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생일문 - 단 한 번의 삶, 단 하나의 질문
최태성 지음 / 생각정원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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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란 치열하게 질문하고 고민하고 결심해 마침내 행동했던 인류의 모든 순간이."


역사를 잘 하지 못했던 나는 '역사를 왜 공부해야만 하는가?'하는 궁금증을 늘 달고 살았다. 역사에 대한 많은 지식인들의 이야기들이 많지만, 결국 역사를 공부하는 것은 우리가 지금 어떻게 살아갈지 옛 선인으로부터 배우기 위함이 아닌가 한다.


역사학자 최태성님은 우리의 이런 고민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 것 같다. 인생의 대부분은 '어떻게', '왜'라는 질문들로 가득찬 물음 투성이이다. 어떻게 살아도 늘 새로운 인생에서 우리는 그 답을 구하고 싶어하고, 그 답은 이미 과거 속에 있다고 우리에게 말해준다.


“나는 누구로 살 것인가?”


이 책은 과거 속에서 있었던 20개의 사건과 인물들이 각자 다른 질문을 던지고 그 해답을 찾아 살아온 한번뿐인 일생을 다루어준다.


삼국 시대부터 민주화 운동까지, 그 오랜 기간동안 있어서 역사의 한 현장에서 굳건하게 믿어온 그들의 가치관과 믿음을 우리에게 들려줌으로써 늘 흔들림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방향을 제시해주는 것 같다.


“무엇이 나의 가슴을 뛰게 하는가?”


그들 역시 흔들림과 좌절 속에서 환희를 찾아내었고, 역사의 한 순간에 각인되어 지금까지도 우리들에게 깊은 울림을 준다. 그들이 열심히 살아낸 현재가 지금은 과거가 되어버렸지만, 그들이 남긴 질문과 해답은 지금의 우리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준다.


방황하고 있는 누군가라면 세상을 바꾼 사람들의 고뇌를 통해 그들의 지혜를 살펴보고 어떻게 살아갈지 생각해보자. 분명 큰 깨달음을 얻을 것이다.


'역사를 돌이켜보면 당대에 지지를 받은 결정이 후대에는 치욕적인 결정, 실패한 역사로 남기도 하고, 당대에 수많은 비난을 받은 결정이 훌륭한 업적으로 기록되기도 합니다. 역사는 선조들의 선물이자 현재와 미래를 위해 조언해줄 수 있는 큰 흐름입니다.' <책 속에서...>


'자신의 능력을 남들이 몰라줄 때, 자신의 꿈을 사람들이 비웃을 때, 우리는 쉽게 낙담하고 좌절합니다. 그런 우리에게 김지섭과 이민자들은 알려줍니다. 타인이 나를 어떻게 보느냐가 아니라, 내가 나를 어떻게 규정하느냐, 내 꿈을 어떻게 이루어내느냐가 훨씬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책 속에서...>



#도서협찬 #일생일문 #단한번의삶단하나의질문 #최태성 #생각정원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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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3 : 송 과장 편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3
송희구 지음 / 서삼독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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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직장인이 매일 아침 ‘한땀한땀’ 써내려간 극사실주의 스토리'


이 책은 경제적 자유를 얻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한 직장인의 스토리이다. 매일 아침 4시 30분에 개인 블로그와 부동산 카페에 글을 올리고, 단 30일만에 조회수가 폭발적으로 나온 이야기! 이 이야기는 책으로, 영상으로, 웹툰으로도 제작되기로 하였다고.


그냥 처음부터 죽죽 흡입력있게 읽혀진다. 부동산 벼락거지가 된 나의 입장이 오묘하게 오버랩 되어 당췌 그가 무슨 이야기를 풀어가는지 빨리빨리 넘겨보고 싶다. 명료하게 끊어지는 문장들, 이야기들이 한번에 몇 줄을 읽어내려가게 한다.


“개발 압력. 개발 가능성. 눈에 보이지 않는 그것이 바로 성패를 좌우하는 돼지고기야. 이 돼지고기가 들어 있는 땅인지 없는 땅인지 분별해 내는 안목이 중요해.” <책 속에서...>


3권의 이야기는 1~2편에 나온 투자의 고수 송과장의 비하인드 스토리로 이어진다. 친구의 아버지가 토지보상으로 60억 부자가 되었다는 것부터 시작된다. 열심히 살아온 자신의 아버지와 자연스레 비교되며, 그의 삶의 목표는 60억 만들기가 된다 .


주말마다 임장을 하고, 모든 책을 섭렵하고, 그런 노력으로 그는 30대 이른 나이에 경제독립을 이룬다. 그의 웃음과 고난의 스토리는 우리에게도 어쩌면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을 가져다 준다. 하지만 뒷편으로 슬며시 오는 씁쓸함 또한 배제할 수 없다. 지금의 현실이 아직은 답답하기 때문이다.


일정부분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는 이 이야기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에게 용기를 가져다 준다. 어쩌면! 그래 어쩌면!! 단박에는 아니라도, 그래도 남들만큼은!!! 다시 한번 결의를 다져본다. 나도 경제적 자유를 이루고 싶다!!!


