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현을 적극적으로 하지 않는 나이기에 상대방이 어떻게 생각할지 조금은 걱정이 되었던 것 같다 처음에는 그 사람의 성격을 파악하고 그 다음부터 말을 해 나가기 시작한다 어떤것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를 말이다 어떤 사람이 나에게 이런 말을 했었다 표현을 너무 안해서 오히려 답답하다고 너의 생각들을 알고 싶다고 그래야 내가 너한테 대해주는 것이 더 편할 것이라고 밥먹을 때도 머 먹을까? 이러면 난 아무거나 좋다고 말을 하고 무엇을 하고 싶어? 라고 물어보면 그냥 너가 하고 싶은 거 할래 라고 하고 내가 왜 좋아?라고 물으면 아무말도 못하고 뜸을 들이고 있는 나를 보면서 내가 정말 이 사람을 좋아하고 있는 것일까?라는 착각에 사로잡힐 때도 많이 있었던 것 같다 그런 사람들을 위해서 이러한 책이 나오지 않았을까 싶다 다만 아직 사귀고 있지 않는 사람에게는 이 책이 조금은 무리일 수도 있겠다 주된 내용보다는 일러스트가 들어있어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웃음이 나오게 만들어 주는 것 같다 머리로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정작 쉽사리 말이 나오지 않는 경우가 더러 있기 마련이다 그래서 가끔 오해할만한 상황이 생기기도 한다 상대방의 기분을 맞춰주는 것이 왜 이리도 어려운지 모르겠다 괜찮아 사랑해 미안해 고마워 이 말들은 살아가면서 한번씩은 해보았을 것이다 그러면서 서로의 감정들을 알 수 있을테니 말이다 소소한 일상이 추억이 되고 결실을 맺고 살아가기까지 정말 행복한 순간이 찾아온다 난 그렇게 행복했었던 순간은 없었다 만나면 하고싶은 말이 없어서 지루한 시간을 보내고 집에 돌아갔던 기억이 난다 그러면서도 전화가 오면 아무일 없는 것처럼 웃으면서 통화를 하고 편지로나마 전해준 것 같다 만나기만 하면 왜 이리도 어색한 건지 모르겠다 풋풋함으로 이제 막 연애를 하는 것 같은 커플들을 보면서 그 사랑 오래 간직하세요 라고 말해주고 싶다 언젠간 나도 다시금 첫사랑을 찾아 나설지도 모르겠다 그 때에는 속내를 숨기지 말고 적극적으로 표현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평상시에 하지 못했던 말을 조심스럽지만 자꾸 하다보면 언젠가는 뜸을 들이지 않고도 자연스럽게 나올 것이다 사랑스런 말 한 마디가 축복을 준다는 말이 있다 얼마나 기분이 좋은 말인가? 누군가 달콤한 목소리로 속삭인다면? 생각만 해도 저절로 웃음이 나올 것이다 나도 이러한 사람이 하나 생겼으면 좋겠다 괜찮아 사랑해 미안해 고마워 이 말들은 살아가면서 한번씩은 해보았을 것이다 그러면서 서로의 감정들을 알 수 있을테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