다니는데 사범님이 이외수의 책을 좋아한다고 하셨는데

이외수를 잘못 알아들어서 이 사람이 혹시 만화가 말하는 거에여? 라고 했다가 아주 큰 웃음을 준 사건이었다

 

사실 난 이외수의 책을 잘 접하지 않을 뿐더러 그냥 지나치기만 했었다

청춘불패를 읽고 이어진 코끼리에게 날개 달아주기를 어젯밤 잠을 자지도 않고 다 읽어버렸다

그만큼 위로가 되는 이야기들도 있었고 공감되는 것들도 있었기 때문이었다

 

정말이지 이외수의 책들은 감성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해주는 것 같다

 

인생의 기본재료 중에서 가장 중요하면서도 가장 소홀히 하기 쉬운 것이 시간입니다. 한 번 써버린 시간은 재활용이 불가능합니다. 당신은 지금 무엇을 하고 계시나요. (p.3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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