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굶주려 있었고 세라는 스튜 같은 고기 요리를 만들고 있었다. 나는 옥수수 죽을 한입가득 넣어, 음미하지 않고 삼켰다.
"백인들이 먹고 나면 더 나은 걸 먹을 수 있지. 남은 건 우리 차지니까." 루크가 말했다.
식탁 부스러기로군. 나는 씁쓸해졌다. 다른 사람이 먹다 남긴 음식 쓰레기였다. 나도 여기에 더 오래 있게 되면 그렇게 남은 음식을 먹으며 기뻐할 터였다. 이런 죽보다는 나을 테니까. 나는 커다란 파리 몇 마리를 쫓으면서 옥수수 죽을 입에 밀어넣었다. 파리라. 이 시대는 질병이 만연한 시대였다. 남은 음식이 얼마나 깨끗한 상태로 우리에게 올까 궁금했다. - P1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