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굶주려 있었고 세라는 스튜 같은 고기 요리를 만들고 있었다. 나는 옥수수 죽을 한입가득 넣어, 음미하지 않고 삼켰다.
"백인들이 먹고 나면 더 나은 걸 먹을 수 있지. 남은 건 우리 차지니까." 루크가 말했다.
식탁 부스러기로군. 나는 씁쓸해졌다. 다른 사람이 먹다 남긴 음식 쓰레기였다. 나도 여기에 더 오래 있게 되면 그렇게 남은 음식을 먹으며 기뻐할 터였다. 이런 죽보다는 나을 테니까. 나는 커다란 파리 몇 마리를 쫓으면서 옥수수 죽을 입에 밀어넣었다. 파리라. 이 시대는 질병이 만연한 시대였다. 남은 음식이 얼마나 깨끗한 상태로 우리에게 올까 궁금했다. - P134

"이 동네에 자기보다 말을 잘하는 검둥이가 있는 것도 싫고, 우리 머릿속에 자유에 대한 생각을는 것도 싫은 거죠."
"우리가 처음 보는 사람에게 들어야 자유에 대해 생각할 수있을 만큼 멍청한 줄 아는지 원." - P136

우리는 쇼를 바라보는 관찰자였다. 우리는 우리를 둘러싸고 일어나는 역사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리고 우리는 배우였다. 집에 갈 날을 기다리는 동안에 그들과 비슷한척하면서 주위 사람들을 만족시키고 있을 뿐이었다. 그러나 우리는 형편없는 배우였다. 우리는 실제로 역할 속에 녹아든 적이 없었다. 연기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은 적이 없었다. - P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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