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잘했어요 - 선생님이 꼭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임옥상.주철환 외 지음 / 좋은생각 / 2010년 9월
평점 :
절판


 
참 잘했어요 라는 이 도장을 찍어본 기억이 없는 것 같다 이 말을 들으면 기분이 정말 좋아진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추억이라는 것은 항상 머리속에 맴돌고 있다 그중에서도 중학교 3학년 때의 일이 떠오른다

그때 내 나이 16살.. 어느 고등학교에 가야할지 준비해야할 나이... 2번씩이나 반이 바뀌었다

처음에는 되게 무서운 분이라 생각했었다 과학을 담당하셨기 때문에....하지만 난 과학에 재미를 붙이지 못하였다

이 선생님은 수업시간에 항상 대답을 하라고 하셨다 모든 아이들이 네 라는 대답만 했던 기억이...

처음으로 개사를 해서 불러주었던 기억도... 어떤 한 친구의 오해로 교무실에 불려가게 되었다

이러저러한 상황을 이야기하고 난 교실로 조용히 들어왔지만 왠지 기분은 좋지 않았다 담임선생님과의 이야기는 한번도 해본적이 없었기에... 하지만 고등학교에 붙은 후 축하한다는 그 말을 잊을수가 없다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가 나 자신에 대한 관심보다 커지는 순간 비로소 성숙이 시작된다 - 존 맥노튼 -

우리의 인생은 우리가 노력한 만큼 가치가 있다 - 프랑수아 모리아크 -

우리가 서로의 다름에 대해 조금만 더 궁금해하고 이해하려 한다면, 다름은 행복을 만들어가는 훌륭한 자원이 된다

- 노주선<다름의 심리학> -

 

이 책은 평범한 선생님들의 추억이 담긴 이야기이다 아이들을 사랑으로 배려해주고 꿈을 이루게 해준 그야말로 제자에 대한 생각이 누구보다도 깊은 것 같다

선생님은 아이들을 바른길로 이끌어주고 보듬어 주고...관심을 가지고 지도해주어야 한다

나에게 있어 선생님이란 존재는 무엇이었을까? 그져 묵묵히 조용하게 학교생활을 해왔었는데 말이다

방과후 정보기기운용기능사 라는 자격증을 따려고 열심히 배웠고 거기에서 난 반장이라는 것을 맡아서 직접 문제 번호를 적고 IP 주소를 적어주었다 그 때 만난 선생님은 고등학교 시절.. 항상 나를 보면 웃어주었던 2학년 8반의 선생님.. 가끔 학교 갈일이 있을 때 그 선생님의 자리부터 살펴보게 되었다 그렇게 정감이 갔었나 보다

때론 좋은 선생님도 나쁜 선생님도 있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다

 

'네 있는 모습 그대로 널 사랑한단다' , '괜찮아, 가만히 기다려줄게', 이 말을 꼭 들어보고 싶었으나?? 한번도 들어보진 못했다

대신 너는 조용한 편인데도 묵묵히 해나가고 있는 걸 보면서 어디서든지 잘 할 수 있을거야! 라는 말을 들었다

이 말 때문에 지금의 내가 있다 많은 것을 해가기엔 부족하지만 조금씩 그 걸음을 내딛고 있기 때문이다

 

작은추억을 생각나게 해준 이 책... 점점 1살씩 나이를 먹을 때마다 기억을 해야겠다

그래야 어떤 일이든지 잘 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참 잘했어요 라는 말은 누군가에는 큰 희망이 된다

 

내가 다니던 학교 선생님들은 날 어떻게 기억하고 있을까? 시간이 지난 후 선생님을 찾아뵈었을 때 꼭 물어보고 싶은 말이다

난 선생님을 이렇게 기억하고 있었다고... 그래서 사회생활을 어렵지 않게 해낼 수 있었다고 그렇게 말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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