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빵 엄마 - MBC 휴먼다큐 사랑
노경희 지음, 김령하 그림, 유해진 PD / 동아일보사 / 2011년 3월
평점 :
품절


어린이를 위한 동화를 오늘 서점에 가서 바로 읽어버렸다
MBC 특집 - 사랑 - 편에서 나온 풀빵엄마의 이야기는 너무나 슬픈 것이었다
특히나 7살 된 아이와 5살된 아이가 나오는 장면에서 어른이 다된 7살 아이를 보면서 참 대견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였다
엄마는 암으로 투병중에 있고 길거리에서 풀빵장사를 하면서 생계를 겨우 유지하고 있었던 것 같다
아이들을 위해서 살고 싶다는 엄마의 말 한마디가 많은 시청자들을 울리게 되었고 그것을 토대로 어린이들을 위한 내용으로 다시금 작성한 것이었다

이 책은 초등학교 3학년 진주와 그리고 동생 인우가 등장인물이다 
6개동동안 있었던  엄마와의 행복했던 일들을 생각한다 재롱잔치를 하던 날, 그리고 받아쓰기 100점을 해서 자랑하고 싶었던 일,

" 하느님, 엄마한테 잘해 주고 싶은데 제가 해 줄 수 있는게 없어요. 그래서 하느님 저는 이렇게 날마다 기도만 해요. 하느님, 그러니 제 소원 들어주세요. 이제 우리 엄마 안 아프게 해주세요. 정말 엄마 안 아프게 하고 싶어요. 그래서 인우랑 저랑 집에 돌아가게 해 주세요. 하느님, 제발 부탁드려요." 
  

[진주야, 인우야.   어제 엄마는 깨달은 게 있어.   엄마에게 ’살고 싶다’, ’살겠다’는 것은 소원이나 희망, 바람 같은게 아니었어.  
엄마로서 내가 해야 하는 최소한의 의무이자 책임....-중략-......그렇게 너희들이 필요할 때, 필요한 곳에서 너희들과 함께 하는 게, 엄마가 살아가야 하는 이유인 거야.  /159-160쪽] 

엄마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졌을 것만 같다 아직 정말 어린나이인데 엄마생각이 얼마나 간절할까?
그래도 아이들은 씩씩하게 잘 지낼 것이다 비록 얼마동안의 시간이었지만 자신들을 사랑했다는 것을 알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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