“내 말은 무조건 자산인 것도 없고, 무조건 부채인 것도 없단 얘기야. 소유한 것들을 어떻게 자산으로 만드느냐가 실력이란 거지.” <책 속에서...>



#도서협찬 #서울자가에대기업다니는김부장이야기 #송과장편 #송희구 #서삼독 #자기계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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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보다 가벼운 둘이 되었습니다 - 비울수록 애틋한 미니멀 부부 라이프
에린남 지음 / arte(아르테)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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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도록 지속 가능한 사랑을 위해 우리는 오늘도 조그맣고 심플하게 살아갑니다"


우리의 삶 속에 얼마나 잉여가 많은지 가끔씩 놀란다. 빽빽한 옷장 속에서 내가 꺼내입는 단 몇 벌의 옷. 수백권의 책 중에서 내가 읽는 책은 과연 몇 권? 그 외에도 수많은 그리고 또 수많은 것들이 내 곁에 있지만, 실상 우리가 진정 필요로 하는 것이 몇 개나 되는가 생각이 든다.


우리가 살아가는데 사실 많은 것이 필요하지는 않다. 그냥 소유하고 싶고, 가끔 사치 부리고 싶은 마음에서 우러나는 것이다. 이 책의 작가는 문득 이런 생각을 했던 것 같다. 혼자였다가 둘이 되면서 더욱 많아지는 짐과 책임감들이 그녀를 짓눌렀다.


그래서 그녀는 결심했다. 살림의 중압감과 짐의 책임감에서 본인을 떼어내기로 말이다. 이 책은 그녀가 왜 미니멀리스트가 되었는가를 잘 보여준다. 그리고 우리에게도 권한다. 우리가 살아가는데 진짜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하고 말이다.


“일상이, 생활이, 내 삶이 더 가벼워졌다!”


유쾌한 그림과 글로 써내려간 그녀의 이야기는 너무 사랑스럽다. 그녀의 머리가 정말 저렇게 생겼을까를 상상하며 내 머리를 거울에 비춰본다. 아마도 저 머리를 하려면 원래 저런 머리이거나, 많은 통의 젤과 도구가 필요할지 모르겠다.


차고 넘치는 풍요로운 세상 속에서 사는 우리는 참으로 행운아인지도 모르겠다. 언제든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는 시대에 태어나 여유로운 삶을 누리니 말이다. 하지만 한번 쯤은 생각해보았으면 한다.


우리가 무료로 나누는 헌옷들이 지금쯤 동남아시아 어디메쯤 옷섬으로 만들어져 환경오염을 시키고 있고, 진짜 필요하지도 않은 것들과 내 공간을 함께 사용하느라 더 넓은 집이 없음을 안타까워하고 있지는 않은지 말이다.


작가의 말처럼 미니멀리스트는 어쩌면 우리 삶을 가볍게 만들어줄지 모른다. 가볍고 넓어지면 우리의 마음에도 여유가 생기고, 세상에도 이로운 것임을 작가를 통해 다시 한번 깨닫는다.


'당시에는 집 안에 물건이 쌓이는 게 너무도 당연했기 때문에 쌓여가는 물건에 딱히 불만이 없었다. 하지만 비우겠다는 결심을 가지고 둘러본 집은 쓸모없는 물건들이 가득하고 답답한 공간처럼 보였다.' <책 속에서...>


'우리는 몇만 원을 쓰는 일에 열을 올리며 여러 날을 보낸다. 우리가 사용할 물건을 선택하는 일이기에 언제나 성심성의껏 고민한다. 물건을 들이거나 돈을 쓸 때 서로 의논하는 일이 익숙하고 당연하다. ... 쉽게 사고 쉽게 버릴 게 아니라 이왕이면 잘 사용하고 싶기 때문에 시간을 들인다.' <책 속에서...>



#도서협찬 #하나보다가벼운둘이되었습니다 #에린남 #아르테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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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턱의 청년들 - 한국과 중국, 마주침의 현장
조문영 외 지음 / 책과함께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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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을 왜 사서까지 해?'


얼마 전 젊은이들 타겟의 한 광고를 보았다. 다른 것보다 가장 눈에 띄었던 건 저 한 마디! 예전 어르신들이 입버릇처럼 말씀하시던 격언에 젊은 세대들이 반기를 든 모습이다. 그러게? 왜 고생을 사서까지 해야하지?


흔히들 말하는 요즘 MZ세대는 고민이 많다. 시대가 암울하고, 변화의 요동이 너무 심해 그들은 대체 어디로 가야할지 갈피를 잡지 못한다. 이제 꿈도 꾸지 못할 내집마련을 일찌감치 포기하고 나만을 위한 외제차를 산다는 소식도 여기저기서 들려온다.


이 책은 시대의 바뀜, 고비의 순간에 있는 청년들, 바로 문턱에 있는 청년들에 대한 고찰이다. 13명의 작가가 각자의 환경에서 써내려간 젊은 세대들의 이야기. 그것은 한국일수도, 중국일수도 있다. 그들이 겪어온 이야기들을 풀어놓는다.


