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느려도 괜찮아!
피나 카살데레이 지음, 김영주 옮김, 허은영 그림 / 풀빛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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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자체가 느리고 다른 사람들과 다르다고 차별하는 이야기를 보면서 참 많은 반성이 되었다
주인공으로 나오는 에스트레야 정신지체이다 거짓말을 곧이 곧대로 받아들이고 카라멜을 좋아하는 아이, 그리고 웃음이 많은 아이..
이런 아이가 조그마한 새 앞에서 자신이 돌봐준다고 하고, 아빠를 구하기 위해 자신의 집 지붕에 올라가 꼼짝하지 않고 있었다는 두 종류의 이야기가 나에게 있어서 참 영리하다는 생각이 들게 되었던 것 같다
아무리 정신지체라고는 하지만 그 안에서 생각이라는 것이 존재하기 마련인 것 같고 비록 행동이 이해가 안갈 뿐이지 누구보다도 순수함을 가지고 있어서.. 무엇이든지 배울려고 한다
자신은 중학교에 진학하지 못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배운 것을 기억할 때까지 나머지 반에서 공부해야겠다는 생각... 자신의 문제를 인식하고 있는 것이었을까??
한걸음이 느린 것 뿐이지 그렇다고 해서 나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누군가를 향해서 이야기를 할지라도 상대방은 정말 기분이 나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동화를 통해서 얻고자 하는 것은 편견을 깨어 버리자는 것이다
다 똑같은 사람인데 어느 한 부분이 다르다고 해서 놀아주지 않는다면 결국엔 외톨이로 자라나게 될것인데 말이다
이제 조금씩 앞으로 전진하는 것이니까 이해를 해줘야 하는 것이다
이 아이의 입장에서 생각해본다면 그냥 웃어 넘길 수도 있는 문제겠지만.. 그것을 인식하게 되면 이게 나쁜 말이구나, 사람들이 농담으로 건진 말이구나 라는 것을 알게 될텐데..
장애라는 것은 생기고 싶어 생기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조금은 특별하기 때문에 배려해주고 보듬어주고 이해해 준다면 정말 즐거운 생활로 자리잡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었다
내가 장애시설에서 봉사활동을 하면서 처음엔 받아들이기 힘들었지만 그 아이들이 새로운 것에 도전을 하고 있다는 한통의 소식지를 보는 순간.. 장애가 있어도 할 수 있는게 있구나 라는 느낌이 들기도 했었다
부모에게 버려진 아이들..밥 먹는 것조차 힘들어 하는 아이들... 하지만 자신의 행동을 표현할 줄도 아는 아이들이다
깊이 사로잡힌 그러한 생각을 조금씩 버려야 겠다고 다짐했다 장애를 따가운 시선으로 바라보지 말자라는 것을 말이다
그냥 어딘가 불편한거니깐 그것을 받아들이자고.. 도와줄 수 있는 건 도와주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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