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네 살이 어때서? - 노경실 작가의 최초의 성장소설
노경실 지음 / 홍익 / 2010년 9월
평점 :
절판


나의 열네살에는 어떠했을까? 아마도 그져 평범하게 지내지 않았나 싶다
초등학교 6학년으로 졸업하고 중1이 되면 교복이라는 것을 입게 된다
나도 이제 교복을 입게 되서 정말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그때의 교복은 마이가 짙은 초록색이었다 빨간 짧은 넥타이를 메고 그렇게 학교를 다닌 것 같다
되게 촌스러운 색깔이기도 했다 하지만 몇일이 지나고 보니 아무렇지 않게 다니게 된 것을 보면 그냥 그 색을 잊어버렸나 보다
워낙 조용하게 지냈던 터라... 추억이 생각안난다 첫 시험 때 사회공부를 안해서 답안지 카드에 엉뚱한 답을 적어놓아서 혼자 벌을 섰던 기억이 생각났다
가끔 지나가다 내가 다녔던 교복의 색깔을 보는데도 여전히 바뀐 것은 아무것도 없다 교장선생님이 정말 특이했으니... 아침에 운동장에서 조회를 하면 너무나 짙었던 화장 때문에 어떻게 저런 화장을 한거지? 난 절대 저렇게 안하고 다닐거라는 다짐을 했었나 보다

이 책은 열네살 연주에 관한 이야기다 연주는 음악하는 것을 너무나 좋아해서 방황을 하기 시작하고 별로 좋아하지도 않던 지섭 선배가 미국으로 유학을 간다는 소리를 듣고 선물로 받은 파란색 시계를 보면서 하루를 보내고 있다
째깍째깍,째깍째깍, 난 이소리가 정말 싫었다 특히나 밤에 이소리를 들을 때면 너무 무서웠기 때문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공짜 수학여행을 갈 수 있는 장기자랑에 참가하기 위한 준비를 하지만 안타깝게도 떨어지고 만다

너희가 울든, 웃든, 노력하든, 포기하든, 주저 앉든, 다시 일어나든.... 시간은 단 한 번도 멈추거나 쉬거나 요령피우지 않고 계속 앞으로, 앞으로만 가고 있다는 것을... 165p

열네살은 점점 커가는 나이이며 자라나는 나이다 하지만 마냥 어리다고 보는 사람들도 있기 마련일 것이다 
대부분의 어른들은 이 시기를 잘넘겨야 된다고 한다 겨우 중1이 된 아이들한테 할 소린가? 라는 생각이 들게 되었다

정말 어린 나이에 가수의 길로 접어든 아이가 있으며 무언가를 해볼려고 발버둥 치는 아이와...
성장통을 겼는 아이, 남몰래 아픔을 겪는 아이들이 있다

성장소설은 읽으면 읽을 수록 무언가 이끌림이 있는 것 같다 노희경 작가의 소설은 처음이었지만 열 네 살의 기억을 그리고 그 시기로 돌아갔으면 좋겠다는 상상을 해볼 수가 있어서...

그 때로 돌아갔으면 좀 더 나은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지는 않았을까??

이제 막 중1이 된 아이들에게 읽기에 정말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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