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모자 울음을 터뜨리다 - 독일 올덴부르크 청소년 문학상 수상작 십대를 위한 눈높이 문학 10
베아테 테레자 하니케 지음, 유혜자 옮김 / 대교출판 / 2010년 10월
평점 :
절판


공지영소설 도가니에 이어 2번째 성폭행 소설을 만나게 되었다 왜 성폭행을 해야만 하는 것일까?
자신의 만족을 위해서? 아니면 그냥 해보고 싶은 것일까?
이제 열다섯살이 된 말비나에게 일어난 사건.. 그녀의 이름은 ’권리를 지킨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할머니가 돌아가신 후 할아버지를 돌봐드리러 자주 찾아 뵙곤 했는데 할아버지는 키스를 하고, 가슴을 만지고 어떻게 손녀한테 그럴 수 있을까?
소녀가 진실을 말하고 있음에도 아니 도와달라고 하는데도 그것을 외면하는 가족들..
왜 현실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는 걸까? 도대체 말비나가 무슨 잘못을 했길래 이리도 관심을 보여주지 않는 것일까?
 
얼마나 큰 상처가 되었을까? 절대 잊지 못할 가슴아픈 일인데...

나는 권리를 지킨다는 의미의 말비나고. 바닥이 보이지 않아도 펄쩍 뛰어낼 만큼 용감한 말비나다. 내가 펄쩍 뛰었을 때 밑에는 리지, 폼쟁이 비첵 부인, 리지 엄마와 안네 언니가 있었다. 다른 사람들은 다 도망갔다. 예를 들어 울 오빠, 엄마와 아빠가 그랬다. 그들은 내게 일어난 일에 대해 부끄러워했다. 난 내가 부끄러워할 이유가 없다는 것을 안다. 리지와 폼쟁이는 그 부끄러워하지 않는 법을 나에게 날마다 반복해서 알려 주고 있다. 그들이 나를 단 1초도 혼자 있게 두지 않는다 

그녀를 위로해주는 친구들이 있어서... 곁에서 묵묵히 응원해 주고 있어서 참 다행인 것 같다


요즘 많은 문제가 되고 있는 성폭행..그것도 가까운 사람에게 자주 일어난다고 한다
아무리 발버둥을 쳐도 도저히 빠져나올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에게 강한 거부감을 느끼게 된다고도 하는데.. 너무 심각한 일이다
해결방법은 없는 것일까? 아이들은 쉽게 당하고 만다 혼자 있을 때 무언가로 유혹을 해서 순순히 따라오게 만드는 그러한 방법을 쓰고 있으니깐...

싫어요 안되요 라는 교육을 아이들에게 시킬 필요성이 있다고 본다 더 이상 성폭행으로 피해를 보는 이들이 없었으면 좋겠다

불편한 진실을 외면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당당하게 말 할 수 있는.. 그러한 담대함이 필요할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