장소가 어디든 젊은이들의 고단함은 동일하다. 집에 대한 고민, 결혼에 대한 고민, 직업에 대한 고민. 즉 살아감에 있어 꼭 해야만 하는 것들로 이루어진 가장 원초적인 고민들이다.


'한국과 중국, 그 사이와 너머의 청년들이 새로운 공생의 지도를 함께 만들어가기 위하여'


어쩌면 이미 그 세대를 살아내어온 우리 같은 기성세대는 그저 머리로만 안타까워할지도 모른다. 그것은 그들의 일인냥. 우리의 책임은 없는듯이 물끄러미 구경만 하는 중이다.


이 시대를 위해 우리는 무슨 노력을 해왔는가? 모두들 각자 살아가기 바빠 공동체라는 것은 잊어버리고, 자신의 기득권을 지켜내기 바빠 다른 것들을 생각할 여유조차 있었던가?


이제 우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들을 해야만 한다. 그것이 작은 것이든, 큰 것이든 우리와 그들의 미래에 도움이 된다면 말이다. 우리 모두 함께 고민해야할 것이다. 그래야만 문턱에 선 그들과 문턱에 설 다른 이들, 또다른 문턱에 진입할 우리들을 위해서 좀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야만 할 것이다.


'실제 중국 대도시에서 청년 세대가 결혼을 하고 자녀를 양육하며 가정을 이루는 과정은 한국에서보다 더 절박하고 위태해 보인다. 베이징이나 상하이의 집값은 이미 서울의 집값 수준을 넘어섰는데 중국 청년들의 평균 소득은 한국의 절반에 미치지 못해 소득 대비 집값은 훨씬 더 높게 체감된다.' <책 속에서...>


'지난해 12월, 베이징에서 공대생 한 명이 기숙사 옥상에서 뛰어내려 젊은 생을 마감했다. 목숨을 끊기 전에 남긴 유서에서 그는 마지막 심경을 드러냈다. “안녕, 친구여. 안녕, 사랑하는 친구여. 그대는 내 마음속에 있네.” 예세닌의 시구가 적힌 이 유서의 행간에 중국 청년들이 직면하고 있는 ‘선택의 단일화’ 문제가 잠재되어 있다.' <책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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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령의 마지막 수업 - 시대의 지성 이어령과 ‘인터스텔라’ 김지수의 ‘라스트 인터뷰’
김지수 지음, 이어령 / 열림원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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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이 무엇인지 알게 되면 삶이 무엇인지 알게 된다."


이어령 교수와의 첫 만남은 강렬했다. 그가 누구인지도, 그가 말하는 것이 무엇인지도 잘 이해하지 못했지만, 그 분의 글을 처음 읽었을 때를 기억한다. 그리고 이내 나는 그 분의 책을 몇 권 찾아 읽어갔다.


명료함, 그리고 따뜻함, 냉철함이 공존하는 문장의 마력으로 빠졌다. 어렵지 않지만, 어려운 글을 쓰는 대단한 능력자라 생각했다. 어떤 글은 지금도 내 저장함에 담겨져 있다. 그리고 기억한다. 그리고 또 되뇌이기도 한다.


그런 그가 마지막을 준비한다. 김지수 기자와의 16번의 만남 속에서 그는 자신의 삶의 지혜를 유언처럼 남겨두었다. 생에 마지막을 정리하는 이 시대의 지성이 하는 말을 어찌 흘려들을 수 있을까? 마지막 수업이라니. 제목만으로도 마음이 쿵하고 내려앉는다.


“나는 이제부터 자네와 아주 중요한 이야기를 시작하려 하네. 이 모든 것은 내가 죽음과 죽기 살기로 팔씨름을 하며 깨달은 것들이야. 이해하겠나? 어둠의 팔뚝을 넘어뜨리고 받은 전리품 같은 것이지.”


이 책은 그저 한 권의 책이라고 치부하기에 그 무게감이 대단하다. 그의 평생의 혼이 담긴 듯한 이 묵직함으로 함부로 대할 수도 없다. 누군가에게는 삶의 등대처럼 느껴질 이 한 권의 책이 많은 이들에게 읽혀지길 바란다.


“한밤에 까마귀는 있고, 한밤의 까마귀는 울지만, 우리는 까마귀를 볼 수도 없고 그 울음소리를 듣지도 못해. 그러나 우리가 느끼지 못할 뿐, 분명히 한밤의 까마귀는 존재한다네. 그게 운명이야. 탄생, 만남, 이별, 죽음…… 이런 것들, 만약 우리가 귀 기울여서 한밤의 까마귀 소리를 듣는다면, 그 순간 우리의 운명을 느끼는 거라네.” <책 속에서...>


“죽기 직전, 눈앞에는 인생이 파노라마 필름처럼 펼쳐진다는 얘기를 들었는데요.” “아닐세. 인생은 파노라마가 아니야. 한 커트의 프레임이야. 한 커트 한 커트 소중한 장면을 연결해보니 파노라마처럼 보이는 거지. 한 커트의 프레임에서 관찰이 이뤄지고, 관계가 이뤄져. 찍지 못한 것, 버렸던 것들이 나중에 다시 연결돼서 돌아오기도 해.” <책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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