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살던 마을에는 다시 가본 적이 없어. 옛날 식구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모른다네. 이 마을에 와서 살면서 알게 된 건데, 그곳이 별로 멀지 않은 곳에 있더군, 사실 여기 오기 전에도 고향 가까운 곳에 살게 되리라는 걸 알았지만 그 생각은 하지 않으려고 애썼지." - P40

진짜 오빠와 언니는 아니었지만, 그들이 장난삼아 놀리고 아프게 하더라도 그녀는 두 사람을 오빠와 언니라고 생각했다. 때때로 둘은 매우 고의적으로 그녀를 때렸다. 그녀가 성질을 돋울 만한 일을 해서가 아니라 그냥 그러고 싶어서, 그녀에게는 막을 힘이 없어서 때렸다. - P51

별로 아프지도 않았다. 그녀를 더욱 슬프고 작게 만드는 것들, 이 세상에서 혼자만 다른 사람이 된 것처럼 느끼게 하는 것들은 따로 있었다. 매야 다른 애들도 매일 맞는 것이었으니까. - P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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