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90일만 더 살아볼까
닉 혼비 지음, 이나경 옮김 / 문학사상사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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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자살에 관한 이야기를 주로 다루고 있는데 정말 재미있게 써 내려간 듯한 느낌을 받게 되었다

한동안은 자살을 생각해본 적이 있었다 하지만 자살이라는 것이 정말 쉽지만은 않았던 것 같다

살기위해 그렇게 발버둥 치는 모습, 그리고 누군가를 생각하게 만들었다

 

자신의 생활이 너무나 안좋아서 자살을 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은 걸로 알고 있다

얼마나 힘들었으면 자살을 하게 되었을까? 자살말고는 다른 방법이 없었던 것일까?

 

스캔들로 쫓겨난 전직 TV 토크쇼 진행자, 뮤지션의 꿈을 포기한 피자 배달부, 문제아 소녀, 그리고 중증 장애아들을 둔 중년 여인 이렇게 4명의 주인공들이 말하는 자신들의 이야기....(마틴, 모린, 제스, 제이제이)

 

처음에 이들은 자살계획을 세우고 있었지만 점차적으로 서로가 서로를 말리게 되는 상황에 이르게 되는 모습을 보게 된다

 

어떻게 보면 이들의 삶은 한 순간에 끝나버렸을 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누군가 말리지 않았다면 다른 어떠한 것에도 도전을 못했을 것으로 보인다

 

나는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에 대해서 모른다. 당신에 대해서 아는 것이라곤 이 책을 읽고 있다는 것뿐이다. 당신이 행복한지, 불행한지,젊은 사람인지 노인인지 모른다. 당신이 젋고 슬픈 사람이길 바란다. 늙고 행복한 사람이라면 내가 하는 말을 듣고 혼자 웃고 있을 것 같으니까.  제스- p.59 

살아가는 이유를 한번 만들어 보라고 그렇게 숙제를 내준다면 글쎄.. 난 바로 적어내려 갈 수 있을까?

물론 내 맘대로 되지 않는 일들이 무수히 일어나고 있다 왜 나한테만 이러는 거야? 라며 화를 낼 수도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나 자신이 정말 소중하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다 누군가 인정을 안해 준다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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