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를 써본적이 언제 였더라? 초등학교 때 빼곤 거의 쓰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말이다 일기는 추억인 것 같다 어릴 때 썼던 일기를 찾아서 읽고 있으면 아 이땐 이런일이 있었구나 하면서 웃음이 나오게 된다 일기 쓰는것이 참으로 어려웠던 나로서는 오늘은 뭐를 했고 한참을 생각하며 써내려 간적이 있었다 그럼에도 문장이 매끄러지지 않았고 말도 안되는 이야기들만 잔뜩 써내려간 것 같았다 방학숙제로 내주는 일기...그게 쓰기 싫어 몇일을 미루다가 한꺼번에 적어내기란 여간 힘든 것이 아니다.. 누군가에게 보여줄 것이 아니라면 굳이 쓸 필요가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은 사실이다 나의 과거를 알게 되면 싫어하진 않을지... 상대방의 마음을 아파하는 건 아닌지..이런 생각이 들 때고 가끔 있었던 것 같다 지금도 일기를 쓰는 사람들이 과연 있을까?? 일기를 쓰게 되면 글을 더 잘쓰게 된다는 말이 있는데 말이다 다시 일기를 쓰게 된다면 좀 더 신중을 가해서 써야되지 않을까? 내가 살아왔던 환경들, 무슨 일이 있었는지... 그리웠던 순간들...소중히 간직하고 싶다 일기를 쓰면 왠지 마음이 편안해 질 것 같은 느낌이 전해지는 건 무엇일까? 그만큼 익숙하지 않기 때문일까? 이 책이 나오기전에 서른 잔치는 끝났다 라는 시집이 나왔다고는 하지만 난 아직 이 책을 접해보진 못해서 어떤 이야기가 전해질지 아무것도 모른다 나중에 찾아봐야 겠다 평상시 책을 잘 안 읽었던 작가라고 하니 정말 놀랍다 하긴...나도 중학교 2학년 때까지는 책을 접하지 않았으니 말이다 저자의 일기를 읽고 있으면 무언가 슬프기도 하고 감동이 되기도 한다 2000년부터 지금까지 써온 글을 모아둔 것이라 하니...정말 오래도록 써왔나 보다 일간지나 월간지에 쓴 글들이 너무마 많았던 것은 사실이지만 책을 통해서 그녀가 말하고자 하는 것을 확연히 전달해주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