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사랑하지 않는 자, 모두 유죄
노희경 지음 / 김영사on / 2008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어른이 된다는 건
상처 받았다는 입장에서
상처 주었다는 입장으로 가는 것.
상처 준 것 알아 챌 때
우리는 비로소 어른이 된다.    - p32 

어른이 되어 간다는 것은 어떤 느낌일까? 정말 궁금하다 


노희경 작가의 드라마는 한번도 접해보지 않았던 것 같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을 먼저 읽었고 이것이 내가 읽는 2번째 작품이었다


이번 작품은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었다

남여사랑...
가족사랑...
친구사랑...
지인사랑... 

 

사랑을 주는 것도 사랑을 하는 것도 어느 것 하나... 자신이 없다

너무나 많은 상처를 주었고,내가 좋아하는 방식만 고집했었다 나의 말 한마디가 그렇게 큰 상처를 줄 지 미쳐 몰랐기에 그리고 상처를 되받았기에.. 어떠한 말을 해야할지 아무것도 생각나는 것이 없다

그 누구에게나 아픈 기억은 필요하다. 내가 아파야 남의 아픔을 알 수 있고, 패배해야 패배자의 마음을 달랠 수 있기 때문이다. 

"네가 뭘 못해? 하면 하지. 해보고 말해, 해보지도 않고 말로만 말고." (노희경 어머님의 말씀)

나의 단점이 있다면 시도해 보지도 않고 무조건 못한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산다라는 것이다
  

사람들은 사랑을 하지 못할 때는 사랑하고 싶어서 사랑을 할 때는 그 사랑이 깨질까봐 늘 초조하고 불안하다. 그래서 지금 이 순간, 사랑하는 사람이 옆에 있어도 우린, 어리석게 외롭다. 

친구는 소중한 것이고, 나보다 먼저 친구를 챙겨야 하며, 친구와의 의리를 지키는 것은 목숨만큼 중요하며, 나는 늘 친구의 편에 서야 하며, 주고도 바라지 않는게 친구관계여야 하며, 친구가 외롭고 괴로울 땐 항상 옆에 있어야 하며.... 그러나, 철이 들며 알아가는 것은 전혀 다릅니다. 그 누구도, 친구 아니라 부모와 형제도 나 자신만큼 소중할 순 없고, 목숨을 담보로, 재물을 담보로, 그 어떤 것을 담보로 의리를 요구하는 친구는 친구가 아니다. 늘 친구의 편에 선다는 것이 반드시 옳진 않다. 주고도 바라지 않기란 참으로 힘이 들다. 살다 보면 친구를 외롭고 괴롭게 버려둘 때가 허다하게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친구가 되는 것이 친구다. 

한번도 사랑한다는 말을 해본적이 없다 그만큼 사랑이라는 단어가 익숙하지 않기 때문이다
남들은 인정받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지만 난 그렇지가 않았다

 

노희경이 쓴 작품들은 마음이 먹먹할 정도로 많은 감동을 주는 것 같다 비록 드라마는 보지 못했지만 작가라는 직업이 되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을 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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